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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아는 것이 힘인가 모르는 것이 약인가

by 참교육 2024. 8. 7.

바나나 우유에는 바나나가 없다

연간 2억개, 물량으로 약 5만톤, 서울 코액스 아쿠아리움 공간을 무려 스무번을 채우고도 남을 양이다. 연간 판매 1000억 고지 점령....’ 뭘까요? 유제품의 최강자 바나나 우유다. 상품명이 바나나 우유지만 바나나는 1% 밖에 들어 있지 않다. 식품 전문가 안병수 작가가 쓴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에 나오는 얘기다. 바나나 과즙 1%를 넣는 조건으로 그 바나나 과즙이 진짜 진짜 바나나 우유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바나나 우유의 문제는 이것뿐만 아니다.

액상과당이 얼마나 인체에 유해한지 아세요

제품 용기에 액상과당, 백설탕, 카로틴, 치자황색소, 바나나 향눈에 보일 듯 말 듯 한 작은 글씨로 이런 첨가물이 들어 있다고 적혀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 이 제품에 표시된 당은 물론 정제당이다. ‘뚱보의 나라라는 책에는 액상과당과 같은 정제당을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사람을 일컬어 가장 잔인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액상과당을 남용하고 있는 음료업계를 일컬어 몰지각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게 바나나 우유에 들어 있는 액상과당이라는 물질이다.

바나나 우유에서 나는 기분좋게 달콤한 향은 무엇인가? 바나나의 천연향이라고요? 천만에요. 바나나 향을 내는 물질의 정체는 치자황 색소. 치자황 색소는 천연향이 맞다. 그런데 치자황 색소는 위험등급 3의 먹을 수 없는 비 식품소재. ‘오랫동안 먹으면 장애가 생길 수 있는...’ 대량섭취하면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실제 동물 실험에서 체중 1킬로그램당 0.8~0.5g 투여한 쥐의 경우 설사 증상이 생기고 간장에서 출혈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는 비식품 소재치자황 색소.

모르고 사는 게 편하다는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먹는 음식에 독극물에 가까운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는데 모르는게 약일까. 바나나 우유뿐만 아니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이며 초코파이며 콜라며 고가의 청량음료, 드링크류 들은 음료라기보다는 차라리 식품 첨가물투성이인데 정말 모르고 먹어도 좋은가.

식품첨가물 얼마나 사용할까

우리가 먹고 있는 식품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에는 화학합성물질만 381종이나 된다. 그 밖에도 천연첨가물 161, 혼합제제 7종 등 500여 가지의 식품첨가물이 식품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아침에 맛있게 먹은 빵 속에 유화제와 황산칼슘, 밀크 에멀전, 젖산 등 10여가지 첨가물이 들어 있다.

식빵을 만들 때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는 세탁비누나 삼푸, 화장품을 만들 때 들어간다. 전국 약 3000개의 프랜차이즈 각 점포에서 하루 500여개나 팔린다고 하니 빵과 함께 무려 8~13가지 식품첨가물도 함께 먹는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은 알기나 할까? 부패와 잡균을 막기 위해 첨가되는 젖산이 피혁의 탈회제, 합성수지의 원료요, 공업용이라는걸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아이들이 매일같이 먹고 있는 간식이나 과자류 속에 든 식품 첨가물이 빈혈증, 호흡기 악화, 급성 구토, 발한, 의식 불명, 간장암 유발하거나 콜레스테롤 상승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부모들은 많지 않다. 식품첨가물 속에 든 호르몬제가 발암성 유발, 유전자 손상, 염색체 이동, 피부염, 고환 위축, 어린이 뇌손상, 천식, 우울증, 현기증, 손발 저림, 두통, 어린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유해성을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모르는게 약일까?

아는 게 병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정치가 실종되고 상업주의가 먹거리를 오염시키고 있는데... 모르고 사는 게 속이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낸 세금을 정치인들이 어떻게 쓰든지 그들에게 맡겨두자고요? 물가가 오르거나 내리게 할 수 있게 조절을 하는게 정친데,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더 잘 살게 하는가, 노동자가 더 잘살도록 하는가를 결정해주는 게 정친데. 그런 정치를 정치인들에게만 맡겨두자고.? 정말 그렇게 맘씨 좋은 사람도 있을까.

소중한 자신의 몸을 지켜 줄 수 있는 지식도, 판단 능력도 길러주지 못하는 교육이란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먹거리로 온몸이 조금씩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는데 점수며 일류학교가 무슨 소용이며 자본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줄 모르는 공부를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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