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럴까? 박근혜 구속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왜 세월호 유가족이 생각날까? 자식을 잃고 죄인이 되어 살아야 했던 가족들... 304명의 가족과 기간제라는 이유로 죽어서도 연금 대상자가 아니라며 차별 받는 김초원·이지혜 선생님의 가족들... 그들을 향해 쏟아 붓던 온갖 막말들에 그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자식들이 왜 죽었는지 밝히기 전에는 결코 죽을 수 없다며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던 유가족들...



이정현 새누리당대표,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과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국가인권위원으로 지냈던 유영하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장 출신 김평우 변호사, 촛불집회를 불순한 세력이 한 짓이라던 서석구 변호사... " 세월호 천막을 불도저로 밀고 싶다"던 전 KBS ,MBC 아나운서 정미홍. 유가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던 자들. "미개한 국민", "시체장사", "백정", "짐승"...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막막을 쏱아붙던 공직자, 목사, 교수들...


어디 세월호 유가족뿐이겠는가? 바른말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블랙리스트에 명단이 올라 빨갱이 종북세력이 되어야 했던 사람들.... 쌀값 제값받게 해달라고 항의하던 70 넘은 농민을 물대포로 쏴죽이고도 눈도 끔쩍 하지 않던 사람들...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다시피한 중소기업자들.... 일본군에 의해 강제동원돼 성노예가 되어 반세기가 넘도록 피눈물을 흘리고 사는 피해 할머니들을 돈 10억으로 우롱한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 주권을 남의 나라에 갖다 바치는게 애국일고 우기며 우리 땅에 주권자 몰래 사드를 배치하는게 애국이라고 우기는 자들....


그들이 저지른 국정 농단을 일일이 다 적으려면 끝이 없다. IMF 시절보다 더 견디기 어려웠던 세월들.... 박근혜 구속 후 대한민국호는 어디로 갈 것인가? 촛불이 원하던 세상. 상식에 통하는 세상, 열심히 일하면 땀흘린 만큼의 반대급부가 돌아오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출산을 기피하던 젊은 여성들, 결혼을 포기한 청년들, 대학을 졸업하기 바쁘게 빗쟁이 신세로 전락하는 세상은 이제 그칠까? 헬조선을 외치던 젊은이들, 가난하다는 이유로,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학벌이 없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세상은 이제 그칠까?


주말이면 마치 열병에라도 걸린 사람처럼 서울로 광화문 광장으로, 유모차를 끌고 나가지 않으면 죄 짓는 기분이었던 젊은 엄마들.. 중고생들... 영하의 추위도 이들을 말리지 못하던 지난 세월들... 1600만명의 절규가 하늘에까지 닿아 하늘에 세월호 리본까지 나타났던가 보다. 흰색을 검은 색이라고 우기던 사람들... 이제 그들이 답할 차례다. 박근혜 구속이 무었을 의미 하는지를....


정작 해야할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 속담에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는 말이 있다. 남의 눈에 눈물을 강요하던 4년의 세월은 이제 막을 내렸다. 박근혜 구속 후 대한민국호는 어디로 갈 것인가? 정권이 바뀌면 피눈물을 흘리던 사람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까? 열심히 일하면 희망이 있다고 아들딸에게, 제자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돌아올까? 노동자, 농민도 사람 취급받을 수 있을까?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못 배우고 못났다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학벌이 없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설움받은 사람도 사람 대접받는 세상이 도래할까? 정작 비뚤어지고 뒤집힌 세상, 친일에, 유신에 쿠데타세력에 빌붙어 정의를 말하면 종북딱지를 붙이던 사악한 세력들을 청산할 수 있을까? 황교안을 비롯한 박근혜 부역세력들.. 그들이 저지른 불의를 눈감아 준 떡검들... 기레기 언론들... 그들을 청산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도래할까?


<31일 오전 3시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오마이뉴스에서>


지금은 박근혜 구속에 환호하며 승리감에 도취혜 있을 때가 아니다. 정작 바뚤어지고 뒤틀린 나라를 바로잡아야 할 때는 지금부터다. 법위에 군림해 주권자들을 짓밟고 국민의 세금을 마음대로 낭비하던 세력들을 청산해야할 과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명박, 우병우를 비롯한 악질 재벌들은 아직도 건재하고 있지 않은가? 정치를 정치인들에게 맡기던 시절은 이제 끝내야 한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초보 엄마들, 장바구니를 들고 몇백원에 달달 떨며 장보기를 하는 주부도, 노동자, 농민도, 교사도 청소년도 이제부터 정치를 하자.


이제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당당하게 주권을 외치고 자신의 권리 행사하며 사람답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학생이라는 이유로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존엄성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살아 온 학생들도 학생이기 전에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외치자. 못배우고 못난 사람도 나도 주인이라고 떳떳하게 사람 대접받으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는 누가 더 정치적이냐의 여부에 따라 주인이 달라지는 세상을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민주주의요, 진정한 공화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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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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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