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인내천7

‘인권의 역사’... 인간의 존엄성을 찾습니다 "노예는 몇 년간 사용하고 죽이는 것이 효과적인가?“ 고대 로마의 로마 공화국의 군인이자 정치가였던 카토 BCE 234 ~ BCE 149)가 쓴 논문 제목이다. 그는 이 논문에서 "7년이 가장 적당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내천(人乃天)이란 '사람이(人) 곧(乃) 하늘이다(天)'라는 뜻이다.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1824년~1864년)의 핵심 사상이다. 카토와 최재우는 어떻게 다른가? 카토는 계급사회에서 노예는 같은 사람으로 보지않았던 반면 최재우는 남녀는 물론 모든 인간... 인간의 외연을 확대한 생명의 존엄성을 설파한 사상이다. ‘7년을 부려먹다 죽임을 받아도 당연한 존재’라는 사상이 ‘모든 인간은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으로 바뀌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기원전 2600년경에.. 2022. 8. 13.
특성화고 '현장실습' 교육인가 노동착취인가 사람이 무섭다. 묻지 마 범죄 이야기가 아니다. 코로나 19 때문도 아니다. 민주시민으로서 자본주의에 사는 사람들의 인간관이 그렇다는 얘기다.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출범한 민주주의가 인간을 알기로 우습게 아는 인간관이 두렵고 무서워 사람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민주주의가 금조옥조로 알고 있는 ’천부인권설‘이며 ’인내천 사상‘은 무엇이며 ‘헌법이 추구하는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인가? 나눌수록 커지는 것. 어쩌면 상호·모순관계에 있는 민주주의의 기본가치인 자유와 평등조차 서로 나눌 때 더 많이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자본의, 자본에 의한, 자본을 위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평등을 침해하는.. 2021. 10. 14.
오늘은 동학농민혁명 127주년입니다 오늘은 동학농민혁명 127주년이다. 2019년 동학농민혁명을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사람을 하늘처럼 받드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의로운 혁명이 125년 만에 비로소 합당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대한제국 시절과 일제강점기에 비적이나 폭도의 반란으로 매도되기도 하였으며 해방 후에도 국정교과서에는 동학혁명을 ‘동학란’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다 4·19혁명 이후에도 ‘동학혁명’, ‘동학농민운동’, ‘갑오농민혁명’ 등으로 평가가 뒤섞였다. 그 후 2004년 국회의 특별법 제정으로 비로소 ‘동학농민혁명’이라고 명명하게 되었고 2019년 처음으로 황토현 승전일인 오늘 5월 11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6월항 쟁 이후 한 때 ‘거꾸로 읽는 역사’책이 유행.. 2021. 5. 11.
6·10 항쟁 32주년을 맞으며... 이 글은 6,10항쟁 32돌을 맞는 세종시 기념식에서 시민대표로 발표한 기념사입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오늘은 32번째를 맞는 6·10항쟁 기념일입니다. 6·10항쟁은 4·19혁명정권을 뒤엎고 군사통치, 유신통치로 영구집권을 꿈꾸던 박정희가 그의 부하 김재규의 손에 죽자 전두환일당들이 12·12쿠데타와 광주시민을 학살, 폭압적인 군사통치를 자행해 왔습니다 32년 전인 1987년 6월 10일 그날,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가 주도한 국민대회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22개 도시에서 약 24만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나 전두환정권은 6만여명의 경찰을 투입,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무차별 난사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6.10항쟁하면 우리는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던 경찰.. 2019. 6. 10.
역사의 변곡점에서 보는 위정척사와 동학혁명 1. 일본의 협박에 굴복하여 강화를 맺을 경우 일본의 한없는 탐욕을 어떻게 충족시켜 줄 것인가?2. 양국간의 교역에서 그들의 물화(物貨)는 손으로부터 나오는 무한한 음사기완(淫奢奇玩)의 사치품인데 반해, 우리의 물화(物貨)는 토지로부터 나오는 유한한 ‘백성의 목숨이 달려 있는’ 필수품이다. 수년이 지나지 않아 나라는 지탱할 수 없게 될 것이다.3. 왜인은 양적(洋賊)과 동일하다. 일본과 강화를 맺으면 사학과 천주교가 침투하여 인륜이 폐기되고 인류는 금수화한다.4. 강화하면 그들이 상륙·왕래·거류하는 것을 거부할 수 없다. 그들은 마음대로 재산이나 부녀자들을 약탈할 것이다.5. 일본은 화색(貨色)만 알고 사람의 도리를 분별하지 못한다. 이는 금수이다. 위정척사파의 거두 최익현이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 엎.. 2018. 11. 27.
세월호 참사가 꼭 불행한 것만도 아니라고...? “(세월호 참사) 너무나 큰 불행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JTBC 에 출연해 한 말이다. 송영선 의원뿐만 아니다. 지난 20일에도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페이스북에 지인이 쓴 것이라며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요지의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달아 논란이 됐던 일이 있다.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자작시에서 이번 세월호사건을 ‘철학의 빈곤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표현을 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정몽준의원의 아들 정아무개는 페이스북에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족가 돼.. 2014. 4. 25.
28만명의 학생을 포기하는 학교, 그들이 갈 곳은? 학령기(초 1~ 고 3) 어린이와 청소년 수는 713만명이다. 이 들 중 658만명은 학교에 다니지만 나머지 4%인 28만명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교육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학령기 학생들이 이 정도라면 그 전에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이들 중에는 사설학원이나 홈스쿨링을 하는 청소년도 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정확한 통계나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마다 쏟아지는 '탈학교' 아이들을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현실. 그들은 버려져도 괜찮은 아이들일까? 극히 일부의 탈학교 아이들을 대안학교에 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비인가 대안학교들이 학비가 비싸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고 또 다른.. 2013. 8.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