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2.13 학교를 누가 이 지경으로 만들었을까? (6)
  2. 2015.06.28 왜 국어, 영어, 수학인가? (5)
교육정책2015.12.13 07:00


개혁을 개혁하고 개혁한 개혁을 또 개혁하고... 또 개혁한 개혁을 또또 개혁하고....

교육개혁이야기입니다.그렇게 수도 없이 한 개혁 개혁이 됐습니까? 학교현장에 근무하는 선생님들께 물어보면 개혁이 아니라 개악을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교육부는 왜 개악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개악만 하고 있을까요? 





고용유연화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노동개혁'을 한다고 난립니다. 정부가 말하는 '노동개혁'이란 정확하게 말하면 개혁이 아니라 '노동개악'입니다. 노동자를 못살게 하는.... 정부도 할 말이 없는 게 아닙니다. 청년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라고... 그런데 알고 보면 정년연장이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연장된 정연까지 근무할 수 있는 노동자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소가 들어도 웃을 이야기를 정부를 노동개혁이라며 '노동자들을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정부가 노동자들을 못 살게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정부가 노동자가 아니라 재벌의 이익을 위해 내놓은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닙니다. 교육개혁을 한다면서 시장논리를 도입한 게 1995년입니다. 교육이 공공재가 아닌 상품으로 규정하고 효율과 경쟁을 최고의 가치로, 학습자는 수요자가 되고 교육부와 학교는 공급자가 되는.... 그런 개혁을 했지만 학교가 개혁돼 공부하는 학교가 됐을까요? 


개혁이라는 안을 내놓키만 하면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교육은 이제 학교가 해야 할 교육을 학원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인다고 학교에 학원이 들어 와 '방과후 학교라는 이름의 교육을 하고 있다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학교를 사교육 시장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학교가 해야 할 교육을 사교육에게 맡기고, 그것도 부족해 정부가 EBS에서 사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자본의 이익을 위한 교육... 그게 교육개혁으라는 이름으로 학교를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가 해야할 일이 없어진 학교에는 이제 일류대학 입힉생 수로 서열 매기고 속수무책으로 졸업장이 필요해 다니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래 글은 2000년에 썼던 글입니다. 전교조가 시장논리가 교육을 망친다고 그렇게 반대했지만 결국은 만신창이 된 교육... 지금도 교육부는 교육을 개혁하고 ... 또 개혁을 한 교육을 또개혁 하고... 있습니다. 정말 교육이 개혁되고 있기나 할까요?      



교육개혁!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


2000년 10월 2일 

 


단체교섭을 조정하고 협상의 이행여부를 감독해야 할 정부가 협상결과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일주일이 넘게 농성을 하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각 학교의 분회장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재정 확보, 단체협약 이행과 공교육 파탄정책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는 약속한 단체협약을 즉각 이행하고 교직발전종합방안, 7차 교육과정 등 저급한 시장논리 교육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차원에서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것이요, 그 다음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의 잘못된 부분을 재검토하거나 수정해야 된다는 것이다. 

교원의 처우개선은 비록 예산이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교육의 위기상황에서 의기소침해 있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처우개선은 고려되어야 한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석교사제나 연수이수학점제 등을 포함한 교직발전종합방안과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 간 7차 교육과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데 있다. 


사실상의 우열반 편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수준별 교육과정이나 '다양성'과 '선택권 확대'라는 외피를 쓴 '자립형 사립학교'의 도입은 학교가 교육을 포기하고 경쟁의 장으로 전락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 외국인 학교에 내국인의 입학을 허용하고, 조기유학을 허용하겠다는 정책도 소수의 학생들을 위해 다수의 학생을 내팽개치는 정책으로 결과적으로 학부모들로 하여금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다.

학교를 교원의 승진을 위한 각축장으로 만드는 '교육발전종합계획'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 이 안에 포함된 수석교사제의 도입이나 연수이수학점화와 같은 교원정책은 교원들로 하여금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게 하기보다 교장으로 승진하는데 정력을 쏟게 하고, 교원의 연수는 교원의 자질향상이 아니라 승진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전락케 할 것이다. 그 외에도 전교조가 주장하는 부패사학의 척결, 유치원의 공교육화도 늦출 수 없는 교육현안이다. 

경쟁교육은 마감해야 한다. 학벌위주의 경쟁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끝없는 시험경쟁으로 내몰고, 학부모 또한 과중한 과외부담에 지치도록 했다.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무너지는 교실을 지켜보면서 무력감과 자괴감으로 허탈해 하고 있다. 교육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다. 개혁다운 개혁을 위해서 먼저 교육부는 전교조와 단체협상에서 합의한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 교육개혁에 교육부와 교원단체가 따로 일 수가 없다. 지금은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경남도민일보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교육희망, 우리교육, 역사교사모임,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 오마이뉴스, 그밖의 주간 혹은 일간지에 썼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0년 10월 0일 (바로가기▶)'교육개혁!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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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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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왜 국어, 영어, 수학인가?

 

1998. 3. 27

 


 안녕하십니까? 김용택입니다.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응시자는 지난해 보다 4만명이나 많은 92만여명으로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엘리언' Blog>

 


우리 국민은 언제부터인가 해마다 연말이 되면 대학수학능력고사라는 연례행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을 잘해야 일류대학에 가고 출세를 보장 받는 문제에 대해서는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조차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의 교육 현실에서 특히 수학은 모든 학생들에게 대학으로 가게 하는 성공의 열쇠이거나 실패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수학을 크게 필요치 아니하는 인문대학이나 사범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도 수학을 못하면 입학이 허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이야말로 개인적으로는 출세를 위한 보장 받는 절차이기도 하고, 천문학적인 사교육비 문제의 원인제공자이기도 한 것입니다.

 지난 96학년도에 치러진 수학능력고사의 수학 점수는 상위 50% 학생이 30점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학입학 시험에서 상위 50%의 학생들의 30점도 받지 못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수학능력고사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체 공부시간의 70%를 수학 공부를 위해 빼앗기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국어, 영어 수학이 가장 중요하고 이러한 과목을 잘하는 것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하는데 뺏기는 시간은 과학시간까지 보태면 전체 공부시간의 85%를 차지 합니다. 보충수업이나 불법 전용시간까지 포함하면 고교에서 일주일 내내 실질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만을 공부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수학을 잘한다고 해서 다른과목을 모두 잘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수학을 잘하면 다른 과목도 잘할 수 있다는 수학자들의 맹목적인 신화인 '형식도야설'이 국제적인 학술 대회에서 신빙성 여부가 제기되어 터무니 없는 이론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러한 수학이 아이들의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잣대로 작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문과대학생들은 수학을 전혀 쓰지도 않을뿐더러 교육과정에도 수학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때까지는 절대성을 가지고 있었던 수학이라는 과목은 대학에 들어가서는 셈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하게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과 학생일지라도 수학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과 학생이라고 해서 수학을 좋아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상경 계열이나 논리학 을 전공하려면 수학이 기초 과목으로 중요시되기 때문입니다. 어느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수학은 논리나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과 기초과학을 위해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대학 시험에 수학이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올바른 평가기준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학 때문에 원하는 인문학 계통의 학교를 못가서 인재를 키워내지 못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불행한 일이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방대한 양의 수학 지식을 배우기 위하여 소비하는 시간과 투자되는 교육비 손실을 심각하게 재고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기 위해서는 수학의 난이도를 낮추고 분량도 줄이고, 많은 분야를 한데 묶어서 학년 단위로 배우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수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 과중한 수학의 공부 때문에 진땀을 흘리며 쫒기지 않아도 됩니다. 수학 과목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선택과목화 된다면 사교육비의 상당부분은 절감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국어, 영어, 수학은 아이들의 행복과 불행을 가름하는 최대 요인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과의 치열한 전쟁은 출세를 위한 통과의례일 뿐 개인의 발전이나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0년이 넘게 영어를 공부하여도 외국인을 만나면 대화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현실이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주당 수업 시수가 많아서 고통스럽다기 보다는 지나치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도구 과목 학습 분량이 과다하기 때문에 괴로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천년부터 시행되는 제7차 교육과정도 국어, 영어, 수학을 어떻게 더 잘 가르칠 것인가 하는데 초점을 맞춘 수준별 교육과정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사교육비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한 국어, 영어, 수학으로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98. 3. 27)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와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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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여념이 없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의 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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