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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7

지식과 지혜는 다릅니다 현상과 본질은 다릅니다 지난 12월 23일 철학을 공부하자고 예고해놓고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예고했던 학습과정은 첫 주의 주제는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주제를 예고한 후 함께 접근해 보려고 했는데 약속이 늦어 첫 시간은 본론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 지식과 지혜는 다릅니다 ‘지식’과 ‘지혜’는 어떻게 다를까요? 사전의 설명을 빌리면 지식이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인식이나 이해’이고,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면 지식이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 내용은 역대 대.. 2024. 1. 2.
철학(哲學)이란 무엇인가(1) 아침에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열려고 하는데 방충망에 여치가 앉아 날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장난기가 발동해 사진을 찍어 ‘이 녀석이...?라고 써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어떤 페친은 “오~ 너무 반가운~ 안녕 메뚜가~^^”라는 댓글을 올리고 다른 페친은 “베짱이”라고 하고 또 다른 페친은 "메뚜기", 또는 “귀뚜라미 ”라고 적어 놓기도 했다. 같은 곤충을 보고 왜 각가 이름을 다르게 알고 있을까?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사물은 눈의 망막에 비친 상(像)을 뇌가 시각 정보를 해석해 결정한 결과다. 여치를 메뚜기라고 하거나 귀뚜라미라고 하는 것은 개인이 내린 판단이다. 이런 문제는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걸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웃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의사가 환자를 진단한 결과나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한 결과.. 2023. 7. 19.
판단 잘못으로 불행을 자초하는 권리행사 언제까지...? 지난 2019년 우리나라 조(粗)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이 2.2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 는 추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8.7세, 여자 45.3세로 혼인 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4.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5년 미만 이혼이 21.0%를 차지하고 있다. 좋아서 만났고 결혼해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과 왜 이혼을 하는 것일까? 더구나 5년도 함께 살지 못하고 헤어지는 부부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우리나라는 결혼한 사람의 1/3정도가 이혼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황혼이혼과 2~30대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2~30대가 이혼하는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상대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결혼했거나 숨겨왔던 성격.. 2021. 3. 9.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지혜 “광주리를 팔러 갔다가 외상으로 주고는 외상장부에 '담벼락에 오줌 자국이 있는 집에 큰 광주리 한 개와 작은 광주리 3개', '대문 앞에 여자아이들이 고무줄놀이하고 있는 집에 작은 광주리 2개', '지붕 위에 까치가 앉아 있는 집에 큰 광주리 2개와 작은 광주리 한 개’옛날 광주리 장수가 ‘치부책(置簿冊)’에 적은 놓은 메모다. 며칠 후 광주리 장수는 이 동네에 외상값을 받으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허, 이 사람들 보게. 외상값을 갚기 싫어서 집을 통채로 옮겨버렸군. 어이, 고약한 사람들!"분명히 외상을 주고 장부에 적을 땐 맞는 판단이었지만 한 달 후에는 상황이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놀자“는 책에 나오는 얘기다. 위기철씨는 이런 사례를 ‘상대적으로 옳은 판단’과 ‘절대적으로 .. 2020. 12. 18.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쳐야 합니다 어느 날 두 명의 창기가 솔로몬 왕 앞에 왔습니다. 그들은 둘 다 갓난아이를 데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창기가 잠을 자다가 아기를 깔고 눕는 바람에 아기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창기의 살아있는 아기와 자신의 죽은 아기를 바꿨습니다. 이 일로 재판을 받으러 온 두 창기는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아기가 내 아이이고, 죽은 아기는 저 여자의 아들입니다!”두 사람의 말과 표정, 행동을 봐서는 도저히 누가 살아있는 아기의 진짜 엄마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모두가 깜짝 놀랄 명령을 내렸습니다. “살아있는 아들을 둘로 나눠 반은 이 창기에게 주고 반은 저 창기에게 주라!”아기의 진짜 엄마는 아들이 죽는다는 소리에 견딜 수 없어 솔로몬 왕께 말씀드렸어요. “청컨대 내 주여! 살아있는 아.. 2020. 12. 4.
효인의 일기 - 자살을 생각하다 이 웹툰은 경남교육청이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컨텐즈 사업의 하나로 주시회사 브레인에 의뢰해 만든 작품입니다. 지난 달에 이어 이달에는 '효인의 일기 - 자살'을 오늘과 내일 여기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 청소년들이 부모와 대화의 부재, 소통부족으로 힘들어 하거나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은 없을까요? 중학교 선생님들은 이 웹툰을 함께 보고 학교폭력을 주제로 토론의 시간은 어떨까요? 청소년을 둔 부모들은 이 웹툰을 보고 자녀들과 '자살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한 번 갖는 것은 어떨까요?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회원가입은 여기를 클릭하세요==>>손바닥헌법.. 2019. 7. 27.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지혜-2 사람이 살다보면 문방구에 가서 볼펜을 하나 선택하는 일에서부터 책을 사거나 학교를 선택하거나 직업이나 배우자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선택하고 판단해야 할 일들이 많다. 어떤 일을 선택하거나 판단을 할 때는 평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라고 하는 판단의 기준이 필요하다. 코끼리 구경을 다녀온 장님 중 코끼리 다리를 만져보고 온 장님은 '코끼리는 기둥 같이 생겼다'고 했고, 코끼리 코를 만져 본 사람은 '코끼리는 고무 호수 같이 생겼다'고 했으며, 등을 만져 보고 온 사람은 '코끼리는 벽 같이 생겼다'고 했다. 사물을 판단하는데도 부분을 보고 전체로 착각하면 사물의 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놀자'라는 책에 대나무 광주리 장사 이야기가 나온다. 광주리를 팔러 갔다가 외상으.. 201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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