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68억9천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한반도 남쪽 대한민국에도 무려 4820만명이 살고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삶의 양식도 다양하다.
백색 인종 황인종 흑인종과 같이 피부색에서 부터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뚱뚱한 사람, 홀쭉한 사람, 성미가 급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 게으른 사람, 똑똑한 사람, 신앙을 가진 사람 그리고 온갖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의복, 가치관, 습관, 종교, 취미도 가양 각색이다.
눈에 거슬리게 짙은 향수를 뿌리고 야한 화장을 하거나 지나치게 고급 옷을 입고 과시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 세끼를 잇지 못해 삶에 찌들려 사는 사람도 있다.
삶에 여유가 있어 여가선용을 하면서 취미생활도 하고 여유롭게 살기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살다보면 자신의 기대와는 다르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고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허탈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사진 ;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신부-출처 kbs2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뜻있는 삶이며 보람 있고 가치로운 삶일까? 오늘은 교양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옛날 사람들은 그 사람의 됨됨이나 교양의 정도를 신(身) 언(言) 서(書) 판(判)을 교양인의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즉 몸가짐이나 말씨, 글 솜씨, 판단력이 교양인의 척도가 됐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편한 데로 행동하는 몸가짐이나, 별나게 시선을 끄는 옷차림,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지나치게 큰 소리로 떠들거나 세련되지 못한 거친 말씨,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 과장된 표현과 유식한 채 자기 과시적인 언행 등....
오늘날에도 귀 기우려 들어야 할 내용도 있다.사람이 사회를 이루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이고 주관적으로 또는 이해 타산적으로 계산하여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별로 좋은 인상을 받지 못다.
지식이 많고 합리적인 생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예의가 바르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의 미움을 산다. 특히 주관이 뚜렸하지 못하면 외모에 지나치게 관심이 갖고 분수에 맞지 않은 과장된 허세를 부리는 경우를 가끔 본다.
옛날 사람들이 교양인을 판단하는 기준 중에서 판단력이란 것은 지금도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판단을 잘못하여 후회스런 삶을 살거나 명석한 판단으로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최그에도 청문회에 나왔다가 망신만 당하고 물러 선 사람도 있지만, 공직자 재산 공개와 관련하여 국회의장을 지낸 박준규씨와 민자당 국회의원 유학성, 김문기등 몇 사람은 공직을 이용하여 부동산에 투기도 하고 이권에 손을 대 수십, 수백억원의 재산을 모았다가 부동산 공개 때 감추거나 시가 이하로 평가해 망신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
우리 역사에서 보면 개인의 행동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지도자급에 있었던 사람, 이승만 전 대통령의 경우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외세에 편성하여 분단 정권을 세우는 등 후세 사람들의 원망과 지탄을 받는 일을 많이 저질렀다는 사실이 학자들의 연구결과로 나타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 간사람 중에는 두고두고 후회와 비난을 받는 어리석은 삶을 산 이도 있지만, 자신의 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져 조국과 민족에 한 알의 밀알이 된 경우도 적지 않다.
육신과 감정을 가진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자신의 삶을 포기 한다는 것은 초인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권력과 결탁하여 양심을 포기하고 육신의 안락을 누린 사람과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또는 민족을 위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다 간 사람도 있다.
육신이나 감정의 노예가 되어 후회스런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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