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사교육비 평균 32만원~ 43만원...!’
영어 학원(25만원), 수학 학원(15만원), 태권도(11만원), 피아노(11만원), 학습지(11만원), 미술 과외(5만원)’... 전국가구의 35%가 소득의 20%. 지출 평균 사교육비는 저학년(1~3학년) 32만원, 고학년 43만원... 2년 전 언론 보도다. 아이가 1명일 때 이야기다. 아이 2~3명을 기르는 부모가 평균 학원 3곳을 보낸다면...?
88만원세대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은가? 아이 2~3명을 키운다고 가정하면 부부가 번 돈으로 과외비 마련도 부족하다. 이런 현실을 두고 출산장려정책 어쩌고 하는 말이 88만원세대들에게 뭐라고 들릴까?
GMO수입 세계 1위. 연간 1024만톤 수입.... ‘세계화에 따라 농산물 시장을 개방한 이후 옥수수·콩 등 GMO 농산물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국제곡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옥수수의 90% 이상,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콩의 83%가 GMO이기 때문이다.’ GMO로 만든 식품에 GMO 표시조차 하지 않는 현실을 두고 언론이 쏟아낸 보도들이다.
유전자 변형 콩이나 옥수수 수입 얘기하면 남의 얘기처럼 듣고 있는 소비자들이 있다. 아마 우리 집에는 친환경이나 유기농먹거리만 먹고 있어 걱정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GMO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고 있기 때문일까?
‘콘 시리얼, 그래놀라바, 토틸라, 토틸라 칩스, 콩으로 만든 유아용 포뮬라, 소이밀크, 베지버거, 카놀라유... 콩이나 옥수수로 만드는 먹거리는 이 정도가 아니다. 가공된 식품, 구운 식품, 소다, 사탕뿐만 아니라 빵, 두유, 시리얼, 스프, 요거트에 들어 있는 설탕은 사탕무 농작물의 99%는 GMO다.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 액상과당도 GMO인 경우가 많다.
베이킹 파우더, 베타카로틴, 셀룰로스, 구연산, 젖산, 리보플라빈, 미소, 콩기름, 콩단백질, 간장 그리고 크산탄 검 등도 GMO가 주원료다. 이런 현실을 두고 우리집은 친환경이나 유기농을 먹기 때문에 걱정없다고 생각해도 될까? 더구나 국산 100%라는 두유조차도 미국에서 수입해서 들여온 콩을 우리나라 농민들이 길러내면 그것도 국산 100%다. 양식으로 기르는 물고기며 소, 돼지, 오리...등 축산물은 GMO 사료를 멱여 키운다. 심지어 아이들이 약국이나 병원에서 받아 오는 의약품조차도 GMO와 무관하지 않다. 이를 두고 우리집은 GMO와 상관없다고 안심해도 될까?
유치원 때부터 대학을 염두에 두고 피말리는 경쟁이 시작된다. 아이는 아동기를 빼앗기고 어른은 아이들의 교육비를 벌기 위해 삶을 저당 잡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초중고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24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연 소득 4348만원·자산 1억9193만원·키 177.51cm인 남성'...이 일등신랑감의 조건이란다. 일등 신부감으로는 키 163.63cm·연 소득 3161만원·자산 1억7193만원이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온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지난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976명(남 494명, 여 482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의 이상적 배우자상’을 조사한 결과다.
대한민국 국민 한 명이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평균 2억 7500만 원정도라고 한다.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받은 ‘우리나라 교육비 부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자녀 한 명이 대학 졸업까지 평균 2억 7514만 원의 양육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양육비가 6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중학생 3535만 원, 고등학생 4154만 원, 영아기는 2466만 원, 유아기는 293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일류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런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내 한 몸 아끼지 않고 오늘도 과외비 마련을 위해 뛰고 또 뛴다. 그런데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우리집에서는 안전 먹거리, 유기농먹거리를 먹이는데 학교 급식은 안전한가? 외식에서 먹고 있는 고급 음식에는 GMO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켜줄까? 내 아이만 잘 키우겠다고 동분서주하는 부모님들... 아이들이 먹고 있는 간식이며 놀이기구며 먹고 마시는 고기며 물까지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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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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