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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11

방학동안 자녀들에게 무슨 책 읽히고 싶으세요? 살아가면서 좋은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참 좋다. 좋은 부모,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요, 축복이다. 사랑을 받고 삶의 멘토가 있다는것은 지뢰밭과 같은 인생 길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 한달간의 방학... 그냥 학원에만 맡겨 놓은 부모는 없을까? 방학동안 자녀들이 삶의 안내자를 만나게 해 주는 것은 많은 재산을 남겨 주는 것보다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이제 방학이 시작됐는데 어떻게 방학을 보낼 생각이세요? 혹 사교육시장으로 내몰아 이름만 방학인 여름을 보내게 하지는 않겠지요? 방학동안 아이들이 평생 잊지못할 감동적인 책 한권이라도 읽히고 싶지 않으세요? 세종시에는 국립도서관이 있다. 정기휴일을 빼고는 늘 만원이다. 특히 올해처럼 찜통더위에는 일찍 가지 않으면 앉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다. 그.. 2017. 8. 3.
방학없는 방학, 언제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5년 01월 04일, (바로가기)▶'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다른 나라보다 늦은 나이에 학교 교육을 시작하며, 적은 횟수의 수업을 듣고,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보내며, 하루 중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을 뿐만 아니라 숙제와 시험도 거의 없는 학교 생활을 하.. 2017. 1. 14.
학교는 아직도 우민화교육, 왜? 경제학자들은 왜 부자가 안 될까? 경제에 관한 한 경제학자만큼 아는 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부자가 되지 않을까? 경제지식이 많다고 다 부자가 되는게 아니다. 안다는 것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현실은 원론대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학교는 왜 지식만 가르치고 현실을 가르치지 않을까? 분서갱유사건이라는 게 있었다. 분서갱유란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묻음'이란 뜻으로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가 '학자들의 정치적 비판을 막기 위하여 민간의 책 가운데 의약(醫藥), 복서(卜筮), 농업에 관한 것만을 제외하고 모든 서적을 불태우고 수많은 유생을 구덩이에 묻어 죽인 일'을 일컫는 말이다. 언론이나 문화에 .. 2016. 7. 23.
현직교사가 추천하는 이런 방학은 어때요? 1. 딱 하루 스마트폰, 텔레비전, 인터넷 끄고 지내기2. 비오는 날 창가, 베란다, 툇마루에 누워 빗소리 들으며 낮잠 자기4. 어스름한 저녁, 가족들과 함께 동네 산책하기5. 이 세상에 가장 아픈 사람이 누굴까, 생각해보고 위로의 편지 써서 보내기6. 숲 속에 들어가 서로 다른 나뭇잎과 풀잎을 10장 모아서 책갈피에 끼워두기7. 돌멩이 10개를 주워 탑 쌓아보기8. 뜨거운 뙤약볕 아래 혹은 나무 그늘 아래 5분 동안 가만히 있어보기9. 발로 밟아서 이불 빨래 해보기10.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내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선생님들...이번 방학에는 아이들에게 이런 방학숙제 한번 내주시면 어떨까요? 서울 유현초등학교 한희정선생님이 교육희망에 기고한 ‘신나는 여름방학, 교사도.. 2016. 7. 18.
학원보다 이런 방학 어때요? 15년 전, 필자가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학생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라는 주제로 글을 썼던 일이 있다. 15년이 지만 지금은 학생들에게 방학이 있는가? 형식적으로는 이달 20일을 전후해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이라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지만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그것도 초중학교 얘기다. 고등학교는 보충수업이니 수능에 대비해 입시준비를 하느라 말만 방학이다. 한창 좋아하는 것,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또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소중한 기회여야할 방학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꿈같은 얘기다. 그것도 제대로 된 교육, 사회화의 기회로 얻을 것이많다면 오히려 방학을 학교교육을 통해 좋은 경험을 앋을 수도 있겠지만 방학기간에 학교는 학원이나 다를 게 없다. 자녀들이 놀면 불.. 2016. 7. 17.
자녀들에게 방학을 돌려줍시다 방학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고등학생들은 보충수업을 받기 위해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교에 나가야 한다. 초등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옆집 아이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앞집 애는 피아노학원에 다니는데 내 자식이 놀면 경쟁에서 뒤진다'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들의 극성(?) 때문에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아이들이 놀 '친구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늦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의 마음은 괜히 불안하다. 이제 방학이 되면 으레 초등학생들은 몇 과목 과외를 받아야 하고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은 물론 학원에서 한 두 과목 정도의 과외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외가 필수가 되고 놀면 불안한 풍토'는 .. 2013. 7. 30.
3월 학기제, 고집해야할 이유라도 있나? 교사라는 직업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다른 공무원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일년에 방학이 두달이나 있기 때문이다. 승진을 위한 점수준비니 연수니 해서 방학이 쉴 틈도 없는 교사도 있지만, 일년 내 연가 며칠뿐인 일반 공부원에 비하면 교사들의 방학이란 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거기다 2월에는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만 출근하면 봄방학이란 게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부러움도 다가올 고난(?)의 3월이 기다리고 있어 마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회계연도와 학년도가 다르다. 회계연도는 1월부터 12월이지만 학년도는 3월부터 시작해 다음 해 2월이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교사들에게 방학이란 다음 학년을 위한 연수와 재충전의 기회여야 한다.. 2013. 1. 29.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는 부모의 자녀관이 문제다 초·중·고등학교 방학이 시작됐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다음 주 중에는 대부분의 초·중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간다. 기간은 한 달 정도의 방학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초등학생들은 지금까지 다니던 영수학원을 비롯해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태권도 학원...에 다녀야 하고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이름만 방학이지 방학이 없다. “학생은 성적, 학부모는 사교육비, 교사는 무너진 교권 때문에 불행하다” 오죽했으면 대선경선후보 중의 한사람은 이런 한탄까지 했을까?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는 없을까? 오늘날 한국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보장되지 않는 내일의 행복을 위해 모든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저당 잡혀 있다. 어이없게도 이런 현실을 어린이나 청소년 그리고 모든 학부모들은 당연시 하고 있다. 자녀를.. 2012. 7. 21.
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 학교수업,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컴퓨터 특기수업, 5시부터 6시 피아노 학원, 6시부터 7시 저녁식사, 7시부터 7시 30분 한문 학습지 교사와 공부, 오후 8시부터 9시 영어듣기, 과외 9시부터 11시 학교숙제, 일기 쓰기... 서울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김모군의 생활 시간표이다. (2002.11.12 중앙일보) 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자료에는 "초등학생의 28%가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발표도 있었다. "선생님, 요즘 젊은 엄마들은 인성 같은 건 신경 안 씁니다. 학교에서 일제고사라도 보면 담임선생님에게 점수를 알려달라고 전화에 불이 난답니다"놀이방을 경영하는 제자와 전화를 하다 나온 말이다. 학원에 보내면 "효과가 있고, 없고"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2012. 7. 17.
학생들의 방학을 빼앗는 건 폭력이 아닐까요? 아파트가 밀집된 00구 00동에 위치한 0000초등학교... 아침 9시 무렵 아파트 베란다에서 학교 정문을 바라보면 방학인데도 많은 아이들이 쉼 없이 학교로 향하고 있다. 무슨 일일까? 그것은 방학 중에도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가는 것이다. 바로 방학이 없는 학교! 현재 60여개의 교과관련 및 특기적성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학 중에도 즐겁고 신나는 방과후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로 보장하고 탄력적인 시간 운영으로 8월 8일 현재 방과후 참여 학생이 1,031명으로 84.3%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교육지원청의 어느 초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 선전 광고다. ‘방학이 없는 학교를 보셨나요?’라는 이 .. 2012. 1. 9.
교육이 계층 상승을 위한 수단이 되는 사회 A 학생의 점심 메뉴 :「빵 1개, 단무지 2점, 게맛살 4조각, 메추리알 5개. 튀김 2개...」 B 학생의 점심 메뉴 : 「캐비어, 게살 스프, 연어 구이, 등심 스테이크, 시저 샐러드, 생과일 주스, 케이크...」 '방학 중 사교육비가 채 5만원이 안 되는 아이와 1000만원을 호가하는 '풀 코스 교육'을 받는 아이의 교육 양과 질의 차이는, 두 아이가 먹는 이 한 끼 점심 메뉴가 그대로 말해 준다. 사교육비 비율 '1000 : 5', 때로는 '1000 : 0' 인 대한민국의 방학' 오죽하면 서울대 김대일교수는 ‘대한민국에서 빈곤한 이들이 끔찍한 가난의 늪에서 벗어날 확률이 고작 6% 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했을까? 지난 2002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국민들이 안톤 오노의 손을 들어준.. 201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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