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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

보이는 것이 모두 객관적인 진실일까요?

by 참교육 201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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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과 집중력이 감소되고 정서불안과 지능 저하, 그리고 영양가 감소, 암과 신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와 관련 있는 비타민 B복합체, 비타민 C, 비타민 E뿐만 아니라 두뇌와 신체기능의 핵심 성분인 필수무기질이 사라지게 만들기도 한다.’

 

 

도대체 이런 무시무시한 괴물(?)의 정체가 뭘까? 이제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필수품처럼 구비하고 있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이다. 전자파에 대한 유해성의 시비는 아직도 끝난 것이 아니지만 세계적인 암전문의인 안드레아스 모리츠 박사가 전자레인지로 가공한 음식의 90%이상에서 이런 현상이 발견되었다니 믿거나 말거나 선택은 소비자들이 판단할 몫이다.

 

내가 배워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진실일까? 데카르트는 "생각하기에 존재한다(cogito, ergo sum)"면서 "회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회의하라" 했지만 사람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언론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의심 없는 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공중파를 통해 수없이 전달되는 광고며 지하철역이며 건물 벽에 어김없이 붙어있는 성형수술광고는 과연 곧이곧대로 믿어도 좋은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적인 지식조차도 5·16혁명은 왜 왜 혁명이 아니라 군사정변이 되었을까?

 

지금까지 내가 듣고 배워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흠결 없는 진리인가? 며칠 전 대체 의학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모리츠가 쓴 암은 병이 아니다라는 책을 읽다가 나는 심한 충격에 빠져 오랫동안 깨어나지 못했던 일이 있다. 대장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다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 사경을 헤매야 했던 필자로서는 안이 명이 아니라는 저자의 주장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을 먹으면 낫는다는 믿음과 맹신을 하고 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누구나 의심 없이 사용하고 있는 전자기기들... TV를 켜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광고나 어린 아이를 달래 때까지 이용하는 스마트폰은 안전하기만 한가? 우리네 가정에서 생활필수품처럼 된 전자레인지가 이렇게 무서운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다니... 모리츠박사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음식을 먹는 사람은 혈액에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소화불량, 변비 위암과 장암의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육종(악성종양)을 포함한 세포종의 비율이 상당히 증가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지출처 :노원 맛 멋집>

 

전자레인지는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파가 전자레인지는 음식물에 고주파의 마이크로파를 퍼부어 음식을 음식답게 하는 분자구조를 갈가리 찢어 놓는다는 것이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는 물 분자가 초당 왕복 10억 회 이상 앞뒤로 움직이게 함으로서 음식물과 음식물의 분자구조를 깨뜨리고 화학적 조성을 재배열하기 때문에 인간의 몸에서 음식물로 인식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물질로 바꿔 놓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자레인지를 거쳐 나온 음식은 외형은 그대로지만 내용물은 전혀 다른 음식이라는 것이다. 모리츠박사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음식을 폐기물이라는 말도 부족해 핵폐기물이라고 표현했다.

 

학교를 일컬어 의도적인 재사회화 기관이라고 한다. ‘교육과정을 만들어 그런 과정을 따라 교육을 받으면 원하는 인간상을 길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가 교육의 목적인 홍익인간과 같은 이타적인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도덕불감증을 보면 실감이 난다. 사회와 역사를 배우지만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과학을 공부하지만 조미료와 식품첨가물로 범벅이 된 먹거리조차 구분할 줄 모르는 절름발이 교육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왜 수학문제까지 달달 외우도록 가르치면서 남을 사랑하여 측은히 여기는 측은지심이나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수오지심이나 서로 양보하고 공경하는 사양지심,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시비지심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을까? 역사를 배우면서도 사관도 없이 역사적 지식만 암기하면 역사의식을 기를 수 있을까?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지식이나 노동자로 살아가야할 아이들에게는 왜 도동 3권조차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을까?

 

과학을 배우면서 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지 않는다면 그런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 스마트폰의 전자파가 얼마나 심각한지 정제된 기름이나 마요네즈, 셀러드용 드레싱, 그리고 마가린 같은 식품이나 다가(多價)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면 피부암이나 암 발병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왜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가?

가공식품이나 거피 그리고 음료수가 얼마나 자신의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이미지출처 : 신문고>

 

가공된 식품, 정제된 식품, ‘강화된식품, 저장식품, 향이 가미된 식품, 인스턴트식품,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식품, 탄산음료,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 전자레인지에 데운 식품...이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알고 있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학교는 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암이 발병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지 않을까?

 

인간의 몸은 자연 속에서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곰팡이도 살 수 없도록 만든 감지튀김이나 햄버그처럼 생명을 앗아가는 음식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먹도록 방관하는 교육은 산교육이 아니다. 그런 음식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 것인가를 알지 못하고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먹도록 하는 게 자식사랑일까? 식습관을 개선하고 영양 있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학교급식조차 대장암과 폐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붉은 고기 중심의 식단은 올바른 식습관 교육일까

 

현상은 본질은 다르다. 삶에 쫓겨 바쁘게 살다보니 그럴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본질이 현상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자세히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농업사회에서는 가능했던 일들이 금융자본주의 사회, 정보화사회, IT산업사회에서는 현상은 보이지만 본질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먹고 사는 주식인 쌀에서부터 반찬거리며 간식이 겉으로는 화려한 포장을 하고 있지만 숨겨진 상업주의라는 괴물로 포장된 상품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지 못한다면 자신의 건강을 지켜내기란 쉽지 않다.

 

자본의 탐욕은 사물을 연관과 변화의 관점에서 보지 못하도록 사람들의 눈을 사시(斜視)로 만들고 있다. 의사들만 해도 그렇다. 의사들은 사람들의 인체를 총체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 기능론적 인간관으로 숙련시켜놓은 전문의는 안과는 눈만, 치과는 이빨만, 피부과는 피부와 관련된 병만 진료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변화되고 있듯이 사람의 인체 또한 서로 연관되어 상호영향을 미치도록 구성되어 있다.

 

부분은 전체가 아니다. 또 보이는 것은 모두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돈으로 또 학력으로 외모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회에서 인간답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주관과 소신을 가지고 건강을 지키면서 살기 위해서는 나만의 비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전통사회에서 볼 수 있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회가 아니다. 나의 몸을 지키기 위해 건강하게 사는 지식이 이어야 하고 나의 소신과 양심을 지키면서 살기 위해 나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시류에 편성해 좋은 게 좋다고 산다든가 수구언론의 편향된 논리에 휩쓸려 방황하는 사람은 방황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지뢰밭이다. 지뢰밭은 사는 사람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지뢰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의학정보가 그렇고 나의 소신이나 양심을 지키기 위한 철학이 필요한 이유가 그렇다.

 

햇볕의 자외선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의약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천연의약품이라는데 그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이상한 가면을 쓰고 다니는 여성들이나 눈 건강에 필수적인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 몸을 혹사해 알바로 돈이 생기기 바쁘게 성형외과를 찾아 얼굴부터 고치는 젊은이들... 파랑새를 쫓다가 불행을 스스로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방황은 언제쯤 그칠까?

 

▶ 이 기사는 '맑고 향기롭게' 11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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