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대통령 한 사람을 잘못 뽑아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해 있다. 정치는 물론 경제와 사회문화, 의료, 외교 국방, 교육... 등 어느 곳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곳이 없다. 이명박의 실패작 이주호가 다시 대한민국의 교육 수장이 된 후 교육 또한 이명박 시대의 실패가 그대로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자칫 사교육 열풍’, ‘사교육 500만시대’등 교육의 상품화, 친일 역사왜곡의 시대로 회귀할 수도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왜 쫓겨났나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신념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존교육’이었다. ‘더 평등한 출발, 더 따뜻한 공존교육으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통합교육을 통해 이뤄가겠다’는 조희연은 윤석열 정부의 미운살이 박혀 임기를 2년 앞두고 대법원의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으로 교육감 직을 상실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누구나 살면서 몇번쯤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로운 가치에 몸을 던져야 할 때가 있다”며 “교사들이 다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한 2018년이 제겐 바로 그런 시기였다. 당시 결정에 대해선 지금도 후회가 없다”면서 자리를 물러났다.
■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그런데도 교육계에서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후보가 누구이고, 진보세력의 사실상 단일 후보가 누구라고 예상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교육감은 진보와 보수를 너머 확고한 신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교육과 학습에는 보수와 진보가 들어설 공간이 없다. 학습자를 위한 정책과 철학만이 존재해야 한다. 조희연 교육감이 ‘3선 서울교육감’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서울시민은 다시 한 번 좌면우고( 左眄右顧) 해야 한다.
■ 친일 역사왜곡을 막아내겠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보권선거에는 특별한 사람이 출마했다. ‘헌법을 읽어 주권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안승문이사는 7년 전부터 헌법읽기운동에 참여해 손바닥헌법책을 만들어 헌법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헌법을 읽도록 하자고 헌법 읽기운동에 참요해 손바닥헌법채 70여만권을 보급하는데 함께 했다. 또 우리 각 가정에 가훈 대신 '가정헌법'을... 학교에 '우리학교 헌법', 학급에는 '우리학급헌법' 만들기에 참여하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안승문 후보의 이러한 노력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선거인단 격인 추진 위원에 많이 가입했으면 좋겠다.
■ 뉴라이트가 만들겠다는 국정교과서 막아내야...
박근혜 정부 시절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됐다”며 교과서 국정화까지 시도했다가 박근혜 정부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일견 수그러드는 것처럼 보였던 뉴라이트들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헌법·광복절 부정하고 ‘이승만·건국절’을 주장하는 ‘뉴라이트’들이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내걸고 언론·사상·문화·교과서 전쟁을 시작할 태세다.
■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기용된 뉴라이트들...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과거 뉴라이트 학자들의 싱크탱크인 ‘뉴라이트 싱크넷’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김태효 교수,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2008년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집필에 참여했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의 이배용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했던 인사다.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규형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등 언론, 사학, 교육, 노동 등 주요 기관의 요직 최소 25군데가 뉴라이트 인사로 채워졌다.
■ "아이들에게 거짓 역사를 가르칠 수 없다"
서율시 교육을 뉴라이트에게 맡겨 이명박시대 박근혜시대를 반복할 수 없다는 것이 안승문 후보의 출마 변이다. 안 후보는 “친일 역사왜곡을 막아내고 역사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현 정부의 역사 왜곡을 반드시 저지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행동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총독부가 부활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제국주의자들이 가졌던 세계관을 갖지 않고서는 결코 이처럼 친일적이고 편향된 역사인식을 보일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출마하게 됐다고 나섰다.
안후보는 “제가 교육감이 되면, 친일 역사왜곡을 철저히 막아내고 양심적인 역사학자와 역사교사들과 함께 올바른 역사교육을 세우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이명박 박근혜시대를 반복하는 역사왜곡으로 아이들에게 거짓 역사는 가르치지 않는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을까. 교육감을 잘못 선택해 서울시민의 행복, 아이들에게 올바를 교육이 가능한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남아 있다.
서울시민이 묻고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안승문이 답하다. 일독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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