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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OGGER DAY’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by 참교육 201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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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위기를 말들 합니다. 며칠 전 '시사 In' 제 281호를 읽었습니다. 시사 In은 ‘네이버 천하도 잠금 해제 되나’라는 기사에서 ‘야후코리아 퇴장의 충격과 다른 포털 업체들이 자기 자리를 잃어가는 과정에 있다’며 ‘모바일로 인한 인터넷 환경의 변화 때문에 모바일 콘텐츠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기사를 읽었기에 ‘아! 포털의 시대도 끝이나는 게 아니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SNS 모습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2013년 2월 1일, Daum view에서 활발하게 이용하시는 분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참석하셔서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포털의 위기를 걱정하는 시기에 다음(Daum) 뷰에서 위와 같은 초청장이 왔습니다.

허리 수술 때문에 장시간 차를 타는 것도 그렇고 또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도 무리라 생각해 처음에는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날 ‘V-LOGGER DAY’에서 지난 12월 발표한 올해의 블로그 대상 수상식도 겸한다는 소식에 무리하게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2012 뷰 블로그 대상(시사)이라는 어마 어마(?)한 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소식과 상금 그리고 엠블럼은 받았지만 시상식은 없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시상식도 겸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무리해서라도 가야지 마음먹고 저녁 7시부터 시작하는 행사에 오후 1시30분차를 타야했습니다.

 

보도를 통해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세종시라는 곳은 이름은 거창하게 ‘세종특별자치시’라며 엄청나게 선전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교통편이나 편의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1시 30분 차를놓지면 4시 차밖에 없어 행사에 늦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안 문제 때문에 사무실 내부를 공개하지 못한다고 해 복도만 찍었습니다>

 

안내해 주는 버스를 타고 찾아간 곳.... 한남 오피스 5층... Daum 센터...!, 도착하니 3시 30분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직우너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안보상황이라서 사진을 담을 수가 없다는 게 안타깝기는 했지만 내 눈으로 확인한 Daum의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에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Daum을 둘러보면서 저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며칠 전 ‘시사 In’에서 블로그 위기를 읽고 초라한 모습을 예상했기에 더더욱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안내를 받아 들어 간 곳은 상근자가 무려 1000여명....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사무실에 1000여명이 근무하는 모습을.....

 

포털의 위기를 말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의 거대한 조직이라니.. 그런데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이곳이 본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본사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제주도에 있다나.... 그렇다면 제주도 본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종이신문의 위기를 몰고 온 SNS시대. 포털은 아직도 건재하고 있다는 감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본 행사는 7시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서울에서, 대전에서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제게 인사를 하는 직원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저는 실명과 얼굴을 블로그에 올려뒀기 때문이지만 온라인에서 매일같이 보던 가족들을 만나는 순간,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런 감정이었습니다.

 

감자의 꿈님과 입질의 추억님과 같은 분들은 닉네임만 밝혀 만나기 전에는 어떤 분인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다가 “제가 감자꿈 000입니다‘, 제가 '입질의 추억'입니다'라고 인사를 주고 받을 때 반가워 놀라곤 했습니다.

 

 

다음 뷰를 이끌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한번도 만나지도 글도 볼 수 없었지만 이 사람들이 있어 다음 뷰는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새삼스럽게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블로거 대상 수상자들입니다.

일일이 사진을 다 찍지 못했네요. 

영광의 얼굴들... 올해의 대상 수상자인 아이엠피터님 이름을 부르자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피터님이 대표로 인사를했습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아이엠피터님’, 제도 언론의 기자들도 감히 따라가지 못하는 시각과 열정을 가진 분으로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지난 번 제주도에 여행을 갔을 때 일부러 시간을 내 피터님 집까지 찾아가 만나기도 했답니다. 그밖에도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입질의 추억님’, ‘난 아직도 ing님', '너돌양님’, ‘문상원님’, ‘어설퍼 YB님'... 등등 기라성 같은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분임 토의를 하는 과정에 저는 아들이 찾아와 안타깝게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참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하루 그것도 제주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찬아왔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블로그를 활성화 하는 비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저녁 7시에 시작해 준비와 식사를 하느라 사실상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블로그를 하고 있는 분들은 다같이 느끼시겠지만 참 궁금한 것도 많고 배워야할 것도 많습니다.

 

이날행사에는 5명의 발제자의 발제가 있었습니다만 이런 발표도 필요하겠지만 궁금한 점을 서로 묻고 답하는 자유토의 시간..., 서로간의 인사와 소개의 시간, 블로그의 개선점과 블로거들에게 바라는 점 ,...등등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가지 더... 이날 행사의 프로그램이나 발제자의 요약문 같은 것도 사전에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시간에 쫓겨 정말 필요한 것, 알고 싶은 것, 그런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못내 섭섭했습니다. 물론 직장이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1박 2일 혹은 2박 3일' 정도 시간을 내 실질적인 정보교환과 토론의 장이 마련됐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행사를 끝까지 참석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행사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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