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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6

우리나라 종교는 왜 구복신앙을 바뀌었는가? 교회나 성당에서 가장 강조하는 게 신도들의 기도생활이다. 성직자들은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이기 때문에 어떤 기도라도 기도만 하며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다 들어주신다.’고 가르친다.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1-13)." 기도를 강조하며 신도들에게 가르치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하느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누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다 아신다고 했다. 그런데 왜 기도를 해야 들어주신다고 했을까? 그렇다며 모든 기도는 전능하신 하느님이 다 들어 주실까? 그러면 천만 기독교인들이 반세기 넘게 기도하는 통일은 왜.. 2020. 11. 17.
종교는 주술(呪術)인가, 기복(祈福)인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다 길에서 강도를 만난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게 되자 버리고 가버렸다.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람이 길에 누워있는 사람 곁을 세 사람이 지나간다. 가장 먼저 이 길을 지나간 사람은 제사장이다. 제사장은 죽어가는 사람을 보자 모른 체하고 피해 지나갔다. 두 번째 이 길을 지나간 사람은 레위인이었다. 그도 제사장처럼 피해 지나가 버렸다. 세 번째 이 길을 지나가던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보고 불쌍하게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려갔다.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두 데나리온을 주면서 “이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많이 들면 내가 돌아올 때 갚겠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본 얘.. 2014. 9. 16.
종교인 과세, ‘이중과세? 성직자?’여서 안 된다고..? 정부가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인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종교인 과세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번 개편 안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종교인과세문제도 최종 정리할 것이라고 한다. 종교인 과세를 놓고 찬반입장이 첨예하다. 종교인 과세 반대론자들은 ‘종교인에 대한 과세는 종교인은 근로자가 아닌 성직자라는 점과 세금을 공제한 돈으로 헌금한 이중과세이기 때문에 소득세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종교세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종교인들도 종교인이 기 이전에 국가의 구성원인 국민이고,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내야 하는데 종교인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KBS 1TV 심야토론에서 방영된 ‘종교인 과세,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을 재미있게 봤다. 이 토론에 참석한 사람은 종교인세 반대쪽에서 이.. 2012. 7. 23.
도박판 벌이는 승려, 종교는 구원인가, 아편인가? ‘국내 최대의 불고 종단인 조계종 승려 8명이 호텔에서 억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수도(修道) 하는 스님이 그것도 담배를 피워 물고 억대의 도박판을 벌이다니...? ‘지난 4월23일 저녁 8시부터 이튿날 아침 9시까지 전남 장성의 한 관광호텔 스위트룸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13시간 동안 포커 도박판을 벌였다. 다음날 아침에 있을 백양사 전 방장 수산 스님의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의 3법인의 진리를 터득하는 스님들이... 중생을 계도해야할 스님들이 스스로 욕망을 끊지 못하고 도박판이라니 믿어지 않는다. ‘종교는 억압받는 피조물들의 한숨이며, 심장 없는 세상의 심장이며, 영혼 없는 상황.. 2012. 5. 12.
제주 해군기지, 평화를 심는 사람과 전쟁을 부추기는 사람들...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다가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이제까지 가톨릭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해왔는데 이번에 수백 명이 내려오면 내려가 가톨릭과 맞장을 뜨겠다' 개신교 목사가 "기독교인이 가톨릭과 '맞장' 뜨겠다"는 제목의 기사 중 일부다.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서경석 목사 얘기다. 서경석, 그는 누구인가? 한 때 민청학련 사건으로 수감되기도 했으며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던 인물이다. 경력을 보니 화려하다. - 프린스턴 신학교 - 서울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기계학학사 2003 ~ 시민단체 조선족의 친구들 공동대표 1999 ~ 서울세계NGO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 1999 ~ 희망의 행진 99 진행본부장 1998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1996 ~ 민주당 서.. 2012. 3. 5.
내가 만난 성직자(2) 하느님 자리를 차지하는 성직자들 아내가 수녀 동생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난 후 나는 개신교 신자에서 천주교로 개종했다. 아내를 쫓아 천주교에 나가면서 기절초풍(?)하게 놀랐던 일(신부님이 예수님 자리를 차지했다는 느낌 때문에...)이 있다. ‘영명축일’이라고 했던가? 영명축일이란 기독교인들이 ‘세례를 받을 때 세속의 이름과 달리 따로 영적인 이름을 받게 되는 기념일이다. 세례명이란 보통 성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주는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한다. 가톨릭 신자들은 세례를 받으면 누구나 세례명을 갖게 되며, 세례명은 ‘그 성인의 덕성을 본받고, 그분의 도움을 전구(轉求)하며, 일생동안 자신의 수호성인(守護聖人)으로 공경하고 보호를 받으며, 그분의 뜻을 기리도록 하기 위해 지어주는 이름이다. 본당 신부님 영.. 200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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