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계획에 따라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만족도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합니다.

그 결과에 대한 비밀은 절대 보장되며 평가자(학생, 학부모)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

 

학부모들은 지난 연말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보낸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만족도 조사’라는 이런 내용의 안내문을 받은 일이 있을 것이다.

 

안내문을 읽어보면 ‘소속 교육청 학부모서비스 홈페이지로 이동한 후, 왼쪽에 위치한 ‘교원능력개발평가 학부모만족도조사’ 배너를 클릭‘해 만족도 대상 선생님을 선택한 후 하나를 선택케 했다.

 

1. 선생님은 자녀가 흥미를 갖고 학습에 참여하도록 준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2. ‘선생님은 자녀가 학습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생각하십니까?

3. 선생님은 자녀가 학습에 성취감을 갖도록 지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4. 선생님은 자녀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 -

 

#. 교사 1

 

교사 :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지요?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생 1 : 대통령요.

학생 2 : 검사나 판사요!

학생 3 : 남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해 이웃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생 4 : 돈을 많이 벌어서 재벌이 되는 거예요.

 

#. 교사 2

 

시험점수를 잘 받는 요령을 알려주겠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정답을 찍을 때 꼭 틀린 문항을 찾아서 찍는 멍청한 학생이 있다. 운동선수들을 봐! 그들은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교실에서 공부한 학생보다 시험점수를 더 잘 받는데 그 이유가 뭘까? 잘 생각해 봐! 아무것도 모르면 차라리 정답지에 1번에서 25번까지 같은 번호에 마킹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말이야!

헷갈리는 보기문항이 있으면 설명지문이 긴 게 정답일 확률이 높은거야!

 

자~ 그럼, 오늘은 문제집 00쪽부터 풀이를 시작하겠다..... 실력이 있는 선생님들은 교과서를 충실하게 가르칠 준비를 하지 않는다. 일년동안 배울 교과서는 한두달 안에 진도를 다 나간다. 그리고 문제집을 들고 들어가 수업시간이나 보충수업시간에 죽기 살기로 문제풀이에 매진한다.

 

‘#. 교사 1과 #교사 2’ 중 어떤 사람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을까?

 

‘#. 교사 1’ 선생님이 진도를 나가거나 문제풀이를 하지 않고 조금만 길게 예기하면 “선생님! 공부합시다”라는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게 우리교실의 현실이다.

 

교육과정 정상화!

 

선생님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평생동안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교육과정 정상화’다. 도대체 교육과정 정상화란 무슨 얘긴가?

 

‘국어시간에는 국어를 하고 수학시간에는 수학을 하는거.... 50분 수업에 확실하게 50분을 다 채워라... 수업 종이 친 후 천천히 들어가 마침 종도 울리기 전에 나오면 안 된다....’

 

더 쉽게 말하면 교육과정 정상하란 ‘시간표대로 수업을 충실히 하라’는 말이다. 장학사들이나 교장선생님들은 말한다. ‘교육과정만 정상적으로 운영하면 학교위기는 없다.’ 교육과정을 그런데 뭐가 이상하다.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선생님도 있을까? 정답은 ‘거의 없다.’ 그런데 왜 학교는 위기인가?

 

실력 있는 선생님! 존경받는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성적 지상주의, 입시위주의 교실에서 훌륭한 선생님은 ‘#. 교사 1’가 아니라 ‘#. 교사 2’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다 안다. 그걸 모르면 바보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 교사 2’과 같이 수업을 하지 않고 ‘#. 교사 2’와 같이 수업을 할까?

 

 

연말이 되면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이라는 걸 보낸다. 앞에서 본 학부모평가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교원평가제’란 학교교육이 위기라는 현실에서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오늘날 학교폭력이며 교실이 난장판(?)이 된 이유가 ‘교육과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무능한 교사 때문일까? 교사의 자질부족으로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감당하지 못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가?

 

4가지 설문 중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 6가지 설문에 응답해 좋은 선생님, 실력 있고 자질 높은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까? 위기의 학교, 무너진 교실을 공부하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 수 있을까? 백번 ‘그렇다’ 치자.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나 영어선생님이 가르치는 방식, 내용, 평가의 적정성, 타당성, 신뢰성... 이런 건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교사가 아무리 간이 큰 사람이라도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수업시간에 다른 짓(?)을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학교평가, 교원평가를 한 지도 벌써 몇 년이나 지났고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정부에서 초등학생에게까지 시행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도 하는데 학교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왜 학교는 날이 갈수록 더욱 황폐해지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로 허덕이고 입시는 더더욱 치열해지기만 할까?

 

무너진 교실, 위기의 학교는 교사의 자질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다. 학교가 교육위기를 맞게 된 것은 학교가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가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 교사들에게 몰매를 맞을 얘기지만 사실이 그렇다.

 

이미 언론을 통해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교육정책일 입안하고 감독하는 정부나 교육관청은 ‘시험점수를 학력’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점수가 자녀의 장래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등만 하면... 수학능력고사 점수만 잘 받으면... 일류대학에 졸업 후 좋은 직장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점수이기 때문이다.

 

 

수능 끝난 학교를 보라! 교문에는 ‘축! 000 서울대 00과 합격!’ ‘축! 000, 고려대 000과 합격!’ 이렇게 프랙카드를 붙여 자랑하지 않는가?

 

초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점수를 잘 받으면 ‘놀이동산 자유 이용권’을 주고 ‘시험 우수반에 현금 30만원’을 주기도 한다. 경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력인증제’라는 이름으로 등급을 나눠 상품권을 주기도 하고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는 7교시까지 강제 자율학습을 위해 기타와 배드민턴과 같은 동아리 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주 5일제 학교에서 토요일에 등교를 시키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어떤 학교는 정규수업이 끝난 후 ‘특별교실’을 열어 문제 풀이를 하는 학교도 있다.

 

일등만이 살아남는 학교, 점수를 학력이라고 착각하는 학교에는 교육은 없다. 학교평가든 교원평가든 그런 건 의미가 없다. 오직 소수점 아래 몇점이라도 더 받는 것.. 그것이 가장 훌륭한 교육이요, 우수학생이다. 점수 몇점을 더 올리는 학생이 우리학교, 우리지역을 빛나게 만드는 학생이 되는 학교에 어떻게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교육과 학력을 구별 못하는 학교에는 진정한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  이 글은 '맑고 향기롭게'(2013년.1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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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선생님이란 형편없는 아이도 따뜻하게 품어안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용기를 주며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 위로를 주고
    희망을 주는 선생님이어야죠.
    그런데 현재 학교는 그저 공부만 잘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3.01.11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성적 지상주의 큰일이네요. ㅠㅠ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논리 너무 위험한데 말이지요.

    2013.01.11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에게 사람답게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죠.
    강사와 학교 교사는 전혀 다른 것이고요 ㅎ

    2013.01.11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점수 잘 받는 학생은 훌륭한 학생, 점수 잘 받게 하는 선생님도 훌륭한 선생, 성적이 우수한 학교 역시 좋은 학교. 사람은 없네요

    2013.01.11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래서 학부모인 저도 참 힘들어요.
    제 소신대로 키워내고 싶지만, 주변은 물론이고 학교마저도...
    그것도 초등학교인데도 벌써부터 성적이 중심이고,
    선생님과 상담이라도 하려면 영어 이야기, 대학 이야기가 벌써부터 관심거리니
    그 가운데서 중심 잡기가 어려움을 느낍니다.

    2013.01.11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6. 초등학교 만이라도 성적에 얽매이지 않았음 하는 바램입니다만,
    막상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아직 학교도 가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창의 수학이니, 영어 그룹과외를 시키는 현실...
    정말 성적 지상주의의 교육과정이 점점 더 아이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느낌입니다.

    2013.01.11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나친 이상주의....



    한국의 교육현실 및 사회적 관계로써의 대학졸업장이라는 의미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이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인가요?


    또한, 자신만은 그런 세속적 가치에서 초연하고 우월하다고 보는 것인가요?...^^



    이런 말이나 글을 다른 사람들은 올리거나 말할 수 없어서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_-;;

    2013.01.11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것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요. 작은애는 반평균 떨어뜨린다고 아예 열외를 시켜서...
    그래서 교원 평가에서 저도 나쁘게 평가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잘 따라오는 학생 위주로만 수업을 하는 걸 이해는 가면서도 야속하게 느껴지니... 참 불합리하지요?

    2013.01.11 15:20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1.11.03 06:30



「공교육의 질이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가 ‘경쟁하지 않는 교사’에게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자녀의 교육을 맡고 있는 교사의 실력과 성실성을 알고 싶은 것은 학부모의 당연한 권리다.」

동아일보의 사설 ‘동료 평가 거부하는 전교조 집단 이기주의’라는 기사의 일부다.
정말 공교육의 질이 교원들이 평가를 거부해서 나타나는 현상일까?

                  <이미지 자료 : '‘세상읽기, 책읽기, 세상살이’ 블로그'에서>

‘담임선생님이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습지도를 하고 있는지,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도한다고 생각하는지, 열정을 가지고 학급운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더군요.

제가 알고 있는 아이 담임선생님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아이에게 전해 들었던 내용이기 때문에 사실상 학부모 평가라기보다 학생평가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어려운 것은 교과담당선생님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교과 담당 선생님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습지도에 임한다고 생각하는지, 교과와 관련하여 자녀의 진로나 직업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지,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이었는데 사실 어느 과목 선생님에 대해서도 제대로 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
.................................

그런데 이 보다 더 난감한 것은 교장, 교감선생님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질문에는 교장선생님이 미래지향적인 학교 경영철학을 갖고 경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항이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미래지향적인 교육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그런 추상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교장, 교감 선생님을 평가하라는 것이 참 황당하더군요.

불필요한 시간, 노력, 비용을 들여서 애당초 학부모가 제대로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교원평가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교육당국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학부모가 할 수 없는 평가를 요구하는 지금 같은 방식의 교원평가라면 당장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읽기, 책읽기, 세상살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이윤기님의 ‘나이스 학부모 교사평가 못하겠더라!’의 글의 일부다.

중학교2학년 학부모이기도 한 이윤기님은 YMCA에 근무하면서 2010년 뷰블로그 대상후보, 2009년과 2010년 ITB의 달인, 1인미디어 지역공동체 대상을 받기도 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다. 이윤기님은 시민운동가이기도 하지만 IT분야의 전문가 수준을 능가하는 실력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런 학부모가 ‘나이스 학부모 교사평가 못하겠더라!’고 할 정도면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학부모들은 어떨까?


그렇다면 동아일보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야한다는 교원 평가의 '평가기준'은 무엇인가?

1. 교육자로서의 품성(10점)
1)교원의 사명과 직무에 관한 책임과 긍지를 지니고 있는가
2)교원으로서의 청렴한 생활태도와 예의를 갖추었는가
3)학생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교육에 헌신하는가
4)학부모·학생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가

2. 공직자로서의 자세(10점)
1)교육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2)근면하고 직무에 충실하며 솔선수범하는가
3)교직원간에 협조적이며 학생에 대해 포용력이 있는가
4)자발적·적극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는가

3.학습지도(40점)
1)수업연구 및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가
2)수업방법의 개선 노력과 학습지도에 열의가 있는가
3)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구성하며 교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
4)평가계획이 적절하고, 평가의 결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

4.생활지도(20점)
1)학생의 인성교육 및 진로지도에 열의가 있는가
2)학교행사 및 교내외 생활지도에 최선을 다하는가
3)학생의 심리, 고민 등을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적절히 지도하는가
4)교육활동에 있어 학생 개개인의 건강·안전지도 등에 충분한 배려를 하는가

5. 교육연구및담당업무(20점)
1)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구·연수활동에 적극적인가
2)담당업무를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하는가
3)학교교육목표의 달성을 위한 임무수행에 적극적인가
4)담당업무를 창의적으로 개선하고 조정하는가


우리교육의 위기, 교원의 자질이 이런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일까?
전체 교원의 30%는 수, 40%는 우, 30%는 미, 이렇게 총 3등급으로 나누고 1등부터 꼴찌까지 서열을 정한다. 결국은 잘한 점을 찾아내기보다 무능한 30%를 찾아내려는 평가는 아닐까? 정말 이런 평가를 하면 교육이 살아나고 교원들의 자질이 향살될까? 


전교조가 학부모들로부터 ‘조직이기주의’로 평가 받으며 대중으로부터 미움(?)을 사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교원평가제다. 교원 평가는 교장이나 교감, 동료 교사 3명 이상이 참여하는 동료 평가와 학생과 학부모 전체가 참여하는 만족도 조사로 이루어지는 평가다.

위의 설문자료를 학생이나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믿을 수 있을까? 나이스인지 네이스인지도 구별 못하는 학부모도 그렇거니와 교사들의 능력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학부모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전국의 학부모·교사 22,493명(학부모 16,461명/교사 6,032명)이 경쟁만능과 획일성을 강요하며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는 교과부의 교원평가제 전면 전환을 촉구하는 선언을 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월 1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교과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과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경쟁만능과 획일성만을 강요하는 교원평가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선언문은 “학부모를 위한 보여주기 식의 전시성 수업 공개, 동료와 학생들의 체크에 의해 한 줄로 세어지는 무의미하고 비인간적인 경쟁, 동료교사를 저울질하면서 업무의 폭증으로 제대로 수업조차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교원평가의 실상”이라며 ▲교원평가제 즉각 중단 ▲교원평가 실시방침 시·도교육청의 자율 권한 보장 ▲새로운 제도 마련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설치 ▲객관적, 합리적인 학교 교육 평가제도 마련 등을 촉구했다

신뢰롭지 못한 평가는 평가로서 가치가 없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교원평가가 자칫 잘못하면 교원평가 결과를 가시화하기 위해서 자격 미달의 교사수를 의무적으로 채우려는 평가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교과부의 교육 쇼는 교원평가 뿐만 아니다. 수업연구대회라는 코미디, 학습자료전시회라는 코미디. 승진제도를만들어 권력지향적인 사람, 상사의 눈치를 보는 예스맨이 출세하고 승진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교육 쇼는 중단해야 한다. 그것이 교육을 살리는 지름길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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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담한 교육의 현실들..
    과연 누구의 잘못에서 시작된 것인지..
    참담합니다..

    2011.11.03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미 저 나이스의 가공할만한 짜증 보안단계는 악명이 높습니다. 저거 접속해서 뭐 하나 확인하려면 런던 다녀옵니다. 여기저기 거쳐 거쳐 성질 지대로 나지요. 그래서 들어가면 정말 허접한 내용에 다시한번 짜증폭발하죠. 교과부 주식회사가 다음뷰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도 모르겠고, 저 회사는 도대체 뭐하는 회사인지 기가 찹니다. 저들의 가공한만한 대국민 지랄은 아마도 멈출것 같지 않습니다 . 그래서 슬픈 현실입니다.

    2011.11.03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휴 정말 우리네 교육현실이 너무 가슴 아플정도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1.11.03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원평가제라는거 말도 안되는거죠.
    말씀대로 그렇게 평가하면 교육이 나아질수 있나 싶습니다.
    처음에 교원평가제에 관해 듣고는 살벌함만 느꼈습니다.

    2011.11.03 08:49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처럼 학교에 잘 가지 않는 사람들은
    선생님에 대해 아는 게 없지요.
    정말로 아이들 말만 듣고 좋은 선생님인가
    나쁜 선생님인가를 알 뿐이거든요.
    그런데 평가를 하라고 하는 건 곤란하지요.

    2011.11.03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7. 글로피스

    우리들의 미래를 담당하는 일선 선생님들은
    국회의원 보다 상위의 레벨에 있어야 합니다.
    작금의 월급쟁이의 시각으로 보는 시각.
    우리 모두가 생각해볼 문제 입니다.

    2011.11.03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8. 경쟁보다는 협력이다.인상적입니다.

    2011.11.03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리 아이들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참 아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하라고. 답답했습니다.

    2011.11.03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진정한 교원평가는 학부모 학생들한테 받아야 하는것 아닌감요?
    누구를 위한 교원평가인가!!

    2011.11.03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문제점이 많지요..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계속 그자리에 머물고 있으니..


    그리고 한편으로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승님과 제자 사이에.. 너무 많은 갭이 발생한 건 아닌지...

    예전 좋은 말씀과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고.. 정과 사랑으로..

    공부에 대한 열기를 일깨워주셨던..

    선생님 한 분이 생각이 나네요..

    2011.11.03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시릴정도로 안타깝네요..에효...
    좋은소식은 언제쯤 들을수 있을런지..
    좋은하루되시길.

    2011.11.03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학부모 평가보다는 학생들이 교사들을 평가할수 있는 제도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얼핏 학생들이
    어찌 교사를 평가하냐고 분개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 교사에 대해 가장 정확한 평가를 내릴수
    있는 이들은 교장도, 학부모도 아니고 학생들 아닐까요?

    2011.11.03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참교사

    중간 과정 생략하고 말씀드릴게요.
    교사가 경쟁하면요. 학생도 경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쟁만 강조하는 학교에서는 어떠한 학생도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2011.11.03 12:00 [ ADDR : EDIT/ DEL : REPLY ]
  15. 검도

    학부모도 평가 할수 있는 주체죠. 우리 아버지 경험담 들어보실래요. 제가 국민학교때 무슨 일인지 정확히 기억이 잘 안나시지만 늦은 저녁에 가셨는데 선생님과 학부모들(몇몇사람들)끼리 삼겹살 구워 먹고 있다더군요. 술 마시고여자 학부모들과 어깨 동무하고;; 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히려 참교육을 생각하시면 단순 교원평가뿐만 아니라 하위1~3퍼센트 퇴출도 같이 고려해봐야 된다고 생각 되네요.

    2011.11.03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16. 텔레마크

    저 작년에 학부모, 학생 평가 학교 교사 중에서 1등했습니다.
    근데 교사 성과급 평가 c등급 받았습니다.
    고3담임인데, 그냥 그렇다구요.

    2011.11.03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이런식이 되어선 안될것 같습니다~!!

    2011.11.03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박미란

    교사의 질이 이 방법으로 높아질까나? 평가의 원초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겠죠. 평가만 하면 교사의 질 높아지나요? 성과금 역시도 성과가 높아졌나요?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 아닌가요? 성과 많이 나아지셨습니까? ㅎㅎㅎㅎ

    2011.11.03 15:2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진짜 누구를 위한 교원평가일까요?
    공감 많이가는 글 잘봤습니다.

    2011.11.03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하모니

    ㅎㅎ 평가가 어려우니 하지말자는 주장..

    공무원들이 젤 잘하는게 뭔지 알아요?
    이런말입니다...
    "절차가 어렵고 복잡하고 공정성에 문제가 어쩌구 저쩌구~~ 그러니 하지 맙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복지부동이란게 딴게 아니죠..

    2011.11.04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하늬아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2011.11.04 15:33 [ ADDR : EDIT/ DEL : REPLY ]