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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비친 세상

봄은 얼마나 자랐을까?-2

by 참교육 201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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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보리가 피었습니다.
아니 보리가 아니라 밀 같습니다. 옛날 밭에 이런 청국 밀을 재배했는데 요즈음은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4월은 꽃입니다. 이름없는 꽃들로 산야를 가득 채운 4워은 보눈 이들의 마음까지 꽃이 핍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폐가에도 봄이 찾아와 꽃을 피웠씁니다. 
의젓하고 당당하게 핀 산 벗꽃나무가 고고하게 돋보입니다.
속이 다 드러난 물은 생명체를 잉태한 채 출산할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경외감...!
세상을 품은 자연은 사람들에게 말없이 행복을 선사합니다. 
 어미 까치가 돼 떠나 버린 까치집은 찬란한 4월 앞에 더더욱 작고 초라하게 보입니다. 
평화를 주는 모습, 평안을 주는 모습. 그게 부처님의 모습이 아닐까요?
동지승의 모습에서 사랑을 배웁니다.

사원에 핀 꽃은 더더욱 사랑스럽고 세상모르게 자라고 있는 올챙이는 부지런히 개구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꽃을 만드는 4월...
그래서 나날이 더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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