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법주사4 부처님께 빌면 소원성취 정말 그럴까? - 불교는 신이 없습니다 - “인간이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절대자인 신에게 빌면 소원 성취할 수 있다”.... 대부분의 종교인들의 종교관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신을 섬기고 따르면 복을 받고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는다. 기독교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불교도 그럴까? 불교는 기독교처럼 전지전능한 신이 없다. ‘부처님이 신이 아닌가?’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부처님은 기독교의 예수처럼 절대자도 아니요, 신도 아니다. 불교는 ‘자신의 주인은 자신이요, 부처님에게 귀의할 뿐, 귀의하는 것과 신이나 주인으로 섬기는 것과는 다르다’거 가르친다. ‘부처님은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다만 후원자요, 조력자’일 뿐이라고 가르친다. “나는 절대 신이 아니다. 나는 평범한 인간이다. 절대로 내가 죽거든 나를 섬기지 말.. 2020. 2. 26. 높이 33m, 공사비 12억, 80Kg의 금 옷 입은 부처님 아세요? ‘봉행 대학입학 수능 100일기도’, ‘대한불교 조계종 제 5교구 본사 법주사’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 적힌 플랙카드다. 단풍놀이 한 번 못가보고 보낸 가을이 아쉬워 아내와 함께 철지난 속리산을 찾았다가 보아서는 안될 것을 보고 말았다. 법주사 입구에 왜 이런 플랙카드가 붙어 있을까? 부처님께 100일기도를 하면 성적이 나쁜 아이가 좋아진다는 말일까? 부처님에게 그런 영험이 있다고 치자. 수능이란 일정점수 이상을 받는 학생을 기준으로 커트라인을 정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은 낙방시킨다. 부처님이 기도하는 부모의 정성을 생각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을 낙방시킨다는 뜻인가? 3법인 4성제는 부처님이 가르쳐주신 계율이 아니던가? 그 동안 계율도 바뀌었나? 다리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니 게그 맨 이수근의 ‘대한.. 2011. 11. 2. 속리산 가는 길 속리산 입구 정이품 소나무입니다. 나이가 많아 지팡이를 짚고 섰습니다. 입구에 야생화 박물관에 핀 할미꽃입니다. 환경오염으로 흔하디 흔한 할미꽃도 희귀한 식물이 됐습니다. '머리가 허연 할미꽃'이라는 노래가사처럼 할미꽃은 허리만 꼬부라진 게 아니라 꽃이 지고 나면 허연 머이 또한 할미꽃임을 금방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벌써 연꽃이 핀걸 보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는가 봅니다. 같은 연산홍인데 공기가 좋은 곳에서 자란 꽃은 색깔이 더 고왔습니다. 민들래도 그렇고... 모란도 도시에 핀 꽃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화려한 옷을 입고.... 괴목들은 연륜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기형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기마경찰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기도 하고... 해탈로 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 2009. 5. 9. 부처님은 정말 금을 그렇게 좋아했을까? 딸아이가 사는 청주에 들렸다가 예까지 온 김에 속리산에나 갔다 오기로 했다. 속리산에 가면 법주사 입구에서 거부감을 느낀다.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공원 입구를 막고 입장료를 내야한다며 지키고 있는 사원의 태도부터가 그렇다. 신라 신흥왕 때 의신이 서역으로부터 돌아올 때 나귀에 불경을 싣고 와서 이곳에 머물렀다는 고색창연한 내력보다 경내를 들어서면 거대한 금불상(법주사 미륵대불)에 대한 위압감에 주눅들게 한다. 국보 제5호인 법주사쌍사자석등(法住寺雙獅子石燈)을 비롯하여 국보 제64호인 법주사석연지(法住寺石蓮池), 보물 제15호인 법주사사천왕석등(法住寺四天王石燈), 보물 제216호인 법주사마애여래의상(法住寺磨崖如來倚像), 보물 제848호인 신법천문도병풍(新法天文圖屛風), 보물 제125.. 2008. 12.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