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문화14

문화가 이 모양인데 촛불정부는 왜 모르쇠인가? '생선', '문상', '버카충', '제곧내', '행쇼', '먹방'. '화떡녀', '여병추, '광탈', 'sc','박카스','골부인', '납세미', 멘붕, 찐찌버거, 근자감, 레알, 열폭, 쩐다, 크리, 돋네, 드립, 에바, 솔까/솔까말, 넘사벽, 들보잡, 갑툭튀, 지못미, 안습, 쩐다....청소년들이 즐겨 쓰는 은어(隱語))다. 3~40대 이상 된 사람 중에 이 말의 뜻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최근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시작하면서 드러난 우리 문화 속에 숨이 있는 왜색문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충격을 주고 있다. 어디 왜색문화뿐인가? 전파를 타고 안방에 흘러 들어오는 방송언어며 길을 걷다 쳐다보면 여기가 대한민국인지 아니며 뉴욕이나 프랑스의 어느 거리인지 짐작이 안 된다. 국적불명의 외.. 2019. 9. 10.
지식만 가르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하늘과 땅, 산과 강...과 같은 현상(실체)은 보이지만 본질(실체)은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들은 눈으로 볼 있는 실체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이 숨겨져 있다. 자연에 숨겨진 규칙을 찾는 학문이 자연과학이요, 사회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학문이 사회과학이다. 그런데 학교는 왜 내일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쳐 줄 뿐, 사리를 분별하고, 시비를 가리고, 비판하는 능력... 지혜를 가르쳐 주지 않을까?​​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깨우치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다. 학교는 세상을 보는 안목, 지혜의 학문 철학을 가르치고 이데올로기로 채워진 국민윤리만 가르쳐 줄까? 철학을 공부하지 않고도 지뢰밭과 같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철학이란 동양에.. 2019. 8. 13.
문화에 담겨 있는 이데올로기 아세요? 고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학생이 예상외로 많다. 청소년들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유는 부모의 과보호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학교도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다. '돈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화려한 직업.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스타는 원한다고 아무나 얻을 수 있는 성취지위일까? 오늘날의 메스 미디어의 영향은 부모나 교사의 상상을 초월하다. 자기 방에다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으로 도배를 하거나 펜클럽을 만들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밤을 새워 쫓아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이제 그런 문화가 텔레비전에 등장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청소년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고 롤 모델이 되기도 하는 스타. 그들은 누구인.. 2018. 10. 19.
‘메뚜기잡기 체험행사’ 정말 교육적일까? 체험행사가 유행이다. 고구마·땅콩 캐기, 메기잡기, 승마체험, 사과낚시...등등 도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이런 체험학습이야말로 신기하기 조차한 현장학습으로 인기다. 사랑하는 아이들 손에 손을 잡고 메뚜기잡기 체험행사에 다녀 온 부모들은 어떤 기분일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서 황금들녘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즐겁기만 할까? 잡은 메뚜기를 식당에서 구워 먹으면서 행복했을까? 지자체들마다 깨끗한 쌀 홍보를 위해 메뚜기잡기 행사에 열심이다. 어려운 농촌 사람들이야 메뚜기가 있는 무농약 쌀을 홍보해서 좋고, 어른들은 가난했던 시절, 메뚜기나 개구리를 잡아 부족한 담백질을 보충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 할 수 있는 행사다. 또 도시에서 자연을 만나지 못한 아이들에게 자연.. 2018. 10. 16.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는 살맛나는 세상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다. 민주주의란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며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하는 제도’이다. 우리는 이런 정치체제 아래 ’재화의 사적 소유권을 사회 구성원의 양도 불가능한 기본권으로 인정하는 사회 구성체’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민주주의에서 살고 있으면서 자신이 나라의 주인임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없이 산다는 것도 그렇다. 시장경제체제,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자본의 노예가 되거나, 수탈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겨울 박근혜대통령의 국정유린을 보다 못해 1700.. 2018. 10. 9.
여성을 똑같이 만드는 문화, 그 힘은 어디서 나올까?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google_ad_client: "ca-pub-4497295674287537", enable_page_level_ads: true });여성들의 모습이 점점 똑같아지고 있습니다. 화장이며 옷이며 생활양식이나 가치관, 심지어 얼굴모습까지 말입니다. 특히 요즈음 길에서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화장이나 롱코트를 입고 얼굴에 화장까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개성의 시대에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성시대라면서 개성이 실종되고 옷이며 사고방식, 가치관까지 획일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획일적인 문화란 문화변동에서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살일까요? 이.. 2018. 3. 31.
명절문화와 문화의 변동성에 대하여... 몇 달 전 중국 천진에 살고 있는 조카네 집에 다녀왔다. 조카네 집에 찾아 온 손님과 대화는 중간에서 조카내외가 통역해줘서 불편은 없었지만 한자세대인 우리는 한자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줄 알았지만 중국 사람들은 우리가 배운 한자를 알지 못한다는데 놀랐다. 중국인들은 불편한 한자를 의사소통의 문자로 바꿔 점차 편리하게 바꿔가고 있었다.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한자로 쓰여 있는 간판의 글자가 무슨 뜻인지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문화라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필요해 만든 결과다. 정신문화든 물질문화든 문화란 사람들이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문화는 ‘학습성, 축적성, 공유성, 전체성(총체성), 변동성..이라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해 등장한 문.. 2018. 2. 15.
철학교실, 상업주의 문화에 점령당해 사는 사람들...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는 특징이 뭘까? 생리적인 현상을 보면 동물과 사람은 다를 게 없다. 그런데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사람이 동물에게서 볼 수 없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데 있다. 말과 글을 사용하고 구성원간의 소통과 말과 글을 대를 이어 전승하고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옷을 만들어 입고 기계를 만들어 이용하고.... 오늘저녁 공부할 철학교실 교안입니다. 문화란 무엇인가? 사람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추위와 더위, 배고픔 등을 해결하려는 생리적인 욕구가 있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과 달리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효과적인 방안을 찾고 환경을 개선하기도 하고 한다, 이렇게 '인간이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성과'를 문화라고 한.. 2016. 5. 2.
야만적인 암기학습, 그 실체가 궁금하다 “엄마,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이라던데 그게 무슨 뜻이야?”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 와 엄마에게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 뭐라고 답할까? “야, 임마! 넌 그런거 아직 몰라도 돼,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나 열심히 해!” 이렇게 윽박지르고 말 것인가? 아니면 “야 나도 잘 모르겠다. 아빠 오시면 물러 봐!” 이렇게 책임을 회피하고 말 것인가? PC가 무엇인지, 인터넷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라면 실명제가 위헌이라는 걸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궁금증이 많은 학생에게 간단하게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가르쳐 주는 방법은 없을까? “그건 말이야...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이라는 말은 ‘익명성 때문에 유언비어와 괴담으로 쓰레기통이 된 인터넷을 본인이라는 것을...” 어쩌구 하면 .. 2012. 8. 27.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지혜  ‘얼짱’이나 ‘몸짱’ 신드롬(syndrome)이 만만찮다. 황색저널리즘이 몰고 온 이 국적불명의 몸짱, 얼짱 신드롬은 쉬이 식을 줄 모른다. 키는 커야 하고 피부는 희어야 하고 얼굴이나 몸은 쭉쭉빵빵(?)해야 남자답고, 여자답다는 신드롬이 세상을 판치고 있다. 못생긴 사람은 된장녀 취급을 받는다. 고 3 여학생에게 ‘수능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더니 ‘성형수술’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는 설문조사는 무엇을 말해 주는 걸까? 몸짱이나 얼짱문화만 그럴까? 자본주의 사회의 문화는 어떤가? 자본주의란 출신성분이 '돈이 주인인 지배'를 지향하는 가치의 사회다. 삶의 질이란 아예 돈이 만들어 주는 사회다. 드라마의 연기자와 실존인물을 구별 못하듯 가치관이 말해 주듯, 자본주의 사회란 감각문화.. 2011. 11. 8.
문화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고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학생이 예상외로 많다. 청소년들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유는 부모의 과보호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학교도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기는마찬가지다. '돈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화려한 직업.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스타는 원한다고 아무나 얻을 수 있는 성취지위일까? 오늘날의 메스 미디어의 영향은 부모나 교사의 영향을 초월하다. 자기 방에다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으로 도배를 하거나 펜클럽을 만들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밤을 새워 쫓아 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이제 그런 문화가 텔레비전에 등장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청소년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고 롤 모델이 되기도 하는 스타. 그들은 누.. 2011. 1. 29.
대중문화를 고발한다 대중문화란 이름의 온갖 잡귀들이 세상을 어지럽힌다. 텔레비전이 선도하는 몰가치적인 상업주의 문화(沒價値的 商業主義 文化)는 가치전도(價値顚倒)를 합리화시키기도 하고 유행이란 이름의 바보문화를 창출하기도 한다. 감각주의 문화가 낳은 대중문화는 이성을 병들게 하는 하는 마력(魔力)을 가지고 있다. 주체성이라는 관점에서 대중문화는 다분히 무국적(無國籍)의 방황자이자 건강한 이성을 마비시키거나 인간을 타락케 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머리카락에 염색을 하고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다. 배꼽티가 등장했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신이 숏커트를 하든, 장발을 하든 그자체가 부도덕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 머리카락에 노랑물을 염색했다거나 구멍이 뚫린 너들너들한 청바지를 입는 다고 부도덕 하다고 생각하.. 2010. 12. 24.
가난한 집의 새끼양을 뺏아 손님을 대접하는 자여! 구약성서 사무엘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성에 두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한사람은 부자였고 한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부자에게는 양도 소도 많았지만 가난한 이에게는 품삯으로 얻어 기르는 암컷 새끼양 한마리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이 새끼양을 제 자식들과 함께 키우며 한밥그릇에서 같이 먹이고 잘때는 친딸이나 다를 바 없이 품에 안고 잤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부잣집에 손님이 하나 찾아왔습니다. 주인은 손님을 대접하는데 자기의 소나 양을 잡기가 아까와서 그 가난한 집의 새끼양을 빼앗아 대접을 했습니다.' 나단이라는 선지자가 다윗왕에게 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듣고 있던 다윗왕이 괘심한 생각이 들어 "저런 죽일 놈!, 세상에 그럴 수가 있느냐? 그런 인정머리없는 짓을 한 놈을 그냥 둘 수 없다, .. 2010. 11. 3.
문화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김종서라는 가수가 머리를 닿아 여자처럼 묶었다고 T.V에 출연을 정지 당한 일이 있었다. 보수적인 남정네들은 '어물전 망신은 꼴두기가 다 시킨다'거니 '사네 자식이...' 어쩌고 하면서 말이 많았다. 남자는 머리를 닿아 묶으면 안될 이유가 무엇인가? 아이러니하게도 보수를 주장하는 사람들. 아직도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느니 하는 양반들... 왜 조선 500년간 더벅머리총각들 머리는 안되고 머리는 단정하게 깎아야 남자답다고 생각하는가? 옛날 조선시대는 결혼하지 않은 총각은 처녀처럼 머리를 묶고 다녔다.(남자가 머리를 묶거나 결혼식 때 신부가 연지 곤지를 찍는 것은 몽고족의 풍속이지만...) 치마도 마찬 가지다. 통일 신라시대 이후 줄곧 남자들도 치마를 입고 다녔음을 기록을 통하여 확인 할 수 있다. 지금.. 2010. 11.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