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정부 부처가 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여 지났으나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는커녕 용두사미(龍頭蛇尾) 꼴이 되고 있다’ 중앙일보가 23일자 사설에서 ‘손발 안 맞는 학교폭력 종합대책’이라는 기사의 일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학교폭력근절대책이 서울을 비롯한 친(親)전교조 교육감들이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란다.

 

정말 진보교육감 때문에 학교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학교폭력이란 학교가 폭력을 저질렀다는 어폐 (語弊)가 있는 잘못된 말이지만 언제부터인지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진짜 학교폭력이란 무엇일까? ‘학교폭력’이란 ‘학생들이 학교에서 당하는 폭행과 금품갈취, 협박... 등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고통’을 일컬어 학교폭력이라고 한다. 그런 폭력을 교과부가 내놓은 대책을 잘 이행하면 사라질까?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의 쏟아왔던 관심은 이름그대로 ‘폭력과의 전쟁’이었다. 폭력방지를 위한 법률을 만들고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비상전화를 개설하고, 경찰을 비롯한 검찰의 전담반을 구성하고, 학부모 도움이를 조직하고, 가해자처벌을 강화하고 복수담임제를 두고....

 

 

중앙일보를 비롯한 수구세력들은 학교폭력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을까?

 

학교란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공간에 폭력을 저지르는 나쁜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선량한 학생들에게 금품갈취나 폭행, 심부름을 시키며 괴롭힌다. 피해를 당한 학생은 보복이 두려워 어른들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피해를 목격하는 학생 역시 자신들도 표적이 될까봐 불의를 보고 눈감는다. 따라서 이러한 학교폭력가해자, 일진들을 제압하는 것은 정의의 사도인 힘센 교사들이 할 일이다.’

 

학교폭력이란 좀 더 엄한 교칙으로 학생들을 꼼짝 못하게 묶어두고 교사들이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감시감독하고 문제가 있는 학생은 색출해 엄벌을 하거나 재발방지를 위해 격리 수용하는 것이 폭력을 줄이는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폭력이 이 지경이 된 것은 학교가 학생지도를 게을리 해서 혹은 교사들의 무관심이나 무능이 불러 온 결과라고 이해한다.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관심 있게 다가가면 학교폭력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게 교과부를 비롯한 수구 언론의 시각이다.

 

 

정말 학교폭력이 남을 괴롭히는 나쁜 아이들이나 교사들의 지도 소홀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까?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번 생각해 보자. 초등학생들조차 일제고사를 대비해 아침 자율학습에 보충수업에 방학까지 반납하고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에 모든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영재학교나 자사고를 들어가기 위해 혹은 수학능력고사라는 인생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4당5락의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은 모두가 일등이 될 수 있을까?

 

일류대학을 입학하지 못하는 낙오자는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나라. 국영수 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학교에 모든 학생이 다 승자가 될 수는 없다. 성적이 나쁘면 인성까지도 나쁜 문제아로 취급하는 학교...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인권조차 반납하고 숨죽이며 살아가는 청소년... 그들을 괴롭히는 게 어디 학교뿐인가?

 

학부모들도 청소년들을 괴롭히기는 마찬가지다. ‘다 너를 위해서야!’, ‘참아야 해!. 모든 아이들이 잘 견디는데 너라고 못 견딜 이유가 있나? 너는 우리 가문을 이어갈 사람이야, 내가 못 이룬 꿈, 네가 대신해 줘야 해. 의사가 돼야 해! 판검사가 돼야 해!’ 학원으로 또 학원으로 들 떠밀어 점수가 교육이라고 우기는 부모들의 과욕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닐까?

 

청소년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상인들은 어떤가? 청소년들이 읽을 책들은 건강한가? 그들이 보는 영화며 PC방의 게임들은 건강한가? 어른들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정서를 키울 수 있는 환경조건을 갖추어 주고 있는가? 경쟁지상주의, 교육을 상품이라며 교육과정을 바꾸고 이기는 게 선이라며 경쟁 지상주의로 내모는 교육과부는 학생들에게 폭력 아닐까? 지식의 암기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길이라며 ‘지면 죽는다’는 이들이 철학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잘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가?

 

양극화로 가난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주눅들어 살아가는 아이들은 폭력에 일상적으로 내 몰리고 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빈곤도 억압이요, 폭력이다. 고액과외를 받고 사랑을 넘치도록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과 과외 한 시간도 못 받는 아이들이 치르는 시험이 공정한 경쟁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이들에게 폭력이 아닌가? 자신의 특기를 살리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줄로 세워,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는 게 진정한 폭력 대책이 아닐까?

 

- 의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청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80615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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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la12

    옳으신 말씀입니다

    2012.03.29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외에서 관조해 보니 우리아이들이 탈출구가 없어 보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선생님

    2012.03.29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을 방목해서 키우고 싶은데 마음은 방치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2.03.29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가난이 죄인을 만들어 버리는 사회와
    점점 공정하지 않은 출발점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
    이게 폭력이죠

    2012.03.29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한 번씩 강한 말을 합니다. 해놓고 섬뜩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2012.03.29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모니

    참교육님 논리가 무섭습니다. 학교폭력을 방치한 교사를 고발한 학부모는 수꼴보수라는 말이니깐요. 끝까지 교사의 무책임을 강조하며 건드리면 수꼴취급하는 참교육님의 교사철밥통이론은 이상하게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에게 대대적인 환영을 받아요. 정말 미친세상 같습니다.

    2012.03.29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7.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뒷받침되면 학교폭력은 좀 줄어들 것 같아요.
    아이들의 폭력성이 감소할테니까요...

    2012.03.29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으로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이네요.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입학하기 전까지
    어떻게 획기적으로 개조 안 되나?
    걱정이 많이 되네요.
    진짜루 홈스쿨링을 해야 되나... ㅠ,.ㅠ
    잘 보고 갑니다~~~

    2012.03.29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리 학생들 잠 푹 자고 학교에 즐겁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폭력과 싸워서 없애기 보다 폭력이 생기는 것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2.03.29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폭력만 폭력이 아니라 비폭력도 폭력이디라는 논리는
    이명박정부가 1%만 잘살게하고 99%국민들은 못살게 한다는 야당의논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뉴스기사를 보니까 시티은행에서 한국의 신흥부자들이 1300만명 정도라고 본다는 군요 그러니까 적어도 국민의20%가 부자들인 셈입니다
    궤변은 그만 떠드세요 ㅋㅋ

    2012.03.29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11. rmrmrm

    궤변은 그만 떠드십시요 자기만의 세계에 사로잡혀 말도 안되는 궤변만 늘어놓고 이게 해결책입네 라고 말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나이값좀 하십시요 현실좀 파악하구요 지금 상황이 비상상황인데 한가롭게 말 할 때 입니까? 예방?
    우선학교폭력부터 없애고 생각합시다.수십만의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한가롭게 예방이라뇨?
    미국같은데서는 자신을 진보라고 부르면 화낸다고 할 정도로 진보는 국민들의 신망을잃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님 같은 분 덕택에 조만간 그렇게 되겠군요 현실좀 파악하고 사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2.03.29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학교 폭력만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것은 아니겠죠..
    세상은 만만치 않고, 그안에서 견디고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동기 부여할 인성 교육이 정말 중요할것 같아요~

    2012.03.29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해바라기

    가난한 학생들이 기를 펴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폭력도 대부분 집안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당하는것 같아요.
    하루 속히 근절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2012.03.29 19:23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글로피스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던지는 한마디가
    평생의 한으로 남을수 있습니다.

    2012.03.29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폭력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할 때 있었던 이야기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필자가 울산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이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남녀공학의 중학교 2학년 반에서 있었던 얘기다. 중학생들은 장난이 심하다, 특히 남녀 공학 반에서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장난으로 애정표현을 하기도 한다.

                                                               <사진출처 : 뉴시스>

<첫번째 이야기>

악의 없는 개구쟁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교실이 난장판이 되기 일쑤다. 어느날, 연필깎이 칼을 들고 장난을 하던 한 남자학생이 여학생이 예쁘다는 표현을 칼로 얼굴을 긋는 흉내를 내다가 얼굴에 3cm 정도나 찢어지는 사고를 냈고, 교실은 순간 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담임교사는 사고를 당한 학생의 부모와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 연락을 했고, 피투성이가 된 여학생을 담임선생님이 부랴부랴 병원으로 옮겨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가해 학생은 편모 가정에다 형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직장에서 일하는 돈으로 동생의 학비를 대는 소년 가장의 집안 아이였다. 

반면에 피해 학생의 가정은 부모 모두 대학을 나오고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는 집안이었다. 당시의 분위기로 피해학생의 말 한마디로 가해 학생은 병원 치료비는 물론 폭력학생으로 형사 책임까지 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연락을 받은 가해자의 형은 사색이 되어 부랴부랴 병원으로 뛰어왔다.

곁에서 담임은 어쩔줄 몰라하며 상황를 지켜보고 있었다. 얼굴에 칼로 상처를 냈으니, 그것도 여학생의 얼굴을.... , 이런 경우 가해자의 가족은 사색이 되어 처분만을 기다리는 것이 통례다. 피해 학생의 부모의 경우, 가해자의 멱살을 잡거나 욕설이 나오는 것이 통례다. 성인(聖人)이 아닌 이상, 딸의 얼굴에 3cm정도의 상처를 냈으니 어느 부몬들 곱게 넘어갈 리가 없다.

가해자의 형이 사색이 되어 병원 문을 들어서는 순간 옆에서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던 담임도 자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피해학생의 아버지는 표정도 변하지 않고 피해학생의 형을 맞았다. 딸이 저지경이 되어 누워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침착할 수  있을까 의아심마져 들었다. 가정형편 이야기를 듣고 난 피해학생의 아버지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아이얼굴은 잘 치료하면 나을 것이니 치료비는 10만원만 마련하여 내시오"

물론 치료비는 100만원도 넘었다. 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가해자의 가정 형편을 듣고 난 피해학생의 아버지는 가해학생의 심리적인 죄의식을 들어주기 위한 배려까지 했던 것이다. 담임뿐만 아니라 이 소문을 들은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어떻게 그럴 수가...,  내가 그 입장이 됐더라면 피해학생의 아버지처럼 할 수 있을까?' 라며 피해학생의 아버지의 인간적인 배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필자는 그 후 인사이동으로 그 학교를 떠나, 피해학생이 그 후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사건을 아는 사람들은 당시의 피해학생의 보모에 대한 인간적인 모습을 잊지 않고 있다. 

                                                <사진 출처 : 울시시교육청 블로그에서>

<두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는 그로부터 3, 4년 후의 일이다. 필자가 고등학교 1학년 담을을 맡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실업계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고 난 후 한 달도 채 안 된 어느날. 새로 편성된 학급의 '주먹 서열 정하기'를 하다가 물걸레 채로 경쟁자의 머리를 때려 피투성이가 된 것이다.

순간 교실은 수라장이 됐고, 피해학생을 병원으로 옮겨 머리를 15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의 학부모가 달려와 서로 마주 앉았다. 피해자 부모는 가해자 학부모에게 백배 사죄하고 치료비를 내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들끼리 놀다가 다친 것을 가지고 문제삼을 것이 뭐 있느냐"는 투로 쉽게 넘어갔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이튿날 다시 벌어졌다. 다친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다. "아이가 열도 나고 해서 병원에 있기 때문에 학교에 보낼 수 없다"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웬걸, 일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풀리는가 싶었는데, 역시... 뒤에 안 일이지만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친척 중에서 '요즈음이 어떤 세상인데 폭력학생을 그냥 두느냐, 고발하면 구속까지 되는데 치료비라도 충분히 받아야 하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듣고 담임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이번 사건의 가해학생의 부모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형편에 있었다.

가해학생은 자기 토지도 없이 소작으로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이었다.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가해학생의 부모에게 300만원을 요구하였고, 가해 학생의 부모는 그 돈을 마련하느라고 동분서주 하다가 결국은 빚을 내어 주고 합의를 했다는 뒷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피해 학생은 몇 달 후 친구를 폭행해 가해학생으로 둔갑, 학부모가 학교에 몇 번씩이나 불려와 곤욕을 치르더니 결국은 가정불화로 가출을 하고 말았다. 가해학생은 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해 중간에 학교를 자퇴하고 말았다. 

<학교폭력이란 무엇인가?>

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학교폭력은 학교 안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폭력없는 학교 어쩌고 하면서 문제학교라는 오명을 받기 싫어 쉬쉬하거나 학교차원에서 학부모끼리 해결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학생득간의 언어폭력과 왕따와 같은 문제도 학교 안에서는 빈번히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왜 일어나는가? 학교폭력하면 학생 개인의 이기적이고 도덕적인 인성의 부재... 등,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 일쑤다. 정말 그럴까? 학교폭력은 현상만 힉교에서 일어났을 뿐 그 원인은 제도적인 한계와 문화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결합한 폭합적인 원인에서 찾아야한다. 개인의 도덕성의 결여가 원인제공자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학교폭력문제만 발생하면 개인에게 책임을 묻고 다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데 폭력학생 개인이 문제라고 책임을 씌운다.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 들려 볼 곳이 있다. PC방이다. 아이들이 자주가는PC방의 게임 내용이 어떤 것인가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게임만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영화나 만화는 어떤가? 여기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힘든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 판단능력이 있기나 할 것일까?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라 하면서 문제만 생기면 개인에게 책임을 지우는 풍토는 문제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태도일까? 학교지킴이가 어떻고 하지만 그런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 학교폭력을 그본적으로 해결할 길은 없을까? 해결책이 없는 게 아니다. 학교가 교육다운 교육을 하면 된다.

그 교육다운 교육이란 일류대학 입학을 위해 문제풀이에 날밤을 세는 학교가 아니라 사회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철학)을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면 된다. '아랫돌 빼 윗돌 괘는 식'의 폭력대책으로는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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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교는 사회의 반영으로 사회가 폭력적이면 학교도 폭력적이게 된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있습니다.
    경쟁사회,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사회에서 가정교육은 더욱 중요한데
    내 자식만 위하고 학교탓만 하는 것은 아닌지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합니다.
    늘 경종을 울리시는 글에 감사합니다.

    2011.01.05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폭력을 개인에게 책임을 지운다는 것은
      인간이 사회적 존재가 아니라
      개인적인 존재일 때 가능한 얘긴데...

      그게 당하는 사람을 보면
      가정환경이 어렵거나 친구를 잘못만나 결국은 그렇게 그렇게 되는데...

      정책을 입ㅂ안하는 사람들.
      그사람들의 의식이 더 문제일 것 같습니다.

      2011.01.06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2. 첫번째 이야기는 참 훈훈한데, 두번째 이야기는 결국 씁쓸하군요.
    전 사회가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치고 받아야만 폭력인가요? 슬픈 현실입니다. ㅠㅠ

    2011.01.05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결국 사회가(학교나 가정, 안방의 텔레비전, 지역사회나 국가...)가 폭력을 가르치는 데 말입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보는 영화나 만화를 한번 보십시오.
      게임방에 가서 무엇을 보는지...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런걸 용인해놓고....

      2011.01.06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첫번째 아버지 정말 대단합니다. 과연 나라면 그렇게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011.01.05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제는 학교가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사람을 사람답게 키워야 하는데
      그런 교육은 않고 점수로 사람을 평가하고 있으니...

      2011.01.06 06:09 신고 [ ADDR : EDIT/ DEL ]
  4. 잠시 아침 외출을 맞치고 다시 들렸습니다.

    첫번째 아버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요.
    처녀 시절에 제 밑의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했지요.
    비오는 날 학원에 간 동생을 맞으러 가다가. 뒤에서 달려드는 택시에 치여 붕 떳다고합니다.
    쿵하고 떨어지는 순간 아이는 정신을 잃었구요.

    병원에서 만난 젊은 기사분의 얼굴은 사색이되었고. 몸은 그야말로 사시나무떨듯 바들 바들이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이사람아 좀 진정하시게 하였더니. 교통사고를 내어 옥살이하다가 출소한지 한달인데하며....

    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이 사람아 내가 자네 안죽이네 하시더이다.
    그일을 신고도 안하시고.... 결국 동생은 한달여 입원으로 끝이 났지만.
    그때 어머니께 느끼고 배운게 있습니다.

    부모의 노력으로 먹고 입고하는것만으로 자식은 자라지 않습니다.
    그 부모의 품성이 배어 나오는 영양이란게 무엇보다 중요한 양분이되는것이지요.

    처음 부모님의 이야기에 친정 엄마가 더욱이 자랑스러워지는 오늘.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겠습니다^^.

    2011.01.05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일이 있었군요.
      참 훌륭한 어머니시군요.
      말을 쉽지만 막상 자신이 그런 일을 당하면
      그렇게 여유를 기지고 대할 사람이 세상에 몇이 되겠슴니까?

      결국 두번째 이야기 부모처럼 그렇게 대처했다가 자신이 당하면 참 할말이 없지 않겠습니까?

      늘 훌륭하신 어머님처럼 존경받고 사십시오.

      2011.01.06 06:03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회적 무대책이 당연지사라 포기하고 있으니... 뭔가 해법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 너무 방치하는 듯 싶은 영역입니다. 선생님처럼 열심히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언젠가는 대책이란게 마련되겠죠. 사실 사회적 대책만큼이나 위 예에서처럼 부모된 자들의 태도 또한 중요할 겁니다.

    잘 아는 분의 초등학생 1학년 아이가 서로 장난질하다 친구얼굴에 1cm도 안되는 상처를 냈는데, 아이가 자기 얼굴의 상처를 보며 느끼게 될 정신적 보상 운운하더니 평생 책임을 지라는 식으로 상대 부모가 대응하더군요. 난리판이다 못해 1학년짜리 아이에게 니가 내 아들 얼굴에 작정하고 상처를 낸거라는 식으로 덤벼드는데... 치료비도 뭐도 필요없다 하더니만 결국 돈이드만요. 그 약간의 상처를 1mm 당 100만원씩 계산을 한건지 천만원을 물어내라 어쩌라 한다던데... 자기 아이 얼굴에 난 상처때문에 생긴 자신의 정신적 스트레스 비용까지 물어내라 하니 더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간들이었죠. 결국 일말의 미안한 마음까지도 싹 가시게 했다는 얘길 전해들으니... 저도 부족하지만 참으로 못나고 부족한 인간들이 부모행세를 한다 싶었습니다.

    2011.01.05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지식이 피해를 입었으면 화가 나지 않을 수도 없지만...

      아이를 담보로 돈을 벌겠다는 데 까지 가면 그건 좀...

      세상이 돈이면 해결되다보니...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기가 쉽지 않지요.
      그걸 바꿔야할 사람들은
      로비로 양심을 저당잡히고...

      참 안타깝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데 않고 있으니...

      2011.01.06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6. 폭력..
    학교라는 곳이 뭐하는데인지 다시금 생각을 해봐야 할 것같아요..
    아는거 많은 아이..
    지식이 많은 아이를 키우는 곳이 학교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본 자질들을 갖추기 위한 기관이 학교일텐데요..
    학교 폭력 가한 학생이 사회에 나와서도 폭력적이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교육이 그래서 중요한것 같습니다. ㅎ

    2011.01.05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온 가족이 함께 보는 텔레비전조차
      음란과 폭력으로 채워지는 걸 보면
      아이들이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시청율을 올린다는 이유로 드라마를 보면
      불륜과 폭력으로 채워지더군요.

      시청자 운동이 텔레비전에 한정할 게 아니라 사회전체로 확산해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데 청소년관련 정책 입안자들은 뭘하고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2011.01.06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7. 맞습니다. 학교폭력이 그래도 시골은 좀 덜한 편인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순진하고 아랫집 윗집 사는 사이라 그래서인 몰라도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학교 폭력으로 문제가 된 사건이올해 별로 없었지요. 상처난 여학생의 아버지는 정말 존경스럽네요. 가해 학생은 절대로 폭력행사 하지 않을 듯 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참고하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2011.01.05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폭력은 금지하면서 체벌을 없애자면
      펄쩍뛰는 사람들 보십시오.

      체벌이 교육이라고요?
      아이들한테 물어보십시오.

      교사들의 자질이 문제라고
      교원평가를 하고 난립니다.
      웃기는 소리지요. 어른들의 삶, 특히 청소년문제를 담당하는 정부부서는 이런 문제를 알기나 한지...

      청소년폭력!
      '아랫돌 빼 윗돌괘기'도 이제 지겹습니다.

      2011.01.06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8. 임나리

    학교폭력은 외적인 것에도 상처가 남을 수 있지만 내적인 것에도 많은 상처를 입습니다.
    꼭 외적인 위협말고도 말로 하는 폭력이 더더욱 심한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신고기피나 혼자만 끙끙 앓고 있는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이나 상담원과 상담해보세요.
    긍정적으로 힘든 일 잘 겪어내시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청소년보호 사이버캠페인]

    2011.03.28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9. 안녕하세요 김용택선생님, 배은희의원실의 김수민이라고 합니다.
    학교폭력에 관해서 이렇게 좋은 사례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따돌림이나 구타 같은 학교폭력에 휘말렸을 때 부모님들의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무사히 극복하고 치유되느냐도 180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되구요.
    학교폭력 예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중요한데, 이번에 저희 의원실에서 발의한
    모든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학부모 위원을 늘리는 학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아마 올해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해결에 참여하시고 싶은 학부모님들은
    참여를 고려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폭력문제에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1.05.01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멋진 작품을 계속

    2012.01.02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2012.01.07 04:10 [ ADDR : EDIT/ DEL : REPLY ]
  12. 형사 책임까지 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연락을 받은 가해자의 형은 사색이 되어 부랴부랴 병원으로 뛰어왔다.

    2012.03.31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무슨?

    2012.04.04 06:5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4.05 19:3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5.08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10 23:4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