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서 죄송하다.
– 한일협정은 한국 경제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노무현 정부는 과거사 청산을 정쟁에 이용했고 국익에 피해를 줬다.
– 일 총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 한국 정부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다.
– 한국에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
- 일본왕을 천황으로 호칭하며 네 번이나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 한일 국교정상화로 우리나라가 경제재건을 이룬 만큼 일본에 대한 보상 요구는 부적절하다.
- 일본 정치인의 신사참배는 "내정간섭"이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이 일본 영상매체 ‘니코니코’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들이다.
박근령의 이러한 발언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승만 정권당시 국회의원 851명중 338명이 총독부 등에서 부역한 친일파이며, 장관각료 122명중 57명이 일체 총독부등 통치기관에서 일했던 경력의 소유자였다.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역시 고위경찰간부 중 총경계급의 7할, 경위계급의 1.5할이 일제경찰 출신이요, 역대 육군참모총장 8명 모두가 일본군이나 만주국의 군관 출신이었으니 이런 정부가 어떻게 해방된 나라가 수립한 정부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정부를 이끌어 온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4·19혁명정신을 계승한다면서 4·19혁명정부를 무너뜨린 5·16이 쿠데타가 아니라 구국혁명으로 미화하겠다고 국정교과서를 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5·16이 혁명이 되면 4·19는 쿠데타인가? 독립군을 토벌하던 박정희가 애국자가 되면 독립군은 역도가 되는가? ‘일본군보다 더 일본인다웠던..’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인 나라에 해방 70년은 과연 진정한 해방일까? 정치, 경제 사회문화 곳곳에는 아직도 친일의 후손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친일청산을 반대하던 자가 독립기념관장을 지내고, 친일인사의 손녀가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인 KBS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던 신문이 대한민국 일등신문이다. 친일이 불가피했다는 사람이 청와대 비서관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하면 집권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 149명중 100명이 친일 청산법을 반대하는 나라가 해방 70년 우리의 얼굴이다.
애국가 작곡, 작사, 태극기까지 친일 인사가.. 해방된 거 맞나? 뉴라이트가 만든 교과서 배울 불행한 학생들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친일청산이 없는 나라에 진정한 해방은 없다. 그것이 물적청산이든 인적청산이든 상관없이 식민지 잔재를 말끔히 청소하지 않는 해방은 구호만 화려한 껍데기일뿐이다. 그것이 태극기를 달고 애국가 4절까지 가사를 외운다다고 애국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위의 글은 배방이 됐으나 해방이 없는 대한민국이 안타까워 썼던 글들이다. 태극기로 물결치는 해방 70년의 대한민국은 진정 해방을 맞이한 것인가를 생각하며 착잡한 마음으로 광복절을 맞는다. ----------------------------------------------------------------------------------------- 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예스24 알라딘
<사진 : 아이엠피터>
광복절 앞두고 ‘천황폐하’…박근령, 망언 잔치http://newstapa.org/28118 (클릭하시면 박근령의 대담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혁이라는 달콤한 유혹, 누굴 위한 생존전략인가? (7) | 2015.08.19 |
---|---|
모르고 사는게 편하다고요? 정말 그럴까? (8) | 2015.08.17 |
'4대개혁'이라 쓰고 '재벌 지원 대책'이라고 읽는다 (7) | 2015.08.10 |
오픈 프라이머리...! 누구 주장이 옳을까? (6) | 2015.08.03 |
미군, 우방이라 가르쳐야 하나? (2) | 2015.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