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07.01 13:38


홈페이지를 정리하다....

2010-12-18 (토) 07:58 제 개인 홈페이지에 썼던 글인데... 지금도  달라진게 없네요..


‘집권당의 대표가 언론사의 지분을 100% 소유한 재단의 이사장이라면
그 신문의 편집과 보도의 내용이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가장 공정하고 치우침이 없어야 할 언론사가 특정 정치인의 영향력 아래 놓여 그 공정성이 훼손된다면 언론의 상품적 가치 또한 평가 절하 된다”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위원장 이재희)가 부일노보에 밝힌 글의 일부다. 정수장학회의 경우를 보자. 정수장학회는 현재 부산일보의 주식 100% (20만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박근혜씨는 1995년부터 2005년 까지 정수장학회의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얘기지만 내부를 들여다보자. 부산일보와 부산 MBC 그리고 서울 MBC에 재직하면서 승진도 하고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이 회사의 사주였인 박근혜이사장의 눈 밖 날 일을 할 수 있을까? 만약 어떤 기자가 박정희정권의 실체를 폭로하거나 유신시대의 인권문제를 거론할 수 있을까?

파란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파랗게 보이고 빨강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빨갛게 보인다. 대학시절, 나름대로 비판의식이 있고 언론학께나 공부한 학생조차도 어떤 언론사에 근무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진다고 한다. 조선일보사에 오랜 세월 근무하면 조선일보 시각에서 세상을 보게 되고 한겨레신문사에 근무하면 한겨레신문사의 논조를 닮는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일도 어떤 각도에서 보았는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하물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민감한 문제를 이해관계가 걸린 언론사의 시각에서 보도한다면 공정한 보도가 가능하겠는가? 박정희정권시절, 당시 언론사의 기자들은 금융가차명제가 경제 질서를 얼마나 어지럽히는가를 몰라서 침묵하고 있었을까?

당시 언론은 총칼로 국민들의 권력을 도둑질한 박정희 일당이 저지르는 반민주적인 짓거리를 침묵해주는 대가로 살아남았다. 정경유착이니 권언유착이란 주권자의 눈을 감겨 준 대가로 받은 그들 나름의 생존방식이다. 열심히 그리고 정직하게 일한 사람을 피해자로 만드는 금융가차명제는 이렇게 정당화됐던 것이다.


결국 MBC와 부산일보가 금융가차명제를 거론 할 수 없었던 이유다. 대다수 국민들의 이해가 걸린 이와 비슷한 중요한 문제가 제기 될 때마다 언론들은 이런 방식으로 살아남았던 것이다. 옛날 얘기가 아니다. 언론사 사주가 대학을 소유했거나 사설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면 산적한 교육문제가 풀리겠는가?

 이해관계뿐만 아니다. 사람들은 가치관에 따라 ‘좋은 것, 싫은 것’을 분별하는 기준이 다르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환경이야 파괴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환경을 파괴하면 자연의 보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린벨트 안에 사유재산을 가진 언론사가 있다고 치자. 이 언론사는 자신의 사유재산의 권리행사를 위해 끊임없이 '그린벨트 해제'쪽으로 보도를 할 것이다.
 
결국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들은 해제된 그린벨트에 공장을 세워 매연을 마셔야 하는 것이다.

현재 조,중,동은 끊임없이 교육시장 개방을 주장한다. 교육이 상품이 되면 가난한 사람의 자녀는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배울 기회를 얻기 어렵다.

교육의 기회균등이라는 국민의 권리를 부단하게 포기하라고 주장하는 신문이 조,중,동이다. 대학이나 학원을 운영해 돈을 버는 언론이 교육정상화를 바라겠는가?

교육시장이 개방돼 연간 3,4천만원이나 되는 학비가 든다면, 가난한 집 아이들은 3류나 4류 학교에 다녀야 한다. 이렇게 피해자가 가해자 편을 들도록 만드는 것이 언론이 조중동이다. 언론의 이러한 왜곡보도로 순진한 국민들은 앉아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행정수도 이전문제나 의료민영화문제가 그렇고 시장개방을 주장하는 메이저언론의 보도태도가 그렇다. 


언론이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언론이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고 권력의 편에 서서 국민들의 눈을 감기고 그 대가로 특혜를 받아 치부를 해왔던 사실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순수하게 신문만 발행해 흑자를 올리는 신문사는 거의 없다. 적자를 보는 신문사가 어떻게 재벌(언론재벌)이 될 수 있겠는가?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언론, 국민의 권리를 도둑질한 권력의 편에서 서민들의 권리를 약탈한 언론은 양의 탈을 쓴 늑대다. 독재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3S 정책'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서민들의 정치의식을 마비시켜왔던 언론. 그들은 지금도 자본의 논리에 쫒아 세상을 타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메스미디어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한, 서민들의 삶은 좋아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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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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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 장자연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합니다

    2018.07.01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언론이 칼을 잘못 휘두르면 어떤 결과를 빚게 되는지 그동안 숱하게 봐왔네요. 잘 감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8.07.01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론의 바른 기사화...
    참 어렵네요.ㅠ.ㅠ

    2018.07.02 0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03.31 07:00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Basic)

교사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 있는 수업을 설계하며(Easy)

학생은 특기를 개발하여 모두가 스타가 되도록 노력하고(Star)

학교는 미래로 향해 나아가는 교육을 실현하여(Tomorrow)

‘세계로 웅비하는 Best 충주교육’이 되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증진하고 있습니다. '

 

 

 

우연히 충주시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갔다가 교육장의 인사말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개그맨도 아니고 교육자라는 사람이 그것도 학생들이 보고 있는데 이런 인사말을 버젓이 홈페이지 ‘교육장 인사말’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충청북도 교육지원청 송광헌교육장이 홈페이지에 적어둔 인사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며칠 전 충주시내 6학년 학부모로부터 충주시교육이 얼마나 황당한가를 들었던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학교현장은 반대로 가고 있는데 교육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글을 어떻게 인사말이라고 올려뒀을까?

 

아침 8시 40분 등교하자말자 국가수준학력고사 대비 요점정리집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정규 수업시간인 6교시가 끝나면 하교를 해야 하지만 방과 후 학교시간조차 2학기로 미루고 7교시에 또 국가수준학력고사 대비 공부를 해야 한다. 

정규교과시간도 연간 계획에 따라 진도가 나가는 게 아니라 1학기 전에 국영수 진도를 모두 나가야한다. 1학기 안에 진도를 다 나가야 하는 이유도 국가수준 학력평가에 대비한 편법이다. 

특정 학교 얘기가 아니다. 충주시내 모든 초등학교기 이렇다. 기초학력이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부진아’라는 낙인이 찍히면 7교시 후에 또 남아 지도를 받아야 한다.

 

 

얼마나 지겹고 부끄러웠으면 일과 중 집으로 도망쳤다가 어머니 손에 잡혀 끌려 온 학생.... 화장실에 간다며 들어가 엉엉 소리 내어 우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있었다니.... 어린 아이의 가습에 대못을 받는 이런 현실을 두고 '학생 눈높이며 특기를 살리는 교육'이라고 강변할 수 있는가?

도덕, 실과라는 교과는 물론 특별활동이며 재량활동시간까지 하지 못하고 전국단위학력고사에 대비해 국영수 교과서 진도부터 나가야 하는 학교.  이런 학교의 현실을 충주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은 알기나 할까?  물론 가까운 청주시내에서는 주 5일제도 포기하고 토요일에 학생은 물론 교사들까지 등교하라는 학교도 있기도 하지만.... 

 

이런 학교가 ‘교육과정운영에 충실’한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다’면서 ‘특기를 개발한다’면서 문제풀이를 위해 초등학생을 7교시까지 교실에 감금하듯이 잡아 둘 수 있는가?

 

이런 학교가 ‘미래로 나가는 학교’는 문제풀이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인가? 말이 좋아 ‘Best’다. 인사말에 적힌 ‘Best’란 교육장이란 사람이 말뜻을 모르는가? 아니면 알고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기만하기 위함인가?

 

 

교육자는 최소한 양심이나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 충주시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장은 그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제자들에게 사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만인이 버젓이 보라는 홈페이지에다 말은 청산유수로 해놓고 학교는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생지옥(?)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인가?

 

충주시 교육지원청의 송광헌 교육장은 홈페이지의 글을 삭제하든가 아니면 학교현장을 방문해 실정을 파악해 자신의 내놓은 ‘세계의 중심, 충주교육’이라는 슬로건처럼 바꿔야 한다. 교육법이며 교육과정을 어기는 학교현장을 버젓이 놔두고 어떻게 ‘확고한 교육철학을 확립하고 지역과 국가, 더 나아가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운운하는가?

 

그런 위대한 인간 양성 이전에 주 5일제 수업까지 반납하고 학생들을 등교시켜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나 찾아 교육과정 정상화를 하도록 시정조치부터 먼저 해야 한다. 학교가 싫어 화장실에 숨어 우는 어린학생의 눈물조차 닦아주지 못하면서 ‘Best’니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이 어떻게 가능한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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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오죽하면 화장실에서 울었을까요. 말은 번지르하면서
    학생들을 더 힘들게 하네요. 교육방안이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좋은 하루 여세요.^^

    2012.03.31 07:16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단 이 양반 뿐이겠습니까.
    소위 오피니언 리더라는 사람들의 말따로 행동따로는
    우리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침묵이 금이라는 격언을 지키며 살아야 할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창문 새로 들어오는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봄날 아침입니다.
    멋진 주말 시작하십시오.

    2012.03.31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03.31 08:26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로피스

    언제나 표리가 부동하지 않은 세상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2012.03.31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5. 꼭 우리 가카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닮아도 많이 닮았네요

    2012.03.31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이 요지경은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요지경이 참세상으로 바뀔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2012.03.31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현실과는 너무나 이질감있는 교육장의 인삿말이군요,
    적어도 이런 일이 있다는것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2.03.31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너무 크군요.
    아이들이 많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2012.03.31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자영

    대한민국의 학교 6학년들은 모두 국가수준성취도평가를 봅니다. 꼭 1학기가 끝나기 전에 진도가 나갈 필요가 없어요. 시험 범위는 4,5,6학년 일부이니까. 저렇게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공부하는 학교는 정말 특별한거죠.
    다들 그냥 기본교육과정 따르고 다양한 체험활동하고 실과를 비롯한 예체능 교과 성실히 하면서 공부가르칩니다.
    너무 전달하신 부모님이 오버한 것 같구요. 또 브로그 운영자도 단지 충주시 전체 학교 사정을 확인도 안 하면서
    비평하신 것 같군요. 한번 학교 방문해서 확인하세요. 이런 잘못된 글이 자칫 학교교육상황을 모르는 부모님께 큰 걱정을 안겨드립니다. 교육자라는 분이 참...

    2012.03.31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윗선과 아랫선의 행동이 맞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데요, 그 말이 딱 맞는 상황인 것 같아요..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2012.03.31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른들 욕심에 우리 아이들만 골병이 드는 것이죠. 에그그~~

    2012.04.01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11.03.23 17:32



홈페이지를 운영해 본 사람은 안다. 자신의 생각이나 작품을 사이버에서 귀 기우려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격인가를...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http://chamstory.net/ )라는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감격은 10여년이 지만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당시에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는 게 큰 유행이었다. 특히 학생들과 상담이 필요한 필자의 경우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학습 안내를 해 주는 등 정보교육의 장소로 사이버 공간의 소유는 교사로서의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는 것은 시대를 앞서 가고 있다는 문화선각자(?)로서의 자부심까지 느끼게 하였다.


필자는 홈페이지를 만들 능력이 없어 현 도민일보편집국장인 김주완씨가 폼을 만들어 주었다. 여기다 내용을 채우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필자는 마산 MBC에 고정출연하면서 쓴 원고와 경남도민일보에 칼럼과 사설을 쓰면서 원고를 올려 다중과 교통할 수 있었다. 마침 오마이뉴스 기자로서 글을 썼기 때문에 하루 1천여명이 다녀가기도 하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필자가 홈페이지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은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들의 전교조 죽이기를 보면서 어떻게 진실을 알릴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다. 나의 글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kyongt )와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kyongt/?t__nil_login=myblog ) 그리고 엠파스의 이글루스, SBS 블로그( http://ublog.sbs.co.kr/chamstory ), 사이월드 등 개인 블로그로서 감당하기 어려울정도의 블로그를 많이 운영해 왔다.


필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운영했던 것은 개인 홈페이지였다. 제 홈페이지에는 ‘칼럼과 원고’란에는 제가 썼던 교육칼럼과 방송 원고를, 커뮤니티 란에는 교단일기와 비공개 자료실을, 교육뉴스 란에는 교육관련 뉴스와 핫이슈, 세상읽기, 시사쟁점 란을 만들어 사이버 공간에서 교육의 장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저작권에 대한 논란이 지금처럼 민감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뉴스를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회 자료 등 수많은 자료를 퍼와 방문자들에게 읽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
자료방에는 학생학습자료, 논술자료, 진로입시자료, 교원임용, 교사학습자료, 현대사자료, 학습지도안, 훈화자료.. 란에서 수많은 자료를 등재,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들과의 교통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 자료 방에는 자료집, 학교급식, 회계/예결산/발전기금, 공동구매, 규정/법령, 학생/학부모, 기타자료 란을 만들어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한 학교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쏟기도 했다.

제 홈페이지가 너무 딱딱하다는 지적 때문에
쉬어가는 코너를 만들어 시와 음악, 디카 세상, 좋은 정보 등 삶에 활력과 정서 안정에 노력하는 배려도 이지 않았다.


10여년간 운영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당시 개인 홈페이지는 서버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수십만원의 사용료를 납부하면서 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렇게 애착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의식도 작용했지만 교육자로서의 작은 수고와 희생이 학생이나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교육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한 때 잘 운영하던 폼페이지가 빌려 사용하던 서버회사의 사정으로 홈페이지를 폐지해야할 위기에 빠지자 창원여중에 근무하시는 김용원선생님이 다시 새로운 모습의 홈페이지 만들어 계속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김용원 선생님의 작품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서버 사용료는 개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운영하면서 음악을 무단전재 했다고 저작권 침해로 피소돼 전과자(?)가 되기도 하고 8시간이라는 연수 벌을 받기도 했다.


삶의 한 부분이기도 했던 홈페이지를 닫으려고 했던 일도 있었다. 정년퇴임을 하면서 응당 받아야할 연금 대상자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전교조 운동을 하느라고 연금 연도가 합산이 되지 않아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정년 퇴임자가 연금수령을 못할 때의 기분은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것도 교육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가족이 평생 당해야할 고통을 생각하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2억이라는 돈을 한꺼번에 빌려 합산하면서 수령을 하기 시작했지만 부채 청산관계로 고통을 감수하면서 까지 홈페이지를 닫지 못하고 있엇다.

홈페이지를 닫으려고 생각했던 보다 큰 이유는 홈페이지 방문객이 줄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퇴임을 하면서 현장감각이 떨어진데다 건강관련으로 장기 입원을 하는 등 홈페이지 관리를 소홀히 하자 방문객이 월등히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운영하고 있는 다음의 티스토리( http://chamstory.tistory.com/ )는 운영만 잘하면 방문객이 하루 수천명이 되기도 하지만 개인 홈페이지는 많아야 1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노력에 비해 방문객이 없는 홈페이지를 계속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 큰 출혈이라고 판단. 문을 다기에 이른 것이다.

참교육이야기라는 제 홈페이지는 현재개정 전 홈페이지까지 방문자를 합하면 무려 1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과 교통을 했던 제 삶의 한 부분이기도 해 만감이 교차한다. 건강도 시간도 절약할 필요와 블로그와 카페의 운영은 능력의 한계를 실감하고.
오마이 뉴스에서 운영하는 오블 참교육이야기 (
http://blog.ohmynews.com/chamstory/ )와 다음 티스토리( http://chamstory.tistory.com/ )를 남기고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어려웠던 시절 나의 작은 수고가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다면 그 이상 바랄 게 없다. 그동안 내 홈페이지와 블로그 그리고 카페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해주신 분들께 이 블로그를 통해 감사드린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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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선생님 께서 좀 더 일찍 블로그를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동시에 드는군요. 애정이 깃들었을...ㅜ

    2011.03.24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은 제가 요즈음 올리는 글들은 학생들에게 세상을 알게 해주기 위해 인성교육자료로 활용했던 것들이 많습니다.
      칼럼과 사설 그리고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까지 합하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요.

      2011.03.24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3. 선생님께서 열심히 운영하신 그 노력이 느껴집니다.
    정말 애쓰신만큼 교육관련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을텐데
    문을 닫는다니 아쉽네요...
    다행히 이 곳은 남아있어 안심입니다^^

    2011.03.24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들이 철학만 있다면 어떤 형식으로라도 학생들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는요

      2011.03.24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4. 글로피스

    그동안 이땅의 교육풍토 개선을 위하여 헌신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남기신 말씀은 이나라 교육계의 빛과 소금이 되어
    길이 길이 남을것 입니다. 언제나 건안 하시기 바랍니다^^*

    2011.03.24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찬이십니다.
      섭섭해서 몇자 적었던게 생각지도 않았던 칭찬과 격려를 받아 몸 둘 곳을 모르겠습니다.

      2011.03.24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쉬우시겠어요 ㅜㅜ
    정들었을텐데..
    그래도 블로그를 통해서 계속 뵐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ㅎ

    2011.03.24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글르 열심히 해서 제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1.03.24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6. 떠나보낸다는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더 좋은 발전이 있으시겠죠.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2011.03.24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직 사라지지는 않았답니다.
      블로글르 만들어 주신 선생님이 업데이트를 하시고 지우려니 아까우신지 그대로 두고 있답니다.

      2011.03.24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7. 그런 역사가 있었군요... 아쉽긴 하지만 너무 무리해서 벌여놓으신게 많은것도 같습니다.
    블로그에 치중해서 계속 좋은 말씀 해주시는 것도 좋겠네요. 블로그는 절대 닫지마세요~

    2011.03.24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욕심이 지나쳤습니다.
      개인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자료를 모으고 그런 재미로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2011.03.24 19:51 신고 [ ADDR : EDIT/ DEL ]
  8. 10년이 된 홈페이지를 닫는다는게 쉽지 않을 결정이셨을텐데
    어려운 결정하셨네요.
    앞으로 더 발전하시라 생각해봅니다.

    2011.03.24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애착을 뒀던 걸 치운다는 게 쉽지 않더군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2011.03.24 19:52 신고 [ ADDR : EDIT/ DEL ]
  9. 쉽지않은 결정이셨을것 같네요..
    그래도 블로그에서 좋은글을 계속 볼수있으니 괜찮겠지요.
    더 발전하실거에요^^

    2011.03.24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성을 쏟은 일일수록 그렇지요.
      전 무엇보다도 그 엄청남 자료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했으면...하는 안타까움 때문이지요.

      2011.03.24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10. 너무너무 애쓰셨습니다.
    많은 사건이 있으셧던 만큼 애착도 너무 강하셨을텐데...
    진정한 교육자십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2011.03.24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홈페이지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해도 저작권 어쩌고 하는 말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자료를 사적인 용도가 인라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제공하고 했었답니다
      덕분에 자작권법위반으로 전과자(?)가 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2011.03.24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11. 교육을 위해 이렇게 많이 노력하시고 참여해오신 분이라는 걸 오늘 특히 더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노력하신 분이 단지 그 숫자에 불과한 것 때문에 연금 수령이 안된다니...연금 받으려고 년수만 채우려는 일부 교사들을 생각하니 화가 나네요,

    2011.03.24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2년 뒤 연금문제는 해결됐답니다.
      다만 한꺼번에 10여년치 불입금을 빚을 불입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겼었지만 말입니다.
      전교조 해직교사는 교육민주화공로자로 인정받고도 아직까지 일체의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답니다.
      연금도 못받고 있는 사람도 많고요.

      2011.03.24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12. 블로그 그만 두시는 것으로 알고 놀랐는데 정리작업이네요.
    노력에 비해 방문자가 없다면 맥빠지지요. 무엇보다 건강도 좋지 않고요.
    그렇게 오래 글 정리를 하고 계셨다는 것에 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2011.03.24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난 얘길 썼다가 과분한 칭찬을 받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1.03.24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여기를 닫는다는줄 알고 놀랐는데
    그게 아니시군요

    저는 다음에서 2005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그래도 꽤 오랜동안 해왔네요
    들러주는 사람은 없는 블로그로 여전히 운영중이지만... ㅜㅜ

    이곳에서 계속 좋은 글 발행해주세요

    2011.03.24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많은 시간을 투여해 고생해 만든 홈페이지가 방문객이 뜸하면 힘 빠지더군요.

      2011.03.24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14. 얼마나 착잡하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래도 블로그를 통해
    여전히 참교육의 열정을 보여주신 선생님을 볼 때면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도 선생님의 연세가 되서도
    젊었을 때의 열정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을지....
    지금이야 자신있다고 하지만 사실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변신할지..
    제발 그러지 말아야지 마음만 다잡아 볼 뿐입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이 블로그를 접는 그날까지
    팬으로 아니 제자로 남을 것 같습니다.

    2011.03.24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힘내시기를.......
    언제나 선생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1.03.24 15:46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마음이 착잡하시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블로그로 포기하시는 홈피 대신 위안과 쉼터가 되시기를 바라봅니다.

    2011.03.24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음을 정리하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합니다.
      삶의 애환이 묻은 자굼(?)이기에 더욱 미련이 남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1.03.24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17. 빈배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1.03.25 15:4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좌빨척살

    전교조 아웃!!!!!!!!!!!!!!!!!!!!!!!!

    2011.07.17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죄송합니다.

    2012.04.06 06:3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는 유대인 음식만 먹습니다.

    2012.05.09 04:0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여기에 영어를 하시는 분 계십니까?

    2012.05.11 12:4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