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난 멋에 산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똑 같이 한평생을 살다 가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의 한목숨 잘먹고 잘입고 즐기다 마치는 인생도 있고 일류에게 큰  사랑과 희망을 남기고 마치는 삶도 있다.
 
같은 시간에 일을 해도 효용성이 큰 상품,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많은 노동력을 투자해도 돈이 되지 않는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같은 사람이라고 해서 노동의 질이나 삶의 질이 같을 수 없는 것이다. 삶의 질에 따른 사람들의 모습을 몇 가지로 나눠보자. 

                                                    <사진 : 다음 이비지 검색에서>

첫 번째로 보호를 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영아나 유아들 또는 나이가 너무 많거나 병이 든 사람은 남의 도움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없다. 자신의의와 무관하게 살아야 하는 이런 부류의 사람은 논외로 덮어두자.

둘째 자기 자신의 문제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자기 중심적인 사고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만족하는 사람들이다. 심한 경우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권력에 눈이 맞아 치부를 하거나 민중의 눈을 감긴 대가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들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권력의 비위를 맞추거나 상사에게 아부해 출세하는 것도 자신의 능력으로 생각한다. 역사의 왜곡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 의해 나타난다. 소수의 욕망을 채워주는 대신 역사는 질곡으로 치닫고 다수의 약자들은 엄청남 고통을 치러야 한다. 

셋째 불우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불쌍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 주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다. 인정이 많기 때문에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제사업이나 이웃을 위한 봉사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손해를 입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 구제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 동정심이 깊어 이들을 도울 생각은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든지 구조적인 모순에 의해 나타나는 구제의 대상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책은 모른다. 사회의식이 없기 때문에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 스스로 한 행위에 대해 위로를 받으며 만족해한다. 

넷째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와 이치를 아는 사람이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몇 몇 사람의 동정이나 자선보다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이들을 일컬어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하자. 이들은 주로 농민운동이나 노동운동, 교육운동 환경운동과 같은 사회변혁운동에 참여한다. 물론 이러한 단체에 소속됐다고 해서 다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다.

사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사람,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사람, 끝없는 자기희생과 봉사로 민중의 고통에 동참하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제 잘난 멋에 산다'고 했던가? 그러나 다같이 1백년을 산다고 하더라도 똑 같은 삶일 수 없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불꽃같은 짧은 인생을 살다 간 사람도 있고 1백년 가까이 살면서 남 못살게 굴며 손가락질 받으면서 산 사람도 있다.

세상분별 못하고 콩팥을 구별 못하고 살다 간 사람도 있고 사회의식에 눈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고 앉을 자리 누울 자리 알아 보람 있는 삶을 사람도 있다. 정말 불행한 사람은 세상 이치를 모르고 산 사람이 아니라 모르면서 아는 채 고집불통으로 산 사람들이다.  만약 다음 세상이 없는데 이 세상을 포기하고 죽은 후의 세상을 준비하다 일생을 마쳤다면 이 보다 더 억울한 일이 있겠는가?

자신이 믿고 알던 사실이 사실이 아니라 허구라면 이보다 더 비참할 수가 없다. 진실로 보람 있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 한 번뿐인 인생을 '무엇을 위해 사느냐'는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살았느냐'가 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후회 없는 삶, 보람 있는 인생을 산 사람들은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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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만년지기 우근

    나는 몇번째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3번째인지 4번째인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지.

    자원봉사랍시고 누구도 모르게 한다고 하는데요.
    사람이라는게
    알게 모르게 말이 나오게되더라구요.

    마음은 그게 절대로 아닌데 ---.
    저는 그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이
    평가해 주어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故 이태석신부님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평가를 하는거죠.

    자신이 자신을 ~~~.
    아름다운 삶이란.
    가고난 다음에 평가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1.02.17 07:43 [ ADDR : EDIT/ DEL : REPLY ]
    • 이태석신부님 같은 분....
      우리는 그 이름앞에 부끄럽습니다.

      그분 외에도 문익호나목사님같은 분...
      자신이 아니라 동족의 아픔을 해결해주기 위해 온갖 어려움과 모함까지 다 들어가면서 고행을 사서하시다가 가셨으니...
      삶의 질이 문제지요. 똑같이 100년도 안된 삶을 살다 가는데...

      2011.02.17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3. 혼자 먹고 사는 삶이라 좋지 못하죠.

    더불어 살아가는 삶...

    이웃을 돌아 보는 여유...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보름 되세요.

    2011.02.17 07:53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든 사람들이 다 민주투사나 애국지사가 될 수는 없지요.
      그런데 어느것이 옳은지 그른지 정도라도 분별하고 살 수 있다면...
      그런데 그 분별의 기준이 되는 정보를 나쁜사람들이 독점하고 있고 오도하는 언론이 있으니...
      바르게 산다는 게 쉽지만 은 않은 것 같습니다.

      2011.02.17 16:12 신고 [ ADDR : EDIT/ DEL ]
  4. 자신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인간에게 아름답고
    더 의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제 자신이 과연 얼마큼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려고 노력하는지 반성해봅니다.

    2011.02.17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의 앞서 가시면서 어둠을 밝혀 주시잖아요?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둠의 세력들과 한판 전쟁을 히고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요.

      2011.02.17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5.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잘살아가는것인지...
    좋은 예를 보여 주셨습니다.
    아직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지 못하는 박씨 아재는 많은것을 반성하고 갑니다~

    2011.02.17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건방진 표현을 했지요?
      교사들이 인성교육자료로 이용해주셨으면 하는 욕심에 저도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원론적인 얘기를 주제넙게 합니다.

      2011.02.17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6. 선생님 잘 읽엇습니다.(오타 셀프)
    이론으론 누구나 통달햇지만 실천은 쉽지 않은게 사회활동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스스로 마음이 건강해야 할 것입니다.
    가끔 불쑥 내미는 악마를 어저면 좋을까.. 이 부분이 고민스럽고요.

    선생님
    빗길 조심하시고 식사 잘 하셔요.^^

    2011.02.17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을 쓰시면 안된다해 놓고선요?
      실비단안개님 성걱에 얼마나 답답하실까?
      그렇지만 몸부터 회복하셔야지요.
      무리하시지 말고요.
      빨리 건강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011.02.17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7. 세번째 인간형.../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손해를 입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아마
    부조리한 것에 대한 것에 대한 비판을 해선 상대에게 피해를 주니까 해선 안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걸까요?
    아무래도 '비판' 이라는게.. 좀 피해를 주는 행동이니까...

    그러나, 착한게 절대적으로 옳은 것만은 아닌 거니까...(블로그를 좀 둘러봤었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17 09:18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루님 블로그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고 지금까지 덮어뒀던 수학...
      자연과학 특히 수학은 삶과 거리가 먼 남의 나라 얘기처럼 여걌는데....
      수학도신가봅니다.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1.02.17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 이제 대학교에(수학과) 입학합니다.^^
      수능을 두 번(삼수) 봤는데, 그나마 이번엔 겨우
      입학할 수 있었네요.

      관심은 많았는데,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었거든요.;
      앞으로도 자주 들리겠습니다.

      2011.02.18 01:44 [ ADDR : EDIT/ DEL ]
  8. 저는 어디에 속해있는지 모르겠네요? 방향잃고 떠다니는 돛단배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가치있게 살려고 노력은 해야겠지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버거운 느낌입니다.

    2011.02.17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츠하크님의 그 예리한 사회의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둠을 밝혀주는 역할을 하고 계시는데...
      제가 부끄럽지요.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자료로 참고글을 올리는 데...

      늘 선생님의 좋은 글 제가 능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02.17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9.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은 정말 피해야 한다죠.
    좋은 글 잘 보고 가네요.
    행복한 대보름 되시기 바랍니다.

    2011.02.17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모든 뒤틀린 현상이
      학교교육과 언론 그리고 내 아이 출세를 위해서라면 ..
      하는 부모의 과보호가 만든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은 좋은 환경조건만 만들어 준다면 왜 이기적인 인간으로 살겠습니까?

      2011.02.17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10. 가치 있는 삶을 산 사람은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 아닐까라는 말씀에 동감이 갑니다.

    2011.02.17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거듭난다는 뜻을 그렇게 해석한답니다.
      죽은던 사람이 벌떡벌떡 일어 나 또 다른 사회를 만들어 사는 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마음에 빛으로 남아 살아 있는...
      전태일같은 분이나 문익환선생님, 리영희선생님 같은 분이 그런분이 아닐까 하고요.

      2011.02.17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전... 두번째에 가까우려나요... 그저 나만의 일상에 허덕이는 삶...
    선생님 말씀대로 아름다운 삶에 가까와지려 노력해야겠어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2011.02.17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너무 건방지게 분류를 한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폼나게 큰 일을 하지 못해도 가정에서 혹은 직장에서 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아름답지요. 자신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고맙습니다

      2011.02.17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12. <, 보람 있는 인생을 산 사람들은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 아닐까?>
    선생님의 말씀에 가슴이 뜨끔합니다...

    2011.02.17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독교에서는 자신에게 맡겨진 달란트라하더군요.
      사회적으로 순위를 정할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 충실하고 건강한 마음과 아름다운 꿈을 가꿔가는...

      역할에 충실하는... 최선을 다하는삶이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2011.02.17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저도 제 문제에만 관심을 갖고 산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아름 다운 삶을 위해서 고민이 필요하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2.17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이태석신부님의 삶을 보고 자신이 한 없이 초라하고 부끄럽게 생각했던 일이 있습니다.
      우리주변에는 참으로 아름답게 사시는 분, 살다 가신분이 많지요.
      그분들의 뜻을 따라 가는 거지요. 보잘것 없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2011.02.17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14. 두번째 유형의 인간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아니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2011.02.17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에게 왜 부정적인 걸 보여주느냐?
      그런 얘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그들이 현실에 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것. 그것이 세상을 훨씬 자신 있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11.02.17 16:52 신고 [ ADDR : EDIT/ DEL ]
  15. 의미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잘 보고가요

    2011.02.17 1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상품의 질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사람들의 삶의 질에 대해서는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 같습니다.

      2011.02.17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16. 전 아름다운 삶에 대해서는 아직도 혼란스럽답니다.
    어떻게 살아야되는지도 잘모르겠고요,,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겠지요.

    2011.02.18 01:17 [ ADDR : EDIT/ DEL : REPLY ]
    • 파리 아줌마님은 훌륭학 ㅔ사시는데오 뭐.
      자신의 현실에서 보다 좋은 사회에 대한 꿈을 가지시고 현실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시잖아요?
      철학을 갖고 사는 게 훌륭한 삶이 아닐런지요?

      2011.02.20 23:17 신고 [ ADDR : EDIT/ DEL ]
  17. 모든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는 일이니
    첫번째 사람들을 세번째 사람들이 도와주고
    그 세번째 사람들을 네번째 사람들이 이끌어 주며 서로가 부족한점을 돕고 위한다면
    한번 왔다가는 세상이 참 아름답고 따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11.02.19 06:36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발 좀 그렇게 됐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안되니 안타깝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세상..
      그런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11.02.20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18. 언제?

    2012.04.04 02:5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4.06 05:23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를 속이고 있군요.

    2012.05.09 06:17 [ ADDR : EDIT/ DEL : REPLY ]
  21. 누구?

    2012.05.11 13:5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