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07.01 13:38


홈페이지를 정리하다....

2010-12-18 (토) 07:58 제 개인 홈페이지에 썼던 글인데... 지금도  달라진게 없네요..


‘집권당의 대표가 언론사의 지분을 100% 소유한 재단의 이사장이라면
그 신문의 편집과 보도의 내용이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가장 공정하고 치우침이 없어야 할 언론사가 특정 정치인의 영향력 아래 놓여 그 공정성이 훼손된다면 언론의 상품적 가치 또한 평가 절하 된다”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위원장 이재희)가 부일노보에 밝힌 글의 일부다. 정수장학회의 경우를 보자. 정수장학회는 현재 부산일보의 주식 100% (20만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박근혜씨는 1995년부터 2005년 까지 정수장학회의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얘기지만 내부를 들여다보자. 부산일보와 부산 MBC 그리고 서울 MBC에 재직하면서 승진도 하고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이 회사의 사주였인 박근혜이사장의 눈 밖 날 일을 할 수 있을까? 만약 어떤 기자가 박정희정권의 실체를 폭로하거나 유신시대의 인권문제를 거론할 수 있을까?

파란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파랗게 보이고 빨강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빨갛게 보인다. 대학시절, 나름대로 비판의식이 있고 언론학께나 공부한 학생조차도 어떤 언론사에 근무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진다고 한다. 조선일보사에 오랜 세월 근무하면 조선일보 시각에서 세상을 보게 되고 한겨레신문사에 근무하면 한겨레신문사의 논조를 닮는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일도 어떤 각도에서 보았는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하물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민감한 문제를 이해관계가 걸린 언론사의 시각에서 보도한다면 공정한 보도가 가능하겠는가? 박정희정권시절, 당시 언론사의 기자들은 금융가차명제가 경제 질서를 얼마나 어지럽히는가를 몰라서 침묵하고 있었을까?

당시 언론은 총칼로 국민들의 권력을 도둑질한 박정희 일당이 저지르는 반민주적인 짓거리를 침묵해주는 대가로 살아남았다. 정경유착이니 권언유착이란 주권자의 눈을 감겨 준 대가로 받은 그들 나름의 생존방식이다. 열심히 그리고 정직하게 일한 사람을 피해자로 만드는 금융가차명제는 이렇게 정당화됐던 것이다.


결국 MBC와 부산일보가 금융가차명제를 거론 할 수 없었던 이유다. 대다수 국민들의 이해가 걸린 이와 비슷한 중요한 문제가 제기 될 때마다 언론들은 이런 방식으로 살아남았던 것이다. 옛날 얘기가 아니다. 언론사 사주가 대학을 소유했거나 사설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면 산적한 교육문제가 풀리겠는가?

 이해관계뿐만 아니다. 사람들은 가치관에 따라 ‘좋은 것, 싫은 것’을 분별하는 기준이 다르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환경이야 파괴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환경을 파괴하면 자연의 보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린벨트 안에 사유재산을 가진 언론사가 있다고 치자. 이 언론사는 자신의 사유재산의 권리행사를 위해 끊임없이 '그린벨트 해제'쪽으로 보도를 할 것이다.
 
결국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들은 해제된 그린벨트에 공장을 세워 매연을 마셔야 하는 것이다.

현재 조,중,동은 끊임없이 교육시장 개방을 주장한다. 교육이 상품이 되면 가난한 사람의 자녀는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배울 기회를 얻기 어렵다.

교육의 기회균등이라는 국민의 권리를 부단하게 포기하라고 주장하는 신문이 조,중,동이다. 대학이나 학원을 운영해 돈을 버는 언론이 교육정상화를 바라겠는가?

교육시장이 개방돼 연간 3,4천만원이나 되는 학비가 든다면, 가난한 집 아이들은 3류나 4류 학교에 다녀야 한다. 이렇게 피해자가 가해자 편을 들도록 만드는 것이 언론이 조중동이다. 언론의 이러한 왜곡보도로 순진한 국민들은 앉아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행정수도 이전문제나 의료민영화문제가 그렇고 시장개방을 주장하는 메이저언론의 보도태도가 그렇다. 


언론이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언론이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고 권력의 편에 서서 국민들의 눈을 감기고 그 대가로 특혜를 받아 치부를 해왔던 사실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순수하게 신문만 발행해 흑자를 올리는 신문사는 거의 없다. 적자를 보는 신문사가 어떻게 재벌(언론재벌)이 될 수 있겠는가?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언론, 국민의 권리를 도둑질한 권력의 편에서 서민들의 권리를 약탈한 언론은 양의 탈을 쓴 늑대다. 독재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3S 정책'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서민들의 정치의식을 마비시켜왔던 언론. 그들은 지금도 자본의 논리에 쫒아 세상을 타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메스미디어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한, 서민들의 삶은 좋아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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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2.03.31 07:00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Basic)

교사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 있는 수업을 설계하며(Easy)

학생은 특기를 개발하여 모두가 스타가 되도록 노력하고(Star)

학교는 미래로 향해 나아가는 교육을 실현하여(Tomorrow)

‘세계로 웅비하는 Best 충주교육’이 되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증진하고 있습니다. '

 

 

 

우연히 충주시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갔다가 교육장의 인사말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개그맨도 아니고 교육자라는 사람이 그것도 학생들이 보고 있는데 이런 인사말을 버젓이 홈페이지 ‘교육장 인사말’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충청북도 교육지원청 송광헌교육장이 홈페이지에 적어둔 인사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며칠 전 충주시내 6학년 학부모로부터 충주시교육이 얼마나 황당한가를 들었던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학교현장은 반대로 가고 있는데 교육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글을 어떻게 인사말이라고 올려뒀을까?

 

아침 8시 40분 등교하자말자 국가수준학력고사 대비 요점정리집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정규 수업시간인 6교시가 끝나면 하교를 해야 하지만 방과 후 학교시간조차 2학기로 미루고 7교시에 또 국가수준학력고사 대비 공부를 해야 한다. 

정규교과시간도 연간 계획에 따라 진도가 나가는 게 아니라 1학기 전에 국영수 진도를 모두 나가야한다. 1학기 안에 진도를 다 나가야 하는 이유도 국가수준 학력평가에 대비한 편법이다. 

특정 학교 얘기가 아니다. 충주시내 모든 초등학교기 이렇다. 기초학력이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부진아’라는 낙인이 찍히면 7교시 후에 또 남아 지도를 받아야 한다.

 

 

얼마나 지겹고 부끄러웠으면 일과 중 집으로 도망쳤다가 어머니 손에 잡혀 끌려 온 학생.... 화장실에 간다며 들어가 엉엉 소리 내어 우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있었다니.... 어린 아이의 가습에 대못을 받는 이런 현실을 두고 '학생 눈높이며 특기를 살리는 교육'이라고 강변할 수 있는가?

도덕, 실과라는 교과는 물론 특별활동이며 재량활동시간까지 하지 못하고 전국단위학력고사에 대비해 국영수 교과서 진도부터 나가야 하는 학교.  이런 학교의 현실을 충주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은 알기나 할까?  물론 가까운 청주시내에서는 주 5일제도 포기하고 토요일에 학생은 물론 교사들까지 등교하라는 학교도 있기도 하지만.... 

 

이런 학교가 ‘교육과정운영에 충실’한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다’면서 ‘특기를 개발한다’면서 문제풀이를 위해 초등학생을 7교시까지 교실에 감금하듯이 잡아 둘 수 있는가?

 

이런 학교가 ‘미래로 나가는 학교’는 문제풀이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인가? 말이 좋아 ‘Best’다. 인사말에 적힌 ‘Best’란 교육장이란 사람이 말뜻을 모르는가? 아니면 알고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기만하기 위함인가?

 

 

교육자는 최소한 양심이나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 충주시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장은 그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제자들에게 사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만인이 버젓이 보라는 홈페이지에다 말은 청산유수로 해놓고 학교는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생지옥(?)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인가?

 

충주시 교육지원청의 송광헌 교육장은 홈페이지의 글을 삭제하든가 아니면 학교현장을 방문해 실정을 파악해 자신의 내놓은 ‘세계의 중심, 충주교육’이라는 슬로건처럼 바꿔야 한다. 교육법이며 교육과정을 어기는 학교현장을 버젓이 놔두고 어떻게 ‘확고한 교육철학을 확립하고 지역과 국가, 더 나아가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운운하는가?

 

그런 위대한 인간 양성 이전에 주 5일제 수업까지 반납하고 학생들을 등교시켜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나 찾아 교육과정 정상화를 하도록 시정조치부터 먼저 해야 한다. 학교가 싫어 화장실에 숨어 우는 어린학생의 눈물조차 닦아주지 못하면서 ‘Best’니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이 어떻게 가능한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분류없음2011.03.23 17:32



홈페이지를 운영해 본 사람은 안다. 자신의 생각이나 작품을 사이버에서 귀 기우려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격인가를...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http://chamstory.net/ )라는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감격은 10여년이 지만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당시에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는 게 큰 유행이었다. 특히 학생들과 상담이 필요한 필자의 경우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학습 안내를 해 주는 등 정보교육의 장소로 사이버 공간의 소유는 교사로서의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는 것은 시대를 앞서 가고 있다는 문화선각자(?)로서의 자부심까지 느끼게 하였다.


필자는 홈페이지를 만들 능력이 없어 현 도민일보편집국장인 김주완씨가 폼을 만들어 주었다. 여기다 내용을 채우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필자는 마산 MBC에 고정출연하면서 쓴 원고와 경남도민일보에 칼럼과 사설을 쓰면서 원고를 올려 다중과 교통할 수 있었다. 마침 오마이뉴스 기자로서 글을 썼기 때문에 하루 1천여명이 다녀가기도 하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필자가 홈페이지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은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들의 전교조 죽이기를 보면서 어떻게 진실을 알릴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다. 나의 글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kyongt )와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kyongt/?t__nil_login=myblog ) 그리고 엠파스의 이글루스, SBS 블로그( http://ublog.sbs.co.kr/chamstory ), 사이월드 등 개인 블로그로서 감당하기 어려울정도의 블로그를 많이 운영해 왔다.


필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운영했던 것은 개인 홈페이지였다. 제 홈페이지에는 ‘칼럼과 원고’란에는 제가 썼던 교육칼럼과 방송 원고를, 커뮤니티 란에는 교단일기와 비공개 자료실을, 교육뉴스 란에는 교육관련 뉴스와 핫이슈, 세상읽기, 시사쟁점 란을 만들어 사이버 공간에서 교육의 장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저작권에 대한 논란이 지금처럼 민감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뉴스를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회 자료 등 수많은 자료를 퍼와 방문자들에게 읽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
자료방에는 학생학습자료, 논술자료, 진로입시자료, 교원임용, 교사학습자료, 현대사자료, 학습지도안, 훈화자료.. 란에서 수많은 자료를 등재,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들과의 교통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 자료 방에는 자료집, 학교급식, 회계/예결산/발전기금, 공동구매, 규정/법령, 학생/학부모, 기타자료 란을 만들어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한 학교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쏟기도 했다.

제 홈페이지가 너무 딱딱하다는 지적 때문에
쉬어가는 코너를 만들어 시와 음악, 디카 세상, 좋은 정보 등 삶에 활력과 정서 안정에 노력하는 배려도 이지 않았다.


10여년간 운영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당시 개인 홈페이지는 서버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수십만원의 사용료를 납부하면서 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렇게 애착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의식도 작용했지만 교육자로서의 작은 수고와 희생이 학생이나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교육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한 때 잘 운영하던 폼페이지가 빌려 사용하던 서버회사의 사정으로 홈페이지를 폐지해야할 위기에 빠지자 창원여중에 근무하시는 김용원선생님이 다시 새로운 모습의 홈페이지 만들어 계속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김용원 선생님의 작품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서버 사용료는 개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운영하면서 음악을 무단전재 했다고 저작권 침해로 피소돼 전과자(?)가 되기도 하고 8시간이라는 연수 벌을 받기도 했다.


삶의 한 부분이기도 했던 홈페이지를 닫으려고 했던 일도 있었다. 정년퇴임을 하면서 응당 받아야할 연금 대상자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전교조 운동을 하느라고 연금 연도가 합산이 되지 않아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정년 퇴임자가 연금수령을 못할 때의 기분은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것도 교육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가족이 평생 당해야할 고통을 생각하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2억이라는 돈을 한꺼번에 빌려 합산하면서 수령을 하기 시작했지만 부채 청산관계로 고통을 감수하면서 까지 홈페이지를 닫지 못하고 있엇다.

홈페이지를 닫으려고 생각했던 보다 큰 이유는 홈페이지 방문객이 줄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퇴임을 하면서 현장감각이 떨어진데다 건강관련으로 장기 입원을 하는 등 홈페이지 관리를 소홀히 하자 방문객이 월등히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운영하고 있는 다음의 티스토리( http://chamstory.tistory.com/ )는 운영만 잘하면 방문객이 하루 수천명이 되기도 하지만 개인 홈페이지는 많아야 1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노력에 비해 방문객이 없는 홈페이지를 계속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 큰 출혈이라고 판단. 문을 다기에 이른 것이다.

참교육이야기라는 제 홈페이지는 현재개정 전 홈페이지까지 방문자를 합하면 무려 1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과 교통을 했던 제 삶의 한 부분이기도 해 만감이 교차한다. 건강도 시간도 절약할 필요와 블로그와 카페의 운영은 능력의 한계를 실감하고.
오마이 뉴스에서 운영하는 오블 참교육이야기 (
http://blog.ohmynews.com/chamstory/ )와 다음 티스토리( http://chamstory.tistory.com/ )를 남기고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어려웠던 시절 나의 작은 수고가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다면 그 이상 바랄 게 없다. 그동안 내 홈페이지와 블로그 그리고 카페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해주신 분들께 이 블로그를 통해 감사드린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