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20. 12. 3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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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한 해, 12개월, 365, 8,760시간, 525,600, 31,536,000초가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2021년 신축년이 다가 옵니다. 내가 살고있는 지구는 태양의 둘레를 1초에 약 29.8km, 스스로 자전하는 1337km/h로 달리는 지구에 살면서 숨쉬고 물을 마시며 곡식과 바다의 생명체와 소와 돼지를 비롯한 생명체가 나를 이 지구촌에 살아 있도록 영양소를 제공해 경자년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니 수많은 노동자와 농민들 그리고 학자와 의사와 이웃들... 자연의 섭리에 은혜를 입어 그들의 수고와 땀과 노력의 덕분에 하나의 생명체인 내가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12개월, 365, 8,760시간, 525,600, 31,536,000초를 보내면서 나는 이 우주 속에서 어떤 존재였을까? 얼마나 의미 있는 시간,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을가? 자연에 이웃에 빚지면서 살아 온 시간들.... 과일을 깎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사과는 나를 위해 꽃을 피우고 이 열매를 만들었을까? 내가 가끔씩 먹고 있는 과일의 구조를 찬찬히 살펴보면 외과피, 중과피, 내과피로 둘러쌓여 있고 씨는 또 놀라울 정도로 배아가 싹틔울 수 있도록 23중의 보호막으로 둘러쌓여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과일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모든 생명체는 물과 햇빛의 도움을 받아 하나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 얼마나 많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삶은 달걀의 껍질을 벗겨 본 일이 있는지요? 그 구조를 찬찬히 살펴본 일이 있는지요? 이름 없는 풀꽃에서 고등동물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생명체를 탄생시키기 위해 얼마나 정성어린 혼신의 노력을 했는지 놀랍고 신기합니다. 인체는 또 어떻습니까? 나는 의식적으로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고 숨을 쉬면서 그렇게 살아가지만 내 몸의 구조를 조금만 관심있게 지켜보면 그 신기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살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는 너무 쉽게 살고 있습니다. 다른 지구촌 생명체처럼 본능에 따라, 자본주의의 원리에 따라 내 능력으로 돈을 벌고 그 돈의 힘으로 먹고 마시며 즐기면 먹고 입고 자고...그렇게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남보다 더 잘 먹고, 더 잘 입고, 더 많은 지식을 배워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삶을 살겠다고 경쟁애 매몰되어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오늘날 내개 따뜻한 옷을 입고, 따뜻한 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돈의 힘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수고가, 수많은 생명체가 공기와 물과 자연의 법칙에 따라 맺어진 결실이 내 생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원천입니다.

<호리(毫㲠)라도 다 갚으며 살아 왔을까?>

성서에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의 뜻은 털끝을, ()는 십진법에서 1100분의 1을 나타낸 말입니다. ‘호리털끝만큼이라는 뜻으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이 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생명을 부지하고 있다는 것은 역사에, 자연에, 이웃에, 부모에, 친구와 노동자, 농민,... 등 모든 이웃에 빚을 지고 있다는 뜻입니디. 결코 우리는 다 갚지 못하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나는 앞으로 나는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100여 년 전인 조선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 살았을까요?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서유럽에서 산업화가 막 시작되던 1800년 무렵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35세 안팎이었으니 조선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35세 내외, 혹은 그 이하였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75.8세라고 합니다. 내게 주어진 삶의 시계는 몇시간이 남아 있을까요? 지난 2020년 한 해 내가 살아가기 위해 은혜를 입은 자연과 이웃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 왔을까요  나의 하루 한시간 몇분 몇초가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았을까요?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상처를 준 일은 없었을까요? 2020년을 보내면서 이해인수녀의 말을 위한 기도(클릭하시면 들을 수 있습니다) 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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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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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년 다난햇던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2021년도 무탈한 한해 되시기 기원합니다

    2020.12.31 0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공님도 경자년 한 해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2020.12.31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2. 올 한 해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나는 거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12.31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해는 코로나 귀신 썩 물러나고 사람이 행복한 세상 그런 지구에서 서로 돕고 나누는 그런 한 해기 되기를소망해 봅니다

      2020.12.31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3. 다시 오지 않기를 바라는 2020년입니다
    내년은 좀 나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0.12.31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해 나이에서 빼야겠습니다. 하루벌어 ㄹ를 사는 사람들... 직장을 구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젊은이들.... 정말 걱정입니다. 새해 코로나 썩 물러나고 옛날과 같이 마스크 벗고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0.12.31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4. 2020년 티친 되 주셔서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어두웠던 2020년 기쁘게 잘 보내시고
    걱정없이 희망과 행복만 가득한 2021년 되시길 바랍니다.
    나그네스토리 드림^^

    2020.12.31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삶에 대한 소중함이 전달 됩니다.
    2020년 수고 많으셨어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12.31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해는 코로나 없는 세상. 힘들고 어려움을 당하는 이웃에게도 더불어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20.12.31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올해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가네요. 올해보다는 다가오는 새해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12.31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난한 해 고마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화평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1.01.01 05:0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