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2018.06.14 06:30


예상했던 대로 더불어 민주당이 압승으로 끝났다. 아니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참패로 끝났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국이 파랑색이다.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도 전국 11곳을 모두 휩쓸었다.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대구, 경북, 제주를 뺀 14곳에서 승리했고, 226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총 226곳 가운데 현재 민주당이 148곳에서 자유한국당 55, 민주평화당 6, 무소속 17곳 등이 당선됐다. 우선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 전하고 싶다.


<사진출처 : 한겨레신문>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했지만 승리하고도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니다. 마치 과거 자유한국당의 전성시대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개도 당선된다던 비야냥거림을 연상케 하는 선거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지지가 만들어 준 묻지 마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선거 전략에서 패배한 자업자득이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대표의 어깃장과 땡깡부리기, 종북몰이, 막말은 민주당압승의 일등 공신이기도 했다. 오죽하면 홍준표당과 바른미래당은 한사람도 당선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을까?

지금 민주당은 승리에 도취해 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이겨도 승리한 선거가 아니다. 미투정국에서 '김부선'의 스캔들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드루킹 사건으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혀 있는 상황에서도 이재명이 경기지사로 또 김경수후보가 경남지사로 당선된 것은 박근혜의 국정농단이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 하는지,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얼마나 절절한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후보의 공약에 대한 검증은 없고 오직 종북몰이며 네거티브전략이 이제는 약효가 없음도 확인된 결과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에 대한 기대와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는 결코 환영할 일만이 아니다. 여당과 야당의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황금분할이 이상적이다. 우리는 지난 자유한국당시절 악법을 만들고 국정을 농단하던 여당의 횡포를 똑똑히 기억한다. 더불어 민주당이 그런 깡패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싶지만 그것은 언론이 살아 있고 건강한 비판세력이 견제할 때 가능한 일이다. 힘이 없어 할일을 두고도 손을 놓고 있는 여소야대도 문제지만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깡패짓을 하는 여대야소도 문제다. 미주주의의 최대의 적이 일당독재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진이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다.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지난 충남도의회가 헌법에 버젓이 나와 있는 인권조례를 두 번이나 부결시킨 일이나 경남도의회가 학교급식이 부자급식이라며 부결시킨 사례가 그렇다. 대통령의 후광으로 묻지마 당선자가 시도민을 위한 정책을 공약대로 실천할 것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더구나 시민단체들까지 친여성향이 되고 기레기 언론까지 거들고 나선다면 해당 시·도의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기호도 정당도 없는 묻지마 선거’, ‘깜깜이 선거라는 시도교육감 선거는 어떨까? 소속정당도 없으면서도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던 이번 교육감선거도 예외가 아니었다. 13명의 현직 기득권 프리미엄에 보수교육감의 외고, 자사고와 같은 일류지향적 교육이 몰고 온 경쟁교육이 시대변화에 걸맞지 않은 자살골이 진보교육감의 압승을 도왔다. 교육감도 지자체와 찬가지로 시도의원의 압승은 기대로 진보교육감지지로 이어진다. 시도교육감 싹쓸이결과와 마찬가지로 견제 없는 독선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계개편으로 사회적 약자 대변할 정당 나와야...>

유신의 망령, 종북몰이와 기레기 언론이 만든 수구기득권세력의 카르텔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한다. 철학도 공약도 없이 상대방을 약점을 잡고 흠집 내 당선되겠다는 비열한 네거티브 선거 전략도 이제 끝내야 한다. 이번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건강하고 당당한 실력이 있는 후보가 선량이 되는 선례를 남겨야 한다. 야당이 실종된 이번선거를 보면서 싹쓸이 일당독재는 이번선거로 끝내고 더불어 민주당이 보수당이 되고 노동자 농민을 대변할 진정한 야당이 등장하는 정계개편이 이루어져야 함을 절감한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진정한 야당, 건강한 야당이 없는 민주주의는 수구세력의 전횡이 지배하는 세상을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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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민주주의2018.06.11 07:19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돌아가는 선거판세를 보면 이미 싸움은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투표 전에 승패가 결정난 선거란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난 경기처럼 관중들의 흥미를 잃게 만든다. 6,13지망선거는 전국이 집권여당의 싹쓸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보루인 TK지역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 일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이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치르는 선거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



문재인정권의 안보파탄경제파탄을 심판하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지방선거를 치른다.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한 선거 전략이다.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상종가를 치르는 현실을 두고 이런 선거전략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은 그들의 수준인지 아니면 사기를 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문재인정부가 우리나라 경제를 망쳤다는 그들의 주장은 이제 겨우 1년이 지난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9년간 재벌과 뒷거래로 서민과 노동자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은 것은 자유한국당과 이명박근혜가 한 정치결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이런 현실을 두고 문재인정부가 경제를 망쳤다도 나서면 서민들이 공감할까? 선거사령탑인 홍준표대표가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 보이지 않아서일까, 그가 하고 다니는 말이 오히려 지지율을 까먹는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가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홍준표가 쏟아 붓는 막말이야 옛날부터 모르는 이가 없지만 지지율이 75%를 오르내리는 문재인대통령을 두고 민주당이 이기면 이 나라는 일당 독재 국가로 간다.”, “9년간 경제 살려놨더니 문재인 정부가 다 망쳤다느니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을 보는 국민들의 감동을 외면한 채 남북회담이 북한 국무위원장이 곤경에 처한 문재인 대통령을 구해준 것이니 남북합작 위장 평화 쇼라고 막말을 쏟아 붓고 있다.

경기란 이겨야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기준과 원칙이 없는 경기는 깡패들이나 양아치들이나 하는 진흙탕싸움이다.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6.13지방선거에 임하는 야당들의 전략을 보면 이건 정치도 선거도 아닌 뒷골목 깡패들이나 비열한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거리 같다. 이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유권자들을 마치 판단능력도 없는 저능아 취급이다. 오죽했으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홍준표 패싱까지 결정했을까?

네티즌들 중에는 홍준표는 유능한 더민주당의 선거운동원이니 홍준표를 패싱할게 아니라 지원유세를 계속해야 한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하고 있을까? 어차피 지는 선거니까 하고 싶은 말을 싫건 하고보자는 심리일까? 실제로 이번선거는 뚜껑을 열기 전에 이미 판세가 드러났다. 이런 결과는 문재인정부가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 비래당의 이루어 놓은(?) 자업자득이다. 패배를 예상했음인지 자유한국당은 이제 바꿔 입을 색깔조차 못 구해 효과도 없는 땅바닥에 엎드려 큰절하는 식상한 쇼까지 반복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민주주의 정치에서 홍준표의 표현처럼 싹쓸이는 좋은 현상이 아니다. 적당히 여야를 안분한 황금비율이 민주정치에 효율적이라는 것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지금까지 견제세력으로서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 땡깡 부리기, 뒤집어씌우기, 막말...’ 등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조차 포기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이 저질러 놓은 적폐를 청산하자는데 억지부리기는 자기부정이라면 이번 선거만은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에게는 단 한 석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하고 있다.



깜깜이 선거라는 교육감선거는 어떨까?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주가 진짜인지 누가 가짜인지 구별이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인기가 절정에 이르자 정당공천이 아닌 교육감후보들까지 진보교육감은 파란색을 보수교육감후보들은 빨간색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서고 있다. 공약은 또 어떤가? 교육을 이 지경으로 만든 보수를 참칭한 후보들의 공약은 진보교육감후보 보다 더 화려하다. 이기고 보자는 전략은 깨끗해야할 교육감후보들조차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공약을 내걸고 혹은 네거티브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교육감선거는 공약을 보고 보수와 진보를 구별 못한다. 누가 교육을 살릴 것이지는 더더구나 판단하기 어렵다. 교육을 살릴 교육감후보인지 아닌지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지 공공재로 보는지의 차이에서 드러난다. 경쟁과 효율이라는 경제논리로 일류학교, 성적지상주의는 보수로 혁신학교, 학생인권..과 같은 공약은 진보교육감의 공약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 갈 아이들을 교실에 가두어 놓고 점수로 서열을 매기겠다는 교육감을 뽑아 교육을 망칠 교육감을 뽑아서는 안 된다. 더 좋은 지자체 단체장이니 교육감을 선택할 안목이 없어 앞으로 4년간 또 사서 고생하는 유권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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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사는 이야기2018.06.01 06:30


깜깜이 선거’. 기호도 정당도 없이 사람 이름만 보고 선택하야 하는 교육감선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자체 단체장이야 정당의 경력이 있고 후보자의 공약과 살아 온 내력을 살펴보면 어떤 후보가 더 좋은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교육감은 정당이 없다. 그렇다고 시·도지사보다 결코 덜 중요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후보가 우리 아이들의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게 할런지에 대해 관심이 더 많다. 실제로 지난 교육감이 한 일을 뒤돌아보면 성적만 강조하는 교육감 있는가 하면 인성이니 창의성을 강조하는 교육감이 있어 지역에 따라 교육의 질이 천차만별이었다.


<‘상품공공재’... 어떤 교육관이 교육을 살릴까?>

우리나라 17개 시·도 교육감 중에는 대전과 대구, 경북, 울산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13개 시도는 진보교육감이었다.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다른가? 진보교육감의 교육관은 교육을 물과 공기처럼 공공재로 본다. 이에 반해 보수교육감은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 2017년 서울시 조희연교육감은 자사고와 외고폐지를 주장했다가 학부모들로부터 반대에 부딪혔던 일이 있다.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면 점수로 경쟁을 하는 일등지상주의 교육이다. 오늘날 학교가 이지경이 된 이유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교육관이 만든 결과다.

교육을 공공재로 보는 교육관은 교육을 복지나 기회균등, 공공성...’을 강조하는 교육관이다. 경쟁과 효율을 강조하는 교육관은 입시교육과 사교육천국을 만드는 교육이다. 교육은 없고 시험성적으로 일류를 쫓는 교육은 우리교육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범이기도 하다. 후보의 화려한 학경력을 자세히 보면 교육이 상품이라고 보는 후보와 교육을 공공재로 보는 후보를 찾아내기란 어렵지 않다. 보수교육감 후보는 교육을 상품으로, 진보교육감후보는 교육을 공공재로 본다. 보수교육감후보는 4차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도 오직 경쟁을 통한 일류를 교육의 목표라고 강변하고 있다.

진보교육감은 위기의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사람들은 교육이 교사의 능력부족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교육위기의 핵심은 입시제도, 일류학교가 만든 결과다. 일류학교가 학교교육의 목표가 되면 특수목적든 자사고든 SKY가 교육목표가 된다. ··수 점수로 일등을 가려 서열을 매기는 학교에 어떻게 창의성이니 인성교육이 가능하겠는가? 학교를 학원으로 만든 주범은 입시제도요, 일등지상주의다. 아무리 유능한 교사나 교육감도 이런 제도를 두고 교육을 살릴 수 없다. 그러나 진보교육감은 마을교육공동체며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력을 다해 왔다.

<어떤 후보가 좋은 교육감일까>

인천시교육감후보 도성훈과 서울시교육감후보 조희연은 어떤 교육관을 가진 후보일까? 필자가 지난 29일 인천대한극장에서 있었던 도성훈! 조희연! 혁신미래교육을 말하다는 주제의 간담회에 참가했던 이유는 이들의 가치관, 즉 혁신 마인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조희연교육감후보야 지난 서울교육감시절 그가 추진했던 정책들이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한 안간힘을 쓰면서 보수적인 언론과 학부모들로부터 힘겨운 싸움을 했던 경험으로 보아 그가 교육을 공공재로 보는 교육관을 가진 후보라는 것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도성훈 후보는 어떨까?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평등교육’,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세계시민으로 키우는 혁신교육‘, ’부정부패 없는 청정교육‘... 도성훈후보의 공약들이다. 후보들의 공약이 너무나 허세와 과장으로 채워져 있어 공약을 보고 좋은 후보를 고를 수는 없지만 공약 중에 평등이니 기회균등과 같은 정책을 포함하고 있는 후보는 교육을 공공재로 보는 교육관을 가진 사람이다. 무한경쟁 ,입시교육으로 일등지상주의를 만드는 철학을 가진 후보가 아니라는 증거다.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대부분 교육선진국들은 교육을 국가의 책무로 보는 기회균등의 교육관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양승태대법원장의 재판거래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사회정의의 보루가 되어야 할 사법부가 권력의 비위를 맞추려 했던 추태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KTX승무원들이 그렇고 전교조가 빨갱이가 되어 참교육을 하겠다는 교사를 교단에서 몰아낸 이유가 정부와 사법부가 결탁한 재판거래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스펙을 쌓고 승진을 위해 점수를 모아 꽃길만 걸어 온 사람이 있고 무너진 교육을 살리겠다고 전교조에 가입했다가 해직생활의 길을 걸어야 했던 후보도 있다. 누가 더 좋은 교육감이 될 수 있을까? 도성훈 후보가 살아 온 길을 보면 그가 어떤 교육감이 될지 판단하기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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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 생각비행이 출간한 1318청소년 시리즈 제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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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