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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레기들이 만드는 세상, 어떤 모습일까?

by 참교육 201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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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기레기란 '기자''쓰레기'의 합성어로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기자로서의 전문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사람과 그 사회적 현상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이 말은 2010년대 초반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쓰기 시작하다가 세월호침몰사태를 보도하던 기자가 현장기사를 짜낍기 함으로서 본격적으로 쓰여지기 시작한 말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기레기들은 자신이 기레기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이 기사를 쓰기 전에 먼저 어려운 여건에서도 언론의 정도를 위해 눈물겨운 고난을 길을 걷고 있는 참언론인들에게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금도 그렇지만 보도연맹사건이나 땡전 뉴스시절, 말지와 같은 언론사의 노력과 한겨레신문의 탄생 과정에서 기자들의 활동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역사의 소용들이 속에서 진실보도를 위해 해고와 구속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딛고 굿굿하게 사명을 다 하는 언론인들... 그리고 고발뉴스를 오마이뉴스, 진실의 길... 등 대안언론에 대해서도 마음 속 깊이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기자들이 기레기가 되는 것은 개인적인 성향도 있지만 자본의 유혹에 변절을 강요당해 기레기가 되기도 한다. 기레기의 역사는 멀리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에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조선의 처녀들에게 정신대로 내몰고, 청년들에게 천황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전장에 나가 총알받이가 되라고 부추겼던 신문이 기레기의 시조가 아니었을까? 유신 때는 유신헌법을 한국적민주주의라고 찬양하고, 광주항쟁 때는 무고한 시민을 폭도로 몰아 학살에 동참 하기도 했다.

 

요즈음 언론은 어떤가? 기레기 하면 종편을 떠올린다. 20097, 신문법과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신문의 방송사 겸업이 가능해지고, 기업의 방송사 지분 소유허용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등장한 게 종합편성 체널 즉 종편이다. 태생적인 한계 때문이까? 종편은 자본의 입장에서 시청자들에게 세상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종편뿐만 아니다. 제도권 언론들은 대부분 이익이 선이 되는..’ 자본의 논리로 권력과 자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마취시키고 독자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이런 언론일수록 진실보도, 정론보도를 입에 달고 산다. 짜라시의 상징인 조선일보조차 일등신문;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지 않은가. 새벽같이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노동자들, 육아로 한눈 팔수 없는 가정 주부들.. 유신교육에 편견을 가진 노인들... 이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제도 언론이 전부다. 여기다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는 사실이라고 믿는 편견과 선입견까지 한 몫을 한다. 자연스럽게 이들에게 언론은 유일한 교과서요, 재사회화 과정일 수밖에 없다.

 

자본과 권력의 아바타, 기레기들이 만드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첫째는 허위보도, 왜곡, 편파보도다. 오죽했으면 고발뉴스 이상호기자가 세월호 허위기사를 쓴 연합뉴스 기자에게 원색적인 막말을 했다가 고발 당하는 수모까지 겪었을까? 기레기들은 허위보도나 편파 왜곡보도를 하면서도 부끄러움이나 죄의식조차 느끼지 않는다. 제도언론이나 종편을 보면 소설에나 나올법한 그림까지 그리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광주항쟁으로 시민들이 군인들의 폭력에 죽어가고 있는데 북한군 폭동을 진압하고 있다는 기사를 쓴 기자는 언론인이라 할 수 있을까?

 

둘째, 민중들에게 정치를 희화하고 정치의식을 마비시킨다. 언론의 기능이 어디 오락의 기능뿐인가? 그런데 종편을 보면 참으로 수준이하다. 이번 메르스 확산을 위해 정보공개를 하겠다는 박원순서울시장을 비하하는 뉴스를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국민이 주권자로서 역할과 권리 그리고 투표권을 잘못행사 했을 때 올 수 있는 문제점을 심층보도하기 보다는 근거도 없는 지지율로 노골적으로 여당지지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저들은 언론이기를 포기한 지 오래라는 생각이 든다.

 

셋째, 기레기는 철학도 비전도 없는 수준 이하다. 언론인이라면 적어도 그쪽분야의 전문가여야 한다. 전공을 하지 못했을망정 전문가 이상의 식견과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다. 그런데 기레기에게는 그런 의지도 노력도 찾아보기 어렵다, 오직 권력과 자본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기 위해 안달이다. 이성이 아닌 감성적인 인간,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인간을 길러 자본이 살기 조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 돌격부대가 기레기들이다.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 독점자본과 권력이 야합하는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언론다운 언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자본이 작가를 고용해 자본의 목적인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드는게 드라마요, 기자를 통해 자본의 시각에서 새상을 비춰주는 게 찌라시 언론이다. 겉으로는 진실보도니 정론 운운하면서도 사실은 시청율을 올려 이윤을 극대화 하자는 게 찌라시가 원하는 목적이다. 자본과 권력이 만들어 놓은 찌라시 언론으로 세상은 하루가 드르게 자본이 주인되는 세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기레기가 만드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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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여념이 없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의 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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