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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학교

꿈 키움 학교... 이런 학교에 꿈을 키울 수 있을까...?

by 참교육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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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떠들었다고 남학생의 젖꼭지를 꼬집고,

이를 거부하자 얼굴일 발개질 정도로 뺨을 때리는 교사가 당연시 되는 학교.

 

성적표를 먼저 뜯어봤다고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교사가 있는 학교.

 

남학생들간의 다툼 시 경위서와 반성문을 쓰게 한 후 엉덩이를 때리는 교사가 있는 학교.

 

학생들간의 폭력이 있음을 인지한 학부모가 그 사실 파악을 위해 학교에 연락하였더니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면서 오히려 학부모를 나무라는 교사가 있는 학교.

 

사물놀이나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지도하는 데로 말을 듣지 않으면 "너희들이 소새끼냐? 짐승새끼냐?"하면서 혼을 내고, 성적표 나눠주시면서 테이핑해서 부모님께 갖다드리라고 했는데 반 아이가 먼저 뜯어봤다고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며 폭력과 폭언을 일삼고, 청소시간에 아이들 청소에 참여 하지 않았다고 아이들을 창문틀에 다리를 올리게 하고 엎드려뻗쳐 시키고...

 

학부모들이 내놓은 학생들의 폭력 사례를 읽고 있노라면 이게 요즈음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것도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교사들이 하는 폭력과 폭언이다. 보다 못한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언어폭력을 비롯한 체벌사례를 모아 성명서를 작성 발표하고 교육감에게 면담을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

 

<올해 처음 개교한 공립대안학교 꿈키움학교(중학교 과정) 전경>

 

거짓말 같은 사실... 이 사례는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리 (구)진산초등학교 자리에 공립대안학교인 공립대안학교인 꿈키움 학교(교장 양수만) 얘기다. 겉으로는 ‘꿈, 땀, 사랑, 나눔’을 공동체의 가치로 삼아 경제적, 문화적, 교육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당당하게 교육 받음으로써 따뜻한 심성과 올바른 태도를 갖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꿈을 펼쳐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며 ‘꿈키움, 몸키움, 맘키움’의 프로젝트를 학교 철학으로 삼고 있는 학교다.

 

한번 말해서 안 들으면 “소새끼 아니면 개새끼..”라는 둥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에게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아나?” “먹을 거 다 먹고 일은 안 하면 식충이다.”, “이 썅년의 새끼들이. 저거 빨리 치워라.”... 어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한 폭언을 일삼는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 어떻게 아이들을 맡겨 놓을 수 있겠는가?

 

보다 못한 학부모들이 교장선생님과 면담을 요청 선생님들께 사과를 요구했지만 교사들에게 사과를 시킬 수 없다는 교장 선생님....

 

<꿈키움학교의 교육목표>

꿈키움학교는 지난 교육감선거에서 낙선한 고영진 교육감이 만든 올헤 처음 개교한 학교다. 학교폭력은 근절한다면서 ‘진산학생교육원’이라는 이름의 위스쿨과 같은 건물에 꿈키움학교(대안중학교)를 210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설립, 교장이 교육원 원장을 겸하고 있다. 근교에 사람들도 살지 않은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리 (구) 폐교된 옛 진산초등학교 자리에 만든 공립대안학교다.

 

같은 건물에 세운 ‘진산학생교육원’은 경남Wee스쿨이다. 각학교에서 부적응학생을 위탁교육하는 교육기관을 중학생들과 같은 건물에 세워놓았다는 용기(?)가 놀랍다. 더더구나 놀라운 일은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다니는 이 학교의 정체성은 물론 옆건물의 Wee스쿨이 어떤 교육기관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폭언과 폭력이 남무하는 꿈키움 학교는 ‘이해와 수용, 존중과 책임, 사랑과 용서’를 학교 철학으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꿈키우미를 육성한다’는 교육목표를 내걸어 놓고 있다. 오죽했으면 학부모들이 ‘경남꿈키움학교 폭력교사들의 전면교체를 원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장을 포함한 교사의 전면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을까? 교육청의 신속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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