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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4

두 번째 암... “암세포가 전립선 전체에 퍼져 있어요”(하) 1차 허리 측만증 수술, 2차 허리 수술, 백내장수술, 대장암 수술, 심장 협심증 시술, 전립선 암, 치과 임플란트,... 나만 겪은 병력일까? 병원에 다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수술을 하기 위한 경비며 수술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고통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어려움은 말로 다 하기 어렵다. ‘우선 사람부터 살리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겨우 집한채가 전 재산인 노인에게 찾아 온 암. 가족 중 누가 암이면 그 집안은 파산선고나 다름없다. 그래서 늙고 병든 몸으로 가난과 싸우며 보내야 하는... 많은 노인은 이렇게 병원비와 약값을 마련해야 하고 이런저런 병이 다시 찾아와 힘겨운 노년을 보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혹시 약 부작용이 아닐까? 금방 들은 말도 잊어버리고 친한 사람 얼굴은 떠오르는데 이름이 기억.. 2021. 11. 30.
두 번째 암... “암세포가 전립선 전체에 퍼져 있어요” “전립선 전체에 암 세포가 퍼져 있어요,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됐는지 MRI를 찍어 봐야합니다.”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다 그렇게 느끼듯이 의사의 암 판정은 재판의 결심선고다. “밤에 자다 몇 번씩 소변을 본다면 국가검진 때 전립선 특이항원(PSA)검사를 추가로 받아 확인”해야 한다는 지인의 충고를 듣고 병원에 가서 확인한 결과 수치가 너무 높다면 혈액검사와 조직검사를 했더니 전립선암이라는 것이었다. 그것도 전립선 전체에 퍼져 있다는 진단은 10여년 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다 응급실에 실려 갔던 악몽같은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그래도 5년 후, 운좋게 완치판정을 받고 살아남았다. 암투병생활을 해 본 사람은 안다. 의사의 암선고는 암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또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것은 아닌지.... 2021. 11. 29.
현대과학 맹신하지 마세요 언제부터 그랬을까? 나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으면 모두 나을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살았다. 음식도 식당에서 파는 음식이면 다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홈 플러스나 이 마트 등에서 팔고 있는 인스턴트식품이나 음료수도 믿고 마시며 하등의 의심도 없이 믿고 사 먹었다. 이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는 수술을 세 차례를 하고 나서야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2008년 정년퇴임 후 내시경 검사 결과 대장암 2기 초라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환자가 결정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의심 없이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항암치료를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됐을까? 머리카락도 빠지고 설사를 계속하고 온몸이 새까맣게 타 들어가기 시작했다. 다들 그렇게 치료해서 완치될 것이라는 내 믿.. 2018. 6. 5.
대장암이 거의 확실합니다 “조직검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대장암이 거의 확실합니다” 2009년 1월 12일. 마산 의료원에서 30여분동안 대장 내시경을... 그것도 수면도 아닌 생짜베기(?)로 했다가 거의 초죽음이 된 나에게 의사는 그렇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하늘이 노랗다‘고 하나? ‘암!’ 이란 특별한 사람이 받는 ’사형선고‘지 내게 그런 청천벽력이 떨어질 줄이야 꿈에나 생각했을까? '암’이라는 말이 의사의 입에서 떨어지는 순간 모든 암 판정자들이 느끼는 생각은 대동소이할 것이다. ‘이제 다 살았구나!...’ 죽음이라는 단어가다가오고... 또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구나’ 등등... 온갖 생각이 들면서 다리에 힘이 쭉 빠져 나가고 만감이 교차했다. 1월 3일 어머니 상을 당하여 슬픔 중에 친척들과 건강 얘기를 나.. 200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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