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폭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6.16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이제 멈춰야... (7)
  2. 2012.01.07 학교폭력문제를 통해 본 오늘날 학교사회 (13)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명이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오다 학년부장 교사에게 걸렸다. 교사는 욕설을 하고 각목으로 주변 사물함을 내리쳤다. 부러진 각목을 한 학생의 목에 겨누고 찔러 죽이기 딱 좋다고 위협했다. 이튿날, 교사가 학생들을 교무실로 불러 문을 걸어 잠근 뒤 야간에 정해진 기숙사 호실을 이탈했다라며 학생들 엉덩이와 허벅지를 대걸레의 알루미늄 봉으로 때렸다. 봉이 구부러지고, 허벅지에 멍이 들었다. 검찰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생활지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사진출처 : 한겨레신문>

지난 315일 김포외고에서 벌어진 일이다. 학생부장은 학생을 구타하고 동료교사는 곁에서 지켜보고, 학교는 방관, 검찰은 불기소 처분한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흔히 학교폭력을 말하면 학생들간에 일어나는 물리적인 폭력으로 알고 있다. 교사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폭력은 폭력이 아니라 교육인가? ‘교육적이라면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성, 인권까지 유린당해도 좋은가? 학교는 민주주의를 배우고 체화하는 곳이다. 민주주의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체화할 수 있는가?

2005년 초에 학교 폭력조직인 '일진회' 사건이 문제가 되면서 정부는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지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학교폭력문제는 해결되기는커녕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간의 사소한 폭력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엄벌을 하면서 왜 교사나 사회폭력은 왜 그렇게 관대한가? 우리사회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저질러지는 청소년들에게 끊이지 않는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 학생들이기 때문에 헌법에 보장된 인권이 유린당해도 좋은가?

폭력은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폭력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배워서 재생산된다. 가정에서 배우는 폭력 그리고 일상적으로 보고 듣는 사회문화적인 환경이 학생들로 하여금 폭력이 사회화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는 휴일이 없다. 월화수목금금..으로 표현되는 우리나라 수험생들은 학교와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간다. 새벽같이 등교해 밤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는 학생들... 학원이 된 학교는 교육은 뒷전이고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워이 됐다.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일제고사를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수능은 시퍼렇게 살아 있다.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불행을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 청소년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삶의 질이 단골 꼴찌인 나라.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나라. 전체 어린이·청소년 5명 중 1, 초등학생은 17.7%, 중학생 22.6%, 고등학생 26.8%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나라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현주소다.

사랑도 폭력도 사회화된 결과다. 유치원 아이들에서부터 초중등 학생들은 TV나 폭력게임을 보면서 자란다. 놀이를 빼앗기고 게임에 중독되면서 자라는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다. 살인도구가 장난감이 되고 마지막 한명까지 죽여야 살아남는 배틀로얄을 보면서 자라는 청소년들... 그들이 어떻게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학교를 벗어나면 청소년들은 갈 곳이 없다. 학생이라는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조차 유보당하고 교복이며 두발까지 통제당하면서 살아야 하는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다.

교육과 순치가 아니다. 협박이나 폭력으로 길들이는 것은 사람이 아닌 동물을 길들이는 방법이다. 과정은 생략되고 결과를 놓고 책임을 지우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인가?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청소년들,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자살하거나 노인들... 이들의 불행이 모두 개인들의 잘못만인가? 사회적 폭력은 정당회되고 결과로 책임을 묻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너살된 아이를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들의 과열경쟁은 사랑인가 폭력인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강요하는 반민주적인 교칙은 사랑인가 폭력인가? 청소년들을 돈벌이의 대상이 여기는 자본은 폭력인가 아닌가?

학교폭력을 정당화하자는 말이 아니다. 학교폭력은 엄벌하면서 가정폭력과 교사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폭력이나 사회폭력은 왜 그렇게 관대한가?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자면 펄펄뛰는 어른들. 학생도 청소년이기 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다. 폭력으로 민주주의를 가르치겠다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닌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헌법 10조에서부터 21조까지 보장된 자유권을 허하라. 폭력으로 어떻게 민주주의를 가르치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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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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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분류없음2012.01.07 06:28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1. 이 원고는 20012년 경남지역 녹생생활 및 농어촌 체험과정 이론교육 강사단평가회 및 2012년 사업설명회 때 한 특강 원곱니다

2. 언제 : 2012년 1월 6일 오후 1시

3. 장소 : 마산 YNCA 2층 대강당

4. 대상 : 2011년 강사단 및 관심있는 회원 누구나....


Ⅰ. 시작하면서

   1.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 : 교육은 개인이나 집단이 가진 지식, 기술, 기능, 가치관 등을 대상자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다.(‘개인의 정신, 성격, 능력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모든 행위와 경험’)

교육에 대한 정의는 그 기준에 따라 다음의 4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어원적 정의 - 예: 교육이란 능력을 끌어 내는 것을 뜻한다.

목적적 정의 - 예: 교육이란 보다 바람직하게 살기 위한 것이다.
방법적 정의 - 예: 교육이란 강제의 일종이다.
기능적 정의 - 예: 교육이란 사회의 재생산이다. (백과사전참조)

교육법 제 1조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Ⅱ. 학교의 현실

 

폭력은 재생산된다


학교폭력 문제 : 학교 폭력, 가정폭력, 사회폭력의 결과다.

1. 대구에 사는 중학생 K(14)군의 자살

“죄송해요. 이 방법이 가장 불효이지만 제가 살아 있으면 오히려 더 불효를 끼칠 것 같아요. 먼저 가서 100년이든 1000년이든 가족을 기다릴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디오 선을 목에 휘감은 채 끌려 다니면서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 먹어야 했고, 물로 고문당하고, 단소로 맞아가며 친구들의 온갖 심부름과 숙제를 대신해야했다.

주위에선 아무도 도움을 줄 수 없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자신이 왜 만날 돈을 요구 하는지, 왜 게임을 유독 많이 하고 성적이 떨어지는지, 집안음식이 없어지는지 등 자신이 집단 괴롭힘을 받는다고 말하지 못했다. 뒷감당이 무서워서였다.


2. 사례 청주의 한 중학교 1학년

돈을 빼앗기고, 흡연을 강요당하고, 물고문까지 받았지만 보복받을까 무서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3. 전주에 사는 A(고2)양의 경우

"몸이 아파 학교에 갈 수 없다"고 학교에 연락한 뒤 손가락 크기의 막대자석을 삼켜 자살을 기도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학년별로 '1짱' 등의 폭력용어가 나돌고 집단 따돌림도 예사롭게 벌어지고 있다"

4. 대구, 광주, 경기.... 전국적인 상황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는 왕따뿐만 아니라 ‘빵셔틀’(빵 심부름하는 것), ‘일진따’(왕따 중의 왕따), ‘신발셔틀’(신발가방 들어주는 것) 등의 용어들이 일상어로 사용된다. 빵셔틀은 컴퓨터 게임에 등장하는 수송비행선의 이름과 빵을 조합한 신조어다.

심지어는 돈을 가져오라고 강요하는 ‘돈셔틀’, 숙제를 해주는 ‘숙제셔틀’, 안마를 해주는 ‘안마셔틀’ 등도 학생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다.


5. 언론이 보는 폭력 해법

전문가들은 왕따의 피해를 막기 위해선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소통의 핵심은 일방적이지 않고, 상의하달식도 피하며, 서로 간에 존중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 그리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도 결국 왕따와 함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발생한다.

6. 정부의 해법

폭력 대책위원회, 교사의 관심. 폭력 피해자 식별법, 경찰에 신고, 학교 담당제, 위스쿨, 재교육시설 늘리고 대안학교 만들고... 격리시키고, 전과자로 만들고....

형사처벌 대상(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만 14세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낮춘다.



6. 근본적인 해법

폭력의 결과를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회
폭력은 창조가 아니라 모방이다.
학생들만 가해자가 아니라 가정, 학교, 사회가 모두 가해자다.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누군가?  

7. 학교폭력문제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문제인가?

- 서울시 주민들이 발의한 학생인권조례가 의회를 통과하자 학교폭력문제가 다시 이슈로 포장.... 국민적 공분울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인권조례 무선 내용이 담겨 있기에.... 참고물 참조)



Ⅲ. 계급재생산을 위한 교육 - 부모의 사회 경제작인 지위가 대물림되는 사회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지났다.  '방학 중 사교육비가 채 5만원이 안 되는 아이와 1000만원을 호가하는 '풀 코스 교육'을 받는 아이의 교육 양과 질의 차이는, 두 아이가 먹는 이 한 끼 점심 메뉴가 그대로 말해 준다. 사교육비 비율 '1000 : 5', 때로는 '1000 : 0' 인 대한민국의 방학'

A 학생의 점심 메뉴 :「빵 1개, 단무지 2점, 게맛살 4조각, 메추리알 5개. 튀김 2개...」

B 학생의 점심 메뉴 : 「캐비어, 게살 스프, 연어 구이, 등심 스테이크, 시저 샐러드, 생과일 주스, 케이크...」

공정한 경기란 게임의 규칙(룰)이 있어야 한다. 시합 전에 승부가 결전 난 게임은 경기가 아니다.


학교가 해야 할 본질적 기능은 교육이 ’계층상승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전수‘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학교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삶의 지혜를 전승하는 곳‘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으로 자녀의 사회적 신분을 대물림하는 절차나 과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상위 2%가 부와 권력을 독점해 98%를 지배하고 세습하는 구조는 입시라는 과정을 거쳐 정당화되기도 한다.

해법은 무엇인가? 교육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일이다. 부모와 교사 그리고 사회가 함께 변하지 않으면 학교폭력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마치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보충수업을 방과후학교로 바꾸고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고 EBS가 입시교육을 하고.... 별 짓을 다해도 안 된다. 해법은 마피아 집단이 된 언론과 사교육 재벌 그리고 권력이 엮인 비리 구조를 깨지 않는 한 사교육문제 해법이 없듯이 학교폭력도 마찬가지다. 

깨어나지 않으면 영원한 노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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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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