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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17 학원보다 이런 방학 어때요? (5)


15년 전, 필자가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학생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라는 주제로 글을 썼던 일이 있다. 15년이 지만 지금은 학생들에게 방학이 있는가? 형식적으로는 이달 20일을 전후해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이라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지만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그것도 초중학교 얘기다. 고등학교는 보충수업이니 수능에 대비해 입시준비를 하느라 말만 방학이다. 


한창 좋아하는 것,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또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소중한 기회여야할 방학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꿈같은 얘기다. 그것도 제대로 된 교육, 사회화의 기회로 얻을 것이많다면 오히려 방학을 학교교육을 통해 좋은 경험을 앋을 수도 있겠지만 방학기간에 학교는 학원이나 다를 게 없다. 

자녀들이 놀면 불안한 엄마들...경재에서 내 아이만 낙오자가 될 수 없다는 갸륵한 모성애가 아이들을 학우너에서 학원으로 내 몰고 있는 것이다. 누기 이 엄마들에게 돌을 던지랴? 경쟁만이 살길이라며 교육을 상품으로 만든 장본인은 교육을 살려야할 책임이 있는 교육부다. 방학동안 친구들과 만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라도 만들 수 있다면.... 내가 먹고 있는 먹거리에 숨겨진 식품첨가물의 유해성이라도 찾아내 등교 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라도 얻을 수 있다면... 

이런 얘기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꿈같은 얘기다. TV나 광고의 유해성, 자본이 만드는 세상... 아니면 이성과 우정에 대하여 아니면 프랑스 고교졸업시험에서 나오는 문제처럼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혹은 '권력 남용은 불가피한 것인가?'와 같은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궁구하는 그런 뜻깉은 시간을 보낼 수는 없을까? 아니면 두고 두고 잊지 못할 명화 몇 편이라도 보도 마음이 쑥쑥 자란 뜻깊은 방학이라도 보내면 좀 좋을까? 

지금 우리사회는 형명이 필요하다. 특히 교육부문은 더하다. 왜나하면 학교교육이 길러낸 '민중은 개돼지'라는 소신의 교육공무원이나 천황폐하만세를 부호기롭게 부른 국책기고나 연구원을 길러낸 학교는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양심이 실종된 인간은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교육이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지 못하는 곳이라면 그런 교육부가 존재할 이유가 무엇인가? 제발 이번 방학은 학우너이 아니라 시험문제 풀이가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이라도 할수 있는 그런 의미 있는 방학이기를 기대해 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3월 01일 (바로가기▶) '학생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학생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


논설위원 2001년 07월 23일 월요일


7월 21일을 전후하여 경남지역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름은 방학인데 아이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방학이 되기가 바쁘게 초.중등학생들은 학원에 다녀야 하고, 고등학생들은 특기적성이라는 보충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방학을 되돌려 줘야 한다. 방학이 되면 시골 외갓집으로 달려가 매미를 잡고 손톱에 봉숭아 꽃물을 들이던 일은 옛날얘기가 되어 버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오전에는 미술학원이나 컴퓨터학원에 나가야 하고 오후에는 피아노 학원이며 영어학원으로 뛰어야 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질서와 인간관계를 배운다. 그러나 경쟁에 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노는 것이 두렵다. 노는 것도 공부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놀면 불안해한다.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을 마시면서 학원을 떠도는 아이들에게는 이미 자연의 소중함이나 친구간의 우정을 나눌 시간이란 반납한 지 오래다. 이를 안타까워하는 전교조 초등위원회에서는 노동의 가치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간에 쫓겨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혼자 집 보기’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욕실과 변기를 청소’해 보자는 숙제를 내기를 권유하고 있다. 특히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들어보기’도 하고 ‘친구 집에 가서 함께 자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보자는 것이다. 컴퓨터와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자신을 돌아 볼 시간이 없는 아이들에게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하기’와 같은 과제는 권장해 보고 싶은 방학과제다. 

아이들에게 방학동안만이라도 자연과 만나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듣고 싶은 음악도 듣고 읽고 싶은 책 몇 권이라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아이들의 정서가 메말라 가고 이기적인 성격으로 바뀌는 것은 잘못된 교육의 결과다. 방학동안만이라도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기회를 주지 못한다면 아이들의 정서는 점점 삭막해지고 메말라 갈 것이다. 이제 부모님들도 경쟁적인 가족이기주의를 벗어나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방학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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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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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