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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

성명서를 썼는데 격문이 됐습니다

by 참교육 2016.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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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것은 먹을 식량이 없어서가 아니요, 입을 옷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갑오농민전쟁의 그 혼불이, 상해임시정부의 4.19의 정신이 유린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짐승만도 못한 왜놈들에게 온갖 능욕을 당하면서도 우리 조상들은 목숨을 걸고 지켜 낸 대한민국입니다. 만주에서 혹은 간도에서 민족해방을 위해 싸우다 잡혀 죽기보다 더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지켜 낸 나라입니다.

헌법이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반민족, 반통일 세력들에게 국권이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전시군사작전군을 미군에게 맡기고 국정교과서를 만들어역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권력의 아바타가 되고 교육이 마피아들의 돈벌이 수단이 됐습니다. 매판자본이 국민들의 건강권을 좌지우지하고, 농민들이 경찰의 물대포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땅의 주인인 노동자, 농민을 자본의 노예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땅이 뉘땅인데, 이 나라가 어떻게 지켜낸 나라인데, 나라의 주인이 개, 돼지 취급받으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 나라가 뉘 나라인데 헌법이 유린당해도 좋다는 말입니까?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노예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는데 분노하지 않는 다면 그게 나라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게 어떻게 민주공화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주권국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수학여행을 가던 304명의 학생이 영문도 모르고 수장되었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남의 일처럼 모르쇠를 일관하고, 농민이 대통령의 공약인 쌀값을 받겠다며 거리로 뛰쳐나가면 물대포로 죽이는 살인정권을 어떻게 믿고 나라를 맡겨 놓겠습니까? 일제강점기시대 짐승 같은 왜놈들의 성놀이게 감이 됐던 정신대 할머니들을 돈 10억으로 면죄부를 주겠다고 합니다. 4.19 혁명으로 부정된 5.16을 정당화하고 혁명으로 쫓겨난 이승만을 국부로 민족을 송두리채 부정하는 8.15를 건국절로 만들겠다는 사람이 박근혜입니다.

일찍이 우리역사상 이렇게 부끄럽고 참담한 일을 당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민족을 팔아먹은 대가로 왜놈들에게 작위를 받고 호사를 누리던 자들이, 나라를 찾겠다고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지사를 잡아 왜놈들에게 넘기던 자들의 후예들이 나리의 주인노릇을 하고 있는데,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데, 나라의 주인인 국민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전시에 5천만 국민의 생명을 외국군에게 맡기겠다는 전시작전권을 미국에 갖다 바치는 자들, 민족이 하나되기 위한 통일로 가는 길, 6.15공동선언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개성공단을 폐쇄한 자들에게 나라를 맡겨도 좋겠습니까? 그들에게 통일을 맡겨도 괜찮겠습니까?

국민의 삶의 질과 안전에 직결된 교육, 의료, 가스, 전기, , 철도 등 공공부문 마저 민영화해 자본의 먹잇감으로 넘기는 정부를, 교육의 공공성을 포기하고 사교육의 먹잇감으로 만드는, 역사를 왜곡한 국정교과서를 만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박근혜정부를 어떻게 믿고 국민의 생존권을 맡기겠습니까? 이제 더 이상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닙니다. 그가 대통령일 수 없는 이유는 헌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주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주권자를 농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준 이유는 헌법을 지키라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 줄 것이라고 믿고 맡겼던 것입니다. 나라의 주권을 지키라고 권리를 위임한 것입니다. 그가 군주가 되라고, 최순실의 아바타가 되라고 뽑아 준 것은 아닙니다. 돈에 눈이 어두운 악덕재벌과 손잡고 노동자를 못살게 굴고 권력을 사유화 하라고 대통령을 만들어 준 것이 아닙니다.

이제 박근혜의 지지율이 5%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잘잘못이 있으면 부끄러워해야 하고 용서를  빌어도 모자랄 판에 기름장어처럼 자신의 죄를 최순실에게 뒤집어씌우고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저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꼴을 주권자들은 언제 까지 지켜보고 있어야 합니까? 이러한 이런 박근혜를 두둔하는 새누리당을 어떻게 믿어야 합니까? 대한민국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동학농민봉기의 혼불, 상해임시정부의 건국정신, 불의에 항거한 4.19의 정의의 정신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보십시오. 중학생들이 책가방을 메고 길거리로 뒤쳐 오고 있지 않습니까? 유모차를 끌고 어머니들이, 대학생들이 박근혜는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지 않습니까? 선생님들이 부끄러워서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며 박근혜퇴진 성명서를 발표하고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학문을 연구하던 교수들이 박근혜는 물러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종교인들이 대통령은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국회가 대통령의 시녀가 됐는데, 언론이 권력의 아바타가 됐는데 책임을 져야할 사람을 지도자라고 믿고 나라를 맡겨놓겠습니까? 세월호의 책임을 유병언에게 뒤집어씌우던 그 수법으로 또다시 최순실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개각을 하겠다는 후안무치하고 뻔뻔한 사람을 어떻게 대통령이라고 믿고 따르겠습니까?

박근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합니다. 권력이 눈이 어두워 입법권을 포기한 새누리당, 사이비 언론인, 사이비 학자, 정치 검찰들은 물러나야 합니다. 권력의 약점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겠다는 재벌들을 처벌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나라. 민족혼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땅의 노동자, 농민 학생을 비롯한 모든 주권자들이 떨쳐 일어서고 있습니다. 그들의 함성 그들의 분노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껍데기는 가라! 주권을 팔아 배를 채우겠다는 이 땅의 온갖 허접쓰레기들, 사악한 잡귀들은 물러나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물러가라. 박근혜는 대통령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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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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