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별+초' 학교, 개교 1주년이 됐습니다

by 참교육 2011. 7. 12.
반응형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서 느낀 점입니다.
태봉고에 다니는 아이들은 그래도 축복받은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은 보호자라도 있고 정부의 배려로 기숙형에서 급식까지... 특혜(?)를 누리고 있지만....
 
학교를 포기한 학생들... 갈 곳이 없어 건축 중인 아파트나 지하 창고에서 잠자고 그러다 돈이 떨어지면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그리고 전과자가 되어 방황하는 아이들....

부모의 사랑도 받아보지 못하고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게 바르게 사는 건지...
 
이런 아이들을 어쩌랴?
그래서 시작한 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 문을 연 야학! '별+초' 학교입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없고,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 없이 누구나 배우며 쉴수 있는 사랑과 배움의 공간입니다.


* 2010년 7월 1일 : 김용택, 김상렬이 아래 제안을 전화나 메일로 지인들에게 하였습니다.
* 7월 5일; 진영욱, 이장규, 윤은주, 심영보, 김동국, 송철식, 맹혜영님께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 7월 6일; 이연주, 김경년, 한경렬, 김영성, 신종만님께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 7월 7일; 전교조마산지회에 제안서 제출, 박정심님께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마산 창동 상인회 간사분께서 부근 상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경남은행 신마산 지점 3층에도 가 보았습니다.
* 7월 8일; 노미애님을 뵙고, 정태익, 안상섭님과 통화하였습니다.
* 7월 11일; 김창수님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7월 13일; 정수호, 성수진님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 7월 15일;  1차 운영위원 모임(마산 창동 4거리 주변 창동 상인회 사무실)에 김용택, 김경년, 정수호, 이연주,진영욱, 김상렬 이렇게 6명이 참석했습니다. 4분이 전화로 참석을 대신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학교 장소가 떠 올라 그곳에 가 보았습니다.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어떤 학교가 되어야 할 것이냐 하느냐는 좀 더 의논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두 부담없이 찾아와 놀다가는 곳. 

* 8월 3일; 
학교(사무실) 공간을 계약했습니다. 40평의 아담한 보금자리입니다. 마산창동 송월타월 3층(부림지하상가입구)입니다. 별+초학교의 첫 시작입니다. 이연주선생님 고맙습니다. 계약과 사무용품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이연주, 김경년, 정수호, 진영욱, 김상렬이 창동에 모여 사무실 청소합니다.  마산 YMCA 김형준 이사장님과 분들을 만나 학교를 소개했습니다.
* 8월 5일;  15:00 이연주, 김경년, 정수호, 진영욱, 김상렬이 창동 사무실을 청소하였습니다.
* 8월 11일; 학교사무실 모임에서 논의한 내용입니다. 

 - 역할분담: 학교장(김용택), 교무(김상렬), 학생(진영욱), 연구(맹혜영), 
행정(정수호) 회원(이연주, 김경년, 전달래)
 - 구성: 운영위원(수업과 후원), 후원회원(후원만), 교사(수업만) 
 - 카페개설 : 학교 이름 짓기와 정체성 논의
 - 수업시간 구성과 학교 근무 : 정수호(월),  김상렬(화), 맹혜영(수),  진영욱(목), 
 김용택(금)
 
- 정기모임 : 1,3주 금요일 19시

* 8월 20일: 학교이름을 '별+초'라 정함. 
별+초: 진달래님의 '별빛'과 참교육님의 '초'가 결합된 학교 이름입니다.
 =별+초 : (별처럼) 어둠속에서 작은 빛이 한결같고
+ (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비추는 분들이 함께하는 학교입니다.

2011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벌써 '별+초' 문을 연지 1년이라는 세워이 지났습니다.


방경화선생님께서 서교육상담 특강이 있더날입니다.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선생님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너무 재미 있는 강의에 추위도 잊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하자센터를 비롯해 경기도 청소년학교 그리고 여러대안학교를 둘러보고 별초 운영에 대한 정체성 찾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진영욱 선생님 특강이 있던 날입니다.
너무 열심히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 덕분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보낸 하루였습니다.


마산가야백화정 식당에서 별+초학교 진로에 대한 법인 준비모임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이사로 참석해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이병규 선생님 특강 시간입니다.
과학선생님인데 과학을 재미 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류수현 목사님이 특강도 해 주시고....



이병규선생님 농장에서 재미 있는 하루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생명의 원천인 땅의 소중함과 친구들과 만나느 즐거움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맹혜영선생님의 영어 특강시간입니다.
공부를 포기한 애들이 영어가 재미있게 들리는 시간이었다는 맹선생님 실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사입니다.


삽겹살 파티는 즐거운 시간 중에 제일 즐거운 시간입니다. 
  


진영욱선생님이 꿈틀학교에 다녀오시면서 찍어 온 사진입니다.


개교 1년....
'반성과 전망' 시간입니다.
우여곡절도 많고 다사다난한 일년이었지만  봉사의 즐거움을 안겨 준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법인설립을 위한 준비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할 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는 8월 8일부터 3박 4일간 제주도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위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어려운 학생들은 주변에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정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교사들이 십시 일반으로 내고.. 그럭저럭 하면 갈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행히 제주도에는 우리처럼 어려운 학생들을 돌보시는 선생님이 숙식을 책임지겠다고 해서 마음을 내 본 것입니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달려오는 곳.. 힘들고 피곤하지만 그런 선생님들의 사랑과 봉사가 있어 별+초는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힘들면 찾아 올 수 있는 곳... 대가없이 장소를 마련해 준 이연주선생님, 멀리 미국에서 후원금을 내 주신 김혜경 시인님, 그리고 매월 빠지지 않고 후원금을 내 주시는 후원회원님들...

무엇보다 근무시간이 끝나고 멀리 창원에서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선생님들, 특히 육아휴직을 내놓고 자기 아들보다 우리 아이들 돌보시느라 시간을 다 뺏기는 진영욱선생님, 이병규 선생님, 맹혜영선생님, 김상열선생님... 그리고 특강을 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 


참 잊을뻔 했습니다.
 별초에는 현직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기도 하지만 특별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태봉학교 학생이기도 하고 선생님이기도 한 '남태욱'이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가르치며 배우는 시간이 즐겁답니다.

학교는 싫어도 별+초는 오고싶어 스스로 찾아 오는 곳.... 별초에 정을 붙이는 아이들을 보면 선생님들은 피로를 잊고 힘이 나시는가봅니다. 

아직도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합니다. 
악기도 좀 있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상근자 선생님이 한 분 모셔 오는 게 시급한 것 같습니다. 

'창동에 학교가 있다' 
이 카페에 오시면 사랑의 쉼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hi-changdong 
연락처 010-6878-0440 으로 연락주시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별+초 는 여러분의 사랑으로 뿌리 내리고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