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7.10.16 맹목적인 자녀사랑은 이제 그만... (3)
  2. 2017.07.13 영화 '박열'에서 지고지순의 삶과 사랑을 만나다 (4)
  3. 2017.06.14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들이 많은가? (5)
  4. 2016.12.24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찾습니다... (2)
  5. 2016.10.22 엄마없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 건강하게 자랄까? (4)
  6. 2016.07.02 당신의 자녀는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14)
  7. 2016.06.19 교육...? 사랑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2)
  8. 2016.04.15 블로그 하다보면 이런 분도 만납니다 (12)
  9. 2015.10.12 우리아이... 이대로 키워도 좋을까요?...(상) (15)
  10. 2015.01.21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칠 것은 사랑입니다 (12)
  11. 2012.09.16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8)
  12. 2012.08.08 가치전도현상이 판치는 세상에서 내 자녀 지키기 (13)
  13. 2012.07.18 건강보다 성적이 중요하다는 엄마, 황당하다 (20)
  14. 2012.06.30 교권, 그런 교권으로 어떻게 교육 살리겠다고...? (13)
  15. 2012.06.24 안준철, 그를 만난 모든 아이들은 꽃이 된다 (7)
  16. 2012.04.02 자녀들이 놀면 불안한 어머니, 사랑일까, 욕심일까? (24)
  17. 2012.02.03 내가 첫 수업시간에 들려줬던 이야기 (32)
  18. 2012.01.23 학교가 기르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18)
  19. 2011.08.19 이명박 장로가 믿는 예수님은 가짜다 (21)
  20. 2011.08.14 사랑하는 법 하나 / 이성신 (6)
  21. 2011.08.13 방관과 과욕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21)
  22. 2011.08.05 사랑은 말로 만 하는 게 아니예요 (17)
  23. 2011.02.05 물질적 가치로 포장된 사회에서 사랑하며 살기 (30)
  24. 2011.02.01 '사랑의 값'은 얼마인가요? (28)
  25. 2011.01.30 사랑의 값은 얼마인가요? (5)
  26. 2008.12.04 남이야 불편하든 말든....!


우리 개는 사람을 안 물어요사냥개처럼 생긴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주인이 보기는 순한 양 같은 애완동물이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공포의 대상이다. 언제 갑자기 동물의 본성이 드러나 주인의 힘으로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지.. 애완견 주인의 믿음은 진실일까? 실제로 순한 양같은 애완견이 주인을 혹은 행인을 공격하기도 했는데...

<이미지 출처 : storyfunding>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동물에 대한 믿음은 경우가 다르다. 애완견 주인의 개 사랑은 맹목적인 믿음이다. 주인이 알고 있는 것. 그것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믿음이 만든 맹신일 뿐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가짜 예수와 가짜 부처님을 믿는 사람이 그렇다. 사랑에 눈이 먼 연인들의 맹목적인 사랑이 그렇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사랑에 빠진 부모도 예외는 아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사랑이란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거나 애착을 느끼는 감정 상태라고 정의했다. 시인 존 키츠는 사랑이란 온갖 자극과 감정이 뒤섞인 소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생물학자들은 사랑이란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발생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진단하고 있다. 과학자든 심리학자든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성이나 계산이 아닌 맹목적인 정서로 이해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 같다.

내 아이는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예쁘게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누가 아니겠는가? 세상 어머니라면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될수도 있다. 맹목적인 사상은 자칫 목적전치현상을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결과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그래서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래서 목적이 실종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먹인다...? 내 아이가 하고 싶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해준다...? 좋은 엄마일까?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 목적이 아무리 선해도 과정이 나쁘면 틀렸다는 얘기다. 불편하기 얘기지만 사실이 그렇다. 그 이유도 간단하다. 엄마는 사랑에 눈이 어두워 진실을 보지 못하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 아이니까, 내가 부모로서 아이를 사랑하니까 그런 무조건의 사랑만 쏟으면 엄마로서 역할을 다 하는 것일까?

엄마에게 좋은 것이 아이에게도 좋을까? 기준도 원칙도 없는 사랑은 애완견을 사랑하는 애완견의 주인처럼 맹목적인 사랑일수 있다는 말이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어떤 사랑이 필요한지 알지 못하는 엄마. 아이들에게 먹거리 속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물이나 유해식품을 골라 먹이지 못하는 엄마. 성장단계에 맞는 책을 골라 읽혀 건강한 사고력과 판단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엄마. 경쟁에 눈이 어두워 학원이라는 학원을 빠지지 않고 내 모는 엄마... 이런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먹고 마시고 숨쉬는 그 어느것 하나도 안심할 게 없다.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이런걸 지켜주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조금씩 병들어 갈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세상, 자본에 잠식당한 세상에 엄마의 역할은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는 일이 아닐까? 무심코 먹이는 독이 되는 음식. 이기주의, 경쟁지상주의에 목매는 자본주의 문화가 온누리를 뒤덮고 있다. 맹목적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자본의 논리, 맹목적인 사랑을 베푸는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 가치 혼란의 시대, 좋은 엄마는 자기 나름의 기준과 원칙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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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세상읽기/일상2017.07.13 06:43


20107. 나는 10년이 가까워 오는 그날의 고통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허리 측만증으로 고생하다 선택한 수술... 대전 S대학병원에서 허리수술도중에 당한 각성의 고통을... 인간의 몸속에 어떻게 그렇게 처절하고도 잔인한 고통이 숨어 있었는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S대학병원 정형외과의사는 허리뼈가 한쪽이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누르고 있는 뼈를 깎아 신경을 누르지 않게 한다는 진단에 따라 뼈를 깎는 수술을 시작했고, 수술도중 풀린 마취로 몇 분인지, 몇 시간인지 알 수 없는 고통에 살려주시오외마디 소리만 반복하고 누워 있었던 시간들.... 수술이 끝나고 그런 수술이 소용없음이 증명되어 재수술을 받았지만 약자인 환자는 그냥 당하기만 할 수 밖에 없었던 악몽을...


뼈를 깎는 고통... 신은 인간의 몸속에 왜 그렇게 잔인한 고통을 숨겨 놓았을까? 아니지. 한평생을 살면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극한의 고통과 극한의 희열, 극한의 감동...을 사람들의 몸속에 숨겨 놓았다. 사람들은 다만 그걸 모르고 살다 떠날 뿐이지...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현재 상영 중인 박열이라는 영화를 보고서다. 이런 영화를 만든 제작사와 연기자 그리고 연출자의 예술혼에 감사 하면서...

산책을 하다 만나는 자연이 피우는 꽃의 색깔에 심취할 때가 있다. 걸음을 멈추고 자연이 피워낸 그 화려함에 자연의 신비와 고고함에 도취될 때가 있다. 칙칙한 검은 색의 땅에서 빨강 하양, 노랑, 보라...색깔을 피워내는 마술사와 같은 자연의 법칙에... 어떻게 감동 먹지 않겠는가? 작은 잡초에서 피워내는 앙징스러운 작은 꽃이며 오만하리만큼 황홀한 색깔을 피워내는 자연의 신비를...

모든 색의 합의 하얀 색이다. 모든 사상도 하얗다. 지고지순의 그 모든 것도 결국은 하얀색으로 승화한다. 나는 박열과 후미꼬가 피워낸 픽션이 아닌 논픽션에의 삶과 사랑이 순백의 사랑, 하얀 신념의 고결함을 보았다. 누가 감히 한 인간의 생애에서 그런 거룩한 사랑과 고결한 신념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죽음을 초월한 아니 죽음조차 이들을 갈라놓지 못하는 순백의 사랑을...

나는 70여년을 살아오면서 그런 사람을 보았다. 전태일님, 김남주시인. 문익환목사님. 장준하선생님. 그리고 불의에 항거해 온몸을 던져 산화해 가신 열사님들... 부나비처럼 아니 촛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지순의 삶과 사랑을... 박열과 후미꼬는 실존인물이다. 어쩌면 그들의 삶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누리지 못한 가장 아름답고 고결한 사랑을 한 가장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그 누구도 흉내조차 내지 못할.... 민족에 대한 불같은 열정과 사상과 이념으로 하나 된 이성간의 이토록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을...

박열은 의열단의 김원봉과 비견되는 무장독립투사다. 영화 박열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나는 개새끼로소이다/하늘을 보고 짖는/달을 보고 짖는/보잘 것 없는 나는/개새끼로소이다....박열이 쓴 <개새끼>에서 당시 박열이 살았던 시대의 나라를 잃은 민족의 고통을 본다. 그리고 그 수모와 고통을 온몸으로 거부하고 처절하게 저항한 신념을...(출처 : 우리 영화 볼래? · -박열-)


나는 영화 박열을 보면서 주인공 박열과 후미코의 정의와 민족을 초월한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에 대해 소름끼치도록 절감했다. 불의에 저항하며 살다 간 그들이 지킨 나라를 살면서 무임승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평생을 교사로 산 사람으로서 좀더 역사의식을 철저하게 가르치지 못한 자책감이 몰려 왔다. 극단적이고 감각지상주의, 이기적인 삶, 방향감각 잃은 젊은이들을 방황을 생각했다. 모름지기 진정한 예술이란 감각에 호소하는 저급함이 아니라 이런 작품으로 삶을 안내해야 하지 않을까?

"훌륭하다고 하는 일에 무슨 가치가 있을 것인가.... 나는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타인의 노예로 살아왔다. 너무나 많은 남자의 장난감이었다. 나는 나 자신의 삶을 살지 않았다. 나는 나 자신의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 나 자신의 일을 말이다. 그러나 그 나 자신의 일이란 무엇일까. 나는 그것을 알고 싶다. 알아서 그것을 실행하고 싶다."

"나는 박열을 사랑한다. 그의 모든 결점과 과실을 넘어 사랑한다..... 재판관에게 말해 둔다. 우리 둘을 함께 단두대에 세워 달라. 둘이 함께 죽는다면 나는 만족할 것이다. 박열에게 말해 둔다. 설령 재판관이 우리 둘을 갈라 놓더라도 나는 당신을 혼자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가네코 후미코의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에서...)

우주의 영원에 찰라를 머물다 떠나는 인생... 그 삶이 극악하기도 혹은 거룩하게도 만드는 것은 본인의 철학이요 선택이다. 비록 가해국의 연약한 여성이지만 그의 삶은 불의에 저항하는 고결한 삶이었다. 그의 20여년의 짧은 삶이 어떤 화려한 삶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운 이유다. 한편의 영화가 어떻게 이런 감동을 전하며 삶과 그리고 민족과 사랑을 조망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신기하다. 이 아름다운 한편의 영화를 선택하는 것도 본인의 수준이며 기회며 행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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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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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분노는 사랑의 다른 표현입니다. 불의를 보고 외면하지 않고 분노한다는 것... 관심이 없는, 사랑이 없는 사람의 마음에는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제자들을 사랑하는 교사들만이 그런 용기가 생겨나는게 아닐까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실이 교육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면 자기희생을 각오하고 저항하는 게 옳을까요? 아니면 좋은게 좋다거나 시간이 지나면 바뀔 것이라고 체념하고 적응하는 사람이 옳을까요? 자기희생을 각오하고 불의에 저항하는 것은 용기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교육자로서의 자세가 아닐까요?

교직에 몸 담은지 이제 겨우 10년차 교사가 책을 펴냈습니다. 그것도 학교에는 왜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생각비행)라는 교직사회의 현실을 고발하는 도전적(?)인 책을...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교직생활 겨우 10년차인 이 젊은 선생님의 눈에 비친 현실을 왜 다른 선생님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안 보인게 아니라 보고도 모른체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저자 김현희선생님의 눈에 비친 이상한 선생은 어떤 교사였을까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 학생들과 동료교사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교사, 제자들을 편애하는 교사, 정서장애가 아닌가 할 정도로 자기감정을 주체 하지 못하는 교사, 권력에 취한 관리자.... 돈을 밝히고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교권과 권위를 구별 못하는.. 권위에 순종하고 따르는... 그런 교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교사라고 다 완벽한 인격자일 수 없습니다. 인간적이든, 정서적이든 조금씩은 다 자기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결함이란 직장에서 집단생활을 통해 승화되고 성숙해지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정작 교사를 품고 있는 학교라는 교직사회의 환경, 그 환경이 어떤 분위기인가, 또는 교사를 선발하고 양성하는 기관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그런 눈으로 보지 않으면 학교사회의 병폐는 교사 개인의 잘못만이 부각되어 책임을 떠맡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자기가 몸담고 있는 직장의 모순을 얘기하면 직장을 망치려는 상종 못할 인간으로 매도되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그 모순을 덮고 감추는게 그 직장을 망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모순을 개선하겠다는 용기 있는 사람만이 그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똑똑한 선생님... 학생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깨우쳐 주는 안내자인가 아니면 자기가 맡고 있는 제자들의 삶을 안내하는 인격자인가에 따라 교사의 역할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도 없지만 완벽한 사회도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직장이든 교직사회든 그 사회는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구성원들이 적응방식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교직사회는 구성원인 교사의 정체성도 문제지만 그 사회의 정체성 즉 학교가 교육하는 곳인가 아니면 학생 개인을 좋은 학교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곳인가의 여부에 따라 교사들의 정체성도 교직사회의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쉽게 혹은 자기중심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 아니면 이해관계로 세상을 보는가의 차이입니다. 똑 같은 학교사회를 보더라도 내 자식같은 제자라는 눈으로 혹은 삶의 안내자라는 눈으로 보는 현실은 똑같이 보일 수 없습니다. 학교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 승진문제, 관료제의 문제, 지식으로 서열매기는 성적지상주의, 교과서 특히 도덕과 같은 교과서문제, 학교운영위원회며 학교급식문제 등등... 솔직히 학교사회는 문제 아닌게 없을 정도로 깊은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교직사회의 구성원들이 그 사회의 모순된 현실에 적응하고 동화되어 타협하는가 아니면 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저항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그 사회는 크게 달라집니다. 교총과 같이 현실과 타협하고 순종하기를 강조하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전교조와 같이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불의를 보고 저항하려는 교육단체도 있습니다. 어떤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는가에 따라 본인은 물론 교직사회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는 권력에 취한 정치인들이 교육계를 권력유지를 위한 도구로 이용해 왔습니다

식민지 종주국인 일본이 그랬고 독재자들, 유신정부가 그랬습니다. ‘교육은 중립적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로 교사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침묵을 강요해 왔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문제지만 그 모순에 저항하려는 용기 있는 선생님의 분노로 풀어낸 책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들이 많은가?’를 읽으면 학교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생겨날 것입니다. 자녀를 학교에 맡기는 엄마들과 선생님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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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제가 쓴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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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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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세상읽기/일상2016.12.24 06:59


전 같으면 한 달 전부터 거리에 나서면 크리스마스케롤송으로 시끌벅적할텐데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븐데 세상이 조용하다.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꿈꾸던 상인들이 울상이다.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 뜻도 제대로 모르고 추억 만들기에 급급한 젊은이들이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보면 웬지 쓸쓸한 느낌이 든다.

크리스마스는 구세주 예수님이 탄생한 날이다. 예수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가 자본주의에 점령당하면서 그 크리스마스는 그 본래의 의미가 퇴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사꾼들의 특수가 된 크리스마스는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이어져 왔는데 국내경기를 비롯해 캐롤송의 저작권문제 그리고 김영란법에다 최순실게이트까지 겹쳐 크리스마스를 쫓아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종교인 수는 약 54%정도다. 그 중에서 기독교인이 전체 종교인의 20%정도라고 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한국의 기독교인 수는 개신교인 약 861만명 천주교인 515만명으로 무려 1376만명이다.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한다면... 아마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이 땅은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기독교는 어떤 종교인가? 성서에 따르면 2016년 전 로마의 식민지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마굿간에서 예수님이 탄생한다. 인구조사가 있어 나사렛에 살던 마리아 부부가 여관도 못 구해 마굿간에서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사람의 형상으로 태어난 것이다.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태어난 예수는 40년동안 이 세상에 살면서 사랑을 가르치다 그들을 구원하러 온 사람들 손에 의해 십자가에 매달려 비참한 죽임을 당한다.

예수의 생애는 탄생과 성장 그리고 수행과 선교, 죽음, 부활’‘로 나누어진다. 성서에 따르면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메시야(구세주)로 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2살 때는 헤롯 왕이 왕이 될 인물이 태어났다는 말을 듣고 2살 미만의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하지만 예수의 모친은 천사의 지시대로 애굽으로 피나 피신해 있다가 헤롯왕이 죽은 후에 나사렛으로 돌아온다. 예수는 30세전까지는 부모를 도와 목수의 일도 했고, 같이 성전에 다니면서 랍비들과도 토론하기도 하였다.

그 후 예수님은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40일 동안 성령에 이끌리어 금식을 하기도 하고 마귀에게 시험을 받지만 모두 물리치고 고난의 길을 걷는다. 그는 12제자들을 선택한 후 회당과 산, 들판에서 천국복음을 전파하며 병자들을 치료하기도 한다. 이러한 예수님의 행적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등 5복음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수님은 12제자 중의 한 사람이 가롯유다의 배신으로 십자가에 달려 40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친다. 그러나 3일 후 부활, 승천한다는 것이 복음서의 내용이다.

  • 하나님의 천지창조

  • 구세주(메시아, 그리스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동정녀에게서의 출생

  •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으면 천국의 거주민이 될 자격을 얻으며, 영생(영원한 삶)을 얻을 자격이 주어짐

  •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과 셋째 날의 부활

  •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세상 마지막 때에 다시 올 것)의 약속

  • 성령의 존재와 성령을 통한 영적인 각종 은사의 존재

  • 인간 영혼의 존재와 천국/지옥으로 대표되는 사후세계의 존재

  • 마지막 때의 모든 인간의 부활과 예수 재림 후 최후의 심판에 따른 영원한 판결,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완성<출처 : 나무위키>

예수님이 가르친 것은 무엇이었을까? 예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이다. 그는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 그런 사랑을 가르친다.

그러나 그는 무조건의 사랑, 대가성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이웃사랑하기를 네 몸처럼..하되 친구를 네 몸처럼 사랑하고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가르친다. 예수의 사랑을 무조건의 사랑, 입에 발린 사랑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랑이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한...’ 사랑을 실천하는 게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성전이 장사꾼들이 들끓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불의를 보고 외면하는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경계하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사랑이 실종된 교회, 교회에는 예수가 없다는 오늘날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자본과 타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기독교는 예수가 원하는 교회가 아니다. 회칠한 무덤 같은, 거짓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판을 치는 교회에는 예수님이 없다. 껍데기만 화려한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예수님이 없는 가짜 크리스마스다. 권력과 혹은 자본과 결탁한 변절자가 들끓는 교회가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이 부르는 크리스마스케롤송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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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어머니가 사라졌습니다. 가정에서... 

그것도 한 두 가정의 어머니가 아니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어머니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어머니가 있어야 할 자리에, 어머니가 해야 할 일을 못하고 가정을 떠나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아이들이 남의 손에 맡겨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어머니가 있어야 할 자라에 어머니가 사라진 가정은 어떤 모습일까?


어머니는 가정에서 가족에게 밥이나 해 먹이고 빨래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는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하늘이다. 아이는 엄마를 보면서 어머니에게 사랑을 배우면서 자란다. 그 눈빛에서 사랑을 배우고 어머니의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교육이요, 사랑이다. 아이는 어머니를 통해 기쁨과 슬픔, 불안과 분노를 배우면서 자라는 것이다. 어머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고 어머니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하다.

교육전문가에게 맡기면, 내 아이가 더 똑똑하게 자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까? 언제부터인가 어머니가 해야 할 일을 교육전문가인 어린이집 교사에게 맡기고 유치원선생님에게 맡기고 학교 선생님에게 맡겨 키우기를 좋아했다. 틀린 생각이 아닙니다. 어머니의 역량의 한계를 느낄 때, 그 때는 이웃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제 겨우 젖을 뗀 아이를 어머니를 분별조차 못하는 아이를 보육원 교사, 어린이집 교사 유치원교사에게 맡겨 키우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사람은 배워야 할 단계가 있다. 어머니 품에서 정서를 배우는 단계가 있고 또래들과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배우는 단계가 따로 있다. 초등학생이 배워야 할 교육과정이 있고 중등학생이 배워야할 교육과정이 따로 있는 것이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를 종합해 만든 생의 단계별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외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원정 출산을 하고, 영재로 키운다고 전문가를 찾아다닌다. 젖먹이 아이를 보육원으로 어린이집으로 유치원으로, 유명한 학원, 족집게 교사에게 맡겨 키우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가정을 비우고 몸이 망가지도록 뛰고 또 뛰며 동분서주 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역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유명학원 강사, 족집게 강사에게 배울 수 있도록 어머니는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그래서 일류대학, 의사나 판검사, 공무원을 시키는 게 부모가 해야 할 책임이요, 임무라고 신앙처럼 믿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혼신의 정성을 다해 키워놓은 아이들... 그런 어머니의 뜻대로 아이들은 자라났을까?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 사람 소중한 줄을 알고 친구를, 이웃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더불어 사는 가슴 따뜻한 사람,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났는가?

욕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어머니들,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한없는 사랑을 간직한 어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아이가 놀고 있으면 불안해 못견디는 어머니. 친구와 경쟁해 남에게 뒤지면 불한해 견디지 못하는 어머니, 이기기 위해 일등을 위해서라며 어떤 희생도 감수하라며 등떠밀어 학원에서 학원으로 보내는 어머니들.... 일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어머니는 사랑의 화신이었던 그런 어머니가 아니다.

가정에서 어머니를 잃은 아이들... 어머니가 사라진 가정, 그런 가정에는 어머니도 아이도 아니 가족 모두가 불행하다. 가난하지만 자족하면서 웃음을 만드는 가정, 부족하지만 부족한대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 욕심을 비울 때 가정에는 옛날과 같은 웃음이 있는 가정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날을 위해 이제 엄마 찾기 운동이라도 새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12월 25일 <바로가기> ☞ '공부가 뭐길래 '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공부가 뭐길래?

가정교육이 무너지는 이유

2002.12.25 10:01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 어머니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통사회에서 어머니는 숭고한 사랑의 화신이었다. 흔히들 진실한 사랑을 말하라면 어머니의 사랑에서 찾는다.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다. 

자신은 없고 남편과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참고 희생하면 끝없는 헌신을 하면서 자랑하지 아니하는 사랑의 화신은 어머니다. 이러한 사랑은 자녀가 온 몸으로 받아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그 고마움을 평생동안 간직하면서 살아왔던 것이다.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은 자식이 알고 고마움으로 깨우쳐 전승해온 것이 가족의 사랑이요 가정교육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아름다운 가족간의 관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아니 무너진 지 이미 오래다. 남보다 잘 먹이고 잘 입히는 것이 부모가 해야할 가장 큰 임무로 알고 있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영어학원이며 태권도학원, 미술학원으로 내몰아 '이겨야 한다. 지면 죽는다'는 결사적인 전투(?)에 전사로 나가 승자가 되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못 먹고 못 입고 자랐으니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줄 수 없다는 처절한 한이 '못다 이룬 내 꿈까지 대를 이어 한을 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내 자식만은 남보다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웅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는 만능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 일류대학을 나와야 하고, 남보다 잘생겨야 하고, 남보다 돈도 많아야 하고 남보다 사회적 지위가 높아야 한다. 지면 죽는다. 마치 이기는 것이 삶의 목표라도 되는 듯이 말이다.

'지는 것은 죽는 것'인 철학을 가진 부모에게 교육을 기대할 수는 없다. '공부만 잘하면 자기가 할 일 못하는 것'쯤, 집에서 제 할일 못하는 것쯤, '부모에게 버릇없이 구는 것'쯤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은 공부만 잘하면 다 해결되는 문제다. 부모들은 어린 자식을 안고 "커서 뭐 될래?" 물으면 "대통령" 하면 "오냐, 내 새끼, 그래야지" 하지만 "커서 우체부가 될래요" 했다가는 '싹이 안 보이는 놈'이 되고 만다. 

100점만 받으면 무조건 "오냐, 내 새끼!"다. 100점이면 가정에서 왕이 된다. 버스 안에서 총싸움 질을 해도 못 본 체 한다 '사내아이가 기죽으면 안 되기' 때문에 잘못을 덮어두어야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유능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는 자식의 노예가 돼도 좋다는 것이다. 마마보이는 이렇게 가정교육을 포기한 어머니가 만들고 있는 것이다.

가정교육이란 '해도 좋은 것과 해서 안될 것'을 구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이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하게 하는 일'이다. '자신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남도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일이다.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을 가르치는 일이 학원에서 영어 단어 한 두 개 더 아는 것보다 소중한 일이다. 약속을 잘 지키지 것이 피아노를 남보다 못치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부모가 할 일이다.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 남에게 이기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어머니가 할 일이다. 어머니는 자녀의 승부욕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한다.

입시교육의 피해는 공교육의 파탄만이 아니다. 가정교육이 무너지고 가족간의 인간 관계까지 무너지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나이 많은 부모를 모시려고 합니까?" 마치 당연한 일이라도 되는 듯이 말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런 것이 아니다. 안 되는 일, 잘 못된 일을 깨우쳐주고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다. 

사람은 사회화를 통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부모를 경시하는 풍조는 시대의 흐름이 아니라 교육부재가 만든 잘못된 결과다. 경쟁교육은 가정교육까지 기대하지 않더라도 본능적으로 이루어지는 어머니의 고유한 역할까지 무너지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면 죽는다'는 철학이 지배하는 분위기에서는 승리는 있지만 사랑도 교육도 없다.

남에게 이기는 승리는 유능한 기능인을 만드는 일이지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은 아니다. 어머니들이여! 내 자녀가 가슴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사람과 남보다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차가운 기능인 중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하기는 학교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가르치지 않는데 어떻게 어머니가 있겠는가?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데 어떻게 아이들이 분별력을 배울 것인가? 이제 공교육의 위기는 학교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도 무너지고 사회도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다. 이제 부모님들은 내 자식을 '승부가 결정 난 싸움'에 내몰 것이 아니라 학교교육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 공교육의 정상화는 우리 모두를 살리는 지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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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당신의 자녀는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냉정하고 이기적인 사람...?

사람보다 돈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타산적인 사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수 없는 냉정한 사람...? 

출세를 위해서라면 남을 밟고 올라설 수 있는 출세지향적인 사람..? 

설마 이런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요...? 


그런데 정말 댁의 자녀가 이런 사람으로 자라고 있다면...?

그럴리가 없다고요? 냉정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댁의 자녀는 가정에서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요? 바쁘다는 핑개로 아이들과 대화한번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요? 커면 저절로 다 알게 된다고요? 가르치지 않아도... 제 맘대로 자라도... 높은 이상과 꿈을 가진 사람이 된다고요?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지를 다 안다고요? 부모 소중한 줄도 알고, 사랑도 알고, 의리와 신의, 용서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지금 학교는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남을 배려하며 건강하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으로 길러내고 있을까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민주의식, 비판의식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있을까요? 내 부모, 내형제, 내 이웃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가르치고 있을까요? 우리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내고 있을까요? 비판적인 사고력을 가지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내고 있을까요?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정의로운 사람으로 키우고 있을까요?  


사랑에 눈이 멀면 진실이 보이지 않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내 아이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사랑하는 아들, 딸을 위해 나는 부모로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요? 주어도 주어도 주고 더 싶은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이 자식 앞에서는 내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지 객관적인 보이겠습니까? 하고 싶은것, 갖고 싶은것.. 원하는대로 부족함 없이 해주면 내가 바라는 그런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욕심을 버리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내 아이는 지금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를...

똑똑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분명한 사실은 똑똑하다고 모두 다 훌륭한 사람은 아닙니다. 말로는 산을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실천이 없는 사람도 있고, 사회적 지위는 높지만 가슴이 없는 냉정한 사람도 있습니다. 남을 이해 못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양보도 없는 그런 차가운 사람으로 사람으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욕심으로 키우지 말고 사랑으로 키우세요. 사랑은 저절로 아는게 아니예요. 사랑을 받으며 자란 사람과 미움을 받고 자란 사람은 다르지 않아요? 지식이나 스팩이 아니라 사랑을 나눠주세요, 나눠 줄수록 넘치는게 사랑이랍니다. 당신은 지금 더 많은 걸 주겠다는 욕심을로 가장 귀한 사랑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따뜻한 말로 격려하고 배려하고 이끌어 주세요, 


세월은 당신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무한정의 시간을 주지 않는답니다. 어느날 갑자기 훌쩍 커버린 아이들... 언젠가는 훌쩍 둥지 곁을 떠나 버리면 ㄴ눠주고 싶은 사랑조차 줄 수가 없답니다. 사랑을 배우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남을 사랑할 줄 모른답니다.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지식보다 사랑이랍니다. 욕심을 버리면 보인답니다.


이제는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2003.05.10 11:47


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소리가 '자녀들의 책 읽는 소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기특해 합니다. 모든 독서는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상업주의가 만연한 서가에는 온갖 책들이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음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도 있고 운명론자로 만드는 독소가 들어 있는 책도 있습니다. 허무주의에 빠지게 하는 책도 있고 폭력을 미화하는 책도 없지 않습니다. 차라리 읽지 않음만 못한 책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담당한 교육내용은 과연 삶의 지혜를 가르쳐 왔는지 부모님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셨는지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잘해라" 그게 전부였습니다. 학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과연 학부모들이 신뢰한 만큼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이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최고의 상품(?)인지 확인해 보셨는지요? 분명한 사실은 일제시대는 일본이 통치하기에 용이한 인간을 만드는 식민지교육을 했고, 군사정권이나 독재정권에서의 교육은 체제정당화의 논리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9일 9시 뉴스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사람이 먹는 고춧가루에 구두용 광택제에 쓰이는 공업용 색소가 들어 있다는 보도 때문입니다. 이 고춧가루를 먹으면 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는 독성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뉴스를 들으면서 식당에서 파는 음식을 함부로 사먹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벌이가 되는 것이 가치로운 '상업주의'는 순수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사회를 비판하고 바른 보도를 해야할 매스컴조차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음란한 내용이나 폭력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를 방영하기까지 합니다. 하물며 교육이 상품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학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학교급식은 '편식을 교정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교육의 방편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최근 학교급식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말썽이 일자 학교급식을 급식업자의 돈벌이가 아닌 직영급식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이 식품업자의 돈벌이에 맡겨두어서 되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네이스 시스템을 강행하면 학생들의 사생활이 공개될 소지가 있다는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는지요? 또 교육이 상품화되면 교육의 질은 좋아질 수는 있지만 가난한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는 영영 잃고 말지도 모릅니다. 


전교조에서는 학교장을 지금과 같은 승진제도가 아닌 보직선출제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점수 모으기에 정성을 다하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교와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사가 교장이 되는 것 중 어떤 것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을 받겠습니까? 



교육제도가 잘못되어 있으면 좋은 교육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아무리 열심히 저축을 해도 인플레가 되어 돈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이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제도부터 바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친구가 공부를 못해야 자신이 좋은 학교를 가는 삭막한 경쟁구조에서는 올곧은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지 확인하지 못하고 학교장의 선처만 바란다는 것은 민주사회가 아닙니다. 이제 학부모님들도 학교에만 보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바꿔야 합니다. 


좋은 학교는 학부모들이 지켜만 보고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먼저 일류대학을 가기 위한 경쟁구도부터 바꿔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모든 학생이 서울대학이나 연, 고대를 가는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기나 소질을 살리는 교육이 되지 못하고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하면 출세하는 구도를 두고서는 국가경쟁력에 뒤지는 낙오자가 되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 주요한 것은 학교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의 학교체제에서는 훌륭한 교장선생님을 만나지 못하면 사랑하는 아들, 딸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교의 민주화 없는 양질의 교육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요즈음 '교단이 시끄러워서는 안 된다. 교단이 분열되면 교육을 할 수 없다' 고 걱정하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렇지만 조용한 개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체제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사람이 변화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좋은 게 좋다'는 말은 기득권을 정당화하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공급자에게 맡겨놓는 소비자가 어디 있습니까? 교육은 학부모들의 관심만큼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5월 10일 (바로가기▶) '이제는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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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학교에서만 교육을 한다고요...?

아닙니다. 교육의 시작은 가정에서 부터해야 합니다. 교육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기초교육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들어갈 수 없답니다. 무엇부터 가르치느냐고요? 저절로 배우지요. 좋으면 웃고 싫으면 울고 성내고... 소통하기 위해 말을 배우고 생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먹는 것 입고 자는것...사랑이라는 것...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는 부모가 소중하다는 것.. 이런걸 배우지요. 



극성엄마들은 말합니다. 어쩌다 저런 복덩어리가 내게 왔을까? 저 귀한 천사를 어떻게 키울까? 영어를 먼저 가르칠까 아니면 수학을 먼저 가르칠까? 피아노도 가르치고 그림도 가르치고 이렇게 예쁜데 탈랜트를 만들까? 가수도 좋잖아? 아니야 대통령이 시켜야지. 변호사 판검사.... 다 시키고 싶다고요. 사랑에 눈이 멀면 보물을 보물로 만들지 못한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사랑부터 가르쳐야지요, 그래야 엄마잖아요. 퍼낼수록 더 많이 샘쏫는 그 사랑을.. 왜 사랑을 가르칠 생각은 하지 않고 비싼 학원비를 내고 영어부터 가르치려고 하세요? 사랑은 안배워도 안다고요? 아닙니다. 사랑도 미움도 배우는거예요. 머리속에는 육도삼략이 들어 있어도 찬바람이 생생부는 사람, 욕시이 그득찬 이기적인 람... 그런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사랑이 없는 지식인들.... 정치인들. 학자들. 교육자들. 언론인들. 종교인들... 보시잖아요? 외모는 다들 잘생기고 스팩도 화려하고.. 어느 한군데 빠질데가 없는 갖출 것 다 갖춘 그런 사람을요. 그런사람으로 키우시려고 학원비 마련하시느라 사랑할 기회를 놓지고 있군요. 더 귀한 사랑을 가르치시지 않고 영어 단어 몇개 수학문제 몇가지 더 풀수 있게 해주려고 뼈빠지게 벌어 학원비를 마련하신다고요? 


교육은 그런게 아니지요. 사랑을 배우는게 교육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 내 부모 내형제 내 이웃을 사랑하는 밥법을 배우게 교육이랍니다. 일찌기 예수님은 그렇게 가르치셨잖아요?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라고요.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요...' 학원강사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가치가 없을까요?      


어떻게 하는 게 좋으냐고요? 그냥 두세요 좀 놀게, 싫건.. 노는 것부터 배워야지요. 친구들끼리 어울려 노는 것.... 그것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한 공부랍니다. 인성교육.. 그것은 친구들을 사귀고 만나고 이해하고 서로돕고 우정이 싹트고 그런 과정에서 저절로 싹트는 거예요. 학원강사들이 가르치는 게 아니랍니다. 놀면서 놀이를 통해 배우고, 등교길에서 그리고 산에서 들에서 배우는거랍니다. 아이들에게는 학원에서 배우는 선행학습만 교육이 아니라 보고 듣고 만나고 노는 게 다 교육이랍니다, 그래서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나온게 아닐까요? 


욕심은 아이들을 망친답니다. 아이들의 눈을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잠자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그게 천사의 모습이 아니까요? 그 아이들에게 사랑부터 가르치지 않고 경쟁을 가르치는 것은 죄를 짓는 거예요. 놀이를 빼앗는 것은 잔인한 거예요. 싫건 놀고 놀이를 통해 배우도록 두지 않고 잠자는 시간까지 빼앗는게 좋은 부모일까요? 전문가...? 남의 손에 맡겨 키우는게 엄마보다 더 좋은 교육일까요?      


'학교를 벗어나면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 그들에게 놀이의 장, 배움의 장을 만들어 줘야한다.' 그것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들이 할 일이요. 어른들, 교육자들이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학교교육을 무시하자는 말이 아니예요. 교육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예요, 사랑을 먼저 가르치고 놀 수 있도록 배려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교육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게뭐까요? 이 땅의 부모들, 어른들, 교육자, 정치인, 종교인.. 모두모두 나서서 아이들이 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힘쓰야 하지 않겠습니까? 요즈음 마을교육공동체라는 게 생겼더군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저 귀한 아이들을 함께 키워보자고요. 그래서 부모들이 지자체가 함께 나서는게 아니겠어요? 교사만 교육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 모든 아버지가 모두 교사요, 교육자랍니다. 시장님도 장사를 하는 분도, 길거리 청소를 하시는 한경미화원도 모두 교사가 될 때 우리사회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아래 글을 그런 마음에서 2003년 그러니까 13년전에 썼던 글입니다. 그런데 이제사 머을 교육공동체 같은 단체가 생기도 우리모두가 교육자라는 생각으로 일어서고 있습니다. 모처럼 이 불씨가 사르라들지 않도록 함께 해 교육이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





이제는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 [주장]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2003.05.10 11:47 김용택(knms1)


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소리가 '자녀들의 책 읽는 소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기특해 합니다. 모든 독서는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상업주의가 만연한 서가에는 온갖 책들이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음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도 있고 운명론자로 만드는 독소가 들어 있는 책도 있습니다. 허무주의에 빠지게 하는 책도 있고 폭력을 미화하는 책도 없지 않습니다. 차라리 읽지 않음만 못한 책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담당한 교육내용은 과연 삶의 지혜를 가르쳐 왔는지 부모님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셨는지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잘해라" 그게 전부였습니다. 학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과연 학부모들이 신뢰한 만큼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이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최고의 상품(?)인지 확인해 보셨는지요? 분명한 사실은 일제시대는 일본이 통치하기에 용이한 인간을 만드는 식민지교육을 했고, 군사정권이나 독재정권에서의 교육은 체제정당화의 논리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9일 9시 뉴스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사람이 먹는 고춧가루에 구두용 광택제에 쓰이는 공업용 색소가 들어 있다는 보도 때문입니다. 이 고춧가루를 먹으면 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는 독성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뉴스를 들으면서 식당에서 파는 음식을 함부로 사먹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벌이가 되는 것이 가치로운 '상업주의'는 순수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사회를 비판하고 바른 보도를 해야할 매스컴조차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음란한 내용이나 폭력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를 방영하기까지 합니다. 하물며 교육이 상품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학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학교급식은 '편식을 교정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교육의 방편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최근 학교급식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말썽이 일자 학교급식을 급식업자의 돈벌이가 아닌 직영급식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이 식품업자의 돈벌이에 맡겨두어서 되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네이스 시스템을 강행하면 학생들의 사생활이 공개될 소지가 있다는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는지요? 또 교육이 상품화되면 교육의 질은 좋아질 수는 있지만 가난한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는 영영 잃고 말지도 모릅니다. 


전교조에서는 학교장을 지금과 같은 승진제도가 아닌 보직선출제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점수 모으기에 정성을 다하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교와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사가 교장이 되는 것 중 어떤 것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을 받겠습니까? 


교육제도가 잘못되어 있으면 좋은 교육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아무리 열심히 저축을 해도 인플레가 되어 돈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이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제도부터 바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친구가 공부를 못해야 자신이 좋은 학교를 가는 삭막한 경쟁구조에서는 올곧은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지 확인하지 못하고 학교장의 선처만 바란다는 것은 민주사회가 아닙니다. 이제 학부모님들도 학교에만 보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바꿔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세종시 교육청>


좋은 학교는 학부모들이 지켜만 보고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먼저 일류대학을 가기 위한 경쟁구도부터 바꿔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모든 학생이 서울대학이나 연, 고대를 가는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기나 소질을 살리는 교육이 되지 못하고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하면 출세하는 구도를 두고서는 국가경쟁력에 뒤지는 낙오자가 되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 주요한 것은 학교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의 학교체제에서는 훌륭한 교장선생님을 만나지 못하면 사랑하는 아들, 딸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교의 민주화 없는 양질의 교육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요즈음 '교단이 시끄러워서는 안 된다. 교단이 분열되면 교육을 할 수 없다' 고 걱정하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렇지만 조용한 개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체제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사람이 변화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좋은 게 좋다'는 말은 기득권을 정당화하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공급자에게 맡겨놓는 소비자가 어디 있습니까? 교육은 학부모들의 관심만큼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1년 05월 10일 (바로가기▶)  오마이뉴스에 썼던 '이제는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라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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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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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세상읽기/일상2016.04.15 06:56


블로그를 하는 재미 아세요? 어쩌다 방명록에 잊고 살던 제자가 찾아와 인사를 남기고 갈 때나 낯선 분이 제 글을 보고 진심이 담긴 몇마디를 남기고 가면 힘이 납니다. 지치고 이제 좀 쉴까 하다가도 이런 분들을 만나면 다시 허리 띠를 졸라매고 내가 힘이 닿는대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일천하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 경험들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중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분을 소개 하겠습니다. 출산을 위해 육아휴직을 한 상태의 선생님이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출산을 준비하는라고 여러가지로 바쁘고 힘드실텐데 교실에 남겨두고 온 아이들이 걱정돼 학교로 돌아 가면 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아름답고 예쁜 선생님....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제자들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야말로 참 교육자의 모습이 아닐까요? 이런 선생님이 계신다는게 너무 고맙고 반가워 본인의 허락을 받고 여기 질문과 제 답변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좀더 정성이 담긴 답변이 못된것 같아 미안하네요.    



<이미지 출처 : 아이디어 팩토리>


안녕하세요김용택선생님!

저는 최00라고 합니다인천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이지만지금은 육아 휴직 중에 있습니다.

 

 교직경력 5년차에 아이 출산과 양육으로 지금 1년 반 정도 휴직 중에 있습니다저는 교직경력이 5년차라고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을 정말 부끄럽게 보냈습니다학교에선 있는 듯 없는 듯 보내는 것이 목표였고다른 선생님들께 피해만 안가게 하자는 생각으로 학교일에 임했습니다아이들에게는 나름 좋은 교사가 되자는 생각을 하고 있긴 했지만 인터넷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수업자료를 준비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아이를 낳고저의 교직생활을 돌아보며가르쳤던 아이들에게 문득문득 미안함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그래서 1년 전 부터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어 책도 보고 생각도 하고 이 것 저 것 머리 속에서 구상도 해보고 있습니다.

 

지난 달 3월 29일에 선생님께서 쓰신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를 읽었습니다. 124쪽에서 127쪽에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부분은 너무 좋아서 이번 논어교육봉사 첫 시간에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여학생 3명이었는데 3명이 공통으로 쓴 것은 ''밖에 없었습니다.-

 

선생님 책을 접한 뒤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티스토리에 들어가 요즘 조금씩 조금씩 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읽어보고 있습니다선생님께서 하시는 철학수업이 제가 나중에 해보고 싶은 수업입니다.

 

 지금 저는 고전읽기를 저희 교실에 도입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초등학생부터 나를 알고삶의 지표를 세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싶어서 생각한 꿈입니다.

좀더 저의 첫 번째 꿈을 밝히자면 '교사가 행복한 교실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입니다그 도구로 고전읽기를 생각하고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 중에 철학수업부분의 계획과 후기 부분을 가장 관심있게 읽게 되었고 더 알고 싶어 선생님께 메일을 쓰고 있습니다.

 

선생님두서 없지만 몇 가지 질문드릴게요.

 

1. 철학수업계획에서 글쓰기 지도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 블로그를 만들어주고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도록 하신다는 큰 그림 외에 세부적인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시는 건지요?

 

 

2. -청소년 철학공부 이렇게 시작해 볼까 합니다-에서 '모든 독서는 다 좋은가?(좋은 책나쁜 책 어떻게 구별할까?)'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저 또한 이부분에 대한 명확한 판단기준이 없습니다.

 

3. 저 자신 자체가 아직 아이같은 어른입니다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도 않았고순진하기만 한 어른같습니다나중에 복직하는 것에 두려움도 느끼고 있습니다선배 선생님으로서 남은 휴직 기간 동안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지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제 답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침 선생님의 편지를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선생님 같으신 분이 교직에 계신다는 게 참 좋네요.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내가 왜 사는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사람답게 사는게 무엇인지... 훌륭한 교사는 어떤 교사인지...?

 

목적없이 사는 사람들.. 이런 세상에 선생님같은 분이 제 글을 보신다는 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선생님 나이에 그렇게 살지 못했답니다. 부끄럽고 미안해서 정년퇴임을 하고나서 이제사 속죄하는 마음으로 '철학교실' 문을 열었습니다. 결과가 제가 바라는 만큼 좋기를 바랍니다만 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마음... 그렇게 해 보려고 합니다. 저를 믿고 보내주신분들께 감사하면서... 

 

선생님이 하시겠다는 '고전읽기'는 참 좋은 생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고전을 가르치며 우리조상의 순박하고 아름다운 마음도 함께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선생님의 첫번째 질문


1. 철학수업계획에서 글쓰기 지도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만들어주고,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도록 하신다는 큰 그림 외에 세부적인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시는건지요?

 

제가 블로그를 만들어 주겠다는 의도는 아이들에게 재미를 느끼게 하려는 의도 였답니다. 어머니와 함께 참여하면 소통과 어머니의 생각도 바꿀 수 있지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는 글쓰기란 '철학'이 없으면 불가능(글은 쓰겟지만 독자의 마음을 움지이기는 어렵겠다는...)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의도하는 글쓰기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논술과는 다른 뜻이랍니다. 세상이 보이지 않는 사람(부분만 보인는 사람, 부분을 전체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글의 소재부터가 한정되어 있지요. 죽기살기로 사랑타령이나 하는 시인처럼 그런시각으로 쓴 글은 읽는 사람들에게 감동을주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제 생각입랍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지금 1~2년을 거의 매일 글을 씁니다. 글 같지 않은 글이지만 저는 제 수준의 이런 글을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철학을 하면 세상이 보이니까 쓰지 말라고 해도 쓰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나의 생각을 옮겨 놓는 장... 블로그를 통해서 글쓰기 지도를 해 보자... 그거였지요. 철학이 무엇인지 조금만 알게 뙤면 글은 저절로 쓸 수 있지않을까 그런생각입니다.

 

사는것, 먹거리, 느끼는것, 가족, 정치, 경제, 사회,문화, 종교, 역사, 교육....이런 소재로 자기 생각을 적는것.... 지금은 어렵겠지만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세상이 보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게 제 욕심입니다. 지금은 나는 누구인지, 내가 왜 소중한 존재인지, 현상과 본질은 어떻게 다른지... 세상의 모든 것은 연관되어 있고 변화한다는 철학의 대 명제들을 전해주는것으로 시작합니다. 글을 시인이나 소설가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사람도 글을 쓰잖아요?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기회가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은 지뢰밭입니다. 어줍잖은 원론이나 지식 몇개를 암기해 졸업과 동시, 취업과 동시에 다 잊어버리고 텅빈 머리로 세상에 나가면 어떻게 행복하게 살겠습니까? 그래서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것, 그 소중한 존재를 가꾸고 다듬고 지켜 나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현상과 본질,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상업주의로 포장된, 이데올로기로 포장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이런걸 알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가지게 되면 글이 씌여지지 않을까.. 그런생각입니다.   


제가 지난 주 교안... 아래 글을 참고 해 보세요. 클릭하시면 보입니다.

철학교실...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

 

둘째 질문


2. -청소년 철학공부 이렇게 시작해 볼까 합니다-에서 '모든 독서는 다 좋은가?(좋은 책, 나쁜 책 어떻게 구별할까?)'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저 또한 이부분에 대한 명확한 판단기준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독서를 많이 하면 좋다고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음식도 모든 음식이 다 좋은 것이 아니듯... 한권의 책으로 인생이 바뀌 수도 있지만 상업주의가 담겨 있는 책은 독이 될수도 있거든요. 모든 사람이 좋은 사람이 아니듯 모든 책이 다 좋은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것.... 그래서 책을 골라주는 것 보다 책을 고를 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고를 수 있는 제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좋은 사람이 쓴 책, 둘째는 좋은 출판사가 펴낸 책.... 이 두가지만 알아도 나쁜 책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고요? 한겨레신문과 조선일보를 비교해 보면 알지요. 과거 그 신문이 어떤 짓을 했는지....정체성을.... 사람도 개인의 역사를 알아보면 진실한 사람인지 아닌지... 만나면 안되는 사람인지 알 수 있지 않겠어요? 책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시면 언젠가는 그런 사람. 그런 출판사를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다음 시간에 '책을고르는 지혜'라는 주제로 제가 읽은 책을 한번 소개하겠습니다)

 




세번째 질문...


3. 저 자신 자체가 아직 아이같은 어른입니다.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도 않았고, 순진하기만 한 어른같습니다. 나중에 복직하는 것에 두려움도 느끼고 있습니다. 선배 선생님으로서 남은 휴직 기간 동안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지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은 참 솔직하시고 겸손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런 마음이 교육자로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 아니겠어요? 배우면서 가르치는 마음... 교육자는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 저는 교육자의 기장 중요한 자질은 성적순으로 뽑아놓은 범생이가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선생을 했습니다. 형편없는 대학(?)을... 그것도 야간으로 졸업장만 받은....ㅎ 제게 자긍심이라면 '사람에 대한 사랑,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그것도 내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마음은 남 못지 않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 밭에 씨앗을 뿌리면 좋은 싹이 트고 좋은 열매가 맺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말인데요. 감동적인 영화, 좋은 책, 마음을 움직이는 시... 등 시간나실 때 보시면 좋지 않을까 런 생각입니다. 


이런 음악도 가끔 들어보시고요.

http://tvcast.naver.com/v/813213


http://tvcast.naver.com/v/748903


http://serviceapi.rmcnmv.naver.com/flash/outKeyPlayer.nhn?vid=6E4FFBC9C301F855994418D00D22679809A4&outKey=V121231da4551eeb3d32e00a53983d9871837af5d3902bfd4052700a53983d9871837&controlBarMovable=true&jsCallable=true&skinName=white



이런 영화도 보시고요.  - 울지마 톤즈 (클릭하시면 보입니다)

이런 책도 보시고요 .... 문익환 목사님의 시, 도종환 선생님의 시, 이해인 수녀의 시, 김남주 시인의 시...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박세길-돌베게), 철학에세이(조성오-동녘,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아름드리미디어) 세계사 편력(석탑)....   


 

아침 시간 처음 사이버에서 만난 선생님께 너무 무례하게 가르치는 듯한 표현이 제가 생각해도 건방스럽다고 느껴져 죄송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아직도 선생티를 못벗어 난 꼰대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용서해 주시고요...ㅎ 선생님 덕분에 오늘은 기분좋은 하루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쁘고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기를 출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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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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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사랑에 빠진 사람을 두고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한다. 진실을 볼 수 있는 안목, 이성을 잃었다는 뜻이다. 이성간에만 그런게 아니다. 자식을 보는 부모의 눈도 그렇다. 자기 자식은 미운 짓을 해도 예쁘고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그렇게 예쁘고 귀여울 수가 없다. 말이나 행동이 남다를 때를 보면 저 녀석이 천재가 아닌가?’하고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못난 모양도 귀엽고 예쁘게 보이게 마련인기 보다.



예로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것은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모습이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자식 책 읽는 소리라고 했다. 노는 걸 보아도, 먹는걸 보아도, 책을 읽는 모습이며, 자는 모습...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이 자식을 보는 부모의 마음이요, 눈이다. 어쩌다 이런 보물이 내게 왔는지...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니겠는가?


자식은 부모의 전부다. ‘콩깍지가 씌인 눈에 비친 아이들을 지금처럼 키우면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랄 수 있을까? 예쁘기만 한 아이..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가정에서 교육은 교육과정이 없는 교육, 의도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니라 무의도적인 교육이다. 태어나 자라면서 엄마나 아빠의 표정 하나라나를 보면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정서가 체화되는 곳이 가정이다. 기쁘고 슬프고, 좋고 싫고 불안하고 행복하고... 생물학적인 기본습관이며 성역할까지 가정에서 보고 듣고 배운다.


미국에는 거지도 영어를 잘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시사다. 물론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삶을 모방하고 배워 인간의 모습으로 성숙해 가는 것이다. 사람을 원숭이가 키우면 사람이 아닌 원숭이 처럼 된다. 이비뇽동굴의 늑대소년이 그 좋은 예가 아닌가. 인간으로서 기본족적인 정서와 삶을 배우는 공간인 가정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이 무너졌다고들 한다. 부모와 자녀가 사랑을 나누고 배우고 가르치는 장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내 자식을 행복하게 잘 키우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젖떼기가 바쁘게 보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곳에서는 가정이 못하는 교육을 대신해 줄 수 있을까? 가정에서 못하는 교육을 하자고 뒤늦게 난리다. '밥상머리 교육'을 하자, 무너진 가정교육을 을 살리자는 구호가 요란하다


실종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무얼보고 배울까? 잠을 자고 일어나는 시간,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을 받고 만족하고 감사하고 좋은 것과 나쁜것, 옳은것과 틀린것...을 분별하는 정서는 가정에서 배운다. 이런 정서를 느끼고 배울 기회를 상실하면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정서불안이란 공연히 나온 말이 아니다. 나무도 충분한 영양조건이 갖춰져야 충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가정이 무너지면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병원에서 태어나 소젖을 먹으면서 자라 걸음마도 하기 전 엄마품을 떠나 어린이 집에 맡겨 자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길가에 피는 이름 모르는 풀꽃들도 충분한 물과 햇볕과 공기가 없으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하물며 사람이 부모에게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에게 맡기면 가정이 못한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부모보다 더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까비싼 학원비를 들여 일류대학을 나온 유능한 교사들이기 때문에 부모가 키우기보다 더 잘 키울 수 있다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우유가 아무리 좋아도 우유는 소가 새끼를 기르기 위해 생산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우유도 모유보다 좋은 수 없듯이 아이들에게 가장 선생님은 어머니다. 



부모들 중에는 돈을 많이 벌어 아이들에게 좋은 학원, 고액과외를 시키면 훌륭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더 많은 학원에 보내고 더 많은 선행학습을 시키면 부모의 역할을 다 했다고 믿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아노 학원에, 미술학원에, 또 태권도 학원이며 무슨무슨 학원에... 이렇게 많이만 배우게 하면 부모가 원하는 그런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그렇게 많이 과외를 시키기만하면 내 아이가 장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을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 까? 혹 이웃집 아이들이 보내니까 우리아이도 경쟁에서 뒤질 수 없다며 덩달아 보내는 것은 아닐까?


부모들 스타일을 보면 각양각색이다. 학원에만 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남따라 가는 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남이 하니까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니까... 보내야지 하며 덩달아 보내는 학부모들도 있다. 일등만 할 수 있다면... 100점만  받아 온다면.... 그 100점이 그 등수가 사람까지 100점이요, 일등일수 있을까? 부모들 중에는 고액형, 안달형, 추수형, 눈치형, 바람잡이형.... 스타일 등 갖가지다. 이런 학원신봉자들 중에는 학원에만 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목에 아파트 열쇠를 걸고, 학원 가방을 매고 하루에도 몇군데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한결같이 표정이 밝지 못하다.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어 잘 먹고 유명 메이크 옷을 입고 있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아이들 같지가 않다. 넘치도록 사랑을 받고 밝고 맑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남의 손에 맡겨져 경쟁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사랑, 아빠의 사랑을 넘치도록 받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 학원에서 학원으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학원에만 보내면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믿는 부모들, 일등지상주의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살면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어린이 집과 유치원 그리고 학원이 부모의 역할 대신해 줄 수 있을까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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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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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태어나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엄마. 엄마에게서 태어나고 엄마의 젖을 빨면서 엄마의 표정을 보고 자란다. 뜰에 자라는 이름 모를 풀꽃도 충분한 햇볕과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튼실하게 자라지 못하거늘, 하물며 사람이 어머니로부터 젖과 사랑을 넘치도록 받지 못하고, 남의 손에 의해 길러지면 건강하게 자랄까?

 

 

엄마의 다른 이름은 사랑이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사도 엄마다. 엄마는 아이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주면서 사람으로 키운다. 아이들은 밥만 먹고 자라는 게 아니라 엄마의 사랑, 가족의 사랑, 이웃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좋아하고, 싫어하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성내고,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하고.... 이런 정서는 풀이 성장하기 물과 공기기가 필요한 것처럼 엄마와 가족으로부터 사랑을 배우고 느끼면서 자란다. 물과 공기와 햇볕이 부족하면 제대로 자라지 못하듯,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정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정서는 사랑이다. 그런데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학교에서도 그런 정서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키는 허우대처럼 크고 겉은 멀쩡하지만 사랑이 메마른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나약한 사람으로 자란다. 잠도 들 깬 아이를 들쳐 엎고 어린이집에 맡기고 돈벌이 나가는 부모들,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풀처럼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고 있는 것이다.

 

학교가 가장 먼저 가르쳐야할 것은 무엇일까?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내 부모를 사랑하는 것,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모든 교육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 사랑이 없는 사람의 머릿속에 담긴 지식은 인간미 넘치는 자신이 맡은 이레 대해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할 줄 모르는 데, 자긍심도 자아존중감도 없는데 그런 마음에 담긴 지식이나 기술로 어떻게 사랑을 실천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겠는가? 안타깝게도 사랑을 가르쳐야할 학교는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몰아 하루가 다르게 지쳐가고 있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없다.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하기 바쁘게 받아쓰기 시험을 치르고 낱말 한두 개 틀리면 열등아로 만들어 아이의 마음 속 깊이 상처를 심어놓는다.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할 친구가 경쟁의 대상으로 만드는 학교는 참으로 반인간적이고 반 교육적이다. 천사 같은 아이들은 이렇게 사랑을 받지도 베풀 줄도 모르고 이기심과 열등감을 배우면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마음속에 사랑을 간직한 이는 자신이 소중한 줄을 알 듯, 남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안다.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사랑에서 나온다. 사랑이 없으면 참을성도 인내심도 부족해 작은 일에 분노하고 미워하고 짜증을 낸다. 사랑은 자신을 이기는 힘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기도 하다. 사랑은 내 부모를 섬길 줄 아는 마음이요, 불행한 사람을 보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다. 내 배만 부르면 그만이 아니라 남의 배고픔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요, 불의를 보고 미워하는 마음이다.

 

사랑이 없는 사람의 마음에 담긴 지식은 교만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폭발물이다. 겉으로 아무리 화려한 외피로 치장을 하지만 그 속은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지고의 사랑은 자유에 대한 갈망이요,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않는 마음이요, 평화를 위해 자신을 던질 줄 아는 용기다, 남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말하는 자는 위선이요 거짓 도덕군자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자신의 한 몸 던지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랑을 노래할 수 있겠는가?

 

이제 가면을 벗어야 할 때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가하는 폭력의 탈은 벗어야 한다. ‘다 너를 위해서...’라는 얄팍한 이기심의 가면, 이해타산하면서 권력주변을 기웃거리던 지식인이라는 가면,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을 전체로 착각는 천박한 가면을 벗어던져야 한다, 그래서 하늘과 땅이 아이와 어른이, 남자와 여자가 강자와 약자가 함께 손잡고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랑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가정에서는 아버지 어머니가,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사회에서는 지식인들이 나서서 사랑을 실천하고 가르치지 못 한다면 어떻게 아이들에게 희망을 말하겠는가? 이제 우리 위선의 탈을 벗고 사랑을 가르치며 실천하자, 그것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도리가 아니겠는가?

 

 

◆.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전자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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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그는 누구인가?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졸업하여 임용고사에 합격해 발령을 받은 사람을 교사라고 하는가? 교과서나 참고서에 있는 지식을 제자들에게 암기시켜주는 지식전달자인가? 자기가 맡은 제자들을 일류대학에 많이 보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교사라고 하는가?

 

국민 전체의 평균학력은 높아지는데 교육의 위기는 왜 오는가?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다'는 언론의 질책을 들으면서 이 시대 교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할 필요를 절감한다. 가치혼란의 시대, 교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은 교원들이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학교가 교육의 기능을 감당하기 전, 전통사회에서의 교육은 가정의 몫이었다. 농업사회에서 교육은 삶을 이어가는 능력을 터득케 하는 일이었다. 농사를 짓는 기술을 배우고 조상과 가문에 대한 예의와 제사법을 익히는 것이 교육이었다.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 역할을 분담하고 그 역할에 충실하는 것, 사회를 계승하도록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가정교육이 담당해 왔다.

 

모든 사회가 그렇듯이 교육을 비롯한 각 영역별 기능이란 그 사회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사회가 농업사회냐, 산업사회냐, 봉건사회냐, 자본주의 사회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전통사회가 담당하던 교육의 기능은 전문기구가 분담하게 된다. 유치원과 학원, 학교 등이 교육을 감당하는 전문기구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산업사회로의 이행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가정이 감당해야 하는 기본적인 교육을 가정이 수행하지 못함으로서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가문중심의 유교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교육은 계층상승의 수단이요, 부모가 못다 이룬 꿈을 성취시켜주는 한풀이 수단이 되기도 한다.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도 교육은 계층상승의 기능으로서의 역할이 달라지지 않는다.

 

산업사회에서 음악학원, 미술학원, 피아노 학원 등은 기능을 습득하는 전문 교육을 담당하는 기구다. 기본적인 인간교육은 가정이나 학교가 감당해야 하지만 우리 사회의 특수성에 비추어 학교가 인간교육을 수행하지 못한다. 대신 학교는 개인의 계층상승을 위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까지 떠맡게 된다. 교육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사자격증이라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물론 교사는 피교육자에게 전문적인 지식도 전수해야지 만 삶을 가르쳐야 한다. 기계적인 기능인을 키우는 것만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더불어 사는 관계와 사랑과 예의를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은 인성보다 기능이 더욱 높이 평가됨으로서 학교교육은 산업사회의 요구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인성교육이 교육의 본질적인 임무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경쟁을 통한 서열 매김' 때문에 그 임무를 이행하기 어렵다. 교육은 지시와 복종이 아닌 사랑과 대화로 이끌어야 한다.

 

사랑과 존경이 없는 지시와 복종, 통제와 단속이라는 수단이 동원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순치다. 교사의 권리만 인정하고 학생의 인권이 무시되는 분위기에서는 진정한 교육이란 불가능하다. 서커스단에서 동물을 순치(馴致)시키는 것과 인간교육이 같을 수 없다.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을 말하면 '현실론'을 들고 나오는 사람이 있다. 경쟁사회에서 인성보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 살아 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유능'이 자신의 개인적인 출세나 소득의 차이로 해석한다면 학교에서의 본질적인 교육은 불가능하다. 문제는 경쟁사회에서의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소질이나 특기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지식을 주입하고 특정 가치에 의해 줄 세우기를 하는 무모함에 있다.

 

산업사회의 교육은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건,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건,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건,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국어, 영어, 수학의 점수가 사람의 가치까지를 서열 매기는 무모함을 고집해 왔다. 1등이라는 가치가 정직이라는 가치보다도 순수라는 가치보다도 인격이라는 가치보다도 더 상위의 가치로 평가돼 왔다.

 

 

자본주의에서는 서열매김이라는 가치를 거의 광적인 원칙으로 고수하고 있다. 제도교육의 틀 안에서 학생이 그렇고 여자나 남자, 교사나 일반 직장인이나 가릴 것 없이 그렇게 서열화에 익숙해 졌다.

 

성적이라는 서열, 일류와 이류라는 학교서열, 연봉이 얼마냐에 따른 소득에 의한 서열, 인물이 얼마나 잘생겼는가에 따른 생김새에 따른 서열, 심지어는 가슴둘레와 허리 사이즈로 사람을 표준화 시켜 서열이나 가치를 매기는 미스 코리아, 미스 월드와 같은 행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게 사회가 만든 원칙도 기준도 없는 서열매김에 학교도 예외가 아니었다. 돈이 사람의 가치를 차별화하는 사회에서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한 이성이나 비판력정신은 오히려 걸거침이 될 뿐이다. 법(실증법)이라는 것, 도덕이라는 것, 교칙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다.

 

교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표준품'이라는 전형을 만들어 놓고 그런 사람에 가깝도록 만드는 도공(陶工)인가? 머리 모양이나 옷의 모양이 사람의 가치보다 소중할 리 없다. 옛날에는 남자들도 치마를 입었다(두루막, 도포..) 머리모양도 조선시대 500년 동안 남자들이 처녀처럼 길렀다.

 

교문에서 소신을 가지고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사람은 과연 교육자인가? 물론 법이나 교칙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규범은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의무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합의 없는 법이나 규칙은 원인 무효다. 법도 마찬가지다. 소수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법을 악법이라고 한다. 국가 보안법이 그렇다.

 

교사는 공식을 암기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원칙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깨닫게 하는 사람이다. 스스로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다. 교육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다. 입으로는 도덕을 말하면서 부도덕한 일을 하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라 지식 전달자이다.

 

오늘날 학교 현장에 교육을 하는 사람보다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교사나 성인이 이중성을 가지고 청소년 앞에 섰을 때 그들은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교사는 몸으로 가르쳐야 한다. 마음으로 가르쳐야 한다. 입으로 가르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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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집값에 직장 문제에 살기 힘드니 온전한 멘토 되기 힘든 사회입니다’

 

어제 ‘자녀 진로의 멘토, 이제는 부모가 나서야...’라는 글을 썼더니 ‘나비오님’의 남겨주신 댓글입니다.

 

댓을 보는 순간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맞습니다.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 잘되기 위해 멘토 하기 싫어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할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걸 희생해서라도 자식을 올곧은 길,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싶은 게 부모의 심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요즈음 일부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은 가히 초인적인 수준입니다. 아니 계획적이고 과학적이기까지 합니다. 유아교육에서부터 사춘기와 입시문제에 이르기까지 선생님들보다 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허점도 많습니다. ‘그 미친 사랑 때문에....’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지도 못하고 알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경쟁’이라는 마술 때문에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누구네는 원정 출산을 했다는데...

 

누구네는 영어 발음을 잘하기 위해 혓바닥 수술까지 했다는데...

 

누구네는 영어마을에 보내고 누구네는 영재교육을 시킨다는데.....

 

‘우리 아이를 세상에서 가잘 훌륭하게 키워야지....!’

 

이런 마음이 어느 부모에겐들 없겠습니까?

 

분명히 묻고 싶습니다. ‘다신은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습니까? 아니면 남들보다 더 똑똑한 사람,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습니까? 가슴은 없고 머리만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머리는 부족해도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왜 받아쓰기 점수에 그렇게 민감하세요? 수학문제 한 두개 틀린다고 아이가 잘못되기라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학원에 안 보내면 큰일 날까요?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으면 아이가 잘못될까요? 과학고, 외국어고를 꼭 보내야 훌륭한 사람이 될까요?

 

우리 속담에 ‘남이 시장에 가니까 지게지고 따라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관이 없이 남의 말에 휘둘리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100점만 받아오면... ’ 은근히 부담을 주지는 않았습니까? 국어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미술도 잘하고, 체육도 잘하고...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자녀의 ‘개성이나 소질이나 특기..’에 대해 얼마나 객관적으로 알고 계십니까? 혹시 ‘내 지식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 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좋다는 학원에 다 보내고 자녀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다 해줬으니까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믿고 계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백과사전식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자녀와 성실하고 착한 자녀가 되는 것 중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저도 그렇게 못했습니다만 자녀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해 대화를 나누고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까?

 

세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첫째, 경쟁에서 매몰되지는 맙시다.

 

남이 하니까? 내 아이의 개성이나 소질이나 취미나 특기를 무시하고 따라 하기를 한다는 것은 부모도 자녀도 모두 지치고 힘들게 합니다.

 

둘째, 돈만 벌어다 주기만 하면...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좋다는 학원 다 보내주고 원하는 대로 학교 다시켜줬다. 그런데 왜...?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부모는 없을까요?

 

셋째, 옳고 그른 것,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꼭 가르쳐 줘야 합니다.

 

커면 저절로 다 알게 된다고 믿지 마십시오. ‘어릴 때부터 질매가지’란 말이 있습니다. 잘못 자란 가지가 큰다고 곧게 펴지겠습니까?

 

넷째.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 또 강조해야 합니다.

 

얼짱, 몸짱 문화가 판을 치는 세상에 돈보다 생김새보다 사회적 지위보다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시간 날 때마다 강조해 줘야 합니다.

 

다섯째 자녀의 진로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육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사춘기의 자녀를 어떻게 건사할 것인지 대학진학을 위한 학과선택이나 가산점 그리고 진학에 필요한 정보를 소장하게 알아야 합니다. 부모가 알지 못하면 담임과 상담을 통해 충분한 예비지식을 가진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들에서 자라는 곡식도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지 않습니까?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만큼 자랍니다. 모자라고 부족한 점은 사랑으로 보충 하십시오. 부모의 넘치는 사랑으로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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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선생님이시죠?”

 

“그런데요, 누구신지요?”

 

“저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7~8년 전에 OO고등학교 같이 근무했던 이××입니다”

 

“아~! 선생님이 웬 일로 제게 전화를 다하시고...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예, 선생님을 꼭 만나 뵈어야 할 일이 있어서요”

 

“저를요, 전화를 하시면 안 될 얘깁니까?”

 

“예 꼭 만나 뵙고 말씀드릴게 있어서요, 바쁘시겠지만 시간을 꼭 좀 내주십시오”

 

오래 전 얘기다. 전임지에서 특별히 친하게 지낸지도 않았던 선생님이다. 다인구 학교에서는 같은 학교에 근무해도 같은 과목, 같은 학년이 아니면 지나치면서 인사나 할 정도다. 나이차이도 있었지만 여선생님이라 특별히 가깝게 지낼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선생님이 좀 보자는 것이었다. 무슨 일이냐며 전화로 말하면 안 되겠느냐고 했지만 기어코 저녁 약속을 하고 식당에서 마주 앉았다.

 

 

남편이 대학에 근무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교육자 집안에서 공부 잘하는 아들 하나 딸 하나... 남부러울 게 없는 행복한 가정이었다. 그런데 그 선생님 아들이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 다닌다고 했다. 현재 1학년 A반 반장이라고 했다. 공부도 잘하고 반장까지 맡아하는데... 중학교까지 반에서 줄곧 1, 2등을 도맡아놓고 했던 애란다.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차츰 성적이 떨어져 10등, 15등으로 밀려나더니 2학기 중간고사를 치고 나서는 아예 성적표조차 감춰놓고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말하기가 무척 힘들었던 모양이다. 아들의 성적에 대해 얘기하는 게 자존심 상해 쉽지 않은 듯 했다. 이성문제도 아니라고 했다. 남편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다, 내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근무한다는 걸 알고 어렵게 전화를 한 것이다. 아들의 성적이 떨어지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단다.

 

놓으면 꺼질 새라, 불면 날아갈 새라 하자는 것 갖고 싶은 것 원하는 대로 다 해줬다. 엄마의 그런 사랑은 성민이(가명)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앗아갔다. 공부도 시간표를 짜준대로 학원이며 학교를 개미쳇바퀴 돌듯 오갔다. 헛말로도 반항 한번 할 줄 모르는 모범생(?)이었다고 한다. 덩치는 훤칠하게 컸지만 마음은 자라지 못하고 엄마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는 나약한 마마보이로 자랐다.

 

 

성민이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어머니는 안절부절했다 그런 어머니의 눈치를 보고 아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안절부절했다. 학교도 가기 싫어 할뿐만 아니라 시험을 치는 날은 배가 아파 시험 도중에 병원으로 실려 가야 했다. 집안의 분위기가 어떨지 짐작이 가고 남았다.

 

나를 찿아 온 이유는 시험을 망쳤으니 병원에 간 날 시험성적을 구제할 수 있는 길이 없느냐는 것이다. 시험을 치지 않았으면 지난 번 친 시험 점수의 몇 %를 받을 수 있지만 중간에 병원에 갔으니 0점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럴 수가....! 엄마라는 사람이, 아이 건강보다 점수걱정이라니... 이대로 가다가는 SKY는 물론 서울에 있는 대학에 보내기도 힘들겠다는 것이다. 차라리 만나지 말았으면 좋을 법한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얘길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이 차이도 있고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바른대로 말해주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민이가 이렇게 된 건 엄마 책임이 더 크네요! 지금은 점수가 아니라 아들의 정서가 묹입니다. 이렇게 아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면 무슨 일이 생길지...”

 

성민이 엄마는 내가 자기 말에 동조해 시험을 치다 병원에 간 날 점수 걱정을 해줄 줄 알았던 모양이다. 내친김에 할 말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말을 이어갔다.

 

“잘 아시겠지만 성민이는 지금 한계상황까지 와 있습니다. 아들의 인내심이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성민이가... 잘못되면....성민이 엄마의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단호하게 말하고 끊었다. 더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성적이나 체면이 아니라 아들의 건강을 걱정한다면 당연히 자기성찰의 태도를 보여야 옳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 자신의 사회적 체면, 남편이 알게 될까 그게 두렵고 무서은 것이다. 아들을 여기서 포기하면 자신이 믿고 기대했던 모든 것이 한꺼번에 다 무너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그 후 성민이와 여러 차례 상담을 했지만 엄마의 가정교육에 순치된 아들은 담임도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영향력에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성민이 담임과 상담도 하고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시도를 다 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결국 성훈이 엄마는 학년말 고사를 다 보지 못하고 자퇴를 시키고 말았다.

 

상대방이 싫다는 데 일방적으로 좋다고 속을 다 보이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진정으로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좋은 듯 안 좋은 듯, 적당히 애태우며 다가가는 게 성공의 비결이다. 상대방의 기분도 모르고 속을 다 드러내고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싫증나게 하는 어리석거나 모자라는 사람이다.

 

연인간의 사랑뿐만 아니다. 부부간의 사랑도, 부모의 자녀 사랑도 속을 다 보여주는 건 지혜롭지 못하다. 조상들의 자녀 사랑 법을 보자. 그들이라고 자식사랑이 요즘 사람과 다를 리 없겠지만 겉으로 드러내놓고 사랑표현을 하지 않았다. 아니 어른 들 앞에서 혹은 남 앞에서 그런 표현을 했다가는 여지없이 푼수취급을 받았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했던가? 세상에 자기 자식이 밉게 보이는 부모가 있을까? 밉기는커녕 자식을 키우다보면 가끔 '내 자식이 천재가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게 되고 하는 짓이 하나같이 귀엽고 예쁘다. 사랑에 취하면 사물이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더니... 그런 자식을 옛날 사람들은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절재해가며 자식을 매로 키웠던 것이다.

 

사랑은 독이기도 하고 약이기도 하다. 잘못된 사랑은 자식을 망친다. 요즈음 젊은 분들 중에는 그런 사람들을 가끔 본다. 자식이 하자는 데로, 좋다는 건 뭐든지 다 해주고 행여나 남에게 뒤질 새라 좋다는 유치원이며 학원이며 고액과외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무슨 빚을 내서라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기어코 하고 만다. 내 자식이니까, 내 욕심대로 키우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부모 때문에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힘들어 하고 지쳐가고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랑은 다 선(善)이 아니다.

 

- 이미지 출처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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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수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진보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니까 정부와 보수적인 언론, 교원단체가 교권이 무너진다고 안달을 했다. 학생인권만 있고 교권이 없다면 교사가 설자리가 없다는 이유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하 교총)이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해 교권을 찾아야겠다며 ‘교권보호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 기관지 한국교육신문은 ‘교권보호법 제정 시급하다’는 6월 18일자 사설을 통해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 교사로서의 보람과 존경을 강조하며 교권보호법 제정을 운동을 주장하고 있다.

 

교실현장을 들여다보면 이게 교육을 하고 있는 교실인가 의심이 들 정도다. 교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 겨우 몇 명밖에 안되는 과목도 수두룩하다. 수업뿐만 아니다. 생활지도를 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하고 학부모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도 일어나곤 한다. 이러한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건 교사는 물론 교원단체도 정부도 그 심각성을 인식한 지 오래다. 교권을 살리는 것이 시급하다는데 이이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교총이 이토록 바라는 교권을 요구하는 건 맞다. 그런데 학생인권을 반대하던 단체가 왜 교권을 요구하고 있을까? 교총이 요구하는 교원이란 ‘교사가 학생을 물리적으로 강제하는 함’이다. ‘학생들을 강제하는 물리적인 힘’이 없어서 우리 교육이 이지경이 됐을까? 진정한 교권이란 학생을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힘이 아니라 ‘타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교육하는 것’, ‘교육이 정권의 교체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중립성을 지키는 것’이다.

 

교총은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체벌을 허용하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끊임없이 반대해 왔다. 학생들의 인권을 반대하면서 교권을 주장하는 교총의 교권은 ‘교사로서 지니는 권위나 권력’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교권이 무너지면 교사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등 위기의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 교사들에 사법권을 주어야 한다고 법안까지 제출하지 않았을까?

 

교육이란 가치 내면화를 통한 피교육자의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갚자는 강제는 교육이 아니다. 물리적인 힘으로 학생들을 제압하겠다는 것은 자칫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면 자력구제라도 하겠다는 대응 아닌가? 설사 그런 법이 만들어져 있다 하더라고 제자들을 힘으로 제압하겠다는 것은 교사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교사들이 학생을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면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죽은 교실이 되살아날까?

 

 

교총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쳐다보기 어려운 존재'(?),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되는 존재'로 군림하고 싶을까? 교사는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다.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가능성 즉 지성과 감성, 의지, 신체적이 측면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게 교육이다. 사랑은 없고 권위와 위엄으로 군림하겠는 교사가 지정한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교육이 소통'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라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실력(?)이 없으면 힘이나 매로 권위를 세우려고 하는가? 힘으로 아이들을 제압하겠다는 그들이 찾는 권위는 교사가 가져서는 안 되는 위험한 힘이요. 그런 힘으로 군림하는 권위란 훈장시절이나 식민지시대 교육에서 필요했던 폭력이다.

 

진정한 교권이란 어떻게 가능할까? 학생과 교사, 스승과 제자들 간에는 공포나 억압이 아닌 사랑과 신뢰로 만나야 한다. 힘으로 누르고 복종을 강요하는 건 교육이 아니라 억압이요, 폭력이다. 그런 권위로 군림한다는 것은 겉으로는 달라질 것 같지만 학생들을 ‘이중인격자’로 키우게 된다.

 

 

권위는 어디서 오는가? 힘 앞에 굴복하는 것은 권위가 아니다.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불의와 맞서서 싸운 사람들이 존경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큰소리 한 번 지르지 않아도 고민거리가 있으면 스스로 찾아와 사생활에 대한 문제를 상담하러 오는 선생님에게서 우리는 진정한 권위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폭력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겠다는 발상은 전제군주 시절이나 식민지시대에 가능했던 가치다. 그런 미련이 남아 있어서일까? 권위가 떨어지면 체벌로, 체벌이 모자라면 경찰권을, 그것도 모자라면 총을 달라고 할 것인가? 가당치도 않은 권위를 주장하는 것은 사이비 교육자들이나 할 일이다.

 

교육을 살리겠다며 힘이 필요하다는 사람들... 그들은  교육의 기초원리에 ‘라포(Rapport)’라는 게 있다는 것조차 잊었는가?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건 교사들의 교권보호법보다  그들을 격려해주고 믿어주고 사랑한 주는 일이다.  아이들을 위해 교육을 살리고 싶다면 그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입시위주 교육과 학벌문제부터 해결에 나서는 게 더 시급한 일이 아닐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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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를 모른다. 한 번도 만나 본 일도 없다. 오래전 오마이뉴스에서 그가 쓴 글과 시를 보면서 국어선생님이 아닌가 생각했다. 왜냐하면 시가 너무 고왔기 때문이다. 그의 시를 읽으며 ‘시가 참 곱다’ 그런 생각이 했던 일이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글도 시도 쓰기 어렵겠구나...’ 그런 생각과 함께...

 

오랜 시간이 지나고 '넌 아름다워, 누기 뭐라 말하든' 이라는 책을 접하곤 ‘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국어 선생님이 아니라 영어선생님이라는 것과 요즈음 같은 세상에 아이들을 이렇게 만나는 선생님도 있구나... 이런 생각도 했다. 며칠 전 ‘오늘 처음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라는 책을 읽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된 감사와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이런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에 대한 부러움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교직생활 4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고 퇴임까지 한 내가 이 책에 감동한 이유는 단순히 글이 곱기 때문만이 아니다. 선생님의 지극한 아이 사랑과 교육철학, 그리고 실천으로 연결된 그의 삶 때문이었다. 무너진 학교에 이렇게 아름다운 교육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 있다는 것이 그 첫째 이유요, 둘째는 허세와 가식이 아닌 사랑으로 쓴 진솔한 체험담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난 처음 ‘오늘 처음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신규교사들이 참고해야할 안내서 정도인 줄 알았다. 그런데 교단생활 26년차인 선생님이 쓴 책 치고 상처하나 없는, 아니 미움이나 상처조차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마술사와 같은 글에 폭 빠지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교사가 아닌 학부모나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 씩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로서 내 관심사는 아이들이 아침에 학교에 왔을 때보다 다만 조금이라도 더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하여 오후에 집으로 보내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안준철선생님이야 말로 공부를 포기한 아이들을 붙잡아 공부를 하게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하고 닫힌 마음을 열게 하고, 무너진 교육을 살리는 마술사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소통 그것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을 읽으면 ‘교육이란 바로 소통이다’

 

이런 너무나 단순한 진리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는 아이들 앞에 군림하지 않는다. 아래로 또 아래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그의 자세야 말로 오늘날 무너진 교실에 선 모든 선생님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너가 문제야! 너 때문이야!’가 아니다. ‘교사인 내가 뭘 잘못했을까? 가정이, 학교가, 세상이 이 아이에게 얼마나 힘들게 줬을까?’ 이런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다 안다. 선생님이 얼마나 자기들을 사랑하는지를... 그가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또 있다. 실력이다. 영어 선생님으로서 교과서가 아니라 생활이 교과서가 된다는 것이다. 교과서가 없는 영어 선생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지만 사랑으로 노래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교실이 아닌 운동장이, 느티나무 아래서, 하굣길에서, 들길을 걸으며, 혹은 라면을 함께 먹으며... 교육을 하고 있었다.

 

그가 존경스러운 일은 또 있다. ‘추수지도’라고 하나? 놀랍게도 졸업 후에도 제자들과 만나 정을 나누고 인생 상담사 노릇을 해주고... 그런 행운을 누리고 있었다. 물론 그가 아이들을 만나고 교육다운 교육을 한 심은대로 거두는 일이기도 하지만...

 

선생님들에게 다 물어보자. ‘요즈음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마음을 여는가라고...?’ 누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만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는 그런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꿰뚫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 테크닉까지 터득하고 있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행운이다. 한 때 교사였던 나도 뒤늦게 이런 선생님과 비록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나에게 행운이었다. 이런 책을 써준 안준철선생님께 감사한다. 비록 나의 미숙한 글 솜씨로 그가 쓴 글의 내용을 만분의 일도 제대로 소개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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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00는 벌써 영어학원에 다닌다는데....’

‘00는 피아노를 배운다는데....’

‘00는 미술학원에 다닌다는데....’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불안한 어머니들, 사랑일까? 아니면 욕심일까? 이제 겨우 재롱을 피우며 말을 하기 시작한 서너살짜리 아이를 학원부터 보낼 걱정을 하는 어머니가 있다.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으니 학원으로 보내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내 아이가 영어에 취미가 있어서 일까? 아니면 아이가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기 때문일까? 기저귀를 찬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는 어머니는 내 아이가 다른 집 아이보다 뒤지면 안 된다는 어머니의 판단 때문이 아닐까?

 

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에 영어도 배우고 피아노도 배우고 미술학원에 보내 기능도 익히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입학한 후 학교에서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서일까?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어머니라면 학교에 입학하기 전 영어학원이나 미술학원으로 등 떠밀기 전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생활 습관부터 지도해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자기 방을 정리하고, 화장실에 가고, 세수를 하고, 스스로 자기 주변의 정리와 이빨을 닦고... 학원에 보내기보다 평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습관을 체화시키는 게 영어나 피아노 학원에 보내는 거 보다 중요하다는 걸 엄마들은 모르고 있을까?

 

 

기초가 부실한 집은 쉬이 무너진다. 건강이 소중하다는 것, 편식을 하지 않는 것, 남의 얘기를 잘 들을 수 있는 자세며,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법, 인내하고 용서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한다. 영어 단어 한두 개 배우는 것보다 지금 가르치지 않으면 평생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는 생활습관을 체화하도록 가르치는 게 더 소중하지 않을까?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구구단을 가르치는데 2×1=2, 2×2=4, 2×3=6... 이렇게 암시시키는 걸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2’라는 것이 무엇을 상징하는 개념인지.. 왜 그런 상징으로 ‘2’라는 모양으로 표시하는지.... ‘사람’이라는 글자는 왜 ‘ㅅ’과 'ㅏ’ 그리고 ‘ㄹ', ’ㅏ', ‘ㅁ'이 합해 만들어졌는지...

 

상징으로 표현되는 언어나 문자는 개념의 조작적 정의다. 개념을 가르치기 전에 주입하는 지식은 시험을 치기 위한 답을 암기하는 것일 뿐이다. 사회과학이든 자연과학이든 중요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과정이 생략된 교육.... 그런 지식의 주입으로 서열을 매기는 것을 교육이라고 해도 좋은가? 점수 몇 점으로 아이의 운명을 바꿔놓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이 입학하기 전 절대로 글자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조차 교실에 붙잡아 답을 암기시키는 게 아니라 자연에 풀어놓고 스스로 의문을 갖게 하고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18평 교실에 40여명을 몰아넣고 답을 외워 점수를 내고 서열을 매기는 그런 야만적인 교육을 어떻게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부모들은 왜 경쟁에 매몰되는가? 어차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체념하기 때문일까?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자녀들이 경쟁에서 이기는 공부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을 분별도 못하고 시비를 가릴 줄도 모르고 100점만 받으면, 일등만 하면 커서 다 알아서 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 어려서 잘못된 습관은 어른이 된다고 바뀌지 않는다.

 

교육이란 지식을 암기해 시험 친 결과, 그 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게 아니다. 교육이란 나를 찾는 과정이요, 옳고 그른 걸 분별할 줄 알게 하는 것이요,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릴 줄 알게 하는 일이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내 부모가, 내 형제와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내가 사는 고장, 나의 조상, 내 민족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찾는 과정이다. 사랑과 과욕을 혼동하는 부모는 자신의 욕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이 기사는 충남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80867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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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세상읽기2012.02.03 07:00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학년이 바뀌고 교과담당 선생님들은 첫 시간수업에 들어가면 무슨 얘기들을 할까? 주로 자기소개와 수업방침 또는 앞으로 수업계획... 이런 얘기들로 한 시간을 보낸다. 앞으로 한해동안 함께 공부해야할 학생들에게 자신의 살아 온 길이나 좌우명, 혹은 자신의 살아 온 길... 이런 얘기들로 한 시간을 보낸다.

내가 재직시절 첫 수업에 들어가면 반드시 해줬던 얘기가 있다. 먼저 나의 이름과 간단한 소개, 그리고 교과목의 특성과 공부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그런 후 흑판에 크게 이렇게 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긴장해 있던 아이들이 갑자기 왁자해지면서 온갖 얘기들이 다 나온다.

‘돈입니다’
'사랑입니다'
‘건강입니다’
‘가족입니다’
‘권력입니다’
.................
..................

“다 필요하지요. 그런데 정작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았군요.” 이렇게 말한 후 흑판에 쓴다.

‘나’

갑자기 아이들은 뜻밖이라는 듯 ‘우~’하는 소리와 함께 ‘맞아요’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소중하다는 것은 조건이 붙어서는 안되지요.
그냥 ‘나’이기 때문에 소중한 거랍니다.

 


내가 공부를 잘하니까 소중한 게 아니고, 내가 잘생겼기 때문에 소중한 게 아니고, 내가 키가 크니까... 내가 아들이기 때문에, 딸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가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이니까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라는 겁니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은 양심과 돈을 바꾸는 사람도 있고, 건강을 위해 자신을 팽개쳐버리는 사람도 있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친구와의 신의며 의리도 헌신짝처럼 버는 사람도 있답니다.

얼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몸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명품을 입었기 때무이 아닙니다. 나는 태어나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내가 못생겼거나 잘생겼거나 건강하거나 불구자거나 가난한 집에 태어났거나 부잣집에서 태어났거나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사회적 지위가 높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얼마만큼 소중하냐고요? 지고(至高)의 가치... ‘더할 수 없이’ 귀하고 소중한 거지요.


‘지금까지 자신을 한 번 뒤돌아 봅시다. 나는 이렇게 이 세상에서 더 없이 소중한 나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듬고 지켜왔는지...?’



“여러분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소중하다고 여기고 그렇게 지켜왔나요?”
다들 자신이 없나봅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그런 생각을 한시도 잊지 말고 살아야합니다.”

“자 그럼 함께 따라해 봅시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제다.”
“나는 이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성적보다, 돈보다, 세상의 지위보다, 명예보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제다”

"이제 여러분과 나는 약속하는 겁니다. 약속했습니다,"

돈이며 권력이며 명예며... 이 모든 게 살아가는데 다 소중하고 필요하지만 내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그렇게 소중한 나를 귀하게 대접할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신을 홀대하고 스스로 없인 여기고, 열등의식에 빠지거나 해저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내 부모도 내 형제도 나의 친구도, 내 나라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가 비록 못 배우고 못나서도, 내 나라가 비록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아 분단되어 있지만 내 나라 내 역사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나는 첫 수업시간에 이런 얘기로 한 시간을 다 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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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2.01.23 06:5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성들이 원하는 신랑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4348만원, 자산 1억9193만원, 키 177.51cm'. 신부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3161만원, 자산 1억7193만원, 키 163.63cm'.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 인식‘에 관한 연구조사 보고서에 나오는 자료다.

사람 됨됨이나 인격이 아니라 소득이나 키가 신랑, 신부감의 선택조건이라니 씁쓰레 하다. 조건이 붙은 사랑은 가짜라던데... 저런 조건이 충족되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텔레비전의 영향 때문일까? 얼짱, 몸짱문화가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지 오래다.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새에서>

우리나라 교육법 제 1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는 분명히 얼짱이나 몸짱이 존경받는 사람이 아니라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춘 자주적인 인간,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홍익인간’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고 있다.

학교가 정말 이타적인 인간, 홍익인간을 길러내고 있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오늘날 출세(?)를 했다는 사람,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보면 분명히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아니다. 아니 이타적인 인간이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요. 승자지상주의 가치관의 인간’,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고 보아야 옳지 않을까?

향락과 퇴폐적인 문화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이전의 인간적이고 순수성이 남아 있던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생각했을까? 우리조상들이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여겼던 사람은 몸짱이나 얼짱도 아니요, 반드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도 아니었다. 옛사람들의 이상적인 인간상은 ‘신언서판(身言書判)’ 네 가지 조건을 갖춘 인간이었다. 신수(身)와 말씨(言), 문필(書)과 판단력(判)을 기준으로 사람 됨됨이를 구별했다.


신(身)이란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하는 말이다. 신은 사람을 처음 대했을 때 첫째 평가기준이 되는 것으로, 아무리 신분이 높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몸가짐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말이다. 오늘날처럼 소신 없이 내게 이익이 되는 일이면 신의도 헌신짝처럼 버리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둘째, 언(言)이란 사람의 언변을 이르는 말이다. 이 역시 사람을 처음 대했을 때 아무리 뜻이 깊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도 말에 조리가 없고, 말이 분명하지 못했을 경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셋째, 서(書)는 글씨(필적)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로부터 글씨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그래서 인물을 평가하는데, 글씨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글씨에 능하지 못한 사람은 그만큼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넷째, 판(判)이란 사람의 문리(文理), 곧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을 뜻하는 말이다. 사람이 아무리 체모(體貌)가 뛰어나고, 말을 잘하고, 글씨에 능해도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능력이 없으면, 그 인물됨이 출중할 수 없다고 보았던 것이다.



성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표현의 차이는 없었을지 몰라도 궁극적인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자는 '군자'를 가장 인상적인 사람을 군자라고 보았다. 군자란 ‘학문적으로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걸어야할 길을 찾는 사람, 도덕적으로는 원만한 인격을 이룬 사람’을 말한다. 군자는 자기의 입장보다는 남의 입장을 먼저 고려할 줄 알고, 자기의 심성 계발과 인격도야에 부단히 노력하고 인덕(仁德)을 갖추고  도(道)를 품어 행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자세를 지닌 사람을 말한다.

기독교의 이상적 인간상도 그렇다.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고 타인의 구원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할 수 있는 헌신적인 인간이 이상적인 인간으로 보았다. 불교의 이상적 인간은 진리를 깨달아 붓다처럼, 사법인(四法印)과 사정제(四聖諦)를 통해 진리를 깨달아 지혜와 자비를 누리는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았다. 비록 표현을 달랐지만 오늘날처럼 얼짱, 몸짱도 아니요 돈이나 사회적 지위가 사람됨됨이의 기준이 되지는 않았다. 


자신의 생각은 없고 남의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돈많은 사람, 잘생긴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이상적인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회. 얼짱이나 몸짱처럼 외모로 사람 됨됨이를 판단하는 사고방식은 건강한 사람의 생각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자식이 신의도 분별력도 없는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념도 철학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고 존경받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학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자주적인 생활능력을 갖춘 사람?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춘 합리적인 사람?  민주의식과 역사의식을 갖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시민?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정의롭고 용기 있는시민.....을 길러내고 있는가? 


새해 아침에 생각해 보는 이상적인 인간상이 공허해 보이는 이유는 그런 사회가 요원하기 때문만 일까? 윤동주님의 서시가 생각나는 새해 아침에.....

민족의 대명절 설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십시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화평과 사랑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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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2011.08.19 05:00



입만 열면 친서민이니 중도실용을 외치던 이명박대통령이 이번에는 ‘공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장 경제’를 외치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환경을 파괴하면서 지구환경보전 어쩌고 하고, 친서민 어쩌고 하면서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복지포퓰리즘이란다.
이명박 대통령의 현란한 8·15경축사를 들으면 이 사람은 자신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나 하는 지. 도대체 어느 나라 예기를 하는 지 헷갈린다. 기독교 장로이기도 한 이명박 대통령... 모든 기독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는 기독교인들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었기에 이렇게 후안무치한 짓도 마다하지 않을까?


기독교의 핵심 사상은 사랑이다. 예수는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고 했다. 그 이웃이 누군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웃이란 ‘옆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다. 이웃이란 도움이 필요하는 사람... 당장 도와주지 않으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그런 사람을 성서는 이웃으로 표현했다. 안식일이 생긴 연유를 보면 안다.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십계명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는 안식일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엿새 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노예를 보호하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에서 시작된 것이다. 안식일이니 안식년이니 희년이란 그런 의미다.

그런 사랑을 실천하자는 게 기독교 정신이다.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 이 땅을 하느님의 나라(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게 기독교인들의 임무다. 그런 예수의 제자가 되겠다는 이명박 장로가 상위 20%의 소득이 64조 원을 웃돌아 ‘20대 80의 사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독교인 수가 전체 인구의 25%가 된다고 하니 적어도 4명 중 한 명이 기독교인이다. 세계70억 인구 중 기독교인 수가 22억 9245만명으로 약 3분의 1이 기독교인인 셈이다. 기독교인들이 짝통이 아니라면 이 세상은 벌써 예수가 바라는 천국이 실현되고 있을 것 아닌가?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내 탓이로소이다’를 외치며 예수를 따라 살겠다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왜 세상은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는 것일까? 기독교신자들은 이 땅을 하늘나라로 만들기 위해 예수의 고난에 동참한다고들 한다. 고통과 고난은 다르다.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고난이란 어떤 것일까? 고통이란 ‘몸이나 마음이 괴롭고 아픈 느낌’ 즉 개인적인 것이다. 그러나 고난은 ‘괴로움과 어려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자신이 아닌 이웃과 주변의 문제로 당하는 아픔’을 뜻한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고통과 고난을 혼동하는 건 아닐까?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뜻은 바로 고난에 동참이다. 예수가 가장 사람한 사람은 누군가? 가난한 자와 병든 자, 눈먼 자, 과부, 소외 받은 자.... 그런 사람 아닌가? 예수는 자신이 아니라 그런 사람을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태어났고,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졌던 게 아닌가? 그렇게 사는 게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다. 오늘날 이 땅에 고난당하는 사람은 누군가? 예수를 믿네 하는 사람들들은 고난에 동참하고 있을까?  


고난에 도찬하는 사람은 누군가? 역사적으로 일제시대 민족해방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팽개치고 간도에서 혹은 만주에서 혹은 감옥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 아닌가? 박정희정권 아래서 핍박받고 굶주리며 고통 받는 노동자를 위해 자신을 불살라 그들의 고통에 동참한 전태일열사가 바로 예수의 길을 따라 가는 사람이다. 자신보다 해고된 노동자들의 아픔을 보다 못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맞서 35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226일 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위원이 고난에 동참하는 기독교인이다.


에어컨이 잘 된 냉방 교회에 앉아 ‘제탓이로소이다’라며 가슴을 치는 사람과 찜통같은 크레인 속에서 이웃을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 김진숙과 누가 더 기독교인 다운가? 말세가 되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양들을 미혹한다고 했다. 양심은 죽은 지 오랜데 욕심만 살아서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는 선지자, 목회자는 양의 탈을 쓴 늑대다. 그래서 예수는 너희는 거짓선지자를 조심하라고 했다.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언론인, 선량한 주권자를 기만하는 정치인,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줄밖에 모르는 공무원, 권력의 주변에서 학문에는 관심이 없고 권력자의 눈도장 찍기에만 마음이 있는 학자들, 짝통 기독교인들이 주인되는 세상에는 민주주의도 복지사회도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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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1.08.14 05:00


















 

 


 

사랑하는 법 하나

 

                                             이성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 갖고 싶다.
외로울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 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 사진 : 창원시 북면 지개리 연꽃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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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대형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같은 곳에 가면 쇼핑카트에 과자류와 음료수,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을 가득 사서 계산대 앞에 서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곤 한다. 얼마나 오래두고 먹으려고... 
저런 인스턴트식품에 얼마나 많은 유해색소며 조미료와 같은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사 갈까?  나이가 많으면 걱정이 많아진다고 하더니 그런 젊은 부부들을 보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비싼 것 많이 먹이면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할까?’ 하는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j>

아이들이 먹는 아이스크림은 무엇으로 만들까? 겉으로 보기는 아이스크림 팥과 우유로, 겉을 싼 과자는 밀가루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포장지 뒷면을 보면 깨알 같은 글씨로 ‘설탕, 탈지분유, 유청분말, 인스탄트커피, 정제염, 구아검, 혼합제제(유화제, 증점제, 로커스트콩검, 카라기난), 합성착향료(커피향)’ 성분이 들어 있다고 적어 놓았다.

다른 아이스크림에는 ‘원유, 정제수, 백설탕, 물엿, 딸기과육시럽, 딸기, 백설탕, 올리고당, 유화제, 증점제, 구아검, 카라기난, 로커스트콩검, 합성착향료(딸기향, 요구르트향)’이 들어 있다는 글자도 보인다. ‘유청분말, 가공버터, 밀, 대두, 정제야자유, 야자경화유, 말토덱스트린, 유화제, 증점제, 구아검, 카라기난, 합성착향료’가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재료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① 우유 : 대표적인 산성식품으로 사료에는 방부제, 항생제, 신경안정제, 성장촉진제 등 수많은 첨가물이 들어있고 젖에 많이 농축된다.
② 설탕 : 사탕수수가 설탕이 될 때까지 공장에서 이온교화수지법을 쓰는데 스티놀디비놀벤졸, 과산화벤졸, 폴리비닐알콜, 벤조나이트, 농황산, 가성소다, 크롤메틸, 디에틸렌트리아민 등의 화학물질이 쓰인다. 설탕이 된 후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할 수 없다.
③ 투명물엿 : 원료가 GMO인지 불투명하고 다량의 표백제를 쓴다.

④ 유화제(글리세린, 에스켈, 지방산) : 물과 기름처럼 안 섞이는 재료를 혼합할 때 쓰며  5~10까지의 첨가물이 잘 섞이라고 쓴다. 게다가 장에서 첨가물이나 발암물질을 비롯한 위험물질의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⑤ 안정제 : 우유, 크림, 분유, 설탕 등을 섞어 얼릴 때 공기주입하여 부드러운 맛을 내는 데 쉽게 녹아 흐르기에 안정제를 첨가해 적당한 끈기와 밀착력을 유지하여 요거트에 많이 쓰이고 장에서 위험물질을 흡착한다.


⑥ 산화방지제 : 석유의 산화방지를 위해 사용했던 것도 있다. 마요네즈, 치즈 등 산소에 의한 지방성 식품과 탄수화물 식품의 변질을 방지하는데 사용하는 강독성 화학물질로 칼슘부족증가, 혈압강화, 위장장애, 유전자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키거나 뇌에 기형을 일으킨다.

⑦ 합성착색료 : 원료는 석유이다. 모든 빙과류, 과자류, 빵류, 사탕, 음료, 껌 등에 골고루 쓰인다. 대표 격인 황색4호(타르계 색소합성 식용색소)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킨다. 몸에 들어가면 메틸니트로소 효소라는 유해물질이 생기는데 전두엽(이마엽)에 상처를 입혀 귀찮고, 화나고, 집중 못하고, 의욕을 상실케 한다. 우리 몸은 전두엽에 유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검문소가 있는데 식용색소는 철분이나 효소와 어울려 전두엽에 쉽게 들어간다. 미성숙한 0~3세 유아에겐 더 치명적이다.     

⑧ 인공향 : 메론향, 딸기향, 새우향 등을 넣음으로 입맛을 당기게 한다.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향료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하고, 장에서 영양소 흡수를 막으며 입맛을 당기게 해 더 많이 먹게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이 또한 발암물질이다. 문방구에서 파는 향기초, 향기펜, 향기크레파스 등 모두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⑨ 아황산계 표백제 : 우엉, 연근, 토란, 깐 과일의 변색방지를 위해 쓰였는데 요즘 과자, 빵, 빙과류에 폭 넓게 사용한다. 신경염과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위점막을 자극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⑩ 방부제(보존료) : 곰팡이나 세균 등이 생겨 상하지 않게 넣는 것으로 세포 속의 유전자를 손상시키며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간질발작이 일어나고 간이 나빠진다. 과자, 음료수, 햄, 껌까지 골고루 들어간다.(여천초등학교 자료실에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색소를 비롯한 유해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한다고 무한정 사 주면 어떻게 되는가? 아이스크림의 예만 들었지만 과자류와 라면 간식 종류는 의심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먹여도 좋을까? 아침도 먹지 않고 등교해 먹는 일회용 컵라면이나 우유, 빵은 안심하고 먹어도 좋을까?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급식은 농약이나 방부제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가? 하교하는 교문 앞 상점에 진열된 먹거리들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어도 좋은 것들 일까?

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 아이들에게 영양가를 칼로리로 따져 맛있고 풍부한 밥상을 차려주는 솜씨 좋은 엄마가 좋은 엄마일까? 집 앞을 한 발짝만 나서도 청소년을 돈벌이의 대상로 생각하는 상업주의가 기다리고 있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이들이 즐겨먹는 식품에 표시한 내용이 얼마나 유해한 지 이해할 수 있을까? 먹거리 뿐일까? 오늘날 어버이 된 사람들은 사랑하는 내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포함된 유해성분을 몰라도 좋을까? 부모교육이 어쩌면 자녀들의 교육에 못지않지만 그 어디에서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어머니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라고는 없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사회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어머니들이 알아야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어머니에게 주어진 부모의 필연적인 의무다.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자재나 간식에 들어 있는 유해성분을 알아야 한다. 다른 아이들 다 먹는데... 그런 생각은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독이다. 똑같은 담배를 피워도 어떤 사람은 백세까지 장수하지만 어떤 사람은 젊은 나이에 요절할 수도 있다. 같은 과자를 먹어도 어떤 아이는 아토피로 고생을 하지만 어떤 아이는 끄덕도 없다.

학생들은 교사의 수준만큼 자란다고 했다. 자녀들은 부모의 환경의식만큼 건강해지고 부모의 사랑만큼 자란다. 무조건 비싼 것, 아이들이 원하는 걸 다 해준다고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엄마란 아이들이 넘치도록 사랑을 베풀고 인내하고 절제할 줄 아는 생활을 습관화시키는 교육자다. 나중에 커면 다 알게 될 것이고,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해서는 안 된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기초적인 생활습관은 학교가 아니라 부모가 가르쳐줘야 한다. 식습관이 그렇고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 화장실에 가는 습관... 정서적인 안정은 가정교육의 핵심 내용이다. 지금도 방관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어머니들로 인해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천하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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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1.08.05 05:00



세상에서 사랑이라는 말처럼 흔하게 씌어지는 말은 없을 것이다. 세상에 탄생한 시나 소설, 그림이나 영화..등 예술 작품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것이 사랑이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흔하다는 말은 경제용어로 표현하면 희소성이 떨어지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그 가치가 희석되거나 소멸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니 희석되거나 소멸되기는커녕 더욱 더 많이 사랑받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사랑이란 무엇일까? 요즈음 사람들 중에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개인이 다음에서 카페나 블로그를 만들어 자신이 가진 솜씨를 발휘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를 쓰는 사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html이나 플래시를 배워 아름다움을 형상화하거나 자신의 작품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번은 어떤 카페에 들어갔더니 '사랑해요'라는 기계음이 튀어나왔다. 아마 자기 카페를 찾는 사람을 반긴다는 뜻일텐데 '사랑해요'라는 말이 참 멋쩍다는 느낌을 받았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에게 '사랑해요'라는 표현으로 사랑 받고 있다고 행복해 할 사람이 있을까?

언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까? 진실로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나는 행복하다'라고 느끼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까? 학문을 하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언어에 대한 명확한 개념 없이는 살아가면서 많은 착각을 하거나 갈등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면 '학력'이라는 용어가 있다고 하면 그것이 시험을 친 결과로 표현된 수치인지 아니면 교육과정을 얼마만큼 잘 이수했는지의 여부를 나타내는 결과인지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학원과 학교를 비교하는 엉뚱한 일이 벌어진다.


그렇다면 개념(槪念)이란 무엇일까? 개념이란 '객관세계의 사물과 현상들의 공통적이며 본질적인 특징들이 인간 의식에 반영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개'라고 하는 단어에 대해 살펴보자. 언어로 표현되는 '개'라는 구체물은 없다. 언어로 표현되어지는 개는 언어일뿐 '개'라고 하는 실존물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개'란 무엇인가? A라는 집에서 기르는 애완용 '○○○', B라는 사람이 키우는 '□□□' C라는 사람 집에서 키우는 '◇◇◇'....를 통털어 '개'라고 일컫는다. 다시 말하면 '○○○', '□□□', '◇◇◇'....등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을 묶어 '개'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 '개'라는 구체적인 실존물은 없는 것이다. 이렇게 언어란 개념의 집합으로 상징화 된 것이다.
그러함에도 사람들은 언어로 표현되어지는 개라는 것이 마치 실존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하고 있다. 


사람도 그렇다, 사람이란 '이 아무게, 김 아무게,  최 아무게. 와 같은 구체적인 존재의 특징을 '사람'이라고 표현 했을 뿐 사람이란 실존물이 아니다. 언어란 이렇게 개념으로 구성된 집합체며 상징화된 표현에 불과한 것이다. 사랑이라는 언어도 마찬가지다. 사랑이라는 언어가 개념으로 상징화되었을 때는 이미 진정한 의미가 실종되고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사랑이란 감각적으로 '아프다'거나 '싫다'와 같은 단순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복합적이고 다의적인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름답다' '평안하다' '행복하다' '만족하다'...와 같은 좋은 감정적인 것의 총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른 본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 순을 보고 '야!~ 참...' 하는 감정이나 산을 오르다 '참 편하다...'하고 느끼는 마음이나 '자기 자식이 대견스러운 일을 했을 때의 모습을 보는 감정'....

만족이나 행복이나 즐거움이나 기쁨이나...이러한 좋은 느낌의 총화랄까? 그런 감정의 모음을 한마디로 '사랑해요'로 표현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성서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그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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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울릉도의 곳곳에는 야생 밤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서면에 너도밤나무의 군락이 펼쳐져 있다. 태하에서 남양으로 가는 태하재를 넘다 보면 왼편으로 너도밤나무의 군락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이 너도밤나무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이 마을에 어느날 산신령이 나타나서 마을사람들에게 이르기를 "이 산에 밤나무를 백그루 심어라. 그렇지 않으면 크나큰 재앙이 내리리라"고 엄명을 내렸다. 마을 사람들은 부랴부랴 산에 밤나무를 백그루 심고 정성껏 가꾸었다. 그러던 어느날 또다시 산신령이 나타나서 "밤나무 백그루를 심었느냐?" " 예, 어김없이 심었읍니다." "그럼 가서 세어보기로 하자" 하고 산으로 올라가 한그루 두그루 세어 나갔다.

                                   <사진 : 너도 밤나무,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분명히 백그루를 심고 가꾸었는데 아흔아홉그루 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산신령의 진노는 대단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애소에 못이겨 다시 한번 세어 보기로 하였다. 그래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여기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 아흔 여덟, 아흔 아홉......"
하는데 난데없이 옆에 서 있던 작은 나무가 느닷없이 "나도 밤나무" 하는것이 아닌가? 그러자 산신령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너도 밤나무냐?"
"예."
"틀림없이 밤나무렸다."
"예,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의 기지로써 마을 사람들은 위기를 모면하였다.'(Empas 검색에서)

                                                            <사진 : 다음 이지지 검색에서>

사랑을 말하면서 웬 '너도 밤나무' 얘긴가 라고 할지 모르지만 세상이 어수선하다 보니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이제 '진짜'라고 하면 곧이 듣지 않아 '정말 진짜다'라고 해도 진정성을 의심받는 시대가 됐다.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게 뭘까? 이 세상에서 소설이나 시를 비롯한 문학이나 예술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가 사랑이 아닐까? 그런데 그 사랑도 진짜가 아니고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모든 사랑은 선이 아니다. 모든 책이 다 유익한 것이 아니듯 모든 사람이 다 선한 사람이 아니듯 모든 사랑은 선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말로 표현되어지는 관념적인 사랑은 순수함도 진실함도 없다. '죽고 못살겠다'고 입만열면 사랑타령을 하던 젊은이들이 날이 갈수록 이혼하기도 한다. 그렇게 사랑하면서 사는데 이혼율이 높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본주의에서는 '돈벌이가 되는 것은 선'(?)이다. 이러한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사랑이 돈벌이로 이용되지 않을 리 없다. 텔레비전을 통하여 전달되는 개량된 가짜 사랑이 순수한 젊은이들의 가슴에 사랑이라는 의미로 각인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은 말이 '사랑'이라고들 한다. 과연 그럴까? '언어의 상징'을 덮어둔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옛 어른들은 평생을 부부로 살면서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사랑하지 않은 것일까?

이름답고 고결한 그리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순수한 사랑은 없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너도  밤나무'처럼 사랑의 외피를 쓴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면 그것인 마치 진실이것처럼 위장되어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은 희소가치가 떨어진 초라한 모습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순수한 사랑, 진실한 사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때묻고 왜곡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실한 사랑을 만나고 그런 사랑을 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요 행복한 사람이다. 

진짜 사랑을 하고 살 수는 없을까? 촛불처럼, 소금처럼 자신을 태워야 빛이 되고, 자신을 녹여야 맛이나는 그런 사랑 말이다. 분별력이 있는 사람을 일컬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안다. 돈벌이를 위하여 사랑이라는 이름의 외피를 쓴 가짜들이 나딩구는 세상에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찾기란 쉽지 않다. 자본주의 방식으로 계산된 사랑이나 물질적인 가치로 포장된 혼돈 속에서는 진실한 사랑이 살아남을 공간이 없다. 지혜로운 이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실한 사랑을 아는 이여!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는 것보다 마음 속에 진실한 사랑을 간직한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참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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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세상읽기2011.02.01 08:03



- 사랑의 값 -

어느 날 저녁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 아들이 부엌으로 들어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 방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 질 한 값--- 2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하고 눈물 흘린 값---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 풀어 준 것까지도--- 무료
이 모든 것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까지 전부---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
의 글은 인터넷 검색에서 만난 작자 미상의 글입니다.) 

                                                 <사진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섣달 그믐날 아침입니다.
옛날 같으면 멀리 사시는 형제, 친척들이 선물을 꾸러미를 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으로 찿아오는 날입니다. 부엌에는 차례준비를 하느라고  정신 없이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냄새가 집안 가득합니다.    
평소 한가하기만한 시골, 아이들은 친척들이 찾아오는 날이 더 없이 반갑고 설레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만난 형제 친척들은 벌써 정이 잔뜩들어 동네를 치닫고 어름 지치기며 팽이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가 버리지도 않았는데 우리사회는 이런 모습은 눈닦고 찾아 봐도 보기 어렵습니다.
제사음식을 준비도 하지 않고 주문업체에 맡기는가하면 아예 제사대행업체에 맡기고 가족들끼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만남도 옛날 얘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통뿐만 아닙니다. 감각주의와 상업주의 문화는 아름다운 사랑까지도 변질시켜놓고 있습니다.
사랑이 돈으로 계산되는 사회. 물질적으로 좀 더 잘 산다고 그게 정말 행복한 사회일까요?

키는 181~185정도여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잘생겨야 한다. 얼굴에는 야비한 기색이 없어야 하며...
직업은 치과의사와... 월 소득은 천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며 남자의 부모의 재산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나 기본적으로는 아들이 결혼할 때 강남에 30평대 이상의 아파트 한채 정도는 사줄 수 있어야... 장남, 외동이어서는 안되며 효자는 피곤하다.... 성격은 가정적이고 차분하며 자상해야 한다. 여색을 밝혀서는 안되며 오로지 가정만을 위해 일하고 헌신하는 남자가 최적격의 신랑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률저널 로스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일등 신랑감의 조건입니다.

상업주의문화, 감각주의 문화가 순수한 우리의 사랑까지도 돈으로 계산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건이 붙은 사랑. 그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일까요? 아내와 남편이 돼야 할 사람이,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얼짱이며 몸짱이어야 하고 학벌이 어떻고 수입이 얼마냐로 계산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이혼율이 세계 2위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혼인 이혼 통계결과」에 따르면 2009년에 결혼한 사람은 32만 쌍이고, 이혼한 건수는 13만 5000건이었다. 2000년에 비해 결혼은 1만4000쌍이 감소하고, 이혼은 1만5000건이 증가하여 1970년 이후 혼인율은 최저치, 이혼율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에 877쌍이 결혼하고 370쌍이 이혼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다정하게 손잡고 
"여보, "사랑해요!"
말 한마디 못하며 평생을 살았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I love you'를 속삭이는 서양사람들보다 수백배 수천배나 속깊은 사랑을 하면서 살았던 게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입니다.

비록 가난하가기는 했지만 '사랑하게 때문에...'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가슴 뭉클한 사랑을 하면 살 수 는 없을까? 그런 티없이 맑고 순수한 사랑을 하며 살 수는 없을까?>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성서에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

현실적으로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요?

 
조건없는 진정한 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불가능 하기만 한 일일까요?
성서에는 사랑이란 너무커서 '호리라도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양형근 시인은 사랑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 양형근

키 큰 나무와 키 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눈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돋움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 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길, 풀이슬, 산울림 같은
가슴에 남는 단어들을
녹슬지 않도록 오래 다짐하는 것
함께 부대끼는 것
결국은 길들여지는 것. 


........................


+ 사랑한다는 것 / 작자 미상

너의 마음에
나의 마음을 포개어
두 마음이
다정히 한마음 되는 것

너의 눈빛과
나의 눈빛이 만나
두 눈빛이
순하고 고운 별빛이 되는 것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그렇게 서로에게
은은한 배경이 되어 주는 것

너의 기쁨과
나의 기쁨이 만나
그 기쁨이
두 배로 커지는 것

너의 슬픔과
나의 슬픔이 만나
그 슬픔이
신비하게 작아지는 것

네가 내 곁에 없어도
가만히 눈감으면
너의 모습이
두둥실 내 맘에 떠오르는 것

이따금 네가
얄밉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네가 꽃처럼
예뻐 보일 때도 종종 있는 것

어쩌다가 맛있는 것을
너 없이 먹을 때면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잠시 목이 메이는 것

세상살이가
힘들어 울고 싶다가도
너의 환한 미소를 생각하며
다시금 불끈 힘이 솟아나는 것

한세월 살다 가는 인생이
덧없이 여겨지다가도
너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이따금 영원처럼 느껴지는 것 



까치 설날입니다.
그리운 사람들과 만나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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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세상읽기2011.01.30 22:30



- 사랑의 값 -

어느 날 저녁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 아들이 부엌으로 들어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 방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 질 한 값--- 2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하고 눈물 흘린 값---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 풀어 준 것까지도--- 무료
이 모든 것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까지 전부---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작자 미상) 


<사진 출처 ; 손바닥경제>


섣달 그믐날 아침입니다.
옛날 같으면 멀리 사시는 형제, 친척들이 선물을 꾸러미를 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으로 찿아오는 날입니다. 부엌에는 차례준비를 하느라고 풍기는 냄새가 온 집안에 풍기며 분주하게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바쁜 날이기도 합니다. 
평소 한가하기만한 시골, 아이들은 친척들이 찾아오는 날이 더 없이 반갑고 설레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래만에 만난 형제들끼리 벌써 정이 잔뜩들어 어름을 지치기도 하고 시끌벅적 시간가는 줄 모르고 노는 날입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가 버리지도 않았는데 우리사회는 이런 모습은 눈닦고 찾아 봐도 보기 어렵습니다.
제사음식을 준비도 하지 않고 주문업체에 맡기는가하면 아예 제사대행업체에 맡기고 가족들끼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만남도 옛날 얘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통뿐만 아닙니다. 감각주의와 상업주의 문화는 아름다운 사랑까지도 변질시켜놓고 있습니다.
사랑이 돈으로 계산되는 사회. 물질적으로 좀 더 잘 산다고 그게 정말 행복한 사회일까요?

키는 181~185정도여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잘생겨야 한다. 얼굴에는 야비한 기색이 없어야 하며...
직업은 치과의사와... 월 소득은 천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며 남자의 부모의 재산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나 기본적으로는 아들이 결혼할 때 강남에 30평대 이상의 아파트 한채 정도는 사줄 수 있어야... 장남, 외동이어서는 안되며 효자는 피곤하다.... 성격은 가정적이고 차분하며 자상해야 한다. 여색을 밝혀서는 안되며 오로지 가정만을 위해 일하고 헌신하는 남자가 최적격의 신랑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률저널 로스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일등 신랑감의 조건입니다.

상업주의문화, 감각주의 문화가 순수한 우리의 사랑까지도 돈으로 계산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건이 붙은 사랑. 그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일까요? 아내와 남편이 돼야 할 사람이,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얼짱이며 몸짱이어야 하고 학벌이 어떻고 수입이 얼마냐로 계산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이혼율이 세계 2위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혼인 이혼 통계결과」에 따르면 2009년에 결혼한 사람은 32만 쌍이고, 이혼한 건수는 13만 5000건이었다. 2000년에 비해 결혼은 1만4000쌍이 감소하고, 이혼은 1만5000건이 증가하여 1970년 이후 혼인율은 최저치, 이혼율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에 877쌍이 결혼하고 370쌍이 이혼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다정하게 손잡고 
"여보, "사랑해요!"
말 한마디 못하며 평생을 살았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I love you'를 속삭이는 서양사람들보다 수백배 수천배나 속깊은 사랑을 하면서 살았던 게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입니다.

비록 가난하가기는 했지만 '사랑하게 때문에...'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가슴 뭉클한 사랑을 하면 살 수 는 없을까? 그런 티없이 맑고 순수한 사랑을 하며 살 수는 없을까?>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성서에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

현실적으로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요?

 
조건없는 진정한 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불가능 하기만 한 일일까요?
성서에는 사랑이란 너무커서 '호리라도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 양형근 

키 큰 나무와 키 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눈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돋움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 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길, 풀이슬, 산울림 같은
가슴에 남는 단어들을
녹슬지 않도록 오래 다짐하는 것
함께 부대끼는 것
결국은 길들여지는 것. 


........................


+ 사랑한다는 것 / 작자 미상

너의 마음에
나의 마음을 포개어
두 마음이
다정히 한마음 되는 것

너의 눈빛과
나의 눈빛이 만나
두 눈빛이
순하고 고운 별빛이 되는 것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그렇게 서로에게
은은한 배경이 되어 주는 것

너의 기쁨과
나의 기쁨이 만나
그 기쁨이
두 배로 커지는 것

너의 슬픔과
나의 슬픔이 만나
그 슬픔이
신비하게 작아지는 것

네가 내 곁에 없어도
가만히 눈감으면
너의 모습이
두둥실 내 맘에 떠오르는 것

이따금 네가
얄밉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네가 꽃처럼
예뻐 보일 때도 종종 있는 것

어쩌다가 맛있는 것을
너 없이 먹을 때면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잠시 목이 메이는 것

세상살이가
힘들어 울고 싶다가도
너의 환한 미소를 생각하며
다시금 불끈 힘이 솟아나는 것

한세월 살다 가는 인생이
덧없이 여겨지다가도
너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이따금 영원처럼 느껴지는 것 



까치 설날입니다.
그리운 사람들과 만나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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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렌즈에 비친 세상2008.12.04 12:29



'법이 밥먹여주나?'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법이 없어지면 누가 피해자가 될까?
'동방 예의지국'까지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요즈음 세태를 보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쓰레기 만두 사건이며 멜라민 공포며 한계상황에 달한 환경 오염이며...   
길을 이렇게 막아놓고 양심의 가책도 없는지....
<사진 설명 : 2008. 12. 4. 오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