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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13 비암사가 왜 비암사인지 아세요? (13)
  2. 2008.12.08 부처님은 정말 금을 그렇게 좋아했을까?
정치/정치2013.11.13 07:05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全義面) 다방리에 있는 천년고찰. 비암사...!
11월 3일. 세종시 제 1기 블로그 기자단이 찾은 비암사는 천년 고찰답게 화려한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왜 절을 짓고 부처님을 모셨을까요?
 
불교가 이땅에 들어 오게 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재위 371~384) 2년인 372년으로, 전진(前秦: 315~394)의 왕 부견(符堅: 재위 357~385)이 사신과 승려 순도(順道)를 보내어 불상과 불경을 전하면서 부터라는 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비암사 전경>

 

종교가 생겨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불교가 이땅에 들어 오기 전에도 자연을 숭배하고 태양신이나 조상신을 모시는 원시종교가 있었지요. 

 

종교란 자연의 위대함에 비추어 인간의 나약함을 극복하려는 마음에서 부터 비롯된 것임을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망,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이 오늘날 불교를 비롯한 종교가 뿌리 내린 계기가 된 것이지요.  

 

'죽음'을 이기기 위해...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영원히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원초적인 욕망일 것입니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불교도 교주인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다르게 이 세상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내세에도 극락왕생하고 싶은 욕구가 불교라는 형식을 빌어 뿌리 내리게 됩니다. 오늘날의 불교는 구복신앙과 접목되면서 전성기를 맞게 되었지요.    

 

 

<비암사를 지키고 있는 800년 묵은 느티나무 - 이 거대한 느티나무는 수령이 800년이나 됐습니다. 800년 전이면 서기 1200년 경, 서기1200년경이면 최충헌의 집권시기 정도가 아닐까요? 몽고군이 침입한 게 1231년이니까 그 때부터 살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날 분교를 보면 부처님의 가르침과 다른 길로 가고 있다는 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불교의 핵심 사상은 3법인 4성제이지요. 삼법인이란 “모든 존재는 변하고 있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과 “모든 사물은 실체가 없다”는 제법무아(諸法無我)와 “열반의 세계만이 고통이 없는 진리의 세계이다”라는 열반적정(涅槃寂靜)의 세 가지 명제로 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열반적정은 “모든 것은 괴롭다”라는 「일체개고」(一切皆苦)로 대체되어 말해지기도 합니다.


 

4성제란 《란아함경(阿含經)》에 나오는 원시 불교 가르침으로 불교 기본 교의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諦 · Satya)"는 진리 또는 깨우침을 뜻하지요. 사성제는 "네 가지 높은 깨우침(Ārya: 높은, Satya: 깨우침)" 또는 "네 가지 고귀한 진리(Four Noble Truths)"라는 뜻인데, 고제(苦諦) · 집제(集諦) · 멸제(滅諦) · 도제(道諦)의 4가지 진리 또는 깨우침을 의미합니다. 흔히 이 네 가지를 간단히 고집멸도(苦集滅道)라고 부르지요.

 

이러한 진리를 깨우치는 방법이 8정도지요. 깨달은 자, 부처가 되는 길이 이 8가지 실천덕목입니다.

  1. 정견(正見): 바르게 보기
  2. 정사유(正思惟) · 정사(正思): 바르게 생각하기
  3. 정어(正語): 바르게 말하기
  4. 정업(正業): 바르게 행동하기
  5. 정명(正命): 바르게 생활하기
  6. 정정진(正精進) · 정근(正勤): 바르게 정진하기
  7. 정념(正念): 바르게 깨어 있기
  8. 정정(正定): 바르게 삼매(집중)하기 

 


 <사진 설명: 탑이란 거칠게 말하면 부처님의 무덤이지요. 아니 사리를 모셔놓은 곳입니다. 탑파는 시대에 따라 다얀한 양식으로 나타나게 되지요. 흔히 통일신라시대 탑의 모양은 3층석탑이랍니다. 비암사 3층석탑은 신라양식을 빌려 고려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탑은 1960년 3층석탑 꼭데기에서 계유명전씨 아미타불 3존불상이 발견되어 국보 106호로 지정되었답니다.>  

 

욕망이 고통을 만들어 그 업보로 3도 6계를 윤회하는 세계.. 그 세계를 벗어나는 게 부처가 되는 길이거늘... 욕망에 눈이 어두운 중생들은 스스로 죄의 업보에서 벗어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처가 되는 길... 8정도를 통해 6계를 벗어나도록 수도를 하는 게 부처님의 가르침인데... 오늘날 불교는 '세상이 헛되고 헛되다'는 진리를 잊고 그 반대로 고의 원인이 되는 욕망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찰은 화려하게 짓는 것도 고집멸도에 역행하는 길이 아닐까요?

 

부처님의 모습도 목불에서 철불, 금동불, 금불로... 자비로운 모습에서 근엄하고 위엄서린 모습으로 바뀌게 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은 종교가 권력과 결탁하면서 민간신앙인 구복신앙과 접목하면서 부터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권력이 필요로하는 종교. 그래서 종교는 종교가 가지는 본질적인 목적보다 권력이 필요로 하는 지배이데올로기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 증거가 바로 고려시대에 나타난 승과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현실이란 영생을 위한 수도의 과정이어야 하고 그래서 부처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수행의 과정이어야 하지만 승려들에게 국사니 선사와 같은 품계를 주게 된 것이지요. 이러한 불교의 변질은 민간신앙에서는 토속신앙과 결함함으로써 구복신앙으로 나타나게 되기도 했고요. 


 

 

인간의 욕망과 결합한 종교...!

 

그것은 전술한 바와 같이 불상의 모습에서도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서 백제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띄고 있는 서산의 마애삼존불상의 경우와 오늘날 일반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부처님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특히 거대한 부처님상을 만들고 서민들의 정서에 영합해 구복신앙을 조장하는 모습은 부처님이 원하는 불상의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오늘날 불교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않는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겉으로는 날이 갈수록 하려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가람 배치도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제기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찰에서 볼 수 있는 구복신앙. 특히 상업주의와 결합한 현세 구복적인 신앙을 부추기는 사찰과는 다르게 비암사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니 유명사찰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닌 천년고찰을 그대로 보존하고싶어하는 스님들의 순수한 마음이 예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비암사 얘기를 해야겠네요.

비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입니다. 이 절의 뚜렷한 역사는 전하지 않으나, 극락전 앞뜰에 있는 높이 3m의 고려시대 3층 석탑 정상 부분에서 사면군상(四面群像)이 발견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석상 중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三尊石像)은 국보 제106호이고, 기축명아미타여래제불보살석상(己丑銘阿彌陀如來諸佛菩薩石像)과 미륵보살반가석상(彌勒菩薩半迦石像)은 각각 보물 제367호, 제368호로 지정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비암사는 국보 1점, 보물 2점이 발견된 절로도 유명하지만.... 


 

                                              <사진 설명 :괘불탱화함입니다>


 

                                 <사진출처 : 문화재청 -- 괘불탱화(486×863㎝)입니다>

 

비암사에는 일년에 한번씩(매년 4월 15일)만 공개합니다. 그러나  괘불탱화(486×863㎝) 사본을 따로 만날 수 있습니다.

 

비암사 괘불은 석가모니의  영축산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청중들을 함께 묘사한 그림으로 석가모니의 설법 장면을 장엄하게 표현한 탱화입니다.

 

이 괘불탱화는 17세기 충청도지역의 대표적인 화승인 신겸이 여러 명의 화승들과 함께 그린 것입니다. 비록 화면의 상단부 일부가 없어져 다시 제작한 것이지만 남아있는 부분의 뛰어난 필치와 안정된 색감, 상승감을 유도하는 인물의 배치 등에서 17세기 괘불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화기를 통해 조성연대와 시주자, 화승, 봉안사찰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동 시기 괘불 및 불화 양식의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비암사라는 절 이름이 왜 비암사라 부르게 됐는지 아세요?

 

옛날 이 절에는 비구니들이 거처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해질 무렵, 낯선 청년이 찾아와 밤새 탑돌이를 하다가 아침에 돌아갔습니다. 보통 방문객들은 아침에 찾아와 저녁이 되면 돌아가는데 이 청년은 저녁에 왔다가 새벽에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청년은 탑돌이를 끝내고 비구니에게 물한잔을 청했답니다. 

 

궁금했던 비구니가 다른 사람과 다르게 저녁에 와서 밤새 탑돌이를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사연은 있지만 말을 할 수 없다는 듯 빙그레 웃기만하고 돌아갔습니다.

 

궁금해 진 비구니가 이 청년이 가는 길을 미행을 했더니 산 속 커다란 바위 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비구니가 따라 들어갔더니 갑자기 청년은 간곳이 없어지고 청년이 사라진 자리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청년이 사라진 그 자리에는 커다란 구렁이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놀라서 바라보고 있는 비구니를 향해 구렁이는 "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소원인데 100일동안 탑돌이를 하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탑돌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이 나의 모습을 보았으니 사람이 될 수 없어 평생동안 구렁이로 살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더라는 것입니다. 

 

그 후 비구니는 자기 때문에 평생동안 구렁이로 살아야 하는 비운의 구렁이를 위해 수발을 들며 함께 지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절 이름이  비암사가 된 사연은 '뱀의 사투리' 즉 '비암'이 사는 절이라는 뜻에서 비암사라고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800년 된 느티나무의 아름다움도 보고 싶고
    보물들도 만나보고 싶은 곳이로군요
    고운 가을날 되십시오

    2013.11.13 08:15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암이란 이름을 보자마자 배암이 생각나더군요.
    사람은 사랑하고 살아야 하고
    사랑 받기를 원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비암의 눈에 사람이 행복해 보인 건 도발인가요.
    인간이 비암을 사랑할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할 듯 싶은 생각도 듭니다.
    우리는 그 어떤 존재로 태어났듯 그저 자연의 일부일 뿐인 거 같습니다.
    사는동안 사랑하고 살아야 할 참 불쌍한 존재...^^

    2013.11.13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난 또 비암사가 뱀을 지칭하여 부르는 어느 지방의 사투리를 따다가 비암사인줄로만 알았지요^^

    그리고 불교교리의 핵심에 대하여는 내가 일찌기 아고라에서도 밝혔듯이
    불교학자들이나 사전에서나 볼 수있는 실제적인 불교인이거나 사찰에 출입하는 자들에게는 듣기 힘들지요.

    오늘 말씀하셨던 팔정도는 앞서 붓다가 깨달은 사제팔정도의 기초로 도제의 내용에서 따온 팔정도이지요^^

    가끔씩 제가 강연을 다닐 때마다 나름 피력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2013.11.13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4. 역시...뱀과 연관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
    요즘에 서양의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데,
    유럽이 그리스도교를 지배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우리나라에 불교를 왕실이 앞장서 받아들인 것도 보면
    다 권력의 유지를 위한 장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로 사람을 다스린다...뭐 그런 의도인가 봅니다.

    2013.11.13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5. 다음주에 세종투어가 있대요. 저는 수안보로 내려가야해서 가보진 못하겠지만....
    이렇게 보니 아쉽네요. 세종시엔 지나쳐만 갔거든요.
    종교가 사람들의 욕심과 권력에 휘둘린단 느낌이 강한데 이곳은... 본분을 지키려 애쓰나 봅니다.

    2013.11.13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암사를 보고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뱀 때문이었네요 ㅎㅎ
    농담으로 뱀 때문이라고 적으려고 했던 제가 다 머슥해졌습니다 ㅋ

    2013.11.13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뱀 같이 지혜로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2013.11.13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런..슬픈전설이 있군요....
    뱀을 연상하긴 하였지만..마음이 짠합니다....

    2013.11.13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simpro

    슬픈이름의 전설을 간직한 사찰이군요
    비암사..부처가 되는 8덕목도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2013.11.13 16:0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타까운 전설을 안고있는 비암사네요..
    요즘 주위에보면 부처님 가르침보단 신도들 관리하는데 신경을 많이쓰는 사찰도 많더라고요..
    일종의 세 불리기에 힘을 쏟는듯 합니다..

    2013.11.13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암사...
    슬픈전설 알고 갑니다.^^

    2013.11.13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뱀이랑 연관이 있었네요..늘 마지막에 안 되는 ㅠㅠ..안타깝습니다...

    2013.11.13 20:50 [ ADDR : EDIT/ DEL : REPLY ]
  13. In Asia, you could find each and every women takes a strawwoven bag inside their forearms within big roadways along with modest lanes. ミネトンカ メンズ http://www.fassyonminnetoka.com/ = [url=http://www.fassyonminnetoka.com/]ミネトンカ ムートンブーツ[/url] ミネトンカ ムートンブーツ,The actual stylish unique totes can be extremely exclusive and get mild appearance, thus it gets the perfect decision to get girl. サマンサタバサ バッグ 新作 http://www.kawaiisamanthajp.com/ = [url=http://www.kawaiisamanthajp.com/]サマンサタバサ アウトレット[/url] サマンサタバサ アウトレット,Though such a handbag is common for quite a while, it is most popular on this 12 months. ポーター バッグ http://www.youtubetv.net/ = [url=http://www.youtubetv.net/]ポーター 財布[/url] ポーター バッグ,As yet, many of strawwoven carriers are usually everyday in addition to inexpensive using Asian countries type or maybe shore vacation resort style. Numerous outlets opt to offer imported luggage. アグ オーストラリア http://www.aliyah-acres.com/ = [url=http://www.aliyah-acres.com/]ugg ブーツ メンズ[/url] ugg ブーツ メンズ,Naturally , most people furthermore take notice on these that is designed by internal designers. ミネトンカ モカシン http://www.fassyonminnetoka.com/ = [url=http://www.fassyonminnetoka.com/ミネトンカ-ベビー-c-7/]ミネトンカ ベビー[/url] ミネトンカ メンズ,A number of carriers work with natural leather style as well as bow, アグ オーストラリア http://www.aliyah-acres.com/ = [url=http://www.aliyah-acres.com/ugg-トラウザ-ルート-デタッチエーブル-c-12/]ugg トラウザ ルート デタッチエーブル[/url] アグ ムートンブーツ,which will make a sharp compare with strawwoven handbag. サマンサタバサ 財布 新作 2013 http://www.kawaiisamanthajp.com/ = [url=http://www.kawaiisamanthajp.com/ブレスレット-c-16_21.html]ブレスレット[/url] サマンサタバサ アウトレット,Aside from, often the strawwoven bags vary about colours and fashions, considering need to stick to vogue trends, ポーター バッグ メンズ http://www.youtubetv.net/ = [url=http://www.youtubetv.net/ポーター-財布-c-13.html]ポーター 財布[/url] ポーター バッグ,you can purchase one also.

    2013.11.13 23:12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08.12.08 22:19


딸아이가 사는 청주에 들렸다가 예까지 온 김에 속리산에나 갔다 오기로 했다. 속리산에 가면 법주사 입구에서 거부감을 느낀다.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공원 입구를 막고 입장료를 내야한다며 지키고 있는 사원의 태도부터가 그렇다. 신라 신흥왕 때 의신이 서역으로부터 돌아올 때 나귀에 불경을 싣고 와서 이곳에 머물렀다는 고색창연한 내력보다 경내를 들어서면 거대한 금불상(법주사 미륵대불)에 대한 위압감에 주눅들게 한다.

<사진 : 속리산 법주사 부상의 크기가 또 금으로 칠하면 더 영험으라도 있다는 듯 사원마다 경쟁적으로 크고 화려한 부처님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국보 제5호인 법주사쌍사자석등(法住寺雙獅子石燈)을 비롯하여 국보 제64호인 법주사석연지(法住寺石蓮池), 보물 제15호인 법주사사천왕석등(法住寺四天王石燈), 보물 제216호인 법주사마애여래의상(法住寺磨崖如來倚像), 보물 제848호인 신법천문도병풍(新法天文圖屛風), 보물 제1259호인 법주사괘불탱 등은 높이가 33m나 되는 금동미륵대불의 위압감에 질린다. 100여Kg(불상의 무게 160여톤)이나 되는 금으로 도금을 했다는 불상 앞에 중생은 계급적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부자 부처님에 대한 거부감은 그것 말고도 부처님 앞으로 가고 싶은 중생들을 가로막고 무엇에 필요한 지 좀 더 많은 모금을 위한 모금요원이 버티고 앉아 있었다.

부처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을까? 수행본기경(修行本起經)〉(大正藏, 3, 463, 下)과 〈태자서응본기경(太子瑞應本起經)〉(大正藏, 3, 473, 下) 두 경을 내용을 합해보면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 뜻은 바로 ‘괴로움을 해결하여 안락(安樂)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함’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부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중생이 고통을 벗어나 안락의 세계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신 것이다. 이를 불교에서는 ‘중생구제’라고 한다. 바로 부처님은 사바세계의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하기 위해 오신 분이다. 이를 제도(濟度)라고도 표현한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한마디로 말하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중생은 왜 법주사 경내를 들어서면 위화감이나 위압감부터 느기니 웬 일일까?

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이 ‘중생’은 누굴까? 사전은 중생을 ‘감각이 있는 모든 생명. 지·수·화·풍 네 가지로 합성된 몸을 가진 모든 물건’이라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평범한 삶을 사는 ‘민초’들이요, ‘민중’이다. 이들이 애환을 해결해 주기 위해 내놓은 화두가 ‘생노병사’ 문제일 것이다. 종교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른 법. ‘생’을 강조하느냐 아니면 ‘사’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존재의 이유가 달라진다. 불교에서는 ‘생(生)노(老)병(病’)보다 ‘사(死)’를 강조한다.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부처님이 사를 강조하라는 가르침은 그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종교가 그렇듯이 ‘산다는 것’을 ‘허무’나 ‘무상’으로 본다. 부처님이 살아계셔서 ‘사는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분명히 ‘사는 것이 곧 죽는 것이요,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라고 대답하셨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잘 살지 못하면 잘 죽지 못한다’는 연기법이 이와 같은 뜻을 담고 있는 게 아닐까? ‘가난이 죄’라고 했다. 여유 있는 집에서 제대로 사랑과 교육을 받고 자란다면 평범한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도 친구나 이웃을 잘못만나 잘못된 길을 걷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다. 이런 뜻에서 보면 ‘생에 대한 애착’으로 고(苦)를 만든다는 ‘고집멸도(苦集滅道)’도 해석하기 따라 다른 뜻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생’를 강조하느냐? 아니면 ‘사’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불교의 정체성을 달라질 수 있다. 물론 불교가 중생의 삶을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중생의 ’생‘의 질을 높이기보다 사원의 축적을 위해 정교유착해 온 것이다. 문제는 ’권력의 맛‘, ’돈의 맛‘을 보면 교조의 진의를 살리기 어렵다. 거대한 부처님! 황금 옷을 입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개미만한 속물(?), 인간이 굼틀거리고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면 가소롭게 보시지는 않을까? 배가 고파 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픔의 고통을 모른다고 했다. 가난의 애환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가난의 설움을 알 리 없다. 물론 부처님은 그런 분이 아니지만 종교지도자는 자꾸만 부처님을 속물로 끌어내리지 못해 안달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세상이 극락보다 좋고서야 해탈이 어떻게 가능할까? 불교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부처님의 뜻을 쫒으려면 거대한 불사를 위해 서민들의 주머니를 축내는 일부터 중단해야 한다. 이와 함께 부처님이 입고 계시는 그 도금한 옷과 부처님의 얼굴에 붙은 권위를 털어내야 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금을 내지 않고 치부하고 있는 사원, 그 사원이 입고 있는 ‘부자'라는 옷부터 벗어야 중생이 보인다. 그런 다음, 사원이 잘 사는 길이 아니라 중생이 잘 사는 길을 제시하고 안내해야 한다. 가난할수록 중생들은 ‘이 세상은 헛되고 헛되도다’라는 허무주의로, ‘운명론자’로 만든다. 부처님의 팔아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이세상에서도 극락을 누리고 다음 세상도 극락왕생하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사원이 있는 한 거대한 불상에는 부처님도 영험도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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