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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피아’에 점령당한 나라, 살 맛 날까?

by 참교육 201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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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유착은 비단 해운분야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수십 년간 쌓이고 지속되어 온 고질적인 병폐입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끼리끼리 서로 봐주고, 눈감아 주는 민관유착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 2015.05.19,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중에서

 

 

 

관피아...? 관피아가 누굴까? 민관유착은, 수십 년간 쌓이고 지속되어 온 고질적인 병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끼리끼리 서로 봐주고, 눈감아 주는 민관유착의 고리...? 이런 현상을 만든 사람이 누군가? 관피아의 뿌리는 바로 박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요, 그런 현상을 만든 박근혜와 새누리당이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끼리끼리 서로 봐주고, 눈감아 주는 민관유착은 유신세력의 후예인 한나라당, 새누리당과 그와 유착관계에 있는 언론과 학자, 종교 지도자들 아닌가?

 

배가 고파 울고 있는 아이를 보고 엄마라는 사람이 아이의 주린 배를 채워줄 생각은 않고 우는 아이를 탓한다면 엄마 자격이 있을까? 말이라고 하면 다 말이 아니다. 자신이 관피아의 뿌리요, 핵심이이면서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이를 두고 유체이탈(遺體離脫)화법이라고 한다. 유체이탈이란 말 그대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현상으로 영화 속 심령술사들이나 사용할 법한 이 기이한 도술을 한 나라의 대통령의 입에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계속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박대통령의 유체이탈화법은 한 두 번이 아니다. 자신이 스스로 고개를 숙여야 할 때 아랫사람들을 꾸짖고, 자기가 직접 다짐을 해야 할 때 다른 이에게 명령을 내리며, 자신이 먼저 나서야 할 때 남들 눈치를 보기도 하는 그런 모습이 끔이지 않고 있어 국민들을 멘붕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공직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이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고 있어 유감"이라며 "국민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신의 한 일을 두고 남 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이러한 박근혜대통령의 화법을 두고도 지지율이 요지부동인 현상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지는 서양국가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국가적 비극에 이렇게 늑장 대응을 하고도 신용과 지위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는 국가 지도자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아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기루가 아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모순...은 따지고 보면 ...피아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런 모순을 만든 장본인이 대통령 자신인데 남 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보고 책임을 씌우고 야단을 맞아야 하는 이 기막힌 현실을 언제까지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할까?

 

교육이 무너진 학교를 살리지 못하고 사교육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보급률 100%가 넘는 주택 값이 멈출 줄 모르고, 값싸고 안전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도 인류를 파멸로 몰아갈 수도 있는 핵발전소를 계속 짓고 있다. 석유자원의 한계를 알고 있으면서도 대체 에너지 찾기를 외면하는 현실.... 비정규직이 100만에 가까운 현실을 두고도 자본의 편만 들고.... 이런 문제의 이면에는 어김없이 ‘...피아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박근혜대통령은 세월호 사건에서 한사람도 구출하지 못한 해경을 두고 관피아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관피아는 해피아뿐만 아니다. 한계상황에 처한 양극화사회, 노동자가 아닌 자본의 시각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노사문제,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학교폭력문제, 사교육비 문제... 동족이 적이 되어 천문학적인 예산을 군수무기 구입에 쏟아 붓는 이 기막힌 현실... 사회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은 다른 사람이 아닌 관피아 때문이며 그들이 바로 박대통령을 비롯한 새누리당과 그와 공생관계에 있는 장본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서울대를 비롯한 일류의 가면을 쓴 학피아, ‘우리가 남이가라며 학연과 지연, 혈연으로 뭉처 흡혈귀처럼 서민들의 피를 빨아 먹고 있는 ‘...피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면서 분단 유지비가 통일비용보다 많이 들어가도 종북세력 때문이라며 정당까지 해산하는 만행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자행하는 추악한 ‘...피아의 세상은 언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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