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10년마다 한 번씩 벌이는 우리나라 인구센서스 결과 2015년 우리나라 전체 종교인 2497만 명 중 불교 신자는 1073만 명(42.9%)이다. 다음이 개신교로 861만 명(34.5%), 천주교는 514만 명(20.6%)이다. 2013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신자 수는 16억 3531만 4000명으로 인구 대비 25.9%다. 기독교인이 21억명, 이슬람교인 13억, 불교 3.76억, 힌두교 9억 명 순이다.
극락세계를 지향하는 불교나 천국을 이상향으로 믿는 기독교 신자들이 교조의 가르침대로 실현하고 있다면 오늘날 우리 사는 세상이 이렇게 됐을까?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인 10명 중 7명이 종교인이라고 한다. 그들이 믿는 신의 뜻대로 살겠다는 의지와 가르침에 따라 정치를 했다면 우리나라가 이토록 도덕이 무너지고 사회의 양극화로 인한 멘붕세상이 됐을까?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불신사회가 됐을까?
'종교'는 '宗'자와 '敎'자의 합성어이다. 宗자는 ‘으뜸, 기둥, 근본’ 이라는 뜻이며, 敎자는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이란 의미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교육의 으뜸’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왜 가장 먼저 가르치고 배워야 할 종교를 가르치지 않을까? 제주도에 수학여행을 다녀 온 학생에게 제주의 역사를 물어 보면 대답을 못하듯, 종교인들에게 종교가 무엇인가라고 물어 보면 똑 부러지게 대답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종교가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된 이유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자연에 대한 공포,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내세를 준비하기 위해 신을 찾게 된 것이다. 이들이 비록 형식은 다르나 사후세계를 준비하는 종교인으로서 교조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겠다는 것이 불교요,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 자이나교... 등 수많은 종교가 있다. 이러한 종교인들은 살아가면서 본래의 뜻이 사라지고 기복 또는 구복신앙으로 바뀌기도 하고 권력의 이데올로기 역할도 해 오고 있다.
종교가 추구하는 이상향은 같지만 그들이 믿고 따르는 교조와 교의는 다르다. 특히 불교는 신을 섬겨 신의 뜻에 따라 극락왕생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도움을 스스로 부처가 되기 위해 수도하는 종교다. 기독교의 신이 3위 1체의 절대자라면 불교에는 신이 없다. 그 대신 스스로 깨달은 자가 되어 죽음을 초월한 존재가 되는 것이 불교가 추구하는 신앙이다. 오늘은 먼저 불교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 230여개국의 74억 인구 중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신자는 약 3억 7천600만여명이다.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는 지금부터 2500년 전 샤카족의 중심지인 카필라 왕국(현재의 네팔)에서 국왕 슈도다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인간의 삶이 생로병사가 윤회하는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자각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29세 때 출가하였다. 처음에는 다른 수행자의 수행법을 따라하거나 고행을 하였으나 이는 무의미하고 중도가 긴요함을 알았다. 부다가야의 보리수 밑에서 선정을 수행하여 35세에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고 부처(붓다-깨달은자, 佛陀)가 되었다. 이후 인도의 여러 지방을 편력하며 교화에 힘썼고, 쿠시나가라에서 80세로 입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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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핵심 사상은 3법인 4성제다.
삼법인이란 : “모든 존재는 변하고 있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과
“모든 사물은 실체가 없다”는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의 세계만이 고통이 없는 진리의 세계이다”라는 열반적정(涅槃寂靜)
이 가운데 열반적정은 “모든 것은 괴롭다”라는 「일체개고」(一切皆苦)로 대체되기도 한다.
4성제란 《란아함경(阿含經)》에 나오는 원시 불교 가르침으로 불교 기본 교의 가운데 하나다. "제(諦 · Satya)"는 진리 또는 깨우침을 뜻하지요. 사성제는 "네 가지 높은 깨우침(Ārya: 높은, Satya: 깨우침)" 또는 "네 가지 고귀한 진리(Four Noble Truths)"라는 뜻인데, 고제(苦諦) · 집제(集諦) · 멸제(滅諦) · 도제(道諦)의 4가지 진리 또는 깨우침을 의미한다. 흔히 이 네 가지를 간단히 고집멸도(苦集滅道)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진리를 깨우치는 방법이 8정도요. 깨달은 자, 부처가 되는 길이 이 8가지 실천덕목이다.
- 정견(正見): 바르게 보기
- 정사유(正思惟) · 정사(正思): 바르게 생각하기
- 정어(正語): 바르게 말하기
- 정업(正業): 바르게 행동하기
- 정명(正命): 바르게 생활하기
- 정정진(正精進) · 정근(正勤): 바르게 정진하기
- 정념(正念): 바르게 깨어 있기
- 정정(正定): 바르게 삼매(집중)하기
연기법 - 연기법(緣起法)을 원인과 결과의 법칙 또는 줄여서 인과법칙(因果法則) 혹은 인과법(因果法) 또는 인연법(因緣法)이라고도 한다. 불교에서는 전생과 현생 그리고 내세를 업인에 의해 환생하게 되는데 6개의 세계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게 된다고 믿는다. 6도(六道)란 불교에서 중생이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고 윤회할 때 자신이 지은 업(業)에 따라 태어나는 세계를 6가지로 나눈 것으로, 지옥도(地獄道) · 아귀도(餓鬼道) · 축생도(畜生道) · 아수라도(阿修羅道) · 인간도(人間道) · 천상도(天上道)를 말한다.
지옥도(地獄道): 욕계의 지하세계에 속하며, 무거운 악업을 저지른 자가 가는 곳이다.
아귀도(餓鬼道): 욕계의 지표세계에 속하며, 재물에 인색하거나 음식에 욕심이 많거나 남을 시기 · 질투하는 자가 가는 곳 또는 항상 밥을 구하는 귀신들이 거주하는 곳이며, 인간세계와 장소가 겹친다. 그러나 인간의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축생도(畜生道): 욕계의 지표세계에 속하며, 온갖 동물들이 사는 곳이며, 인간세계와 장소가 겹친다.
아수라도(阿修羅道): 욕계의 지표세계에 속하며, 아수라가 사는 곳이며, 인간세계와 장소가 겹친다. 구체적인 거주처에 대해서는 심산유곡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고, 바다 속이라는 의견도 있고(수미산과 지쌍산 사이의) 바다 밑이라는 의견도 있다.
인간도(人間道): 욕계의 지표세계에 속하며, 인간들이 사는 곳, 즉 인간세계이다.
천상도(天上道): 욕계의 천상세계와 색계와 무색계의 모든 하늘[天]들을 통칭한다. 이 세계의 중생(유정)들, 즉 이 세계의 사람들과 존재들을 천인(天人) · 비천(飛天) · 낙천(樂天) · 천신(天神) · 천(天) · 신(神) 또는 데바(deva)라고 한다.
http://chamstory.tistory.com/1447
부처 - 현재불 : 석가모니불, 미래불 : 미륵불, 과거불 : 아미타불
부처님이 한분 뿐일까요? 경전에 보면 35불, 53불, 1천불, 1만 3천불로 표현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불교의 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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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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