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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생각한다

by 참교육 200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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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에는 무심천이 있습니다.
시내 중심을 통과하는 약 15Km의 무심천 주변에는 하루에도 수천명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무심천은 자전거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 여기다 자연이 만든 갈대숲과 인공의 꽃길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 찾는 이들의 마음을 흐믓하게 해 줍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빼고 매일 아침 저녁 6~7시무료로 요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지자체의 배려가 녹아 있습니다. 30년이 넘게 마산에서 살면서 그럴듯한 공원 하나 없는 도시 마산과 비교하면 어떻게 같은 세금을 받아 이렇게 주민들에게 복지로 돌려 줄 수 있는 지 부럽기만 합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생각해 꾸민 운동장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비롯한 운동기구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아침마다 이곳을 찾으면서 이런식으로 지자체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배려한다면 앞으로 몇년 후에는 '청주시민'과 '마산시민'의 평균수명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행터며 한일합선터 그리고 한국철강터 그리고 가포유원지며 어시장 매립지에 기회 있을 때마다 공원을 만들자고 시민단체들이 끊임없이 주장했지만 황철곤 시장님은 아파트 짓기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교량 밑에 까지 노인들이 할 수 있는 게이트 볼 경기장을 만들고 도로 주변애는 쉽터를 만들어 놓은 청주시는 복지면에서 마산에 비해 반세기(?)는 앞서 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철곤 시장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마산시를 경영했을까?
아파트를 계속 지어놓으면 마산으로 찾아 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할까?
공기는 오염되고 마실 물도 인도도 없는 도로를 방치하고 마산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착각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무심천 주변에는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꽃이 핀다. 자연이 살아나니 수닭이면 오리 때.. 그리고 온갖 풀벌레들이 무심천에 몰려든다.  
흙냄새를 맡아 보신지 얼마나 되십니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매연과 소음 그리고 일에 시달려 흙냄새를 맡지 못하고 사는 게 일상일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흙냄새를 맡으면서 컨디션이 좋은 날은 10Km 정도 이런 길을 달리는 기분 상상을 한 번 해 보십시오,
 내륙지망이 청주와 해안도시인 마산을 왜 비교 하느냐고요?
청주라는 도시가 내륙 지방의 특색을 살렸듯이 마산을 해안도시의 특색을 살렸다면 청주와는 비교가 안되는 아름다운 항구도시가 되지 않았을까요?
삶의 질을 말합니다.
오염으로 범벅이 된 식탁과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식단을 비교해 보십시오.
회칠한 무덤같이 껍데기만 거룩하게 꾸미는 정보화 사회 국민들은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요?
어떤 사람을 지자체장으로 뽑는가에 따라 주객이 뒤바뀔수도 있는데, 선거 전에는 주인이던 유권자가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노예가 되고 마는....
주인다운 주권을 행사하는 게 지자체도 살리고 복지를 누릴 수도 있는데...
돌아 오는 2010년에는 정말 주인행세 똑바로 한 번 해보실 생각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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