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내란공범당’, ‘다시새누리합칠당’, ‘자괴감이든당’, ‘그네보다낫당’, ‘바꿔도똑같당’, ‘이제안속는당’, ‘숭구리당당 숭당당’, ‘납골당’, ‘무승민당’, ‘안변한당’, ‘숟가락얹었당’, ‘따듯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당...’
개혁보수신당이 SNS에 올린 당명공모에 네티즌들이 지어 준 이름이다. 이들이 ‘개혁보수신당의 진짜 이름을 지어주십시오’라는 공모에 네티즌들이 지어 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삭제해 버리자 네티즌들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수구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개혁보수라더니...? 당명이 자기네들이 원하는 이름이 아니라고 장난으로 알고 삭제했다니...? 그렇다면 이들은 과거 그들의 몸체인 박정희가 지은 '민주공화당이니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이라는 당명을 보고 참아야 했던 국민들의 마음은 어떻했을까 라고 생각해 본 일이 있을까? 유신정권이 공화제라니..? 광주시민을 총칼로 죽인 사람들이 민주니 정의라는 이름을 도용했던 그 후안무치한 짓거리들을....?
원내대표 주호영, 창당준비위원장 : 정병국, 주호영, 정책위의장 : 이종구, 인재영입팀장 : 김성태, 정강정책·당헌당규팀장 : 권성동, 김세연, 전략기획팀장 : 김영우, 당무구성팀장 : 홍문표, 공보팀장 : 황영철, 디지털정당추진팀장 : 이학재, 정책연구팀장 : 이종구, 법률지원팀장 : 김재경, 집행팀장 : 정양석, 대변인 : 장제원....
새누리당에서 지난 해 12월 27일 탈당한 29명의 국회의원들의 명단이다. 이들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라는 이름으로 개혁보수신당을 출범시켰다.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라니...? 이들이 엊그제까지 한 짓이 무엇인가? 놀랍게도 그들은 개성공단을 일방적으로 폐쇄해 통일을 길을 막았는가 하면 국민의 뜻을 묻지도 않고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해 중국과의 관계가 살얼음판을 만든 장본인들이다.
주권자인 국민들을 개돼지 취급하며 최순실의 뜻을 쫒아 삼성을 비롯한 악덕 재벌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았는가? 재벌을 위한 재벌에 의한 재벌의 정치를 하느라고 청년일자리를 만든다고 이름도 거창하게 ‘4대노동개혁법’을 만들어 노동자를 벼랑으로 몰지 않았는가? 악덕재벌을 위해 의료며 교육, 철도, 가스, 물...에 이르기까지 민영화로 몰고 가지 않았는가?
전시작전권을 무기연기하고 일본에게 10억엔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못질을 하지 않았는가? 한일군사비밀정보협정이라는 제 2의 을사늑약을 맺어 주권을 포기한 게 당신들 아니었는가? 304명의 아이들이 죽어가는데 대통령의 7시간을 감추고 덮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누구였는가? 이런 반민주, 반민족적인 정치를 친박만들한 한 짓인가?
최순실게이트가 들통이 나자 자신들이 한 짓을 하늘이 알고 있는데 ‘내가 언제....’ 하면서 새옷으로 바꿔 입고 창당이라니.. 단 한마디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당당하게 뛰쳐나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민생 우선·정책 중심 정당"이라며 "제왕적 권력구조를 바꿔 국민주권이 실현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니...? 그런 짓을 해놓고 창당선언문에 이렇게 남의 예기처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실소를 하다가도 그 잔인함에 소름이 돋는다.
"정경유착과 불공정 거래는 시장경제의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정경유착과 불공정 거래는 시장경제의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바탕으로 국가발전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 "부와 지위의 대물림 없이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겠다"니...?
참으로 후안무치한 사람들이다. “개혁보수신당은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위해 희망의 닻을 올린다"...? ‘국민에게 희망을..? 이 사람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준 일이 있는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학생들이 배울 역사교과서는 국정으로 바꿔 이승만을 국부로 8.15일을 정부수립일이 아닌 건국절로 바꾸자고 했던 사람들이 누군가?
말로는 온갖 미사어구로 포장질을 하면서 엊그제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사회 통합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새롭게 깃발을 든다"면서 자기네들과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 패권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일었다"면서 "국민의 절박한 외침과 진실은 외면한 채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 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후안무치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최순실일당의 비리를 알고서도 묵인한 떡검을 앞세우고 찌라시언론을 동원해 변절한 지식인 철새정치인들과 비판세력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비판적인 정부요인을 비롯한 대학교수와 문인들까지 사찰한게 누군가?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이 총동원해 불법선거를 저질러 놓고 친박이 아니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가? 수치를 모르면 그들이 아무리 화려한 경력과 스펙으로 포장을 해도 금수와 다를바 무엇인가? 회개부터 하라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한 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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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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