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적유물론4 철학이 어렵다고요 정말 그럴까?(2) 철학은 크게 관념철학과 유물철학으로 대별된다, 유물철학은 다시 사적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으로 분류된다. 세상을 보는 안목, 진실 찾기의 진수는 대화법, 문답법이라고도 하는 변증법적 유물론이다. 변증법은 제논과 소크라테스 그리고 칸트와 헤겔의 ‘정·반·합’으로, K.마르크스, F.엥겔스의 유물변증법(唯物辨證法)으로 정리된 모순(矛盾)의 극복을 시도한 철학적 노력의 결과다. - 범주란 무엇인가? - 유물변증법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은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 사유의 모든 영역에서 작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합법칙성을 밝혀준다. 유물변증법의 본질을 더욱 깊이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물변증법의 양 범주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범주도 하나의 개념이다. 개념이란 객관세계의 사물과 현상들의 공통적이며 본질적인 특징들.. 2022. 6. 22. 변증법으로 세상을 보면.... ‘죽음’이란 것은 무엇일까? 저승사자가 와서 수명을 다한 사람을 저세상으로 데리고 가는 것인가? 육신과 정신이 분리되는 현상인가? 현재의 끝, 다음 세상의 출발인가? 물을 가열하면 점점 온도가 높아지다가 99.99...에서 100도가 되는 순간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로 변한다. ‘변화와 연관’이라는 변증법적 시각으로 보면 사람의 죽음도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물이 수증기로 변하듯 현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본다. 사람은 태어나 성장하고 성장이 끝나면 조금씩 노쇠하다 생물학적인 기능이 끝나면 물이 수증기로 변하듯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다. 변증법으로 세상을 보면 죽음에 대한 시각도 달라진다. 관념론과 유물론은 철학에서의 두 갈래 기본노선이다. 관념론은 마음·정신·의식이 물질세계를 형성하는 기초요, .. 2021. 2. 17. ‘어렴풋이 아는 것’은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어둠의 철학자, 혹은 ‘난해한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이다. 변증법의 원조로 불리는 헤라클레이토스가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고 한 말은 ‘강물은 끊임없이 흐른다. 그래서 첫 번째 발을 담궜던 물은 이미 하류로 흘러가 버리고 두 번째 발을 담근 물은 첫 번째 담근 그 강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러한 변증법은 학자들의 노력으로 “변화와 연관‘이라는 철학의 법칙성을 찾아내기에 이른다. 공자의 논어 중에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요,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가 시지야(是知也)' 라는 논어의 '위정' 편에 나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아는 것'과 '아는 듯' 한 것 모두를 안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렴풋이 아는 것은 진정으로.. 2020. 11. 27. 학교는 왜 지혜교육을 하지 않을까? 사람의 눈에는 하늘과 땅, 산과 강...과 같은 현상(실체)은 보이지만 본질(실체)은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들은 실체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 규칙이 숨겨져 있다. 보이지 않는 규칙 즉 본질은 시각으로 인지할 수 없지만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주면 경험을 통하지 않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학교는 왜 내일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쳐 줄 뿐, 사리를 분별하고, 시비를 가리고, 비판하는 능력... 지혜를 가르쳐 주지 않을까?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깨우치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다. 학교는 세상을 보는 안목, 지혜의 학문 철학을 가르치고 이데올로기로 채워진 국민윤리만 가르쳐 줄까? 철학을 공부하지 않고도 지뢰밭과 같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철.. 2019. 8.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