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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3

칼로리만 계산하는 학교급식, 문제 있다 지난 8~9월 2개월 동안 시내 모 중학교에서 학교지킴이를 하면서 학교에서 점심을 먹었던 일이 있다. 대장암으로 채식습관으로 바뀐 나에게는 학교급식 메뉴가 놀랍고도 고통스러웠다. 거의 매일같이 나오는 고기반찬...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육식반찬에 질리고 말았다. 이런 음식으로 과연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을까?    월요일 목살수육, 화요일 등뼈 감자탕, 수요일 육개장, 목요일 순대 떡뽁이, 금요일 대구포전... 인터넷에 떠도는 어느 중학교의 식단표다. 어떤 달에는 월요일 닭다리 조림, 화요일은 돈가스, 수요일은 돼지고기 장, 목요일은 닭살감자조림 금요일은 오리 불고기다. 이런 식단을 보는 부모들의 반응은 어떨까? 내 아이가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이 우리 집보다 .. 2014. 11. 18.
기레기들... 당신네들이 만들고 싶은 세상은...? 유명 배우들이 TV에 나와 게임을 한다. 달걀을 10개정도 앞에 두고 출연자가 나와서 이마에 달걀을 깬다. 삶은 달걀도 있고 날 달걀도 있다. 운(?)이 나쁜 사람이 날 달걀을 온 얼굴에 뒤집어쓴다. 함께 출연한 사람들은 신이 나서 웃는다. 함께 보고 웃어야 할까? 이런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고가 눈물겹다...? 1박 2일, 공식 행운의 제왕에 ‘볼불복 여신이 따라다님’ 프로그램 얘기다. MBC의 ‘행운의 아이콘 정준영VS테프콘의 달걀깨기’ 얘기뿐만 아니다. 방송 3사는 온통 맛 집이며 저질 서열매기기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달걀 깨기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은 어떤 반응일까? 함께 몰입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으며 박수나 칠까? ‘우리도 가족과 함께 야외에 나가면 .. 2014. 8. 12.
이런 손으로 만든 음식... 맛은 어떨까...? 방송이나 신문에 소개하는 맛집을 찾아가 먹어보고 실망한 사람은 나 혼자뿐만 아닐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사람마다 기호나 구미가 다 다른데 어떤 기준에서 맛집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줄까? 특히 필자와 같이 채식을 하는 사람에게 육고기집이 맛집이 될 수 있을까? 실제로 출장을 갔을 때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점심 한끼 떼울 마땅한 식당을 찾기는 지난하다. 골목마다 고기집이요, 해산물 요리다. SNS를 통해 찾아가도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기는 더더욱 어렵다. 지난 일요일 손자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아내에게 맛있는 밥 한 번 같이 먹자고 찾아간 집이 청남도정에 난 ‘미더유’인증 ‘늘푸른솔 식당’이다. 가는 길에 김옥균의 생가도 있다기에 거기를 들러 마곡사까지 역사공부도 할 겸, 겸사겸사 찾아 간 식당이다. .. 201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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