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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마산시 진동면 태봉리.
전국이 마찬가지지만 남쪽나라에도 겨울을 뒤집어 쓴 봄 정경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매화가 피고 벚꽃도 꽃망을 터뜨리고 보리도 제법 자랐는데 봄에 찾아 온 겨울손님이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마산에는 겨울은 있어도 눈이 없다.
그래서 봄에 찾아 온 눈이 더 정겹고 반가운 모양이다.
몇 십년만에 찾아 온 눈으로 사람도 산하도 하얗게 들떠 있다.
봄 속의 겨울은 오래 머물지 않고 봄볕에 쫒겨 자취를 감추기 바쁘다.
지팡이를 짚고 선 당산나무도 봄 속의 찾아 온 겨울손님이 신기한듯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눈이 내려도 봄은 봄이다. 돌틈 사이에도 돋나물이 자라고...
양파는 자랄대로 자랐는데 눈이 신기한듯 더욱 생기 있게 맞는다.
개울을 흐르는 물은 남을 겨울을 흘러 보내고...
봄을 피우던 생강나무는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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