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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먹고 마시고 타락 하는 날?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가 열흘이나 남았는데 교회는 물론 창원시청 광장에는 화려한 성탄 장식을 하고 성탄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하느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민족의 명절처럼 들뜨고 있다. 기독교인들의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왜 나라의 축제 날이 됐을까? 크리스마스를 명절처럼 들뜨는 사람 중에는 크리스마스의 뜻을 제대로 알기나 할까? 크리스마스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즐길 의미가 있는가? 해마다 온 누리를 떠들썩하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구세주 탄생이라는 의미의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Christmas,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고대 영어인 ‘Cristes Maesse’에서 유래했다고 전하고 있다. 로마역사에서 보면.. 2010. 12. 16.
선생님이 모두 인격적일 순 없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얼마나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 지 아세요?" 무너진 교실, 교육의 황폐화란 얘기는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지만 친한 친구가 아니면 하지도 못할 얘기를... 그것도 대안교육을 배우겠다고 찾아 온 손님에게 질책하는 바람에 쇠망치로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대안학교에서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를 비롯한 배움의 공동체수업을 진행해 왔지만 대안학교의 혜택(?)마져 누릴기회를 얻지 못한 청소년들을 어찌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찾아 간 길이다. 서울시대안학교지원센터 000선생님의 숨김없는 설명 끝에 나온 얘기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학생들에게 무심하게 던진 말 마디, 무관심, 방관, 무심결에 내뱉는 폭언.... 교사의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가 교사 자신도 모르게 아이.. 2010. 12. 15.
선생님이 사전보다 똑똑합니까? "의사는 한 시간에 임금이 50만원인데 농민의 임금이 같은 한시간에 5만원이라 가정합시다. 이렇게 노동력의 가치가 차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의사는 공부를 많이 했고 농부는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공부를 적게 한 사람도 좋은 회사에 들어가면 월급을 많이 받지만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운영이 잘 되지 않는 회사에 들어가면 월급을 적게 받을 수도 있는데..." "의사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 있고 농부는 농사를 짓기 때문에...." "농사를 안 지으면 살아남을 사람이 있나?" "박사학위가 있고 없고 차이 아닙니까?" '박사학위가 있는 대학의 조교는 왜 박사학위가 없는 교사보다 월급금이 적지요?" ........................................... ..... 2010. 12. 15.
선생님은 남잔데 왜 여자편이예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하는 게 아니라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단다.” 이러한 생각은 7거지악이나 3종지도와 같은 유교윤리가 낳은 성차별이란다. 7거지 악이란 과거 중국, 한국 등 유교문화권에서 남편의 일방적인 의사표시로 아내와 이혼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이유다.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음(不順父母) 아들이 없음(無子) 음탕함(不貞) 질투함(嫉妬) 나쁜 병이 있음(惡疾) 말이 많음(口說) 도둑질을 함(竊盜) 삼종지도란?예전에, 여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 도'로서 '어려서는 아버지를, 결혼해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후에는 자식을 따라야 한다'는 윤리란다. “요즈음도 어른들 중에는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느니, 여자가 머슴애처럼... 어쩌고 하는 말은 아직도 우리들의 머리속 깊숙이 성차별의식이 남아 있다는 증거.. 2010. 12. 12.
어떤 여성이 미인인가? 1. 얼굴 전체(매력, 균형)-30점 - 첫인상이 퀴트하고 개성이 강하며, 매력적이어야 한다. - 얼굴이 크지 않아야 한다. - 말할 때와 웃을 때 보이는 치아가 골라야 하고 잇몸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 눈과 코를 지나치게 정형하지 않았는가( 얼굴 전체의 균형에 잡혀야 한다) 2. 목, 어깨, 팔, 가슴-20점 - 목이 짧지 않은가 - 유방의 크기, 위치, 선 - 팔의 선,탄력성 - 팔이 체격에 비하여 짧지 않은가 - 양 어깨가 넓으면 안되며 어깨선이 부드러워야 한다. 3. 하체-20점 - 등선이 곧은가 - 허리의 선과 사이즈 - 배가 나오지 않았나 - 히프의 사이즈, 선모양 -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뒤 모양이 벌어지지 않았나 - 다리선이 곧고 탄력성이 있는가. 4.전체 피부(색), 흉 유무, 전신의 .. 2010. 12. 10.
진정 미인이 되고 싶다면 인상부터 바꿔야 고 3 수업을 하다보면 묘한 교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학년이 바뀌고 3학년 수업에 처음 들어 갈 때만 해도 발랄하고 밝은 표정들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1학기를 넘기고 여름방학 보충수업에 들어갈 무렵이 되면 학생들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어진다. 분위기를 바꾸려고 유머시리즈며 재치문답이며 퀴즈까지 동원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또다시 무표정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고등학교시절은 '쇠똥 굴러가는 것만 보아도 웃는' 나이다. 선생님들이 잠을 깨우기 위해 몇 마디 우스갯소리로 교실이 밝아지곤 한다. 반응이 있는 교실, 웃음이 있는 교실은 살아 있는 교실이다. 표정이 없다는 것, 생동감이 없다는 것은 죽은 교실이다. 반응이 없는 무표정한 아이들의 얼굴을 쳐다보며 수업을 하면, 교사도 함께 피로를 느끼고.. 2010. 12. 9.
아이들에게 공짜 밥을 먹이다니 말이 됩니까? "아이들에게 왜 공짜 밥을 먹입니까? 공짜로 밥을 주면 살만한 집 아이들도 공짜로 밥을 먹이는 꼴이 되는 게 아닙니까? 왜 아까운 세금 내서 부자 아이들까지 공짜로 밥을 먹여야 됩니까?” “공짜로 밥을 먹이는 게 아니라 급식교육을 하자는 겁니다” “무상급식을 하게 되면 저소득층이나 낙후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에 쓰여야 할 지원예산이 삭감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게 되면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혜택을 빼앗아가는 꼴이 되지 않습니까?” “'헌법에 초중등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공짜 밥이 아니고 요즈음 아이들은 성인병이다. 비만이다 하여 부모들을 걱정시키지 않습니까? 아침도 먹지 않고 등교하는 아이들, 편식하는 아이들... 그래서 균형 있는 음식을 먹도록 식습관을 바꾸는 교육을 하.. 2010. 12. 8.
모든 기록은 진실인가 모든 역사는 진실만 기록한 것일까? 만약 박정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 아직까지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5·16을 혁명이라고 기술해 두었을 것이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문서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역사를 비롯한 모든 기록이란 누가?, 왜?, 무엇을?, 어떤 목적에서 기록한 것인가에 따라 내용이 다르게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광해군은 대단히 나쁜 임금으로 기록되어 있다. 왜냐하면 역사는 승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광해군이 훌륭한 임금으로 기록 된다면 인조의 반정은 쿠데타가 되기 때문에 광해군은 나쁜 임금으로 기록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 했을까?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보면 광해군은 명,청 교체기에서 중립외교를 통해 국가의 안위를 지킨 탁월한 외교적 .. 2010. 12. 7.
내자식 지혜롭게 키우려면.... 모든 지식은 가치로운가? 플라톤의 저서 '국가'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동굴 속에 묶여 있는 죄수들이 동굴 벽에 비친 자신들의 그림자들을 보고 그것이 자신의 모습인 줄 안다. 그러나 그들 중 극적으로 풀려난 죄수 한명이 동굴 밖의 세계를 보고 자기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사실이 허상이었음을 깨닫는다'는 줄거리의 내용이다. 플라톤은 이 예화를 들어 무지와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적고 있다. '차는 오른쪽, 사람은 왼쪽으로 다닌다'라고 알고 있던 사람이 '차는 왼쪽으로, 사람은 오른쪽으로 다니도록' 교통 법규를 만든 사회에 가면 한참 동안 가치혼란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절대가치라고 알고 있는 사람일수록 객관적 진실에 접근하기는 어렵다. 군사독재정권이 체제유지를 위해 '특정 지식.. 2010. 12. 7.
벌받는 누드, 외설인가, 예술인가? 벌써 오래 전 얘기네요. 아내와 함께 진해 장복산에 갔다가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조각공원인 줄은 뒤에 알았습니다. 화장실에 가다가 사람크기가 실물보다 더 큰 남자가 발가벗고 남근을(그것도 그렇게 똑같을 수가 없었습니다) 드러낸 체 벌(순전히 제 개인적인 느낌)을 받는 조각이 서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사람이 아니고 서너사람이 한 줄로.... 저는 그 작품을 깜짝놀랐습니다. 남자의 성기를 저렇게 리얼하게 만들어 놓을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저런 조각을 어떻게... 성기를 저렇게 노출하면 음란물 취급을 당할텐데.... 어떻게 남자의 성기를 드러낸 저런 조각상이 버젓이 공원에 세워놓다니.... 제가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누드조각을 보기 몇년 전인가? 아마 제가 이 사건을 얘기하면 독자들도 '아.. 2010. 12. 5.
'학교는 언제까지 착한 사람만 길러낼 것인가' 아래 글은 운영자가 학교에 재직하고 있을 때 학생들에게 틈틈히 들려줬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학교는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교육이 기대하는 인간상은 '홍익인간(홍익인간의 핵심은 '이타주의')의 이념' 아래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은 인간의 양성'(교육법 제1조)이다. 그렇다면 학교가 길러내고자 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떤 사람일까?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교의 교훈이나 급훈은 '근면한 사람' '정직한 사람' 또는 '성실한 사람'이다. 정직, 근면, 성실한 인간이 학교가 길러낼 이상적 인간인가? 인간이 사회적 존재인데 개인만 도덕적이기를 바라거나 완벽하기를 바라는 교육은 옳은 교육이 아니다. 타락한 사회, 부도덕한 사회에서 '착하기만 하다거나 정직하기만 한 사람을 키우는 .. 2010. 12. 4.
선생님은 왜 고생을 사서 하시렵니까? "대안고등학교를 만들 필요가 뭐 있습니까? 학생 모집을 못해 2차, 3차 공고 내는 시골학교, 그거 대안학교로 만들면 되지 않습니까? 뭐할라꼬 70~100억이라는 국민세금 낭비해 가며 대안학교 만들어요? 안그래요?" 어떤 모임에 갔다가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 신입생모집 경쟁이 3대일이라는 보도가 화제가 되어 나온 얘기다. 그말이 옳은 것 같아 수긍을 하고 돌아 오는 길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 '경남에 대여섯군데 대안학교를 만들면 그런 학교에 지원할 선생님들을 찾을 수 있을까?' '없다 있을 리 없고 말고 어떤 공립학교선생님이 사서 고생할려고 대안학교에 지원해?' 대안학교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절대 대안학교에 근무할 선생님들을 그만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자문자답해 봅니다. 나의 그런 생.. 2010. 12. 3.
계급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상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수요자)은 가능하면 보다 적은 돈을 주고 좋은 상품을 사고 싶어한다. 그러나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공급자)은 가능하면 많은 돈을 받고 상품을 팔고 싶어한다. 이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상품을 사는 사람이 이익을 보면 사는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된다. 이렇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회사에서 경영자와 노동자의 관계가 그렇다. 남녀관계도 그렇고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그렇다. 사회는 이렇게 이해관계가 다른 대립적인 모순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문화현상을 살펴보면 이해관계가 서로 대립된 관계 즉 계급적인 관계가 형성돼 있다.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라는 단체의 경우를 보자. 교총이라는 단체는 교사와 교장이 다함께 가입할.. 2010. 12. 2.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 가을이 지나는 길목에서 - 실비단 안개님의 '혼자보기 아까운 미친 만추'를 보고 그리 멀지 않은 진해니까 한 번 다녀와야겠다고 나선 길. 진해길이 생소해 몇번이나 물어물어 찾아 간 곳. 진해 생태학습체험관. 그러고 보니 나는 별 하는 일도 없이 지난 가을 내내 단풍구경 한 번 못 갔다는 후회가 한꺼번에 밀려와 열병을 앓는 환자처럼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아니 가을 의 끝에서 겨울이 다가 오고 있다는 조급함이 나를 끌어냈는지도 모릅니다. 자연이 만든 예술 앞에 자신이 자꾸만 움추려 들고 작아지는 이유는 초겨울의 스산한 바람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느끼는 이 허허로움은 차마 채우지 못한 마음이 텅비어 있기 때문은 아닐런지... 4대강이다 뭐다 하며 인간의 저지르는 횡포. 그 .. 2010. 12. 1.
스님! 돈 벌이 하면서 수양은 언제합니까? 삼백(쌀, 누에, 곶감) 의 고장 상주! 경북 상주시 서곡동 334-1번지(도림영농조합법인- http://www.dorimone.com - 손전화 010-8647-1784) 곶감명가 견학을 마치고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비구니 사찰 도림사였다. 오후 네시반 넘어 느지막히 도착한 이 도림원은 조선일보와 KBS 6시 내고향에도 출연한 전통사찰장류를 제조하는 유명한 절이다. 보통 절 입구에 들어서면 잘 다듬어 놓은 입구와 아름들이 고목을 볼 수 있지만 도림사는 그런 것과는 영 딴판이었다. 좁은 길로 따라 오라가면 눈에 보이는 것은 여기저기서 온통 시래기를 건조하는 거대한 야외 건조장뿐이였다. 그 많은 시래기를 말려 우거지된장국을 만들고, 무우말랭이를 건조해 무우말랭이 양념지 장아찌, 깻잎양념지,더덕 양념지,고들.. 2010. 12. 1.
부정적으로 보지 말라고…… “당신은 왜 세상을 삐딱하게 부정적으로만 봅니까? 좀 긍정적으로 볼 수 없습니까?” 교육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다. ‘긍정적으로 보라’는 말은 사전적인 의미로 ‘어떤 사실이나 생각 따위를 그러하다고 인정하는 (것)’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생각하라는 말이다. 사사건건 따지거나 시비를 가리지 말자는 말이다. 옳고 그름을 따져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라고 하지 말라는 뜻이다. '좋은 것이 좋다'거나 '부정적을 보지 말라는 사람들은 자기 약점이 많아 그 약점을 감추기 위해 대충 넘어가자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사회현상을 보는 관점은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기능론과 갈등론으로 사회를 보는 거시적 관점이요, 하나는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과 행위.. 2010. 11. 30.
대립과 갈등은 필연인가 ‘유명한 모스크바 지하철에서는 젊은이들이 노인을 깍듯이 예우합니다. 노인이 타면 얼른 일어나 자리로 안내하고, 노인들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어쩌다 미처 노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가는 그 자리에서 꾸중을 듣는다고 합니다. 의아해하는 내가 들은 답은 의외로 간단한 것이었어요. “이 지하철을 저 노인들이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한 젊은이한테 물어봤죠. 이 지하철을 만든 이가 바로 저 노인들인데 왜 비키지 않느냐고요. 그이들 답변 또한 의외로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 자기가 월급 받으려고 만들었지 우리를 위해 만든 건 아니잖아요.” 도대체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신영복의 작은 책 9월호에 실린 글이다. 세상이 갈수록 삭막해지고 답답하고 복잡해진다. 버스 안에서 노약.. 2010. 11. 30.
교도소나 군대에서도 금지한 체벌, 학교는 왜?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학생체벌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체벌을 가한 교사에게 유죄판결이 내려 체벌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체벌 찬반논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체벌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자 이제 헌법재판소가 체벌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가려야 할 단계까지 왔다. 한치의 양보도 못하겠다는 체벌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들은 체벌에 대해 어떤 주장을 하고 있을까? 「체벌 찬성론자들은 ▲현실론 ▲최소한의 ‘교육적’ 체벌론 ▲교권·교실 붕괴론을 주장하고 있다. 교실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이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대드는 학생,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 학생들로 이미 학교에서 생활지도가 어려운데, 체벌까지 금지하면 어떻게 학생을 지도하느냐는 것이다. 반면 체벌 금지론자들은 ▲.. 2010. 11. 29.
성직자가 되고 싶었던 어린시절 이야기 -성경을 처음 만난 충격-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던 일이지만 필자가 성경을 처음 읽으면서 받은 충격(?)은 '경이로움' 바로 그것이었다. '책에 씌어진 모든 것은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중학교시절, 신학이니 그런 게 있다는 것도 모르고 개신교 장로교회의 고려신학파 목사님이 가르쳐 준 성경은 나의 삶의 모든 것이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나에게는 '죽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열쇠로 받아 들였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죽은 후에 그 무시무시한 지옥에 갈 수도 있는데 왜 하느님을 믿고 천당에 가려하지 않느냐? '무서운 하느님, 공포의 하느님. 이게 내가 처음 만난 하느님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그걸 믿지 않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독학을 하던 .. 2010. 11. 29.
팸 투어, 등산인지 사진촬영대회인지.... "사진 촬영대회가 있나요?" "사진작가 모임에서 왔어요?" 하나같이 카메라를 들고 등산복도 제대로챙겨 있지 않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보고 이 지역 등산객들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나이로보나 복장으로 보나 등산객으로도 동호인모임으로도 동질성을 찾아볼 수 없었던지... 그것도 하나 둘도 아니고 20여명이나 산을 오르는 모습이 아무래도 이상했던 모양이다. 누가 그랬던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등산을 가면 꼭대기에 뭐가 있는지 '올가기에만 정신이 없다'고 한다. 주변경관도 보고 쉬었다 쉬엄쉬엄 가면서 친구들과 얘기도 나무며 올라갈 수도 있으텐데 말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근성을 드러내기라도 하는 듯이 오르고 또 오르고.... 안내자도 없이 꽂감명가의 박경화사장부인(실질적인사장?)의 독려로 .. 2010. 11. 29.
곶감 맛에 취하고 시레기 맞에 반했던 1박 2일의 상주 팸투어 파워 블로거, 상주곶감마을을 가다! '2010 상주 곶감 팸투어'는 감부가가치화클러스트 사업단이 후원한 1박 2일간( 11월 20~21 )의 상주곶감 팸투어에 20명의 파워 블로그가 참여해 취재 경쟁에 열을 올렸다. 블로거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70에 가까운 '참교육이야기 블로그'와 중학교 3학년인 '태윤이의 놀이터'의 김태윤군까지... 똑딱이 수준의 카메라로 멋진 작품을 만드는 블로거가 있는가하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망원랜즈가 붙은 카메라며 켐코드까지 동원해 취재를 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11월 20일 느지막히 버스로 경남도민 앞에서 출발한 일행은 점심을 차 안에서 먹으며 기대로 들떠 있었다 오후 2시 가까워서야 상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꽂감의 약 65%를 생산한다는 상주. 옛날 귀한 손자나.. 2010. 11. 29.
부지런하다고 다 부자 되는 게 아니예요 이 기사는 필자가 학교에 재직시절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들려줬던 얘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자기가 가장 갖고 싶은 게 무엇인가? “라고 학생들에게 불으면 ‘돈, 여자 권력, 명예…….’ 이렇게들 대답한다. 맞는 말이다. 그건 누구나 갖고 싶은 거지. 그걸 일컬어 희소가치라고 하는 거야. 희소가치[稀少價値]라는 것은 드물고 적기 때문에 인정되는 가치란다. 다이아몬드와 물을 보면 알지. 물은 하루만 없어도 큰일 나는 소중한 물건인데 다이아몬드는 없어도 살지 않니? 그 다이아몬드 값이 비싼 이유가 희소가치 때문이라는 거야. 그런데 희소가치라고 하는 그 돈과 여자와 권력…….그런 걸 어떻게 자기가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란다. 지금부터 그 얘길 해보자.(이런 얘길 하면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기 .. 2010. 11. 28.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주일을 지키고 싶어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10계명을 못지켜 죄인이 되고, 십일조를 내지 못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한 죄인이 되어 사는 교인들... 신자들 중에는 이런 교인들이 예상외로 많습니다.(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근본주의자들이 '성경은 성령으로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일점 일획도 다르게 해석되어서는 안된다는 논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았다면 그런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이 얘기는 필자가 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나눴던 얘기를 각색해 다시 썼습니다. 신앙이 죄인을 만드는 왜곡된 신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예수 평전(감영사)'을 참고로 해 썼음을 알려드립니다. 20년도 더 지난 얘기다... 2010. 11. 28.
대안 교육!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학교에만 교육이 없다!' 교육을 하는 학교에 교육이 없다면 학교 문을 닫아야 하는데 아직도 학교가 건재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건 학교가 교육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선점하려는 경쟁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전자사전 하나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말입니다. 학교가 교육다운 교육을 못하는 이유 중의 하느는 고등학교에서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어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교사는 가르치는 일만 하는 게 아닙니다. 취미생활도 하고 경제생활도 개인적으로는 정치행위도 합니다. 의사도 의료행위만 하는게 아니라 취미생활도 하고 경제생활도 하고 정치활동도 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이과와 문과로 나눠 이과는 과학과 수학 중심으로 배웁니다. 이과반 학생은 어른이 되면 경제도, 정치도 사회도.. 2010. 11. 27.
절제(節制)하며 산다는 것 “사람이 하고 싶은 다하고, 갖고 싶은 걸 다 가질 수 있고, 먹고 싶은걸 다 먹을 수 있다면 행복할까?” 수업시간에 하도 자는 학생이 많아 이런 뚱단지같은 질문을 했더니 반응은 뜻밖에 ‘아니오’였다..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 “고장나요” 자고 싶은 것 다자면 “건강을 망쳐요“... 이런 반응이었다. 흑판에 ‘절제{節制}’라고 적어놓고 이게 무슨 뜻인지 한 번 사전에 찾아보라고 했다. 컴퓨터사전을 가지고 다니는 정민이가 크게 읽는다. ‘① 알맞게 조절함. ② 방종하지 않도록 자기의 욕망을 제어함.’입니다. “그렇지. 먹고 싶은 걸 다 먹을 수 있다고 건강해 지는 게 아니지....‘ 먹고 싶은 걸 원하는 대로 다 먹으면 오히려 위장이 탈이 나거나 비만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잠도 적당히 .. 2010. 11. 27.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 가슴 따뜻한 사람이 좋다 학교의 명예 높이기, 경쟁을 유도해 불필요한 암기학습을 시킨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KBS ‘도전, 고든 벨’은 갈수록 인기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학교에서 암기식 교육도 모자라서 이제는 방송국까지 나서서 대한민국 모든 학교를 암기학습장으로 끌고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영웅(?)의 선전여부를 놓고 학생은 물론 선생님들도 손에 땀을 쥐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어떤 교장선생님은 '골든 벨을 울리면 두발 자유화를 시켜주겠다'는 기발한 시혜성(?) 약속을 하기도 한다. 교육과정에 무슨 시간을 활용했는 지 또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비교육적인 과정이 있었는지 여부는 덮어두자.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유도하는 '고등학생으로서 과연 필요한 지식'이며 골든 벨을 .. 2010. 11. 26.
창동에 학교가 생겼다고...? 마산 부림시장에서 어시장으로 내려가는 길, 옛 부평상사라는 문구점 옆에 학교가 생겼다. ‘시장입구에 학교라니...?’ 라고 의아해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벌써 3개월 전에 학교가 문을 열고 여덟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시작했다. 시장 입구에 설립한 ‘별+초학교’가 바로 그곳이다. 내가 이런 학교를 만들고 싶어 했던 이유는 나도 어려운 환경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다. 특히 정년 퇴임 후 공립대안 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 와 있으면서 한 학생이 퇴학을 당한 걸 보고 저 학생이 갈 곳이 어딘가? 고민하다 학교 이탈자 문제를 생각하게 됐다. 태봉고에서 퇴학당한 학생뿐만 아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현재 학업중단 청소년은 초등 1만1천832명, 중학생 1만 9681명, 인문계 고 16174명, .. 2010. 11. 26.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어머니다 -선생님 역할 포기하는 어머니들- ‘1800년 1월 9일 남부 프랑스의 생 세랑이라는 마을 근처의 숲 속에서 야생아가 발견되었다. 이 야생아는 11~12세 정도의 소년임이 판명되었으나, 인간이라기보다는 동물에 더 가까워 보였다. 후에 사람들은 그 소년을 파리로 옮겨 야수에서 인간으로 변화시키고자 체계적인 시도를 하였다. 교육을 받은 후 그는 화장실 사용에 익숙해졌고, 옷 입는 방법을 습득하여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이상의 발전을 보이지 않다가 40세 정도 되는 1828년에 세상을 떠났다. '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늑대소년 이야기다. 부모가 키우지 않고 늑대가 키운 아이는 늑대로 자란다는 사회학 입문서에 나오는 예화다. 요즈음 아이들을 보면 늑대소년 이야기를 가끔 떠올리곤.. 2010. 11. 26.
경쟁사회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뀐다. 건축술이며 가전제품이며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물질적인 것만 아니다. 며칠만 뉴스를 안보고 지내면 딴 세상에 갔다 온 사람처럼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를 정도다. 사람들이 입는 옷도 그렇다. 몇 전 전의 멀쩡한 옷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 꺼내 입으려면 촌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색상이며 모직의 질이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여성들의 외모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생김새도 요즈음은 못생긴 사람이 없다. 화장술이 발달한 이유도 있겠지만 성형을 해 며칠 사이에 딴 얼굴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목적전치라고 했던가? 이렇게 급하게 변하는 세상에 따라가려다 보면 삶이 무엇인지 왜 사는지 모르고 일에 쫓겨 살기 위해 일하는지, 먹고 입기 위해 사는 지 헷갈릴 때가 있다. ‘외모 .. 2010. 11. 25.
경천대에서 만난 낙동강의 비명 4대강 사업을 하는 곳 그 어디 자연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을까만은 천혜의 경관 경천대도 예외가 아니었다. 담프트럭이 굉음을 지르고 달리는 낙동강변에는 블로그들로 하여금 경악을 자아내게 했다.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12-3번지 경천대. ‘낙동강 1300리 물길 중 하늘이 스스로 만든 길, 경천대’ 영남의 상징이자 젖줄인 낙동강이 감싸 안은 “삼백의 고장” 상주는 성읍국가시대부터 사벌국, 고령가야국의 부족국가가 번성하였으며, 신라시대에는 전국 9주, 고려시대에는 전국 8목중 하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관찰사가 상주목사를 겸하는 등 웅주거목의 고도로 언제나 역사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 또한 누란의 위급한 국난을 극복할 때에도 올곧은 선비정신을 앞세운 수많은 지사가 있어 자랑스러운 역사의 맥을 이어왔던.. 201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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