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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

가슴 따뜻한 만화방 삼남매의 사랑이야기

by 참교육 201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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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화는 선인가?” 대답은 ‘No’.

왜냐하면 정치를 비롯한 교육이며 모든 문화, 심지어 종교까지도 상업주의라는 괴물이 개입하기만 하면 순수문화는 반문화로 둔갑한다. 이익이 선이 되는 이 상업주의문화가 예술의 영역에 침투해 썩고 냄새나는 추악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안방극장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지절음란문화가 그렇고 예술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미화되는 영화가 그렇다. 이 못말리는 상업주의라는 괴물은 비판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인 독소가 되기도 한다. 왜냐 하면 상업주의라는 괴물은 마치 식품첨가물처럼 맛은 달콤하지만 인체에 들어가면 건강을 해치는 치명적인 독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순수예술만 강조하는 근본주의자ㅇ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예술이 얼마나 상업주의에 오염돼 있는가는 외모지상주의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을 물어보면 성형수술이라고 응답하는 설문조사결과만 봐도 그렇다. 3S정책이 독재권력이 민중의 눈을 감기는데 악용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렇게 권력이나 상업주의에 악용되어 상처투성이가 된 예술은 순수문화조차 허위문화나 반문화로 둔갑해 대중 깊숙이 파고 들어가 독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변동으로 사라져 가는 만화방. 그 만화방 속에 아웅다웅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가 연극으로 우리곁으로 찾아 왔다. 비록 가난하자만 부모와 자식간 그리고 자매간 우애가 진하게 피어나는 복고풍의 향수에 젖게 하는 사랑 이야기...

 

대전시 중구 대흥동 227번지 상상아트홀 5층에는 지난 58일부터 오는 75일까지 인간애가 물씬 풍기는 어쩌면 복고적인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 '만화방 미숙’... 만화방 삼남매의 사랑 이야기가 그 주인공이다.

 

연극의 줄거리는 만화방을 운영하는 강억배는 홀로 삼남매를 키우는 홀아비다. PC방이나 당구장이 판치는 요즘, 만화방의 인기는 예전만 못해 경제적으로 록록치 않다.

 

 

 

 

 

 

하지만 얼만 전에야 비로소 성 정체성을 찾은 장남 미원, 드라마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미소, 그리고 만화책 보는 것이 가장 즐거운 미숙. 이렇게 네가족은 그럭저럭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억배는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만화방을 넘겨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 제안에는 황홀한 연애를 즐기고 있는 억배와 조여사도 포함된다. 삼남매 중 첫째딸 미숙이는 둥글 동그라미 같다. 4년에 한번 생일 케이크를 먹게 만든 부모님을 원망해 본 적도 없고 대학입학과 어학연수를 포기한 채 가족을 위해 희생하였으며 생일날 이별을 고한 전 남자친구 두식에게까지 한없이 부드러운 미숙이었다.

 

 

 

 

 

 

 

 

 

 

 

하지만 미숙이에게 이 세상은 하나도 동그랗지 않다. 재개발로 인한 미숙이네 가족의 추억이 녹아 있는 만화방이 위기를 맞는다. 한편 그런 그녀 앞에 자꾸만 신경 쓰이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기찬, 알고보니 기찬은 만화방을 인수하라는 명을 받은 대기업의 엘리트 사원이자 조여사의 외아들이었다. 이들의 사랑이 시작되면서 억배와 조여사의 황혼 연애가 위기에 봉착하려 할 때 강억배가 건강검진 중 위암이 발견된다. 만화방 삼남매는 아버지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바우에게 일수를 쓰게 되면서 기울어 가는 만화방을 살리기 위해 똘똘 뭉쳐야만 했다.

 

 

 

 

 

 

 

좋은 연극이란 어떤 연극일까?

대본이 감동적인것...?, 무대 배경이 화려한 연극...?,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 연극...? 연출자의 연출이 좋은 연극...? 아니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거나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연극...?

영화를 비롯한 드라마며 모든 예술이 그렇듯이 시청자나 관중의 감각에 호소해 한 차례 웃고 지나가는 것이라면 예술로서 가치가 없다. 

 

 

 

 

 

좋은 연극이란 대본 혹은 희곡 자체가 문학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것이어야 하겠지만 배우의 연기, 무대효과, 조명, 음향등의 기타 조건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판단의 기준은 관람객의 기호나 가치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대효과, 조명, 음향등의 기타 조건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배우의 연기가 좋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불비해도 감동을 준다. 그만큼 연기자들의 타고난 능력이나 정성 그리고 애착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더해주게 된다.  

 

 

 

 

 

 

'만화방 미숙이'가 그렇다. '만화방 미숙이'에 출연하는 연기자의 끼와 능력이 하나같이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 온다. 필자가 관람을 한 이날 공연도 관객이 몇명되지 않아 출연자들이 실망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들은 전혀 그런 내색이 없었다. 과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출연진에 이들이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어떤가를 보여 주는 것 같았다.  

 

 

 

   

또 한가지 '만화방 미숙이는 어린이 까지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가정의 달 5월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다.

 


 


[만화방 미숙이] 상상아트홀 공연


2015년 5월 8일 - 7월 5일

전석 30,000원
평일 오후 8시(월요일 공연없음)/토요일 오후 3시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3시

* 5월 25일(월) 3시,6시 공연



할인정보


- 청소년할인:12,000원 중고등학생 예매시 적용 
- 대학생할인:16,000원 대학생 예매시 적용(학생증 확인) 
- 직장인할인:18,000원 직장인 예매시 적용(사원증 확인) 
- 커플할인:18,000원 커플이 함께 관람시 적용 
- 복지할인:10,0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우대할인(관련 증서확인) 
-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일반:15,000원/중고등학생:10,000원/대학생:12,000원

※ 할인 증빙서류 현장 미지참시 차액지불 

주최/기획:극단 셰익스피어 T.042-534-6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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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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