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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우리편...? 계속 버티어 주면 좋겠어요".. ?

by 참교육 2016.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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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우리편이 아닐까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촛불집회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차 안에서 사무처장님의 말에 일행은 피로를 잊고 웃었습니다. "박근혜가 계속 저렇게 버티어 주면 좋겠습니다" 사무처장님의 농담 속에는 박근혜가 속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까지 놓치고 '전국민을 상대로 갋아 보겠다는 독기어린 판단'이 국민들의 민주의식을 깨우고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닐까요? 

몇년 만에 처음 늦잠을 잤습니다. 4~5시만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뉴스를 검색해 하루도 삐짐없이 매일같이 글을 썼었는데 어제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를 예약했지만 왕복 입석표를 겨우 구해 다녀 오느라고 많이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왕복 입석에다 손바닥헌법책 홍보하느라 서서 보냈던 하루가 제 체력에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막차를 타고 집에 와서 1시가 넘어서야 잠들었으니까요. 

탄핵이 결정된데다 날씨까지 추워서 어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둠이 내리자 촛불에 참석하겠다는 사람들이 놀라울 만큼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만 80만 명, 지역에 24만 명 해서 104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광화문의 분위기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모차를 끌고 나온 어머니와 가족 그리고 초중고생 젊은이들, 머리가 허연 노인들의 행열은 그대로 였습니다. 

어제 촛불집회에서 달라진 모습이라면 곳곳에 '박사모' 같은 노인들이 집회에 참석한 사람돠 말싸움을 하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불리하겠다 싶으면 꽁무니를 빼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왜 이 집회에 참석했는지 사람들은 이들의 이러한 행동인 오히려 박근혜를 욕보이는 일이라는 것을 박근혜 측 사람들만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국회에서 탄핵결정까지 났는데 왜 사람들은 촛불을 끄지 못할까? 그것은 박근혜가 저지른 일이 너무 크기도 하겠지만 '그의 사과가 사과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의 4년. 검찰이나 언론은 '최순실게이트'로 몰고 가지만 촛불의 구호에서 볼 수 있듯이 '최순실을 처벌하라'는 구호는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박근혜 퇴진, 탄핵, 구속...' '재벌을 해체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런 구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박근혜를 탄핵하라'는 구호가 '박근혜를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재벌을 해체하라'...와 같은 구호로 바뀌어 광화문을 뒤덮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평소 농민단체나 시민단체가 이런 구호를 했다면 수구세력이나 찌라시언론들은 어김없이 빨갱이'나 '종북세력'으로 몰아갔겠지만 초등학생들까지 참석한 집회에 이런 구호는 전혀 어색하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비선실세’ 최순실씨이 설립한 국내 회사 더블루K 등에 재벌들 정경유착의 비밀이 탄로났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모습에 속시원하게 파헤치지 못하는 국회청문회나 검찰의 모습에 화가 난 국민들이 촛불구호로 나타난 것입니다. 

땀흘려 일하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국민들을 비웃기라도 하려는 듯 최순실과 박근혜가 한 짓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벽같이 등교해 밤 12시가 지나야 집에 돌아오는 학생들이 정유라의 비웃음을 보고 분노하지 않는다면 오리혀 이상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학자금을 빌려 공부보다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대학생들... 졸업 후 100만원도 못받는 비정규직 임금으로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고 3포 5포도 모자라 N포세상, 헬조선을 사는 젊은이들이 왜 분노하지 않을 까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앗아간 무리들이 바로 재벌들이라는 것을 깨 닫게 한 박근혜... 정말 우리편이 아닐까 하는 농담아닌 농담이 촛불을 끄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사회의 양극화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이들이 만든 덫 때문이라는 것이 들통 났기 때문입니다. 연례행사처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물가가 재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간접세 때문이며 땀흘려 일한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이유도 재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은 공부나 하고 선생은 아이들이나 가르쳐라! 못올라갈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 이데올로기가 왜 나왔는지, 순진한 민중들을 어떻게 마취시켰는지, 이제 들통이 났습니다. 법없이도 살 사람.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이유도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재벌을 위한 재벌에 의한 재벌의 나라. 그 재벌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나라의 주인인 노동자와 농민은 노예로 살아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촛불은 분노요, 정의요, 평화요, 사랑입니다. 민중들에게 덧씌워놓은 이데올로기를 걷어내고 진실을 볼 수 있게 하는 평화입니다, 민주주의국가, 공화제나라를 만드는 혁명의 횃불입니다. 이제 우리는 촛불을 통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요, 공화제가 대통령이나 재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물러나지 않고 계속 버티어 주면 좋겠다"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 사무처장님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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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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