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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헌법을 읽으면 세상이 바뀝니다

by 참교육 2016.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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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곳도 멀쩡한 곳이 없다. 정치판은 그야말로 저질 코미디를 연상케 한다. 초등학교 2~3학년 수준의 정치인들의 말장난이며 헐뜯고 비방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말장난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치혐오증을 느끼게 한다. 희소가치의 배분이 아니라 부자들 편에 서서 약자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보면 잔인하기 까지 하다, 선거철만 되면 지역구로 내려가 굽실거리다가도 선거가 끝나면 주객이 뒤바뀌는가 하면 정당정치의 기초 원리도 모르는 막가파들을 연상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주인이 대표자를 선출해 권리를 행세하도록 맡겨 놓았다. 그게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순진하고 착한,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 내 맘 같은 줄 알고...’ 일을 시켜 놓았는데 일꾼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일꾼이 주인행세를 하면서 주인 알기를 우습게 고 있다. 이럴 때 주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무엇일까? 보다 못한 착하디착한 사람들이 화가 났다. 우리도 참을 만큼 참았으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들고 일어난 것이다.



우리헌법읽기운동추진위원회97주년 3·1절을 맞아 11시 국회정론관에서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선포식 및 손바닥헌법책 배포식을 열었다. 이에 앞서 우리헌법읽기 추진위원회는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윤기공동준비위원장은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주인인 주권자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했지만 우리의 삶은 그런 헌법정신과 동떨어진 현실에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누려야 할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이 무시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주인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어야 하며 자유롭고 평등하게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하고 경제민주화를 통하여 균형 있는 경제 성장과 적정한 소득 분배를 실현할 책임이 있는 정부가 이를 방기하고 있음을 통탄하며 헌법읽기운동을 시작해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이며 주인으로서 누릴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뜻에서 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홍윤기위원장은 오늘 날 우리 정치와 국가는 나아갈 방향을 잃은 채 혼돈의 빠져 청년들은 금수저흙수저론과 N포세대라는 암울한 미래에 방황하고, 중년들은 사라진 일자리에, 노년은 안정이 뿌리 채 흔들린 현실에서 주인인 국민의 행복이 고사목처럼 말라가고 있는 현실을 보다 못해 주인인 국민이 나서서 헌법읽기를 통해 스스로 주권을 찾는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가 실종된 현실에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교육은 시장에 점령당해 과중한 사교육비 지출과 이기적 경쟁만 조장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자식은 청춘의 열정을 잃고, 부모는 노년의 대비책이 고갈되고 있으며 복지정책은 선거철 공약으로만 내세워져 복지는 실질적으로는 후퇴를 거듭하여, 국민 자살률이 몇 년째 세계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더 이상 이를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위원장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보편적 가치로서 이 사회에 녹아 있어야 한다면서 정작 이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이러한 헌법정신은 실종되고 부정의를 정의로 둔갑시키는 당파적 술수, 헌법의 가치를 교묘히 왜곡하는 정략적 수사들만 난무한다고 진단했다. 오늘날 난맥상이 된 패륜의 현실을 바로잡을 역사적 책임이 국민에게 있으며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으로서 이 나라를 만든 근거이자 규범이자 국가 비전인 헌법에 의거하여 이 현실을 바로잡고자 헌법읽기 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11시 국회정론관에서 열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선포식 및 손바닥헌법책 배포식에는 초등하교 2학년 김제인과 초등학교 5학년 김정윤이 사회를 맡아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또 여섯살 조희연어린이도 무반주로 끝까지 애국가를 완창하는 깜찍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후반 진행은 집행위원인 박인희선생님과 황혁선생님이 진행을 맡았다.



후반부는 다함께 헌법 노래하기, 참석자가 좋아하는 헌법 한 조씩 낭독하기, 헌법아 놀자, 경과 보고 헌법읽기운동의 앞으로 추진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식이 진행 중에 12시가 되자 97년 전 3. 1운동 때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부른 만세를 상기하면서 대한 독립만세, 헌법읽기운동만만세을 외치면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앞으로 전국민 헌법읽기 추진 계획 그리고 마지막에 결의문 낭독 순으로 모든 식을 마쳤다(추진경과와 결의문은 첨부파일을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경과보고, 결의문 


결 의 문-1.hwp


경과보도-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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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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