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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5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들... 왜? ‘불의에 분노하라’는 책을 쓴 스테판 에셀은 ‘무관심은 악’이라고 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악의 편을 돕는 것...'이라고 했다. 세상이 참 요지경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인지 헷갈린다. 어린아이들이 들어도 웃을 뻔한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우기는 정치인이 있는가하면 경제며 교육이며 언론이며 종교까지 구석구석 썩어도 너무 썩었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불의를 보고도 무관심하거나 분노할 줄 모른다는 사실이다. 텔레비전 연속극에 마취되고 야구며 축구에 얼이 빼앗긴 사람들, 얼짱이며 몸짱에 혹은 학벌에 혹은 돈에 이성을 잃은 사람들.... 나라가 잘못 되어 가고 있는데도 개인의 이익이나 안일만을 바라는 사람들, 돈.. 2013. 9. 24.
공부 가르칠 생각은 않고 왜 정치투쟁만 하느냐고...? 교육자는 누구인가?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 미성숙한 인간을 성숙한 인간으로 이끌어 주는 사람? 언제부터인가 ‘교육자’란 ‘학교에서 교육과정대로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이 됐다. 그렇다면 그 교과서에 담긴 내용은 ‘교육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을 완벽하게 양성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을까? 교육자들 중에는 ‘내가 지금과 같이 가르치면... 지금처럼 학교를 경영하고, 지금처럼 장학을 하면.... 완벽한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국회에서 하는 고위공직자 청문회를 보면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한다. 고위공직자가 될 사람들, 청문회에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우등생이었다. 학교가 길러낸 ‘출세(?)한 사람’ 그들은 왜 하나같이 ‘부정부패와 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할까?’.. 2011. 9. 20.
지식인의 침묵은 중립인가?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이 쓴『자서전』에는 미국인들이 지켜야할 열세 가지 덕목을 제시했다. 절제,침묵,질서,결의,절약,근면,성실,정의,중용,청결,평온,순결,겸손을 미국인들이 추구해야할 아메리칸 드림의 성취 조건이란다. 이상적인 사회라면 인간으로서 누구나 지켜야 할 당연한 도리요, 건강한 국민, 자질 높은 국민의 상이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미국이 저지른 만행과 이라크에서 이라크 국민을 살상한 것이 아메리칸 드림이라면 이는 건강한 국민의 자질이 아니라 비판자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이데올로기다. 청교도주의(puritanism)의 전통에 바탕을 둔 이들의 꿈이라는 게 ‘능력을 발휘해 돈과 명예를 얻는 것’이라는 것도 우습지만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미국의 패권정책이라는 게 지식인들을 침묵케.. 2011. 8. 25.
'학교는 언제까지 착한 사람만 길러낼 것인가' 아래 글은 운영자가 학교에 재직하고 있을 때 학생들에게 틈틈히 들려줬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학교는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교육이 기대하는 인간상은 '홍익인간(홍익인간의 핵심은 '이타주의')의 이념' 아래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은 인간의 양성'(교육법 제1조)이다. 그렇다면 학교가 길러내고자 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떤 사람일까?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교의 교훈이나 급훈은 '근면한 사람' '정직한 사람' 또는 '성실한 사람'이다. 정직, 근면, 성실한 인간이 학교가 길러낼 이상적 인간인가? 인간이 사회적 존재인데 개인만 도덕적이기를 바라거나 완벽하기를 바라는 교육은 옳은 교육이 아니다. 타락한 사회, 부도덕한 사회에서 '착하기만 하다거나 정직하기만 한 사람을 키우는 .. 2010. 12. 4.
경쟁사회에서 당당하게 사는 법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뀐다. 건축술이며 가전제품이며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물질적인 것만 아니다. 며칠만 뉴스를 안보고 지내면 딴 세상에 갔다 온 사람처럼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를 정도다. 사람들이 입는 옷도 그렇다. 몇 전 전의 멀쩡한 옷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 꺼내 입으려면 촌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색상이며 모직의 질이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여성들의 외모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생김새도 요즈음은 못생긴 사람이 없다. 화장술이 발달한 이유도 있겠지만 성형을 해 며칠 사이에 딴 얼굴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목적전치라고 했던가? 이렇게 급하게 변하는 세상에 따라가려다 보면 삶이 무엇인지 왜 사는지 모르고 일에 쫓겨 살기 위해 일하는지, 먹고 입기 위해 사는 지 헷갈릴 때가 있다. ‘외모 .. 201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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