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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관련자료/입시112

수능 끝난 고 3학생... 이런 공부 어때요? 수능 끝난 고 3교실(클릭해 보세요)... 한 번 보신 일 있는지요? 엊그제같이 서슬 퍼런 교칙도 이들에게는 남의 예기다. 책가방이 있을리 없다. 수능 전 책이며 참고서는 한군데 모아 고물상이 실어 갔으니 가방을 들고 올 이유가 없다. 교문에서 단속하는 지각생이며 교칙 위반도 이들에게는 예외다. 얼굴에 전 보다 더 진한 화장을 하고 파마를 한 학생도 눈에 뜨인다. 방학이 지나면 쌍거풀 수술이며 얼굴정형을 하고 나타나는 학생도 있다. 수능이 끝나면 교육청에서는 연례행사처럼 ‘공교육 정상화... 어쩌고 하는 공문을 보내곤 하지만 수능 끝난 고 3학생을 통제할 방법은 없다. 그것도 그럴 것이 학교는 이미 시험이 끝나고 성적까지 처리가 끝난 상태여서 이름은 학생이나 사실상 내년 2월 초 졸업할 때까지 학생이 아.. 2017. 12. 1.
졸속추진하는 고교학점제로 교육 살릴 수 있나? 일에는 선후가 있는 법인데...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꿰어 못 쓴다’고 하지 않았는가? 급한 문제인가 아닌가의 문제도 그렇지만 먼저해야할 일이 있고 나중해야 할 일이 있다. 중요한 일, 근본적인문제부터 하지 않고 지엽적인 문제부터 풀다보면 일이 더 복잡하게 꼬이기 마련이다. 문재인정부가 도입하겠다는 고교학점제가 그렇다. 고교학점제의 기본 개념조차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졸속 추진하는 것은 학교현장의 혼란만 부추길 뿐이다. ‘교육부가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해 내년부터 3년 동안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60곳을 운영하기로 했다는 보도다. 지금 무너진 학교를 시급히 살려야할 촛불정부가 교육을 살리기 위해 꺼낸 카드치고는 너무 예상 밖이다. 고교학점제가 비.. 2017. 11. 29.
배우지도 않는 교과서 왜 사서 버리지...?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하지만 변칙을 용납하지 않는 보증수표와 같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가치혼란의 시대 융통성은 없지만 교과서 같은 원칙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과서가 무용지물이 됐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 할 사람이 있겠지만 학기초에 돈을 주고 사 놓은 교과서를 학년이 다 지나도록 한 번도 펼쳐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란 ‘학교에서 교과 과정에 따라 주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편찬한 책’이다. 교육학용어 사전에는 교과(subject matter, 敎科)에 대하여 “교육내용을 학교교육목적에 맞게 조직해 놓은 묶음”이라고 풀이한다. 흔히 사람들은 교과서란 ‘사회의 구성원들이 사회화과정에서 알아야 할 표준적 지식을 갖추기 위해 마련한 .. 2017. 9. 28.
프랑스 대학등록금 20여만원, 한국은 900만원...왜? 1만명의 대학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소속 대학과 국가를 상대로 입학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건국대·고려대·동덕여대·홍익대·숭실대.. 등을 비롯한 전국 15개 대학이다. 대학생들은 대학에 입학할 때 낸 100만원 내외의 입학금이 입학관리에 필요한 실제 비용수준을 초과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반환을 요구하는 재판을 청구한 것이다. 입학금뿐만 아니다. 우리나라 4년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 졸업하기까지는 내는 등록금은 2017년 평균 등록금이 668만 8000원이다. 의학계열은 무려 953만 5500원, 4년제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까지는 약 8510만원 정도다. 2년 넘게 키워야 팔 수 있는 수송아지 한 마리 값이 348만1000원 정도니까 대학을 졸업하려며 송아지 24마리 정도를 팔아야 .. 2017. 9. 4.
‘변죽만 울리는 교육개혁’ 언제까지... 필자는 2003년 9월 8일 경남도민일보 사설을 통해 ‘본질은 두고 변죽만 울리는 개혁’이라는 주제로 정부의 교육개혁에 질타를 가했던 일이 있다. 노무현정부는 교육부가 하면 될 일을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고 사교육비경감대책위원회까지 만들었지만 이들이 내놓은 개혁방안은 학교를 학원화하는 ‘방과 후 학교시설 활용’과 ‘보충수업 부활’ 그리고 예체능점수를 내신’성적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사교육비경감대책이 전부였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하나같이 내놓은 교육개혁은 언발에 오줌누기식이었다. 본질은 덮어두고 변죽만 울리다가 임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학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대를 없애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던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13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 가운데 .. 2017. 8. 26.
15년 전에도 수능 자격고사제로 바꾸자고 했는데... 15년 전 저는 오마이스에 '수능은 자격고사제로 바뀌어야' 라는 글을 썼던 일이 있다. 이 글을 쓴 후 15년이 지나 이제 촛불정부가 자격고사제로 바꾸겠다고 나섰다. 기득권집단이 된 그들... 사회 곳곳에 벌을 만들어 누리던 기득권이 얼마나 큰 저항과 반발을 거쳐야 가능할까? ‘인간 사고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취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았던 아인슈타인. 그의 어린 시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아인슈타인은 SBS에서 매주 수요일 방영되는 영재발굴단에 나오는 영재 같았을까? 아인슈타인 어머니 파울리네의 말을 들어 보면 아인슈타인은 ‘어릴 때 말을 배울 때도 힘겹게 배우더니, 말을 할 때도 한참을 뜸들였다가 입을 여었다고 한다. 생각을 할 때도, 배우는 것도 뭐든지 느릿느릿. 파울리네는 사랑스러운 아들이 혹시.. 2017. 7. 29.
자사고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을비를 줄인다더니... 말도많고 탈도 많은 자사고를 처음 도입한 것은 이명박정부다. 이명박정부는 자사고를 도입할 때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5년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그러나 5년 후 존립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시 보수적인 문용린서울시교육감은 14개의 자사고가 좋은 결과는 나타냈다며 계속 운용하게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자사고는 이명박정부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는커녕 양극화만 부추겨 놓았다. 자사고의 1인당 1년 학비가 무려 2598만 원으로, 일반고 학비의 10배가 넘는 학교도 있다. 지난 2014년 조희연교육감은 자사고 폐지를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후 폐지하려고 하자 교육계가 난리다. 10년 전 얘기다. 실용 정부(實用政府)를 표방한 제6공화국 시절, 대한민국 제17.. 2017. 7. 22.
일제고사 중단, 무엇이 달라질까? ‘이명박근혜’ 정부 동안 학생과 학교를 괴롭혀 온 전국 단위 일제고사가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모두 폐지됐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제안을 교육부가 수용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08년 ‘학업성취도 평가’라는 이름으로 부활시킨 일제고사는 교육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초등 일제고사를 폐지시켰으나, 중‧고 일제고사는 그대로 유지시켰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들어 중·고교까지 모두 폐지시킨 것이다. 일제고사가 폐지되면 공교육이 정상회되고 교육이 살아날까? 일제고사가 폐지되더라도 남은 문제거 또 있다. 수능 절대평가다. 수능절대평가가 남아 있는한 학원이 된 학교가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는 지난한 일이다. 그래서 문재인정부가 수능고사를 절대평.. 2017. 6. 17.
자기소개서(자소서) 쓰기 도와 드릴까요? 안녕하세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네 아이들을 위한 재능기부 계속합니다. 올해부터는 초·중학생이 아닌 고등학생들에게 철학교실을 엽니다. 지난해와 같은 철학이지만 올해는 이름만 '철학으로 배우는 논술'이라는 이름으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기소개서와 논술을 철학의 관점에서 공부하려고 합니다.(매월 첫 주 월요일) 오늘은 그 첫째 시간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자기소개서 쓰기 공부를 합니다. 이 자료는 지인의 도움을 받은 자료 입니다. 고등학교에 자녀가 입학한 학부모님들... 그리고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고 3학생들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어떻게 끌 것인가 고민 되시지요? 결국 도움을 받을 곳이 마땅찮아 인터넷을 뒤지다보면 자기소개서(자소서) 특강을 한다는 학원의 광고며 돈을 받고 자기소개서.. 2017. 3. 27.
'나를 찾아 가는 철학여행' 다시 시작합니다 지난 해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아이들을 모아놓고 '나는 찾아 가는 철학여행'이라는 철학교실을 열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입시준비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지요. 그런데 고액과외에 그것도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애만 태우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어제 저녁부터 '독서토론과 논술'이라는 주제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13명이 신청했었는데 6명만 나왔더군요, 학교에서 자율학습이니 보충수업 때문에 허락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강제보충과 야자...는 아직도 유효한가 봅니다. 새학기 자녀가 고등학생이 된 학부모들 입시준비 걱정되시지요? 학부모들의 걱정이 무리는 아닙니다. 국어나 영어, 수학처럼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도 않는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지요... 2017. 3. 21.
프랑스 고교생의 졸업시험 문제 한번 풀어 보시겠어요? Q1 -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Q2 - 꿈은 필요한가?Q3 -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Q4 -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Q5 -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Q6 -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Q7 -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Q8 -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Q9 -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Q10 -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Q11 -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다음 사상가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폭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더중요하다. 전자는 소극적 평화를 목표로 하지만, 후자.. 2016. 6. 23.
방과후학교 선행학습허용이 공교육 정상화인가? 학교는 죽었다. 무너진 학교니 학교에만 교육이 없다는 얘기는 이제 진부한 얘기가 됐다. 그런데 학교는 여전히 건재하고 더 좋은 학교를 향한 무한경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개선하고 바로잡아야 할 교육부는 문제해결은커녕 오히려 문제를 더 만들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에만 교육이 없다는 현실을 강건너불구경하듯 하고 있는 교육관련 단체, 학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학교를 살릴 수 있을까? 한마디로 답하면 불가능한 게 아니다. ‘공교육 정상화...! 그게 답이다. 학교를 살리는 길이 공교육정상화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다. 다른 말로 하면 학교가 교육과정대로 운영하면 된다는 뜻이다. 박근혜대통령의 철학이 줄푸세다.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겠다’는.. 2016. 6. 22.
부모가 하는 숙제 수행평가 중단해야 ‘개 발에 주석편자’라는 말이 있다. 개의 발에다가 말의 발굽에 박는 편자를 쓴다는 말로써 전혀 격에 맞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속담이다.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정책을 보면 개발에 주석편자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수행평가 얘기다. 수행평가란 ‘학생 스스로의 지식이나 기능 등을 나타내도록 하는 평가다. 수행평가는 정규시험에 관련된 것이 아닌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학생이 해결하게 하여 그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단순히 암기력 테스트가 되기 쉬운 정규시험의 한계를 보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입시위주의 교육, 소수점이하 몇 자리까지 계산해 수험생의 운명을 좌우하는 입시교육이 아니라면 당연히 환영할 평가방법이다. 그런데 왜 학부모들은 수행평가를 학생들에게 부과하는 ‘부모들이 하는 숙제’니.. 2016. 5. 24.
2월 수업, 일제시대 3학기제 유산인 줄 아세요? 벌써 20년이 가까워 오고 있다. 필자가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제안한 지가...ㅜㅜ 좋은 생각이나 제안을 받아들여 고치고 바꾸는게 좋은 나라를 만드는 비결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명인사의 말,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말은 필요이상 시시콜콜한 후문까지 다 쓰면서 보통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충고는 쇠귀에 경읽기다. ▲ 초·중·고·대학교의 개학을 현행 3월에서 9월로 옮기는 9월학기제 도입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추진이유와 배경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 울릉군 울릉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 오마이뉴스 한번 생각해 보자. 일제 강점기시절에 쓰던 '국민학교'라는 이름. 그 국민학교란 '우리 국민을 일본 천황의 충실한 백성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이 황국신민.. 2016. 2. 13.
수능끝난 고 3학생 대책 세워야 정치가 어디로 갔을까? 정치가 실종된 나라, 아니 정치가 있다고 해도 정격유착이 된 나라에는 약자는 숨쉴 수 없는 한계상황으로 내 몰리게 된다. 우리나라가 그렇다. 박근혜대통령의 '경제 살리기' '줄푸세'에 속아 서민들의 삶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양극화는 늪에 빠진 서민들... 오죽하면 청년들이 7포사회 헬조선을 외칠까? 어제는 13만 노동자, 농민, 교사,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청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가 열렸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전국 15000여 교사들이 서울 남대문 상공회의소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교육노동파탄 저지!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교사대회가 끝난 후 전교조는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민중총궐기기회에 함께 했다. 교사대회를 마.. 2015. 11. 15.
수능 끝난 학생을 졸업시켜야... 대학수학능력고사...!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라는 수능... 그게 그런 의미로 시행되고 있는지는 몰라도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하며 전국의 64만619명을 한 줄로 세워 서열을 매기는 신기한 행사가 끝났다. "수능 끝, 고생 끝, 이제부터 해방이다!" 고 3학생들의 외침이다. 진짜 공부는 대학에 가서 하는 것이라는 외국의 경우와는달리 우리나라는 공부는 고교에서 하고 대학은 자유롭다. 고등학교 시절에 진을 모두 빼 버려서 그럴까? 대부분의 대학생은 대학에 입학만 하면 자유롭다. 취업준비 때문에 시험준비나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새벽 별보기 하는 고등학교와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야만적인 수능 단 1회의 시험으로 인생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런 행사를 언제까지 계속해야 .. 2015. 11. 14.
물수능, 수능이 어디 난이도만 문제인가? 2016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이 2015년 11월 12일에 치러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능...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해 가며 치르는 수능... 아래 글은 필자가 2002년 11월 11일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이다. 10여년이 지난글이 지금와서 다시 봐도 그 .. 2015. 9. 26.
입시지옥 부활시킬 학력고사 교육부가 교원과 학부모 단체는 물론 시·도교육감조차 반대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학교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오는 10월 15일 전국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단위기초학력진단평가’를 앞두고 전교조를 비롯한 학부모 단체들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2015. 7. 19.

‘유부남과 유부녀가 선망의 대상’... 학교 맞나? ‘유부남과 유부녀가 선망의 대상’이라니 학교에 무슨 유부남과 유부녀가 있을까? 또 그런 학생이 선망의 대상이라니...? 경기도 ㄹ고등학교 얘기다. 남녀공학인 경기 ㄹ고에는 전교 50등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 ‘유리부스’ 자습실이 있다. 안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밖에서 그대로 보이고 자습실 책상도 전교 석차 순이다. 학생들은 이 유리부스 안에 들어가는 아이들을 ‘유부남(유리부스에서 공부하는 남자)’ ‘유부녀’라 부른다고 한다. 이런 ‘유부남’, ‘유부녀’가 이 학교에서는 선망의 대상이란다.

2014. 12. 5.

아이들 죽이는 수능,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이성이 지배하지 않는 사회는 비정상적인 사회다 2014. 11. 21.
이데올로기로 읽는 수능의 잔인성 목불인견 2014. 11. 17.
수능날 아침, 늙은 교사의 참회 어제는 전국 2014. 11. 14.
사람가치까지 서열 매기는 수능, 자격고사로 바꿔야 서울고법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민중기)는 16일 수능시험 응시학생 4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세계지리과목 등급결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세계지리 과목에 대한 등급 결정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수학능력고사의 정답이 다르다?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니 세계 토픽뉴스에 나올법한 얘기다. 수능이 뭔가? 한문제의 정답을 맞추느냐 못맞추느냐에 따라 개인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아니 사람가치까지 뒤바뀔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 그런 수능문제가 정답채점이 잘못돼 피해를 본 학생이 소송을 제기했고 고등법원이 피해자인 학생들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뜨거운 감자가 된 문제는 지난해 치른 2014학년도 수능시험 세계지리 8번 문제다. 문제부터 보자. A.. 2014. 10. 18.
천안고교평준화 조례안 부결이 안타까운 이유 충남도의회가 274회 본회의에서 천안고교평준화 조례개정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찬성 14, 반대 19명, 기권 5명으로 부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천안고교평준화 시민연대, 천안고교평준화학부모 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천안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73.8%가 찬성하는 고교평준화를 무산시킨 도의회에 대해 학생 학부모의 결정을 뒤엎은 폭거라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충남도의회는 각성하라”고 항의 했다. 천안고교평준화 시민연대, 천안고교평준화학부모 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고교평준화는 현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공약사업이기도하거니와 지난해 충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주민 73.8% 찬성으로 고교평준화를 선택했는데 지역민의 지지로 당선된 도의원들이 부결.. 2014. 10. 16.
열심히 공부해도 좋은 대학 못가는 아이들... "부유하지 못하면 대입에서 불리하다, 우리의 교육, 입시 제도는 진짜 인재를 가려내는 데 실패하고 있다." 서울대 김세직 교수의 논문 '경제성장과 교육의 공정경쟁'에서 나온 결론이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들의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대물림된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김교수의 서울대합격률 분석을 보면 충격적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지역 학생의 출신 자치구를 보면 무려 21배나 차이가 난다. 부자동네라는 강남구에는 학생 100명당 2.1명이 서울대에 합격한데 반해 강북구는 겨우 0.1명이 합격했다. ‘강남 3구’로 불리는 서초구가 1.5명, 송파구가 0.8명으로 상위 1~3위를 휩쓸었다. 이는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 2014. 9. 8.
수능 단순화..? 그런데 고교입시는 왜..? ◦ 간.. 2014. 5. 7.
‘배움의 즐거움’이 없는 교육,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나? “OECD 34개국 중 수학 1위, 읽기 1∼2위, 과학 2~4위,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한 전체 65개국 중에서 수학 3~5위, 읽기 3∼5위, 과학 5~8위로 최상위 성취를 보였다.” 12월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총 65개국(OECD 회원 34개국, 비회원국 31개국)의 만 15세 학생 51만 명(한국은 5201명, 고등학교 140개교, 중학교 16개교 참가)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2년 OECD 국제학업성취도 비교 평가(이하, PISA)에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최상위권 성적 홍보에 열심이다. 이번 PISA 결과 발표를 보니 언젠가 ‘핀란드 1등 한국 2등’ 결과를 놓고 핀란드와 우리나라 교육당국자의 대화가 생각난다. 1985년 우열반 폐지, 경쟁은 필요 없다. 교실에서의 경쟁은 필요 .. 2013. 12. 5.
대학의 낯 뜨거운 전형료 장사, 언제까지? 입시철만 되면 이상한 장사꾼이 등장한다. 대학은 대학인데 학문의 전당이라고 하기 뿌끄러운 짓(?)을 하고 있는 장사꾼이다. 지난한해동안 전국 181개 4년제 대학이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로부터 받는 입학전형료만 무려 2500억원에 이른다. 자기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원서를 팔아 일년에 10억을 벌었다면 이는 대학이라기보다 장사꾼으로 보는 게 옳지 않을까? 정부는 이런 대학들의 파렴치한 ‘전형료 장사’를 규제하기 위해 ‘학교입학수험료징수규정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남는 전형료를 응시생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일부 대학은 작년보다 전형료를 인하하긴 했지만 대부분 생색 내기용 소액이다. 연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료 최고액을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였을 뿐 일반.. 2013. 8. 2.
부모의 과욕으로 한계상황에 내몰리는 아이들... “죽을 용기가 있으면 무슨 짓을 못해?” “그만한 일로 죽으면 이 세상에 살 사람 몇이나 있겠어?” 자살한 학생의 얘기가 뉴스에 나오면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우리도 학창시절에는 다 그런 고생들 하고 살았어!, 그렇게 의지가 약해 어려운 세상을 어떻게 살아 갈거야!” 어른들은 자기 기준에서 청소년들을 본다. 어려웠던 시절, 가난하고 헐벗었던 시절, 군대생활에서 겪었던 힘겨운 일들을 떠올리며 요즈음 청소년들의 무기력함과 인내심 부족을 개탄한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혹은 한계상황에 내몰린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은 없다. 이른 봄 동네를 산책하다보면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 옆에 어떻게 피웠는지 진달래꽃이 수줍은 듯이 피어 있다. 진달래는 진달랜데 진달래 같지 않다. 얼마나 지치고 힘겨웠는지 .. 2013. 7. 31.
‘야자’ 안하면 밥 안주는 학교, 학교 맞아? 경기 고양에 있는 일산대진고가 야간자율학습(야자)을 1주일에 사흘 이상 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저녁밥을 아예 주지 않기로 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진고는 이달 초 학부모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주 3회 이상 자율학습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의 심의를 거쳐 석식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급적 개인 학습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자율학습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 협조 바란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것조차 사실이 아닌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이정도가 아니다. 이 학교는 지난 2008년 한 학급의 도난사고 때 학생부 교사들이 금속 탐지기를 동원해 학생들 몸수색을 하는가 하면 이듬해에는 벌점이 쌓인 학생들을 강제로 해.. 201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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