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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족이나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64세) 3555만명의 4.5%인 201만5000명이 일할 의욕이 없고 교육·훈련도 받지 않고 놀고 있다는 보도다. 20대의 젊은 세대 100명 중 5명이 백수로 지내고 있는 셈이다. 한창 일할 나이에 부모에게 의지해 사는 '캥거루족'이나 일할 의욕도 없고 교육·훈련도 받지 않는 '니트(NEET)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젊은이들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취직을 하지 않고 부모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캥거루족`이나 니트족이 늘어나는 이유가 뭘까? 개성이나 소질 취미나 적성에 관계없이 일류대학에만 가면 입학하기 바쁘게 고시나 공무원 시험 준비나 하는 나라에 청년의 미래가 있을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012년 1월, 학생과 학부모의 직업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체험위주의 진로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2012년 진로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진로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중학생은 1회 이상 직업체험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이런 직업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기업과 학교를 연결하는 매칭시스템이 구축하는, 직업체험 매뉴얼도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노무현정권 때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해소를 위해 도입한 게 ‘방과 후 학교’다. ‘정규 수업을 보완하는 다양한 교육경험의 제공을 통해 학교의 교육기능을 보완하고 계층간ㆍ지역간 교육기회격차를 완화’하고 ‘사교육비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다.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제31조 제3항)을 위배하면서까지 강행한 방과 후 학교는 시행 10년이 가까워 오지만 사교육비가 줄어들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책이며 사교육비경감대책이 하나같이 실효를 못 거두는 이유가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원인을 두고 결과만 치료한 때문이다. 교과부가 이번에 제시한 ‘ 진로교육 활성화 추진계획’도 마찬가지다. 국·영·수 교과 성적으로 개인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까지 서열화시키는 현실, 일류대학이 사람의 인격까지를 좌우하는 현실을 두고 진로교육이며 적성교육이 효과가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두고 추진하는 교과부의 진로교육이 엄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의 진로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내 자식은 어떻게 하든지 나처럼 고생시키지 않겠다’는게 우리 부모들의 한결같은 소원이다. 이러한 부모의 교육열이 오늘날 한국의 경제를 발전시킨 원동력이 됐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밖에 없는 금쪽 같은 자식’을 캥거루족이나 니트족을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 자식은 캥그루니 니트족과는 상관없다?’ 과연 그럴까? ‘오냐오냐’하며 자라는 아이들. 부족한 것 없이 명품 옷에 최고의 음식이 아이들에게 무조건 좋기만 할까? 사랑하는 자식들에게만은 고생을 대물림시킬 수 없다며 공주처럼, 왕자처럼 키우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직장과 가정생활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공주나 왕자로 자란 아이들, 경쟁교육에서 승자가 된 아이들은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닐까?


부모들은 사랑하는 내 자식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랄까? 국영수를 잘해 SKY를 나와 의사나 판검사로 출세해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사는 게 꿈인 부모들... 컴퓨터라면 누구와 겨뤄도 자신이 있는데... 수학은 정말 싫은데... 그러나 노래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는데... 국영수 문제풀이만 지겹도록 풀이하는 학교는 정말 싫은데...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교실에 잡혀서 문제풀이에만 매달리는 학교가 정말 싫은데...

‘참아라, 다른 사람 다 잘 참는데 너만 못 참을 이유가 있느냐며 등 떠밀어 학교로 학원으로 보내야 맘이 편한 부모들... 마마보이로, 공주로 자란 아이들, 100점이 교육의 목표가 됐던 아이들, 서울대학이 삶의 목표인 아이들.... 약속도 잘 지킬 줄 모르고 인내심도 없는 아이들, 친구와 잘 사귀지 못하고 운동도 싫어 핏기 없는 얼굴에 괴팍스런 성격의 소유자. 혹시 내 아들 딸은 캥거루족, 니트족으로 자라기를 바라지는 않겠지? 사랑하는 자녀가 이렇게 유약하고 무례한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학부모들을 알기나 할까? 사랑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사실도...

- 위 이미지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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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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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제

    자식을 니트족으로 만드는 부모들

    2012/02/23 07:53 | Tracked from 모과 향기

    우리 나라의 니트족이 108만명을 넘었다고 한다.몇 집 건너에 한 집씩 집에만 있는 자녀가 있다. 취업을 못했거나 했다가 그만뒀거나 몇 해씩 취업..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2/02/23 07:11

    자기 스스로의 분수에 맞는 처신을 해야 하는데..
    맵새가 황새를 쫓아가려는 현실이 문제죠?..


  2. 2012/02/23 07:26

    저는 늘 생각합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공부할 것이라고..
    그런 마음을 강요하지말고 자연스럽게 해줄 수 있는 방법만 제시할 수 있도록
    부모는 노력하면 그뿐이라고...

  3. 2012/02/23 07:49

    맞습니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다른 것도 잘하는 아이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명문대 나오면 모든 것을 다 인정해주는 것을 고치지 않는한 우리나라 미래는 없습니다

  4. 2012/02/23 08:00

    정말 요즘 이렇게 돌아가는 것들을 보면, 애들 키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차라리 모든 짐을 싸들고 시골로 내려가는 것이 어렸을때만이라도 이런 경쟁사회에 속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나은것인지 고민을 하게 합니다. 아직, 16개월된 아이이지만... 이런 세상과 어울리며 앞으로 살아야
    한다는게 걱정스럽습니다.

  5. 2012/02/23 08:25

    방과후 학교가 취지대로 잘 운영되면 사교육비 절감에 한몫을 단단히 할겁니다.
    제 아이들은 아직 학교를 다니지 않고있어서 유치원에서 시행하는 방과후과정만
    받아봤는데요, 너무 질이 떨어지는 형식적인 수업으로 진행되더군요. 결국 제대로
    가르치려면 다시 학원을 보내야만 하는. 학교에서 시행하는 방과후학교도 다르지
    않다면 문제가 많은거지요. 열과 성을 다해 학원처럼 가르치는 과정이라면 큰
    효과를 볼수 있을텐데요.

  6. 2012/02/23 08:26

    네 옳으신 말씀입니다. 아이들에게 아이들 인생을 살도록 이끌어줘야죠.

  7. 2012/02/23 08:51

    맞는 말씀입니다. 아이들의 진로는 부모의 결정에 있는거 같아요.
    부모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말이죠.

  8. 2012/02/23 09:09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진로교육을 한들
    학생 적성을 살려 진학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9. 2012/02/23 09:14

    저도 자녀의 진로를 걱정하는 사람입니다.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뭘 준비하고 해야할까요?

  10. 2012/02/23 13:50

    독일의 사례를 보니 우리의 직업의식과 임금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술자가 대우 받는 사회구조가 되어야 맹목적인 대학 진학이 줄어들고 사회 경쟁력이 높아질거라 생각되네요.

  11. 2012/02/23 16:02

    저희는 대화를 통해서 모든 답을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진로 또한 그속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말은 쉽지만요. ^^;



  12. 2012/02/23 20:49

    너도 나도 말로는 괴물같은 교육정책을 성토 하면서도
    현실을 외면할수 없어 점점 고통의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현상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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