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여전에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다는 걸 알고 갑자기 사라진 인부들...>
세종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세종는 지금 석달째 공사중(?)이다.
석달 전 강이 얼어 붙었을 때도 청소를 한다면서 잠수부까지 동원하더니 갈수기인 지금도 금강보 물을 바닥이 드러나게 빼고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를 하고 있는 대우건설 책임자도 세종보 사업소장도 모두 공사가 아니라 정기 점검을 하는 청소를 하고 있단다.
청소를 왜 3개월째 하고 있느냐고 물어도 대답은 한결같다. 나의 신분을 밝혔는데도 사업소 소장은 신분조차 밝히기를 거부한다.
취재를 하고 싶으면 대전 본부에 정식 취재요청을하란다.
<3월 30일 오후 4시현재 모습입니다>
공사를 하고 있다가 사진을 찍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순식간에 자취를 감췃다.
<사진을 찍자 경계심을 갖고 쳐다보는 공사 감독자>
왜 취재를 거부하고 거짓말로 일관할까?
청소를 한다면 청소대행업체가가 할 일인데 왜 대우건설에서 맡아 하고 있을까?
"국민들의 세금이 13조나 들어 가 있어 국민들이 알권리가 있지 않으냐?"고 해도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한결같이 말을 아낀다.
"부실공사, 녹조 등 환경 오염문제로 국정감사에 대비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물어도 그런 건 자기네들이 소관이 아니란다.
<공사를 위해 물을 빼 바닥이 드러나게 말라버린 세종보>
<세종보 사업소-책임자는 이름도 밝히기를 거부하고 취재를 완강하게 거부했다>
공사명도 안내판도 없이 계속되고 있는 세종보 청소공사(?). 국정감사에 대비해 보완공사를 하는건지 자기네 말마따나 청소를 하는건지... 애궂은 국민들의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
하루 빠리 국정감사를 해 13조라는 천문학적인 공사비로 환경을 파괴하고 부실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4대강 사업이 투명하게 밝혀져 한 점 의혹이 없기를 기대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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