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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하는 축제에서 각극학교 등 축제풍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축제가 그렇듯이 천편일률적이고 상업적인 냄새까지 나는데 내가 가본 축제는 교육이 담겨 있는 특이한 축제였습니다. 경남마산 합포고등학교(교장:김운열) 축제가 그것이었는데 한 번 보시겠습니까?
그 흔한 강당도 없는 학교입니다.
운동장 조례대 위에서 춤솜씨부터로 시작됐습니다.
현관 출입구에 붙어 있는 이 사진 선택하기부터가...?
평소 미술시간에 만든 작품도 전시하고...
전통문가가 단절된 사회!
나는 어디서? 왜? 여기까지 왔나? 교육은 이런 관점에서 출발해야할텐데...
과정은 없고 결과만 보면 생각없는 사람을 만들어 놓고 말 것입니다. 재배과정을 모르고 먹는 음식처럼 전통이 무너지고 왜래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의 혼과 얼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신선함을 줍니다.
선생님들의 창의성이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그리고 나를 찾는 눈을 밝혀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제가 아니라 이런 교육이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가능하다면 얼마나 재미 있고 신나는 학교가 되겠습니까?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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