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를 아세요? 사전에도 없는 말 방과후 학교’. 방과(放課)그날 하루에 하도록 정해진 학과(學科)가 끝남을 뜻하는 낱말이다. 하루에 할 공부가 끝났는데 학교는 또 뭐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이상한 학교를 그것도 정부가 만들었다니...교육에 관한 한 대한민국은 참 이상한 나라다.


방과후 학교란 기존의 특기적성교육, 방과후 교실, 수준별 보충학습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이런 이상한 학교(?)를 만들면서 방과후 학교를 만들면 획일화된 정규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21세기를 이끌어갈 인재양성과 학생들 개개인의 소질적성계발 사교육비 경감, 교육복지증진은 물론 사회양극화 심화에 따른 교육양극화 해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교육을 공교육 안에 흡수하겠다는 앞뒤가 안 맞는 궁색한 변명으로 시작은 방과후 학교. 사교육을 합법 화시킨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과목당 학원에서 10만원 이상하는 학원비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니 학부모들이 찬성해 밀어붙였다.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니 당연히 학원연합회 같은 단체가 반대했지만 EBS 방송과외와 함께 2006년부터 전국단위에서 시작한 정책이다.

방과후학교가 도입된지 11년째다. 제대로 된 정책이라면 인재양성과 개인의 적성계발, 사교육비 경감, 교육양극화 해소라는 의욕적(?)인 목적 중 하나라도 달성해야 맞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방과후 학교가 그런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면 소가 웃을 일이다. 이런 거창한 목적 중 단 한 가지도 달라진게 없을뿐만 아니라 폐지할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학부모들의 욕심으로 학생들이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이 방과후 학교다. 수업이 끝나기 빠쁘게 또 다시 시작하는 수업.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공교육인데 교사들이 아닌 강사들이 와서 수익자부담이니 분명히 사교육이다. 국적불명의 이 방과후 학교는 이상하게도 모든 업무는 교사들이 감당한다. 학생들의 특별실을 빼앗기고 교실을 비워줘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교재 연구할 장소도 없다. 여기다 진행전반을 학교운영위원회보고까지 해야 하니 공교육인지 사교육인지 헷갈린다.

잘못된 정책이면 과감하게 폐기하는 게 옳지만 여전히 박리다매라는 매력(?) 때문에 학부모들이 반대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니까 빠지면 경쟁에서 뒤진다는 불안감으로 하루 3너 개의 과목을 해야 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고역도 이런 고역이 없다. 만능인간을 만들 것도 아닌데 축구에서부터 음악, 미술, 무용... 등등 사교육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10년이 지났으니 성과가 나야 하지만 그렇지도 못하다. 이해관계가 걸린 업체까지 개입한 방과후 학교는 이제 세종시의 경우 전국에서 최초로 방과후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까지 통과시켰다.

답이 없는게 아니다.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요즈음 유행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처럼 지자체가 떠맡으면 안 될게 없다. 일류학교가 교육목표가 된 학원화된 학교를 교육하는 학교로 바꾸면 된다. 그런데 정부가 공교육을 정상화할 생각은 않고 방과후 학교를 만들아 옥상 옥을 정당화 했으니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될 리가 없다. 문재인 정부가 대학입시를 주관식으로 바꾸는 등 분주하게 교육을 살릴 노력을 보이고 있으니 촛불정부답게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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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