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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제3

학교는 왜 변화의 사각지대가 됐을까? 2004년부터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14년이 지난 올해에야 겨우 바뀌었습니다. 12월에 방학, 2월에 개학에 일주일간 수업일수만 채우고 그리고 다시 봄방학... 3월 2일 개학 했던 악순환 말입니다. 올해부터는 대부분의 초중등학교가 1월 초에 방학과 함께 한 학년을 수료하고 3월 2일 새학기를 맞는... 그런데 문제가 끝난게 아닙니다. 어쩌다 한파가 몰아닥쳐 시베리아보다 더 춥다는 영하 20도 아팎을 오르내리는 강추위에 아이들이 공부하느라고 학교에 다녀야 했던 날들... 이 문제는 고칠 수 없을까요? 법정 수업일 수만 며칠 정도만 적게하면 해결될텐데...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 난방비며 추위에 떨게 하는 게 온당한 일일까요? 수업을 며칠 적게 한다고 잘못되는 것도 아닌데... 방학을 학생들에게 돌.. 2018. 1. 13.
MB는 떠나지만 MB교과서로 배우는 아이들.... 올해 자녀를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시킨 학부모들은 교과서를 받으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지금까지 교과서라고 하면 1-1, 1-2, 2-1, 2-2학기로 나눠서 만들었던 체계와는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교과서가 이렇게 된 원인은 교과부가 2009개정교육과정을 학년군제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떠나지만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1, 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영어만)을 시작으로 이명박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1-1학기 교과서 : 국어 1-가, 1-나, 수학 1, 통합교과 4권(학교1, 봄1, 가족1, 여름1) 2-1학기 교과서 : 국어 3-가, 3-나, 수학 3, 통합교과 4권(나2, 봄2, 가족2, 여름2) 올해는 1학년만 바뀌지만 내년부터 이명박 교육과.. 2013. 2. 23.
수능 끝난 고 3학생, 이대로 좋은가? "지금과 같이 민주화된 시대에 노동자들의 분신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투쟁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노동자의 잇단 자살을 두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이 했던 말이다. 본인의 급여나 재산은 말할 것도 없고 노동자가 입사 시 신원 보증인이나 연대보증인, 심지어 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상품에 까지 가압류를 해 생존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 노동자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더라면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문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대한 차이는 엄청나다. 대학수학능력고사를 치르고 난 고 3학생들에게 정상수업을 하라고 공문을 내려보내는 교육부의 시각도 이와 다를 바 없다. 배우던 책까지 폐, 휴지처리장으로 보내고 빈손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정상수업 하라면 욕먹어도 싸다. 배울 의욕도.. 201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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