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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50

사람가치 서열 매기는 이 잔인한 수능, 언제까지...? '고등학교에 입학 하기전 1년간 '인생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이 기간동안 나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스스로 점검하는 기간. 1년간 해외 여행도 하면서 앞날을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대학까지 교육비가 무료이고 대학생이 되면 대학등록금이 공짜다. 등록금뿐만 아니라 우리돈으로 매달 120만원씩 받는다. 대학에 입학하면 공무원이나 고시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찾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 대학을 졸업해도 대학교수나 국회의원이나 열쇠수리공이나 택시기사나 모두가 자기 직업에 만족해 하는 나라. 경쟁이 없으니 우리나라 수능과 같은 입시지옥도 일류대학도 학벌도 없다. 월급의 50%이상을 세금으로 내도 아깝지 않다는 나라..'.'오마이뉴스 오연호대표가 덴마크를 다녀 온 .. 2016. 11. 18.
국정제, 그들은 어떤 교과서를 만들고 싶을까? 가톨릭평론 창간호가 나왔습니다. 2015 1월 2일 반간된 가톨릭평론은 1991년 가을 복음해설 주간지로 시작했던 을 2014년에 휴간하고, 지난 한해동안 새로운 격월간 평론지를 준비해 이달부터 발간하게 됐습니다. 1~2월 창간호에는 '오래된 미래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특집으로 한국천주교회 독재에 대한 기억, 사람, 그리고 사람...등의 시론을 실었습니다. 그밖에 비평으로 시대의 소리에 제가 쓴 ’국정제, 그들은 어떤 교과서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오늘은 가톨릭평론 창간호에 실린 제 글을 올려놓습니다. 국정제, 그들은 어떤 교과서를 만들고 싶을까? ‘94세 노인에게 징역 4년 선고’잔인하리만큼 섬뜩한 이 판결은 독일 나치 정권의 집단수용소 아우슈비츠 회계원이었던 오스카 그.. 2016. 1. 4.
수능 끝난 고 3교실 한 번 보시겠어요? ‘오전 10시 경 00고교, 3학년 교실. 자리가 듬성듬성 빈 채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엎드려 잠을 청한다. 카드게임이나 고스톱을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그나마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은 3분의 1수준. 나머지는 ‘유급’되지 않을 선에서 아르바이트나 운전면허 취득, 늦잠 등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언젠가 한국교육신문 ‘무질서 고3교실…학교도 속수무책’에 보도된 기사에 나온 얘기다. 속수무책이 된 교실. 이런 풍경(?)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수십년 전부터 수능이 끝나기 바쁘게 교실은 무법천지가 된다. 신분은 학생이지만 수업은 물론 교칙도 생활지도 규정도 무용지물이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만 그런 게 아니다. 2학기부터 수시 모집에 합격.. 2015. 11. 25.
수능끝난 고 3학생 대책 세워야 정치가 어디로 갔을까? 정치가 실종된 나라, 아니 정치가 있다고 해도 정격유착이 된 나라에는 약자는 숨쉴 수 없는 한계상황으로 내 몰리게 된다. 우리나라가 그렇다. 박근혜대통령의 '경제 살리기' '줄푸세'에 속아 서민들의 삶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양극화는 늪에 빠진 서민들... 오죽하면 청년들이 7포사회 헬조선을 외칠까? 어제는 13만 노동자, 농민, 교사,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청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가 열렸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전국 15000여 교사들이 서울 남대문 상공회의소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교육노동파탄 저지!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교사대회가 끝난 후 전교조는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민중총궐기기회에 함께 했다. 교사대회를 마.. 2015. 11. 15.
물수능, 수능이 어디 난이도만 문제인가? 2016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이 2015년 11월 12일에 치러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능...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해 가며 치르는 수능... 아래 글은 필자가 2002년 11월 11일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이다. 10여년이 지난글이 지금와서 다시 봐도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수학능력고사 왜 이렇게 말이 많을까? 들키면 죄가 되는 범법자처럼... 운이 좋아 삶의방향이 달라지는...  '운'으로 인생이 바뀌는 수능점수...  필자가 이 글을 썼던  2002년 한해에 1만5천 명 가량의 초등학생들이 출국을 이유로 자퇴를 했다.  2000학년도 출국학생수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생 1만640명, 중학생 5974명, 고등학생 3531명 등 2만145명이 해외이민이나 유학을 떠.. 2015. 9. 26.
아이들 죽이는 수능,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이성이 지배하지 않는 사회는 비정상적인 사회다. 돈 많은 사람이, 힘센 사람이, 권력을 가지 사람이 그 가진 힘으로 차별하는 사회는 계급사회다. 비판이 허용되지 않고 좋은 게 좋다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는 막가파 사회다. 옳은 걸 옳다하고 틀린 것을 틀린다고 하면 문제아가 되는 사회는 병든 사회다. 지식인이 침묵하고 언론인이 권력과 야합해 불의를 외면하는 사회는 썩은 사회다. 한국 사회는 어떤가? 정상적인 사회라고 생각해도 좋을까? 수학능력고사를 치른 후 성적이 좋지 않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소년들이 있다, 수능이 끝나기 바쁘게 그것도 한두 사람이 아닌 다섯명이다.  울산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은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맸고, 경기도 양주에 사는 고3 학생은 17층 아파트에서 투.. 2014. 11. 21.
이데올로기로 읽는 수능의 잔인성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했던가? 수능을 앞둔 고 3교실이 그렇다.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현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에너지가 넘쳐 주체하지 못할 청소년들의 모습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현상이라니.... 보지 않고서는 설명이 안 된다. 눈앞에 인생의 성패를 좌우할 갈림길이 있는데, 나를 쳐다보는 부모형제와 선생님의 기대가 천근만근 짓누르는데 잠이 제대로 오겠는가, 밥맛이 있겠는가? 그런 부담을 지고 체형에도 맞지 않는 교실에서 하루 15시간 이상 갇혀 있는 청소년들을 상상상해보라! 대학수학능력고사라는 인생의 승패를 결정할 하루를 위해 그것도 일이년도 아닌 12년의 세월을...    얼굴은 운동부족과 피로에 찌들려 병색인 완연한데다 정신.. 2014. 11. 17.
야만적인 교육, 우리는 왜 바꿀 수 없는가? "우리는 시험 안 봐요. 대학에 가는 시험이 없어요. 오스트리아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졸업하면 마음대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랭킹도 없어요. 좋은 대학교 나쁜 대학교,.,,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했어요. 같은 시간에,,, 하지만 한 학교만 졸업했어요. 제가 일본어하고 한국어에 관심 있어서 다른 대학교에 가서 거기서 한국어 배웠고 아니면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또 다른 대학에 갔어요. 등록금 한번만 내고, 하나만 내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KBS 1TV에서 방영했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베르니라는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여성의 말이다. 꿈같은 얘기다. 우리나라에서 누가 이런 얘길 했다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 2014. 3. 3.
졸업 전에 졸업한 고 3학생들.... ‘성형수술, 소개팅, 아르바이트, 다이어트, 운전면허증 따기, 여행가기, 술먹기, 알바하기, 애인 만들기, 염색하기...... 무슨 얘길까?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고 3 학생들에게 ‘수능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게 뭔가?’ 라는 설문에 대한 답입니다. 창살 없는 감옥(?)에서 억압당하며 살아 온 세월에 대한 반항일까요? 그런데 그 반항치고는 뭐가 좀 이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여행을 하고 싶다든지... 읽고 싶은 책을 싫건 읽겠다든지가 아니라 성형수술. 소개팅이라...? 오늘 글은 지난 2001년 12월 3일, 경남도민일보'에 썼던 칼럼을 보다 이 글을 다시 올려 봅니다 13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학교는 아직 그대로 입니다. 신분은 학생인데 모습은 전혀 학생이 아닌, 그렇게 금과옥조로 여기던 교칙은 온데간.. 2013. 11. 21.
[박근혜교육정책 진단-3] 대학전형 3000여 가지, 얼마나 간소화될까? / * '수시는 학생부 또는 논술, 정시는 수능 위주로 대입 제도를 단순화 하겠다.' '현행 3000여개에 달하는 대입전형 방식을 간소화하겠다’ 박근혜당선인이 후보유세 때 한 교육공약이다. 대학전형의 종류가 3000가지나 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학부모와 수험생들 중에는 대학 입시가 마치 난수표처럼 복잡하다고들 한다. 실제로 대입전형을 담당하는 교사가 아니면 교사들조차 입시상담을 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런 입시전형을 단순화하겠다는 게 박근혜당선인의 공약이었는데 그 실현이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립대 입학처장들과 진학교사들의 반대로 촉발된 A/B 선택형 수능의 시행 유보 논란은 수능 제도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15일 교육과학.. 2013. 1. 20.
수능 끝난 고 3학생, 이대로 좋은가? "지금과 같이 민주화된 시대에 노동자들의 분신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투쟁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노동자의 잇단 자살을 두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이 했던 말이다. 본인의 급여나 재산은 말할 것도 없고 노동자가 입사 시 신원 보증인이나 연대보증인, 심지어 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상품에 까지 가압류를 해 생존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 노동자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더라면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문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대한 차이는 엄청나다. 대학수학능력고사를 치르고 난 고 3학생들에게 정상수업을 하라고 공문을 내려보내는 교육부의 시각도 이와 다를 바 없다. 배우던 책까지 폐, 휴지처리장으로 보내고 빈손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정상수업 하라면 욕먹어도 싸다. 배울 의욕도.. 2012. 11. 27.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 해마다 반복되는 현실... 학교는 학교인데 교육도 교칙도 없는 멘붕공간... 그게 수능이 끝난 고 3교실의 현주소다. 교육과정정상화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교육감독청... 금과옥조로 귀밑 몇 Cm까지 서슬 퍼렇게 적용하던 학교의 교칙도 하루 아침에 실종된 교실.... 공부는 안해도 공납금을 내야 하는 3개월 반의 황금같은 시간....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강건너 불구경하듯하시겠습니까? 신분은 학생인데 복장이며 생활은 졸업생입니다. 등교시간이 지났는데 책가방도 없이 어슬렁 어슬렁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이 눈에 뜨인다. 겉모습을 보아 학생처럼 보이지만 두발도 교복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다. 수업시간이 시작됐지만 어느 반에도 수업을 하는 교실은 없다. 선생님도 보이지 않는 교실에는 여기저기 삼삼오오 몰려 잡담을.. 2012. 11. 13.
기도(祈禱) 한반도 남단 대한민국 2012년 11월 8일 이 땅에 태어난 청소년, 소녀들 66만 8522명이 1191고사장에서 수학능력고사 치르는 날 이날 대한 민국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시민들, 군인들.... 아니 비행기도 자동차도 휴대폰도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라디오도 이 땅에 사는 모든 잡귀들조차 숨죽이며 죄인이 되는 날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군대에서도 사라진 체벌에 인권유린조차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재갈물려 살던 착하기만 한 아이들의 서열 매기는 날 OMR 카드에 찍힌 숫자의 번지에 따라 누구는 진골이 되고 누구는 6두품이 되는 날 오늘 양심을 팽개친 지식인도 교육자라는 이름의 공범자도 죄인이 된다. 이 땅의 어머니는 혹은 절에서 혹은 교회에서 더러는 시험장 교문을 붙들.. 2012. 11. 8.
100일 앞으로 다가 온 수능, 얼마나 알고 계세요?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방법이 3만6000여가지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수학능력고사란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의 여부를 가리는 시험'이다. 말로는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라지만 알고 보면 이날 치른 시험 점수(소숫점 아래 몇 점까지)는 인생의 승패를 좌우한다. 그런데 이 선발 방식이 3600가지도 아닌 3만6000가지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수학능력고사가 코앞으로 다가 왔다. 수학능력고사를 치를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는 수험생이 왕이다. 부부싸움은커녕 집안에서 발자국소리까지 죽여 가며 걸어 다녀야 하는 팽팽한 긴장감이 집안 분위기를 압도한다. 수험생 자녀에게 혹시나 신경 쓰일 일이 생길까 조심, 또 조심하고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초긴장이 계속된다. 수험생이 있는 집안.. 2012. 8. 11.
교육과정도 무시하고 하루 종일 시험 준비만... 학교 맞아? ☞ 정규 수업도 시작하기 전, 아침자율학습시간에 교과서를 펴고 수업을 하기 시작한다. ☞ 도덕, 실과, 특활, 재량활동은 무시하고 1교시에서 6교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진도만 나간다. (교과서를 다 배운 후 국가수준 학력고사 문제풀이를 하기 위해서다.) ☞ 6교시 수업을 마치면 종례를 하고 집으로 가야 하지만 7교시에 다시 보충수업을 해야 한다. 이 시간에도 국어, 영어, 사회, 수학 등 국가수준학력고사에 대비한 교과진도를 나가야 한다. ☞ 7교시가 끝난 후에도 교사는 교재연구조차 할 시간도 없이 부진아 지도를 해야 한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얘기가 아니다. 충북 충주시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이야기다. 충주시에는 교육청의 지시가 있었는지 학교장 회의에서 결정을 했는지 모르지만 학기 초부터 6.. 2012. 3. 30.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은 불가능한 일인가? '쇠귀에 경읽기'라고 했던가? 국어 사전은 쇠귀에 경읽기를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글은 2003년 건대교지 여름호에 기고한 글이다. 거의 10년 전 얘기다. 필자만 이런 얘기를 했던 게 아니다. 수많은 교사와 학자들 그리고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한결같이 ㅈ주장했던 얘기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이 얘기를 똑같이 주장 해야 할 말이다. 그만큼 쇠귀에 대고 독경을 한 셈이다. 분량이 많지만 대충 무슨 주장을 했는가 보면 교과부는 아예 귀를 막고 남의 얘기를 듣지 않았다. 비판을 거부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교육을 망친 주범이 교육부라는 게 의심의 여지가 없다. Ⅰ. 시작하면서 "선생님, 정말 힘들어서 담임 못하겠습니다. 공부를.. 2011. 7. 8.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 등교시간이 지났는데 책가방도 없이 어슬렁 어슬렁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이 눈에 뜨인다. 겉모습을 보아 학생처럼 보이지만 두발도 교복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다. 신발조차 운동화나 구두가 아닌 슬리퍼를 신고 두발까지 노랑색으로 염색한 학생도 있다. 교실에 들어가도 그런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수업시간이 시작됐지만 어느 반에도 수업을 하는 교실은 없다. 선생님도 보이지 않는 교실에는 여기저기 삼삼오오 몰려 잡담을 하거나 책상 위에 걸터앉아 TV를 건성으로 쳐다보는 학생도 있다. 수능이 끝난 고 3학생들은 말이 학생이지 학교의 치외법권자다. 수능 전까지만 해도 교문을 지키는 선도생들이 두발이며 복장단속에 등교시간까지 철저하게 통제하던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수능이 끝나기 바쁘게 참고서며 교과서는 폐휴지 처리상인이.. 2008. 11. 28.
수학능력고사, 왜 어렵게 출제하지?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어렵다고 울상이다. 수능이 끝나기 바쁘게 ‘변별력이 어쩌고... 난이도가 어쩌고...’ 하는 언론 보도를 보면 전문가가 아니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왜 수능을 어렵게 출제했을까?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안태인 교수는 “수리 영역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되었고, 영어와 제 2외국어의 경우에 특목고 학생들이 높은 성적대에 몰리게 될 것을 감안하여 출제하였다”고 한다.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수능을 어렵게 출제한 이유가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니 그렇다면 고등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원에서 고액과외를 받은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출제했다는 말인가? 교육부의 3불 정책 폐지론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가운데, 지.. 2008. 11. 17.
어려운 수능, 공교육 살리기인가 일제고사 부활, 영어몰입교육, 영어 수업 시수 확대, 국제중학교 도입으로 대학서열화를 강화하던 이명박정부가 이번에는 수학능력고사를 어렵게 출제해 대학입시 결정권을 사교육 시장에게 줬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설입시기관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20점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은 1등급 구분점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수리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험생이 상위권 대학 진학에 유리할 전망이다. 2008. 11. 17.
수험생들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때로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 노력한 결과가 만족하지 못할 땐 좌절감으로 괴로워 했을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실망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11월 13일! 전국수학능력고사! 차분하고 침착한 마음으로 시험장에 섭시다. 결코 1등만이 승자라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뒤돌아보고 후회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결실은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땀흘린 수고라면 비록 그 결실이 아무리 미약하더라도 소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혹은 10배 혹은 30배 혹은 60배 결실의 열매를 맺기도 할 것입니다. 이제 결실의 문앞에 서서...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또 나의 오늘이 있게 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잊지 마십시오. 여..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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